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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냥이는요,,,

!! 조회수 : 3,271
작성일 : 2019-01-11 01:45:56
이시키가 눈꼽이 매번 있어서 떼주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꽉 잡고 떼 주는데 발버둥 치더라구요. (2살 무렵 입양)
요즘엔 습관이 돼서 그런지 가만 있어요. 좀 즐기는 듯 보이기도 해요.
딱딱하게 된 건 긁어서 떼 주는데 느끼고 있어요. ㅋ
어느날 문득 발견한 건데
제가 가끔 출장을 가서 2-3일 집을 비우고 오면 눈꼽이 깨끗해요.
응? 왜?
평소에는 맨날 달고 다니는데??
관찰을 해보니 출장 다녀오면 어김없이 눈이 깨끗.
떼 줄 사람 없으면 지가 구르밍 한다는 거죠. ㅠ
집사 부려 먹는 가스나!

알아 듣는 단어가 있어요.
/차오추르/
입이 짧아 수제간식 안먹어요.
생선회 싸와서 줘도 안먹어요.
근데 차오추르는 환장을.
“우리 @@이 차오추르 줄까?”
이럼 “엥엥엥에~~~” 하면서 달려와요.
“추르” 해도
“야옹”
“차오?”해도
“야옹”

뽀뽀도 해요.
입을 쑥 내밀면 뽀뽀를 해주신다는.ㅎ
근데 하루에 한두번만.
한번 하고 나면 안해요.
아침에 “뽀뽀” 하면 무조건 해요(입냄새 어쩔)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뽀뽀”하면 하고요.
입을 쭉 내밀며 하는데 이건 진짜 귀여워요. ㅎ

제가 거실에 앉아 있으면 옆에 방문이 열려 있을때 거길 올라가요.
옆에 가구를 돋음판으로 삼아서.
그럼 폭이 3cm정도 밖에 안되는 거기에 위태롭게 서 있어요. 미친.
그러고선 3초 뒤에 울어요.
“냐옹냐옹”
내려 달란 말이예요. 또 미친.
의자를 가져 와서 제가 의자 위에 올라가서 팔을 뻗으면 더듬더듬 안겨서 내려와요. 관종.
매번 그래요. 방문짝에 위태롭게 올라가고 내려주길 바라는.

잘때는 옆에 와서 팔배게하고 자요.
한참 같은 자세로 팔이 아파 뒤척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가랭이 사이에 자요. 숨은 어케 쉼?
아침에 보면 머리 맡에서 자고 있어요. ㅎ
제가 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편인데
먼저 일어나도 절대 솜방맹이 안휘두르고 얌전해요.
제가 일어 나면 냥냥~거리면서 밥그릇 앞에 가요.
밥이 남아 있어도 새밥을 줘야 먹어요.

대충 여기까지.
집사님들 자랑 좀 풀어보세요. ㅎ
IP : 39.123.xxx.20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워~~♡♡♡
    '19.1.11 1:48 AM (39.7.xxx.144)

    옹이들은 정말 너무이뻐요.
    지금은 몇살쯤 되었나요?

  • 2. ㅎㅎ
    '19.1.11 1:52 AM (124.53.xxx.131)

    막 와서 첫글인데
    상상하니 재밌네요.
    요염하고 귀엽은 냥이
    매력쩔지요.
    난 없으니 자랑꺼리도 없고
    글만 보고 함박웃음만 안고 갑니다.

  • 3. ㅎㅎ
    '19.1.11 1:58 AM (39.123.xxx.208)

    4년 정도 키웠으니 6살쯤 되었을 거예요.
    데리고 와서 중성화 시켰는데
    도도냥에서 개냥이로 환골탈퇴했어요. ㅎ

  • 4. 아.....
    '19.1.11 2:06 AM (124.5.xxx.26)

    나도 고양이한테 뽀뽀 받아보고 싶다
    윤균상네 냥이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 5. ㅎㅎ
    '19.1.11 2:07 AM (220.87.xxx.202)

    우리 냥이는 제가 외출후 현관문 여는 소리 들으면 미친듯이 거실로 뛰어나가 현관입구에서 대기중..
    그 광경을 저희 엄마가 보시고 참 웃기는 녀석이라고~~~~ㅎㅎ
    전 유기묘 키우는데 너무 착하고 순둥이가 식구로 들어왔어요.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순한 고양이일듯요. 헤헤~~

  • 6. 고양이 23년째
    '19.1.11 2:16 AM (173.62.xxx.95)

    정말 고양이는 사랑 그 자체예요. 이제 다들 늙어서 병원비도 좀 들고 골골 하는데도..행복한 기억이 더 많아서 후회 안해요.

  • 7. ..
    '19.1.11 2:21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츄르~맘마~냠냠이~까까~꼬기~우유~
    다 알아들어요! 귀가 쫑긋, 눈 땡글해져요ㅋ
    뽀뽀~~도 알아들어요.. 근데 마징가귀하고 냅다 도망가요ㅋ
    제가 붙잡고 뽑뽀를 옹골차게 해버려요ㅋㅋ

  • 8. 어쩌다
    '19.1.11 2:22 AM (1.253.xxx.117)

    길냥이 출신 울집 아가는
    거의 항상 제 배 위에 올라와 있어요.
    잘 때는 팔배게 하고 배 만져주면 기분 좋다고 갸릉갸릉~
    외출 했다 돌아오면 현관 앞에 발라당
    부르면 자다가도 졸린 눈 하고 꼭 와요
    잠 잘 때 빼곤 저만 따라 다니고 절 너무 좋아하는게 눈에서 다 느껴져요
    둘째는 등을 바닥에 대고 정확히 발라당 누워 있기가 특기인데 볼 때마다 넘 웃겨요
    냥이랑 같이 살기 전에는 고양이가 사람처럼 발라당 눕는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냥으는 사랑이고 복덩이입니다~~

  • 9. ..
    '19.1.11 2:29 AM (222.232.xxx.87) - 삭제된댓글

    냥이들
    인간과 공생하다
    훗날엔 지구를 지배할 듯

  • 10. ㅇㅇ
    '19.1.11 2:43 AM (175.223.xxx.58) - 삭제된댓글

    저희집 6개월ㅠ꼬맹이는 코딱지가 한뭉치 나와요. 이제ㅜ아주조금 참아주는 편이예요.

  • 11. ebs
    '19.1.11 2:51 AM (58.225.xxx.150)

    고양이를 부탁해 방송보면
    고양이들은 높은곳에서 내려다볼때 안정감을 느낀대요
    낮은곳에만 있으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래서 캣타워는 꼭 필요하고
    기왕이면 벽에 고양이가 오르내릴수 있는 선반(?)식의 계단..?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방송 찾아 보셨으면 좋겠네요

  • 12. ㅎㅎ
    '19.1.11 3:13 AM (39.123.xxx.208)

    ebs님 캣타워도 있어요. 근데 잘 안올라가고 방문짝에 올라가서 시선 받길 즐기네요.
    냥이는 관종 같아요. ㅎ

  • 13. 저희
    '19.1.11 4:02 AM (113.110.xxx.227) - 삭제된댓글

    냥이도 제 껌딱지예요. 집에 있을땐 제가 샤워하는 시간외엔 내내 붙어 있어요. 친구가 있으면 괜찮아지려나 싶어 한마디 더 업어왔는데 껌딱지 두마리가 됐어요.

  • 14. ...
    '19.1.11 4:09 AM (211.243.xxx.179)

    지인이 못 키우겠다고 해서 임보하다 입양 보낼랬는데...사람을 무네요.이유도 없어요... 저.. 알함브라궁전의 추억..현빈이 되어 가고 있어요. 꾹꾹이도 하고 비비고...좋아하는 것 같은데.. 갑자기 물고 도망가요. 좀비같은 식히... 입양 포기하고 떠안았어요..ㅠㅠ

  • 15. 냥이
    '19.1.11 10:09 AM (180.66.xxx.250) - 삭제된댓글

    길냥 들였는데 댕댕이도 이쁘지만
    냥이는 진짜 더 더 이뻐요
    다음 이사가면 길냥이만 네마리 키우고파요

  • 16. 이 와중에
    '19.1.11 10:31 AM (221.163.xxx.110)

    환골탈퇴...

  • 17. ㅎㅎㅎㅎ
    '19.1.11 2:46 PM (39.123.xxx.208)

    한글을 수박겁탈기로 배웠나봐요.
    환골탈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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