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살아이 수영 억지로 가르쳐야할지.
심지어 그 꼬맹이들이 더 물 안무서워하고 잘하고요.
나이들면 좀 나아지겠지 했지만 별로 나아진것도 없고 가끔 워터파크를 가도 수영을 못하니 아무것도 못하고 무서워서 들어가려고도 안하고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서 수영은 꼭 배우게 하고 싶은데요. 애들 생일파티며 캠프갵은것도 수영장에서 할때도 있고 물을 안접할수있는 환경이 아니라서요.
하도 싫어하고 같이 시작해도 주변애들하고 수준차이도 나니 일부러 1대1수업 비싼걸로 끊어줬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하기싫다고 울고불고 그러네요.
그냥 밀어부쳐서 다니게하다보면 배우게될지...본인이 의지가 생겨 배우고싶어할때까지 기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주말마다 우리가 수영장 데리고 다니며 놀아주고 해서 물에 잠수까지는 하네요 예전엔 아예 얼굴에 물 닿는게 불가능했거든요.
1. 살살
'19.1.11 1:00 AM (211.212.xxx.185)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하게하세요.
수영은 살면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반드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렸을때 욕조에서 목욕하며 얼굴 물속에 집어넣기 등 놀이로 자연스럽게 물에 대한 공포를 없애줬어야 하는데... 너무 수영을 강요는 하지말되 부모님이 수영장에서 원반던지기등 수영을 놀이로 자꾸 하게 하는 수밖에요.
1:1 레슨도 경험많은 노련한 강사를 찾아보세요.
제 아이도 물을 아주 무서워했는데 유쾌하고 자상한 할아버지 선생님이 레슨 내내 목마태워가며 달래가며 가르쳐서 1년만에 돌고래소년으로 만들어주셨어요.2. ㅇㅇ
'19.1.11 1:06 AM (223.33.xxx.11) - 삭제된댓글일단 애가 수영이 싫은건지 아님 물자체가 무섭고 싫은건지를 아셔야하구요...그정도로 싫다면 어느정도 쉬게하세요.외국 어딘지모르지만 저도 애 미국서 낳고 자라게하다가 여기서 2년 살았는데.미국서 애가 수영 별로안좋아하고 흥미도 없었는데 한국와서 제가 클럽팀에 넣었더니 애가 울고불고 너무 힘들어하고 그만둔다 난리더라구요..그래서 그래 그럼 자유형외에 세개종목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그날로 끝내자 그랬어요..애는 훈련이 너무 빡세니 힘들어하면서도 한종목이라도 하고 끝내자 하며 수영했는데....지금은 수영선수고 미국서 하이다니는데 학교탑에 주종목 기록 AAAA나옵니다.나머지도 나쁘지않고 IM도 AAA는 나오구요.....그냥 힘들고 싫고 귀찮은거 아니고 병적으로 물이 무섭다면 그건 고려해봐야 할 일이구요..하지만 그냥 너무 푸쉬하지말고 천천히 시켜보시구요ㅡ일단 목표를 조금씩 정해서 거기까지 해보자 해주고 주종목을 빨리 만들어서 대회자꾸 내보내서 자신감 키워주시구요...그리고 애 성향도 잘 보세요.성향이 집단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개인종목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요.11살이면 이미 주종목에서는 잘한다 소리 들어야하는데 어쨌든 아이가 왜 수영이 싫은건지부터 파악하시고 다른운동도 시켜보시구요...남자아이라면 무슨운동이든 운동을 해야 사춘기때도 그거하며 잘 이겨나가긴 하지만 의외로 운동 전혀 안하는 아이도 있어요ㅡ그게 이상한것도 아니구요.엄마가 왜그리 운동을 시키려는지.혹시 대학을 위해서인지 아님 애 건강을 위해서인지도 생각해보시구요..그리고 수영이란게 보통 힘든운동 아니에요..학년 올라갈수록 엄청난 운동량과 수영장 밖에서 PT도병행되야하고 시합 나가기 시작하면 타주로 시합가고 공부는 공부대로 성적도 상위로 유지해야하는데....그러려면 학년 올라갈수록 엄마가 끌고가는건 정말 한계가 있어요.진짜 애가 좋아서 해야해요.그래야 미들부터 하이까지 자기가 스케줄짜서 체력조절해가며 해나가요..
3. ...
'19.1.11 1:47 AM (183.109.xxx.87)원인을 물어보세요
저는 비염있고 추위 많이타서 수영이 너무 싫어요4. ..
'19.1.11 6:35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저도 외국서 애 키워서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섬나라다보니 수영 할 기회도 많고 생존수영 이런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무조건 애들 어릴 때 다 시켜요. 여름엔 초등 학교에서 일주일 2ㅡ3회 수영있고 학교내 시합도 많고해서 못하는 애들은 자신감 떨어진다고 많이 가르치거든요. 생일파티나 뭐 이런것도 수영장에서 많이 하죠. 좀 크면 배 탈 일도 많고 그러다보니 운동시키는게 아니러 안전 때문에 시키는거죠.
그런데 아이가 저정도로 싫어하면 저도 고민 할 것 같아요.
그냥 지금처럼 놀러다니다가 본인 원할 때 시키는게 덜 스트레스받고 좋을듯요.
주변 아이도 너무 싫어하고 또 중이염때문에 못 배우다가 고등가서 배웠다고 들었어요. 6개월 해서 생존수영 배웠대요.5. h,g
'19.1.11 8:36 AM (49.170.xxx.40)얕은 물에서부터 물에 충분히 친해지게 해보셨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93272 | 영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16 | 질문 | 2019/01/12 | 4,861 |
893271 | “어느순간 가해자인것처럼 되더라” 노선영 한달전 인터뷰 4 | .. | 2019/01/12 | 2,921 |
893270 | 모임에서 이럴경우 어떤기분이 드나요? 22 | ,... | 2019/01/12 | 6,536 |
893269 | 노선영이 젊은 빙상인 연대라는 것도 웃긴거죠. 58 | ㅇㅇ | 2019/01/12 | 5,662 |
893268 | 유해진·윤계상 '말모이' 흥행 1위 4 | 말모이 | 2019/01/12 | 1,919 |
893267 | 제가 생각하는 혜나 죽음의 가해자 4 | ... | 2019/01/12 | 3,451 |
893266 | 전세계약서...? 2 | 풀향기 | 2019/01/12 | 720 |
893265 | 빙상계는 정말 썩었네요 13 | 비이 | 2019/01/12 | 3,125 |
893264 | 송영길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해야???&q.. 6 | 후쿠시마의 .. | 2019/01/12 | 689 |
893263 | 일본기업 좀 알려주세요 24 | 전범기업 | 2019/01/12 | 1,297 |
893262 | 눈치나 공감력이 없으신분들은 심리학을 배워보세요 13 | ... | 2019/01/12 | 4,450 |
893261 | 스카이캐슬)조선생이 범인일듯 9 | 흠흠 | 2019/01/12 | 3,817 |
893260 | 김보름 채널A....jpg 15 | 보배드림 | 2019/01/12 | 5,123 |
893259 | 예쁜잠옷 추천해주세요 2 | 잠옷 | 2019/01/12 | 1,209 |
893258 | 병문안 가는데 뭐 사가지고 가면 좋을까요 2 | 환자 | 2019/01/12 | 2,023 |
893257 | 혜나와 병원장손주, 의료계의 심각성 5 | 의료현실 | 2019/01/12 | 2,043 |
893256 | 김보름 욕하는 멍청한 베스트 글 보고 119 | .... | 2019/01/12 | 7,785 |
893255 | 목감기?인데..ㅜㅜ제발 봐주세요 7 | .. | 2019/01/12 | 2,206 |
893254 | 올수리 했는데 아랫집 누수되면 6 | 인테리어 | 2019/01/12 | 3,168 |
893253 | 방일초 방현초 어디로 가야할까요? 5 | 이사준비 | 2019/01/12 | 1,890 |
893252 | 나이드니 숏컷이 진리네요. 28 | ㅠㅠ | 2019/01/12 | 24,585 |
893251 | 주말엔 애가 셋이되요 5 | 음 | 2019/01/12 | 3,020 |
893250 | 스카이 캐슬 배우들이 찍을 광고랍니다. 4 | 광고 | 2019/01/12 | 8,050 |
893249 | 터키와 영국의 원전수주 실패가 한국엔 가장 큰 이득 5 | ㅇㅇㅇ | 2019/01/12 | 2,736 |
893248 | 지금까지 5 | 취업 | 2019/01/12 | 6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