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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어머님이랑 식사하고왔는데 내일또 식사하자는 남편.....

-- 조회수 : 7,336
작성일 : 2019-01-10 18:02:21
일요일에 시댁가서 식사하고 얼굴뵙고 왔어요...
(2주에 한번 가다가 제가 좀 힘들어해서 요즘엔 3주에 한번 가요)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내일 휴가가 생겼대요.
금토일 휴가이니 얼마나 좋아요! 애들 방학이기도하니 데리고 어디근교라도갈까
검색중이었는데
남편이 어머님아버님 모시고 근교 어디 좋은데 가서 식사하자고 하네요.........
김이 팍 새요....
어머님께 양보한다 잘다녀와라 카톡보냈더니
갑자기 분위기 싸해졌네요...
이러니 저러니 말하기도싫고
만사 귀찮아졌여요


어머님하고는 사이가 아주나쁜건아니지만
저에게 잔소리하고 지적하고 볶아대시는게 힘들어서(그냥 습관이신거같은데
평생 잔소리안듣고 살아온 저는 좀 힘들더라구요)
제가 마음을 접은지 좀 되었어요.

그런데 남편도 그렇고 아주버님도 그렇고
효도경쟁이라도 붙은양 쉬는날마다 서로 못찾아뵈어 난리네요


IP : 125.179.xxx.4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0 6:03 PM (175.223.xxx.118)

    효자효너들은 답없어요

  • 2.
    '19.1.10 6:03 PM (58.230.xxx.110)

    엄마랑 알콩달콩 밥먹고 사시지...

  • 3. ㅇㅇ
    '19.1.10 6:04 PM (121.168.xxx.41)

    우리 부모님도 보러가자고 하세요
    최소 시댁 두 번에 친정은 한 번이라도 가겠다고

  • 4. 때인뜨
    '19.1.10 6:04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아들들이 결혼전에도 그랬나요?

  • 5. 남편
    '19.1.10 6:06 PM (121.133.xxx.253) - 삭제된댓글

    넌씨눈
    친정가자고 하세요~~

  • 6. --
    '19.1.10 6:06 PM (125.179.xxx.41)

    결혼전엔 안그랬어요
    집에도 잘안들어갔어요

  • 7. 그거..
    '19.1.10 6:07 PM (59.20.xxx.40)

    습관됩니다.
    제 시모 88세신데 이날 이때 자식들이 아들이고 딸이고 저럽니다.
    이제는 다들 지쳤지만 더더더더더 원하시죠.
    저는 바쁘기도 하도 멀리 사니까 남편만 보냅니다.
    남편만 보내도 죄책감 갖지 않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셀프 효도.
    아이들 보고 싶어하시는거면 애들만 보내세요.
    원글님은 이 번 주 감기 걸린 걸로.ㅎ

  • 8. --
    '19.1.10 6:07 PM (125.179.xxx.41)

    친정가자고 하면 좋다고 갈거에요
    그걸론 역지사지가 전혀 안될걸요...
    저는 그냥 내 가정에 충실하고 우선이고싶은데..

  • 9. 지네
    '19.1.10 6:07 PM (183.98.xxx.142)

    혈연끼리 실컷 뭉쳐 다니라하시고
    원글님은 독자적으로 애들 델고
    다니세요

  • 10. 에휴
    '19.1.10 6:07 PM (86.245.xxx.73)

    바보같은남편들
    자기가정이 행복한게 장기적으로는 더 효도인것을...

  • 11. ..
    '19.1.10 6:08 PM (125.180.xxx.122)

    아들만 가면 밥값도 덜들고 알콩달콩 좋을텐데
    왜 분위기가 싸할까요?

    나는 친정에 혼자가도 아무렇지 않은데
    남편들은 혼자 자기집 가는게
    부끄러운 일인가 봅니다.
    어린애라 자기집 못찾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번에는
    혼자 가라고 하세요.

  • 12. ㅇㅇ
    '19.1.10 6:09 PM (211.36.xxx.16) - 삭제된댓글

    보통 남자들이 결혼 후에 효도한답시고 지랄하더라구요
    제 시숙도 그래요 결혼 전엔 남편한테 듣기론 효도는 개뿔이더니 결혼 후에는 효자 나셨는데 혼자 하든가 저희 집까지 볶아요
    형님이 순종적이라 아주 효부라고 띄우고 팔불출 같은데 시숙 꼴보기 싫어서 더 가기 싫어짐

  • 13. 흠흠
    '19.1.10 6:10 PM (125.179.xxx.41)

    죄책감 갖지않는 훈련!
    그래도 될까요
    남편과의 사이는 좋은편이고
    저도 시부모님께 잘하고픈데.. 맘이안움직여요^^;;;

  • 14. 주책이네요.
    '19.1.10 6:12 PM (122.38.xxx.224)

    그렇게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고 해요. 눈치도 없고...이기적이네요.

  • 15. 때인뜨
    '19.1.10 6:12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참 이상해요. 왜 남의 딸이 보고 싶을까요? 나같으면 불편할 것 같은데.

  • 16. ㅇㅇ
    '19.1.10 6:14 PM (211.193.xxx.69)

    남편 혼자 실컷 효도하라고 보내고
    원글님은 애들 데리고 어디 스키장이나 좋은 곳에 가서 시간보내고 오세요
    효도 못해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글만 읽어도 짜증이 나네요

  • 17. ..
    '19.1.10 6:16 PM (210.183.xxx.212)

    아앜.. 진짜 싫다!! 휴가면 가족끼리 보내야지 시부모를 왜 찾아뵙는지....
    남편과 사이 좋다고 뭐든 하자는데로 따라가는 태도는...
    남자들은 이리도 약았는데 여자들은 왜 그리 약지 못하는지 원

  • 18. ..
    '19.1.10 6:18 PM (210.183.xxx.212)

    시부모님께 더 잘하고 싶으세요?
    원글님 마음의 소리 결코 무시하지 마시길

  • 19. ..
    '19.1.10 6:18 PM (223.38.xxx.90)

    잘하셨어요. 님 자리는 님이 만드는거죠.

  • 20. ㅇㅇ
    '19.1.10 6:24 PM (211.193.xxx.69)

    시도 때도 없이 효도하려고 달려드는 남편 있으면 남편혼자 하게끔 내버려두시고
    원글님은 딱 정해놓은 일정따라 움직이세요
    며느리 도리 어쩌고 하면서 며느리한테 효도 강요하는 세상은 이미 저물고 있어요
    더 이상 먹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난리난리 치겠지만 나중에는 으례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그때까지 맘 고생이나 죄책감도 좀 들겠지만요.

  • 21. 만나면
    '19.1.10 6:25 PM (1.232.xxx.157)

    잔소리, 지적 듣는데 가기 싫은 게 당연하죠
    저도 과묵한 엄마한테 자라서 사사건건 잔소리 적응이 안되더군요.

  • 22. 근데요
    '19.1.10 6:32 PM (211.246.xxx.113)

    저는 저러면 남편이 돈을 안줍니다
    그냥 혼자애들 데려놀러가란분들은 돈에서 자유롭나봐요

  • 23. 때인뜨
    '19.1.10 6:36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윗분 남편은 돈을 많이 버나요? 돈으로 유세하네요.

  • 24. 그만하고싶다22
    '19.1.10 6:36 PM (222.99.xxx.134) - 삭제된댓글

    와 저희집이랑 완전 똑같아요 2주에한번씩 식사 아가씨남편은 결혼하고 처음엔 열심히 참석하더니 이젠 특별한날에만 참석하구요 그래도 뭐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뭐 시부모님은 얼굴못보니 아쉬워하시긴하지요 10년가까이 이렇게하다보니 지칩니다 그래서 요즘 한주 미루기 해보려고 노력중이에요 근데도 일있다고 한주떼고가면 아쉬운 소리하시구요 같은동네살아서 마트갔다가도 마주치고 친구랑 백화점돌아다니다가도 몇번마주치고는 맘편히 어딜 돌아다니질못해요

  • 25. 어머니께
    '19.1.10 6:40 PM (211.210.xxx.20)

    양보하세요. 효도병은 못말려요. 다만 난 내페이스로 할께라고 하세요. 덩달아 하는거 버겁다 말하심 됩니다.요새말로 갑분싸 하던 말던 .

  • 26. 하다보면
    '19.1.10 6:45 PM (223.38.xxx.168) - 삭제된댓글

    주말마다 건수 있나 없나 챙깁니다
    저도 하다하다 지쳐 주말엔 가슴두근거림까지 있었어요
    이젠 다 끊었지만.

  • 27. ...
    '19.1.10 6:45 PM (218.49.xxx.66) - 삭제된댓글

    남편은 저 없인 절대 시댁 안가더군요.
    저는 엄마랑 따로 통화하고 보고 절대 남편이랑 같이 뭐 하자는 법이 없어요.
    본인도 그러라고 하는데 제가 안가니 절대 안가요.
    생신 명절 정도 빼고는 저 따로 안찾아뵙거든요.
    남편은 창밖을 보며 늙어가는 부모님 생각에 시름이 깊어요.
    그래도 혼자는 절대 안갑니다.

  • 28. 저라면
    '19.1.10 6:53 PM (175.223.xxx.119)

    효도하라고 남편이랑 애들 보내고
    죄책감들면 삼계탕거리라도
    좀 사서 들려보내세요
    엄마랑 좋은 시간 가져~~~ 하고

  • 29. 시모된 친구들
    '19.1.10 7:00 PM (182.161.xxx.40)

    입모아 얘기합니다.아들만 혼자 오는게 더 좋다고.그래서 혼자 오라고 하고싶은데 차마 그말을 못 한다고..

  • 30. 제말이..
    '19.1.10 7:22 PM (49.167.xxx.225)

    저희집 효자도 자기엄마 심심하다고 내일 모시고 어디간답니다..
    방학한 지아들은 보이지도 않는가봅니다..
    ''야 니아들도 심심하대!!!''

  • 31. 저두
    '19.1.10 8:52 PM (222.112.xxx.86)

    한 10년까지는 2주에 한번 갔다가 애들 어릴때는 시아버님이 애들만 데리고 주말보내시기도 했고 애들 다 크니까 한달에 한번꼴로 가는것같아요 차로 10분 거리입니다 생각해보니 시아버지가 손주사랑이 대단하셔서 맞춰드리느라 자주 갔던것같아요 이제 다들 각자 바쁘니 자주 못가도 서운해하진 않으시더라구요 근데 어린 외손자 키우시느라 시커먼 친손자가 안아쉬운건 비밀 ㅋㅋ

  • 32. ....
    '19.1.10 11:25 PM (180.66.xxx.179)

    혼자는 가기싫은가보죠???
    그러던가말던가 원글님은 남편 빼고 아이들이랑 재밌는 스케쥴 짜도 놀러다녀오세여!!!

  • 33. 징하다
    '19.1.11 8:59 PM (125.177.xxx.43)

    남편이 원흉이네요 ㅠㅠ
    이번엔 친정 가자고 하시지
    아니 자기 엄마 만나러 혼잔 못가나요 참나 효도도 혼자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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