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시간 거리 결혼식

에휴 조회수 : 3,694
작성일 : 2019-01-10 15:27:21
결혼하는데 결혼하는 지역이 부모님과 조부모님 사시는 지역과 차로 6시간 이상 거리면 조부모님 안오셔도 괜찮은 거리인가요 아니면 하나 있는 손녀딸 결혼이면 몇시간이 걸리든 가는게 당연한가요?
병치레하시고 걷는 것도 지팡이나 워커 없이 힘드셔서 거의 대부분의 생활을 집에서만 보내시는 분인데 아버지는 기어코 모시고 오고 싶으시다네요.
전 솔직히 지금까지 있었던 많은 일들 때문에 조부모님과 딱히 가깝지 않은 관계에요. 애정도 없고요. 그저 아빠가 전전긍긍하며 효도 못해 안절부절 하시니 가끔 챙겨드리는 정도.
지금 약혼자와 살고 있는 집에 손님 방 두개 있고 결혼식 때 동생과 부모님 묵으시라고 할꺼였어요. 방 갯수도 문제지만 방들이 다 2층이나 지하에 있어서 계단 오르내려야 하는데 조부모님은 못해요.
그러면 어디 호텔에 묵으셔야할테고 멀리 타지에 와서 딸 결혼식에 부모님은 조부모님 수발이나 들며 바쁬실텐데 그거 보기 싫어요. 하도 겪은일이 많고 항상 조부모님 일로만 부모님 이혼하네 어쩌네 얘기 나와서 증오심도 좀 있어요. 그래서 이기적인 생각일지 몰라도 제 결혼식에 저 좋은 것만 하고 싶은데 아빠한테 조부모님은 불편하실테니 모시고 오시지 않는게 낫지 않을까 하고 얘기 드리면 정말 패륜일까요?
멀리서 오는 사람 저희 직계 가족 밖에 없고 관광 버스 대절이라던가 이런거 없어요.
테이블 사람 배치하는 것도 누구를 누구랑 앉히나 하는 것도 머리 아픈데 조부모님이란 변수까지 ㅠㅠ
IP : 66.70.xxx.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10 3:29 PM (59.11.xxx.51)

    연로하시면 참석 잘안하세요 조부모님은..전혀 욕될일아닙니다 신행다녀와서 인사가면되지요

  • 2. ...
    '19.1.10 3:29 PM (121.168.xxx.194)

    지역이 어딘데 6시간이죠??

  • 3. .........
    '19.1.10 3:29 PM (211.250.xxx.45)

    맞아요

    같은지역인데도 연로하시니 안오기도하세요

  • 4. 의지
    '19.1.10 3:31 PM (223.39.xxx.71)

    본인이 오고 싶어 하시고
    아버님이 모시고 싶으시면 어쩔 수 없는 거죠
    아버님 입장 에서는 손녀딸 결혼식 보여 드리고
    싶으신 건 데

  • 5. 하늘에서내리는
    '19.1.10 3:31 PM (122.34.xxx.249)

    원글님 생각이 틀리지는 않아요. 연로하신분이고 신경써드릴 사람이 적다면 안오시는 것도 방법이요.
    근데 효자 아버지께서 그걸 그냥 보고 넘기실지는 의문이네요. 아마 아버지가 굉장히 섭섭해하실듯.

  • 6. ...
    '19.1.10 3:31 PM (121.168.xxx.194)

    아무리 연로해도 당연히 가는게 맞죠.. 글쓴이는 연로한 조부모 걱정이 아니라.. 조부모가 싫어서라고 딱 보니까 알겠네요...

  • 7. ..
    '19.1.10 3:34 PM (106.102.xxx.80)

    오라 마라 할 것도 없고 혼주는 부모님이니 부모님 하고픈 대로 두세요
    전 외조부모님은 몸이 안 좋아서 안 오셨고 아빠가 굳이 할머니 모시고 오신다 하셔서 할머니 휠체어 타고 오셨고 고모랑 삼촌들이 모시고 다니셨어요
    저도 할머니랑 유대감이 없어서 어색했어요

  • 8. ....
    '19.1.10 3:35 PM (14.37.xxx.104)

    남도쪽 섬에서 배타고오는 경우엔 6시간 걸리기도 하겠네요.. 이번에 조카 결혼하는 거 보니 지방에 사시는 90좀 넘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는 참석 안하시더군요. 주변에서 말리기도 하고.. 그런데 당사자가 오겠다는 데 말릴 능력안되서 그러는 거 아닌가요??

  • 9. ...
    '19.1.10 3:3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효도가 넘쳐 손녀까지 괴롭게 하다니.
    결혼식날 가장 행복해야할 신부인데
    조모 수발할 걱정이라니.
    아버지한테 솔직하게 말씀드리세요.
    딸자식 생각은 안 하시나.
    속상하네요.

  • 10. ....
    '19.1.10 3:36 PM (112.220.xxx.102)

    손주결혼식엔
    친가나 외가나 할머니할아버지는 참석..거의 안해요
    잔칫날 안좋은일...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이런건 조부모가 먼저 안간다고 해줘야죠

  • 11. ..
    '19.1.10 3:41 PM (125.178.xxx.106)

    근데 원글님 부모님이 원글님 결혼식에서 딱히 해야할 일이란게 사돈간에 인사정도 일텐데
    그냥 부모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시는것도 크게 상관없지 않을까요?
    조부모님 수발은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겠죠.
    원글님도 그저 결혼식이나 신경 쓰시고요

  • 12. ...
    '19.1.10 3:42 PM (223.38.xxx.44)

    아버지 뜻대로 하게 두세요
    결혼식날 딸한테 섭섭해하는 아버지 보는 거보단
    할머니 케어하느라 신경쓰는 아버지가 낫지 않나요?

  • 13. ...
    '19.1.10 3:44 PM (121.168.xxx.194)

    결혼식에 조부모 참석 안한다는 사람들은 어느나라 사람들이야... 결혼식이 일가친척이 다 모이는 자린데 조부모는 남인가?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글쓴이 편들어주는 댓글 쓴다고 모자란 글까지 잘도 쓰네..
    위에 댓글이 정답이네... 본인 결혼식이나 신경쓰라..ㅋㅋㅋㅋㅋㅋㅋ

  • 14. 장손이
    '19.1.10 3:51 PM (175.223.xxx.200)

    결혼한다면 힘들어도 참석하시겠지만 , 6시간 걸리는 손녀딸 결혼식엔 참석안하시려 할 것 같네요. 노구에 먼길 못가는게 흠도 아니고요.

  • 15. .....
    '19.1.10 4:12 PM (222.108.xxx.16)

    먼거리, 연로하신 조부모님이 오시고 안 오시고는, 조부모님, 수발할 부모님 의사에 달린 거죠..
    어떻게 하는 게 맞다..는 원칙같은 것은 없을 테고..
    원글님 생각이 그러하다면 부모님을 잘 설득해 보시든가요.
    설득의 기본은 상대의 생각을 읽는 겁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요.
    조부모님 오시는 거 싫어! 라고 하면 패륜일 테고.
    부모님 생각을 잘 고려해서 설득해 보세요.
    먼 거리에 연세 있으신 분, 오시다 큰 일이라도 벌어지면 제가 죄송해서 어쩌냐,
    먼 길 오시다가 병이라도 나시면 어쩌냐..
    차타고 오는 것도 6시간이면 건강한 젊은 사람도 엄청 피곤한 일인데..
    하고 말씀드려 보시든가요.
    그래도 강행하시면, 말릴 방법이 없죠.

  • 16. ...
    '19.1.10 4:14 PM (125.128.xxx.118)

    이런 경우 뭐가 옳다고 남들은 얘기못하겠네요....아버지가 하자고 하는대로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 17. ....
    '19.1.10 5:25 PM (112.168.xxx.205)

    외국에서 하시는건가요? 한국에선 특별히 직계가족석 말곤 테이블배치 이런거 안하고 알아서들 앉는데요.
    조부모는 건강상 이유로 참석 안해도 크게 이상하진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당연히 참석하죠. 더구나 아버지가 원하시는데 할아버지 본인이 안가겠다 하는거 아니라면 참석하는게 일반적이에요.

  • 18.
    '19.1.10 9:12 PM (121.167.xxx.120)

    저희도 남편이 요양원에 누워 계신 94살 시어머니를 아들 결혼에 모시고 싶어해서 한복집에서 이십만원 주고 한복 대여 하고 휠체어에 앉혀서 결혼식 참석 시켰어요
    우린 혼주라 바뻐서 막내 시동생에게 시중 들어 달라고 부탁 했어요 헤어는 미장원 갈수가 없어서 모자 사서 쓰시게 했어요 아무리 반대해도 남편이 참석 시키고 싶어 하더군요
    아버지가 모시고 싶어 하면 모시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455 캐리커쳐 그릴 때 오돌도돌한 종이를 뭐라하죠? 5 ㅇㅇ 2019/01/20 1,647
896454 코가막히는건 왜그런걸까요 4 ㄱㄴ 2019/01/20 1,580
896453 캐나다 사는데 크레마로 전자책 도서관 사용 가능한가요? 5 전자책 2019/01/20 1,480
896452 프리스트 재미있었어요. 3 .. 2019/01/20 1,370
896451 오늘 내 사랑 치유기 보신분 내용 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3 .... 2019/01/20 1,390
896450 흔해빠진 에어프라이어 질문 19 ?.? 2019/01/20 5,267
896449 모든게 다 귀찮아 큰일이에요 3 000 2019/01/20 2,412
896448 나전칠기4개 사갔다는 데미안허스트 아시는분? 63 ㅇㅇ 2019/01/20 6,717
896447 남편과 단둘이 여행가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20 여행 2019/01/20 5,997
896446 손의원님 사건은 이제 그만 24 .. . 2019/01/20 2,297
896445 완득이 좋아하신분 계세요? 11 나무안녕 2019/01/20 1,639
896444 제가 화나는 부분이 이상한가요~? 51 2019/01/20 7,193
896443 과한 양념 대신 조미료를 쓴다면 6 조미료 2019/01/20 1,598
896442 달달하면서 도수가 좀 있는 와인 있나요? 8 궁금 2019/01/20 1,993
896441 펌) 임신 8개월의 아내와 이혼하고 싶습니다 37 ..... 2019/01/20 33,614
896440 한살림 추천메뉴 알려주세요 9 .. 2019/01/20 2,856
896439 마음이 울적할때 어찌 헤어나오죠? 2 마음 2019/01/20 1,464
896438 오늘 앤디앤뎁? 처음알았는디 13 ㅈㆍ141 2019/01/20 5,805
896437 토끼정 반반숯불구이 처럼 불고기하고 싶은데... 5 ,, 2019/01/20 2,118
896436 고등학생은 인턴 못할까요? 3 ??? 2019/01/20 792
896435 아빠가 꼭 가끔씩 집을 뒤지는데 짜증나요 7 ... 2019/01/20 3,590
896434 컴에저장된 서류 ㅁ칸안에 체크표시하는법 2 체크표시 2019/01/20 2,689
896433 베트남 8강 진출 12 오메 2019/01/20 5,330
896432 (손혜원목포) 2평짜리 사줌 10 .... 2019/01/20 3,421
896431 11시5분 MBC 스트레이트해요 4 ... 2019/01/20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