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오전내내 너무 힘들었다고 하셔서 이유를 물으니, 전화가 와서 엄마가 무슨 범죄의 타겟이 됐다는둥 ...뭐 가르쳐주는대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잘 모르는 스마트폰 이래저래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그 와중에 아무한테도 전화하면 안된다고, 통화 내용 도청되고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눈앞이 캄캄해지네요
이게 뭔일입니까.
화들짝 놀라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실 엄마는 공인인증서도 없고, 생전 한번도 인터넷뱅킹을 해 본 적이 없는 분입니다.
그래서 보이스 피싱을 당해봤자 별 피해가 없으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런 노인을 전화로만 가르쳐서 인뱅을 하게 만들다니 사기꾼의 능력이 엄청나네요.
지금 엄마는 거의 혼이 나가셔서 안그래도 몸이 안좋으신데 걱정입니다.
일단 경찰서로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