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분석, 재능기부 카페 조심하세요.

Pp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19-01-10 11:19:01

휴게실에서 처음 만나 수다떨다 친해진 60대 여자분이 계속 안부 문자 몇번 보내더니 아는 동생이 타로카페 차렸다고 같이 놀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가기로 한날 사정이 생겨 못가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안부문자 새해인사 . 뭔가 찜찜하고 성가신 느낌 들어 차단하려다 웬지 내가 좋은 사람 의심하나 싶어서 한번 만나 가봤어요. 근데 그 카페 직원인지 하는 여자가 카페 밖으로 나와 환대를 하고 분위기 좋게 이끌고 같이 간 아줌마도 타로 점 보고 난 안보려다 호기심에 같이 보고 그러다 심리분석 받아보라 하고 몇일후 결과 알려준다 하고 ....
4일후 다른 언니랑 같이 타로 점 재미로 보자고 하고 같이 갔어요. 그 언니도 타로 점 보고 또 심리 분석 따로따로 받고.
근데 돈은 안 받는데요.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거기서 뜨개질, 프랑스자수, 천연비누 만들기, 중국어회화 도 재능기부로 가르쳐준대요. 아니 다들 벌어 먹기 힘든 세상에 한가하게 매일 재능기부 한다는게 말이 안되잖어요. 집에 와서 찜찜해서 구글에서 신천지 심리분석 검색하니 헐 신천지 포교 수법이네요. 그 언니도 찜찜해 하고. 계속 혼자 다녔으면 넘어갈뻔.
심라테스트 이용해서 사람 정보 파악하는 듯. 다들 조심하세요.
난 맨 처음 그 삐끼 역할 한 60대 할매가 충격이에요. 와 ~~~ 처음 가본척.
IP : 115.136.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1.10 11:20 AM (115.143.xxx.140)

    처음 만난 사람과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 연락처까지 알려줬다는게 더 충격적이에요.

  • 2. ..
    '19.1.10 11:22 AM (1.227.xxx.38)

    정보 감사합니다 심리분석 이런건 진짜 하면 안될듯

  • 3. ㄹㄹ
    '19.1.10 11:23 AM (115.136.xxx.247)

    운동 이야기 하니 관심 있다 해서 알려준거에요. 그게 뭐가 잘못된거에요? 사기 친 사람이 잘못이지 헐. 암튼 이번에 세상 참 무섭다는걸 오랫만에 깨달았네요.

  • 4. ㄹㄹ
    '19.1.10 11:24 AM (115.136.xxx.247)

    60대 할머니한테 당했다는 사람 또 있더라구요. 나이 든 할머니에게는 아무래도 경계를 덜 하잖아요.

  • 5. 그러게요
    '19.1.10 11:50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많이 불쾌했겠어요.
    따라간 게 잘못은 아닌데, 이번일로 자신의 성향을 알았으니 앞으로 혹하지 않도록 자신을 조심하야죠.

  • 6. 신천지
    '19.1.10 12:04 PM (223.39.xxx.91)

    심리검사 컬러링 문화제 등등 수법이 다양해요 낯선 사람의 친절엔 항상 조심해야해요

  • 7. 원글님
    '19.1.10 12:22 PM (115.143.xxx.140)

    사람들마다 어느정도의 자기공간이 있잖아요. 서로 그 공간을 지켜주는게 예의고요. 가족이나 아주 친한 사이에서는 그 공간을 무너뜨리고 마구 침범하고 그러다보니 다툼이 생기기도 하고요.

    낯선 사람과의 사이에서는 그 공간이 훨씬 커지잖아요. 폰이 없는 할머니에게는 내 폰으로 대신 전화는 걸어주지만..폰을 완전히 손에 넘겨주지는 않듯이..

    낯선 60대 할머니와 가벼운 날씨 얘기같은건 하더라도 더이상의 자세한 얘기는 안하잖아요. 연락처 교환은 더욱 안하고요.

    그런 선을 넘어서 들어오는 사람은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할머니건 아니건 상관없이요.

    처음 보는 사이가 아니고 어떤 모임에서도 과하게 친절하게 구는 사람들은 끝이 안좋았어요. 결국 자기를 과하게 들이밀고 멋대로 굴더라고요.

  • 8. ..
    '19.1.10 12:50 PM (125.132.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무료 교육 며칠 받으며 친해진 60대 할머니와 대화 끝에 제가 심리학에 관심을 보이자
    심리학 공부 했었다며 심리검사 해준다고 해서 다음날 용지에다 몇가지 테스트했어요.
    검사 마쳤더니 간단한 설명 해주고 자세한 결과는 전문가가 있는 곳에 가서 설명 들으라고 하네요.
    그냥 알았다고 하고 집으로 오는 동안 검색해 보니 신천지 수법이더군요.
    할머니에게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심리검사 결과 알았다고 문자보냈더니
    결과 어디서 봤냐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 신천지 확인 했었네요.
    하나님의교회는 세미나 초대권 보여주며 같이 가자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306 경찰 소방 군인은 남녀 같이 뽑으면 좋겠어요 35 .... 2019/01/23 2,239
897305 "목포는 호구"라는 한국당, 손혜원과 김정숙 .. 13 총선이간절하.. 2019/01/23 1,523
897304 가정간호사분들은 주로 어떤분들이 하는건가요..?? 9 ,.. 2019/01/23 1,462
897303 해외여행 여행자 보험 어디가 좋을까요? 4 // 2019/01/23 1,390
897302 겨울옷 쇼핑 어디로 가아 하나요? 1 33333 2019/01/23 866
897301 광주 시내에 가성비 좋고 식사하기 편안한 밥집(한정식) 있나요?.. 16 ㅇㅇ 2019/01/23 2,816
897300 예전글 새끼낳은 백구에게 닭죽 끓여다 주신분. 11 항상봄 2019/01/23 2,425
897299 유명 셰프 레시피를 따라했지만 맛이 없는 이유 4 ........ 2019/01/23 1,956
897298 아이옷 챙겨준.. 우리언니 이야기에요. 32 ..... 2019/01/23 8,218
897297 김경수 지사 공판후기 유리창의 비밀 8 ㅇㅇ 2019/01/23 1,624
897296 어젠가 그젠가 길냥이 따라들어온 분 우째되었나요. 1 ........ 2019/01/23 830
897295 대학 신입생 아이 가방 궁금해요. 13 달래간장 2019/01/23 1,982
897294 친구가 말을 이상하게 해서 연락을 안하는데요. 8 .. 2019/01/23 3,593
897293 14 ㅡㅡ 2019/01/23 3,551
897292 다이어트) 꼭꼭 씹어먹는 맛의 즐거움 1 ㅁㅁ 2019/01/23 1,308
897291 그랜드캐년 사고영상이라는데요 65 .... 2019/01/23 22,651
897290 블로거하나 열고 싶어요 5 궁금 2019/01/23 1,415
897289 홍대나 연남동에서 혼자 시간때울만한거 없을까요? 4 ... 2019/01/23 1,926
897288 절운동 방석 추천해주셔요. 2 절운동 2019/01/23 1,265
897287 양승태 구속하라! 5 법원신뢰얻으.. 2019/01/23 295
897286 간호학과 잇는 지방대는 어디어디 인가요? 12 2019/01/23 2,934
897285 손혜원의원님 기자 간담회 시작해요. 14 .. 2019/01/23 1,416
897284 이사가는집 붙박이장 속 좀 골라주세요. 4 고민이예요.. 2019/01/23 1,399
897283 교사보다 간호사를 남자들이 더 선호해요 38 2019/01/23 10,310
897282 요즘 스마트폰보다 예전 폰 셀카가 더 이쁘게 나오지 않나요? 4 .... 2019/01/23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