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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물건을 꾸준히 정리하면서

dma 조회수 : 11,206
작성일 : 2019-01-10 09:46:45
2년 전에 이사를 앞두고, 그것도 좁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이사 반년전부터 천천히 집안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집안의 구역별로 나누어서 정리했어요.
하루는 안방 화장실, 하루는 거실쪽 화장실, 하루는 아일랜드장 서랍..
박스 두 어개를 베란다에 놓고서재활용으로 버릴 것, 아가게에 보낼 것, 임시 보관, 그리고 그외 물건들은 종량제봉투에 넣어가며 했어요.
부끄럽지만, 20년만에 손댄 물건도 많았네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썼던 물건들과 저의 결혼전 물건들, 책들.
아가게행 박스는 소형가전들까지 넣다보니 대여섯 박스가 채워졌고 나중에 30만원 이상되는 기부금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짐들을 버리고 정리하면서, 사놓고 거의 쓰지 않던 물건들, 옷들
기름때랑 먼지만 앉은 물건들을 보면서 정말 후회를 많이 했죠.
적어도 천만원도 넘는 돈을 생각없이 쓴 걸 눈으로 확인하니까 속상하고 후회되고 부끄럽고.
집에서조차 입기 부끄러운 낡은 옷들 거의 다 처분하고 살 빠지면 입으려던 옷들, 비싸게 주고 사서는 몇번 못 입고 유행이 지나서 못입게 된 옷들까지 다 재활용통에 넣고 명품이건 준명품이건 이제는 발이 아파서 못 신는 구두들 부츠들도 다 정리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 병원이랑 장 보러 가고 친구들 모임에 가는게 다인데 더이상 들고 살 필요가 없어서요.
샴푸며 화장품, 그외 일상용품들이 여기저기 아무데나 있었는데 그걸 종류별로 다 모아 놓았더니 생각보다 많더군요.
저장용 식재료도 종류별로 자리 만들어 주고요.
영양제며 소소한 화장품 같이 선물로 사은품으로 받은 것들을 쓰지는 않고 모아만 두었던 것도 많았거든요.
어떤 것들은 샘플까지 다 쓰려면 1~2년 동안 구입하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유통기한 내에 쓰기 어려운 것은 주변에 나눠 주거나 당근에서 팔았습니다.
책을 사놓기만 하고 읽지 않던 것, 2년여동안 부지런히 읽어내고
앞으로도 영 안 읽을 것 같은 것은 팔아서 책장 세 개 분량이 지금은 한 개만 되었네요.
수첩이며 다이어리도 사은품이며 선물로 받은게 제법 됩니다. 공부할 때와 메모지로 잘 씁니다.
집안 살림을 적어도 1톤 이상을 줄여서 무사히 이사를 한 후 에도
매일 하루에 서너개, 적으면 한 두개를 여전히 정리 중입니다. 집안의 모든 물건을 꾸준히 관찰하다보면 1년 이상 혹은 1년 가까이 손이 안가거나 쓰이지 않는게 어떤 물건인지 보입니다. 그럼 정리..
이렇게 정리 하면서 얻은 좋은 점들이 있어요.
 
첫번째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졌네요.
저나 우리 가족이 먹고 사는데 필요한 물건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없으면 없는대로 이미 있는 것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아니까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져요.
그러니까 생활을 유지하는데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이건 곧 수입에 대한 불안감을 약간은 줄여주더군요.
 
두번째는 이미 내가 충분히 많이 지니고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서 아직 남아있는 화장품들, 샴푸들, 휴지들, 냉장고 속 식재료들을 자꾸 쳐다 보니까 
나는 이미 충분하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거든요.
이미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를 확실히 아니까 뭔가를 사들이는 것도 줄어들거나 거의 없어서 생활비용 지출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뭔가를 사고 싶은 쇼핑욕구가 자주 일어나도, 그런류 물건이 이미 집에 얼마나 많은지, 이미 충분한지 아니까 안 사요. 아니 못사요. 버릴때의 어려움과 후회를 기억하니까 못가고 안사게 되더군요.
그리고 꼭 사고 싶은 것을 사게 되면 이전보다 좋은 것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가면 이전보다 좋은 숙소에 묵는다거나 등등으로 다른 부분이 나아지더군요..
남아있는 이런 저런 물건들도 앞으로 일년 정도 후면 거의 비워지긴 하겠지만,
그러면 우리집은 더욱 깔끔하고 여백의 미가 있는 예쁜 공간이 되겠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네요.

세번째 좋은 점은, 손이 가지 않는 물건들을 꾸준히 정리한 결과, 지금은 내 눈 닿는데마다 놓인 것들이
그런 와중에도 살아남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 가장 예쁘거나 매력적인 것들만 있는 거예요.
우리집이 점점 까페처럼 호텔처럼 변하는 느낌입니다.
그런 예쁜 물건들이 많은 물건들 속에 묻혀 있을 때는 돋보이지 않았는데,
짐덩어리와 낡고 별로 쓸모도 없는 물건들 속에 파묻혀 있을 때는 빛을 보지 못했던 거죠.
가장 좋은 점은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물건의 개수는 의외로 적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없으면 없는대로도 다 살아진다는 것.
이러다보니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정말 이전보다 많이 줄었어요.
집안에 물건이 많은 분들은 각자 속도와 방식대로 정리를 시작해 보세요.



IP : 222.111.xxx.173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좋은글
    '19.1.10 9:52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꼭 필요한 물건만 지니는거 간단하지만
    실천은 어려운데 잘하고 계시네요.

    저도 천천히 정리좀 해야겠어요

  • 2. 긍정의에너지
    '19.1.10 9:56 AM (223.62.xxx.145)

    연초에 자극되는 이런 글 참 좋네요.
    정리안된 집보면서
    마음뿐이였는데
    오늘부터 저도 두세개씩 정리 시작해볼께요.
    진심으로감사합니다.

  • 3. ...
    '19.1.10 9:58 AM (125.128.xxx.118)

    백번 동감입니다. 저는 옷에 치여 죽을것 같은데 입고다니는 옷은 늘 "맨 앞에 있는" 옷이네요 ....

  • 4. dma
    '19.1.10 9:59 AM (222.111.xxx.173)

    현재 남아 있는 물건들도 반 가까이는 없어도 되는 물건들인것 같은데 그럼에도 천천히 계속 정리하려구요.
    이런 과정 속에서 얻은 기쁨 같은 것을 혼자만 알기 아까워서 나누고 싶어서 부족한 글이지만 써 보았습니다.

  • 5. MandY
    '19.1.10 10:01 AM (218.155.xxx.209)

    저도 어제 요가매트 찾다가 창고에 쌓인 물건들 정리해야지 마음만 먹었네요 사실 돈도 아깝지만 아이들과의 추억이 담긴 것들이라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주방용품이나 책은 거의 정리했는데 아이들이랑 놀러다닐때 쓰던것들 아이들 어릴때 작품들... 집착인줄 아는데 늘 정리할려고 들어갔다가 더 어질러만 놓게되서ㅎㅎ
    정리글 감사해요^^

  • 6. 공감
    '19.1.10 10:02 AM (220.79.xxx.179)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 한달간 꾸준히 정리했어요
    옷도 300벌이상 버리고
    명품 구두나 백도 20년이 넘은게 멀쩡해서 못 버리고 들고 다니지도 않아 다 재활용에 넣었고요
    책도 저 역시 책장 두 개 분량 버렸어요
    아이들과 추억이 있는 물건들 버리는게 제일 어려워서 몇 개만 남기고 다 버렸고
    주방 살림도 엄청 버렸어요
    화장품도 사용하지도 않은게 왜 이렇게 많은지 유통기간 지났을것 같아 눈 질끈 감고 다 버렸네요
    아직도 정리중이예요
    버려도 버려도 꾸준히 나오네요

    님 글이 완전 공감됩니다
    정말 물건 살때 신중히 좋은 것만 사려고요

  • 7. ..
    '19.1.10 10:02 AM (222.107.xxx.203)

    어제밤 잠 들기전에 누워서 생각했어요,
    이렇게 저렇게 물건을 정리해야겠다고,
    막상 아침이 되면 또 애착있는 물건들 보면서 망설이게 되고....
    날마다 반복이네요.
    한 번 확 정리해야하는데 말입니다.

  • 8. 저도
    '19.1.10 10:04 AM (211.187.xxx.11)

    계절이 바뀔때마다 마음만 먹었었는데 한 번 시작해볼까봐요.
    글도 집처럼 정리가 되는건지, 원글님 글을 보니 정리하고 싶네요.

  • 9. 저도요
    '19.1.10 10:06 AM (223.38.xxx.159)

    정말 원글님 글을 보니 정리하고 싶어요.
    좋은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10. 따진
    '19.1.10 10:08 AM (125.181.xxx.173)

    정말 잘 하셨습니다 박수! !! !! !!
    저 역시 정리하니 후련 합니다

    무언가를 살때도 이게 과연 생필품인지 아닌지를 따집니다
    책 역시 소장가치 가 있는것만 .. 제 경우 1년후에 읽어도 다른각도
    다른 해석이 가능한 책들 외에는 다 버립니다 파지 모으시는 분들께
    가져 가시라하면 상당히 좋아들 하십니다

    여하간

    현명한 생활을 터득하신 그리고 실천하시는 님께 다시한번 박수를 !! !! !!

  • 11. 0000
    '19.1.10 10:08 AM (125.143.xxx.98)

    원래도 짐이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사하다 보면 허걱스럽게 잔짐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사정상 36평에서 25평으로 오고(이때도 팍팍 버리고 드림하고) 2년후 또 지금의 집 25평으로 왔는데 5톤 안될줄 알았는데 실망...ㅋㅋ
    그래서 이사오고 옷보따리랑 잔짐 확 정리했어요..
    버릴려니 또 버릴께 나옴...
    이젠 옷도 없을 지경....식구들 다 단벌신사라..@@
    이제 10개월뒤에 다시 새아파트 36평으로 가는데 이때는 장농(20년된..), 쇼파 다 버리고 갈 예정임.
    20년된 엘지냉장고는 생각중이고요..^^
    아마 집이 울리지 싶네요....짐이 없어서.
    3톤 목표로 합니다...^^
    아주 마음이 푸근해요...이것도 성격인듯.

  • 12. 애착물건
    '19.1.10 10:08 AM (222.237.xxx.108)

    애착물건은 어떻게 버려야 하죠?
    우리 애들 아기때 옷. 장난감. 그림책들을 여전히 싸짊어지고 있어요.
    버렸다가 다시 주워온 적도 있어요.
    그 애들이 지금 무려 대학생인데도요.
    심리적으로 문제 있는거죠?
    원글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13. oo
    '19.1.10 10:09 AM (218.237.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옷과 가방 신발들 정리하고 나니 조금 홀가분해졌는데
    책욕심에서 자꾸 머뭇거리게 되버라네요
    좀 더 속도를 내고 싶어요.

  • 14. 동감해요..
    '19.1.10 10:12 AM (14.54.xxx.64) - 삭제된댓글

    항상 마음뿐이었는데 자극받아 집정리 해야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15. ..
    '19.1.10 10:12 AM (218.154.xxx.80) - 삭제된댓글

    다른 나라로, 다른 도시로 많이 이사하면서
    살았던 유년시절 보냈고..
    결혼해서 사십대가 된 지금도 남들보다
    확실히 이사를 많이하고 사는 환경인데요.

    짐을 자주 정리해보고, 싸고 풀고 해서 그런지
    자동적으로 미니멀리스트가 된 거 같아요.
    정말로 꼭 필요한 것만 남겨놓고 사는 인생...
    식구별로 개인 짐은 1인당 트렁크 하나에 다 들어갈 거에요.

    이사할 때도 항상 그 얘기 들어요.
    이렇게 짐 없는 집 처음본다, 이게 4식구 짐의 전부냐,
    최소시간 이삿짐 나른 집이다, 짐 없으니 편해보인다..
    미니멀리즘과 관련된 책이나 동영상 보면..
    어 나랑 똑같네, 아 나도 저런데..아 나같은 사람 많구나..
    느끼고 반갑더라구요.

    이 삶이 저는 너무 좋고요, 편해요.
    사실 게으른 사람에게 더 좋은 라이프스타일이
    미니멀이에요 ㅋ 치울것도 버릴것도 없으니까요.

  • 16. 와,,
    '19.1.10 10:13 AM (211.192.xxx.148)

    요즘 제 모토가 그냥 막 살지말고 좀 의미있게 살아보자인데

    원글님은 매일 매일을 아름다움, 철학 그 자체로 살고 계시네요.
    저는 쓰레기를 이고 살고 님은 만족감과 행복으로 사시네요.

  • 17.
    '19.1.10 10:14 AM (61.105.xxx.62)

    작년부터 중딩딸 학원비가 엄청 나가서 강제로 절약모드인데
    원글님 말대로 집안정리하니까 제법 쏠쏠하게 모아놓은게 많더라구요
    화장품도 글코 옷도 글코 내가 참 많이 쌓아뒀구나 확인하게 됨

  • 18. 제일 좋은 점이
    '19.1.10 10:15 AM (14.40.xxx.68)

    돈이 모이더라고요.
    물건 살 때 정말 필요한건지 여러번 생각해보면 그닥 필요하지 않은데 그냥 사고싶어서 사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걸 안사고 하나씩 버리고 나니까 생활이 간소해지고그러니까 시간이 생겨요.
    다들 하나씩만 해보시기 바라요.
    묵혀놓은 풀라스틱, 보풀나서 안입는 옷, 사놓고 안쓰는 양념, 사은품이니까 받아놓고 안쓰는 물건.. 나날이 계속 끊임없이 나와요.
    저도 3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버리는 중입니다.
    하나 버릴때마다 공간이 넓어지고 생활이 더 더 간소해져요

  • 19. oo
    '19.1.10 10:17 AM (218.237.xxx.203)

    살아가는데 생각보다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20. ..
    '19.1.10 10:22 AM (175.223.xxx.116)

    저도 지금 정리중인데..
    아이 둘되고 나서 집이 방치되었는데 이사를 앞두고 냉장고부터 비우고 있어요
    확실히 식비가 줄어드는게 느껴져요
    집이 간결해지면 머릿속도 간결해지고 그만큼 내일상의 만족도 커지는 것 같아요

  • 21. 곤도마리에님?
    '19.1.10 10:23 AM (221.147.xxx.113)

    원글님 글 감사해요. 곤도마리에 저리가라 하셔도 될 듯.

    고백하자면...저희는 아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물건 사들이고 정리 안하는 남편때문에
    방 하나가 물건 가득 찬 창고로 쓰이고요, 매일 남편이 늘어놓은 물건들 치우느라 스트레스가 많은데,

    막상 저도 그리 부지런한 편이 아니라서 집에 오면 겨우 그날 식사하고 치우고 가끔 청소하는 게 겨우라
    미니멀리즘은 맨날 꿈만 꾼답니다. 넷플릭스에서 곤도 마리에의 Tiding up 가끔 보는 게 힐링이라니 좀 우습죠. 그거 볼 시간에 정리 정돈하면 되는데 말이죠.

    이런 글, 차분하게 쓰셔서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알면서도 못하는 거 당장 실천에 옮겨봐야겠어요.
    백리 길도 한걸음부터 ㅎ

  • 22. 한낮의 별빛
    '19.1.10 10:25 AM (211.36.xxx.50)

    제게 참 필요한 글이네요.
    크지도 않은 집 구석구석세 뭐가 이리도 많은지..
    봄에 집수리 할거라
    그 전까지 꼭 정리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부지런한 글쓴 님 닮고 싶어요.
    그런데,
    저도 책들을 어째야하나 싶어요.
    그것들은 웬지 갖고 있어야 할 것만 같네요.ㅠㅠ

  • 23. ...
    '19.1.10 10:27 AM (58.124.xxx.80)

    물건 쌓아 놓고 집평수 늘려 살 필요가 없어요.집값도 비싼데

  • 24. 코스트에
    '19.1.10 10:28 AM (49.98.xxx.224) - 삭제된댓글

    전 코스트코에서 가서 화장지 좀 사다 놔야겠다 생각 했는데..
    그리고, 친구에게 코스트코 회원권 선물로 줘야지 했는데
    말아야 겠군요

  • 25. 꽃다지
    '19.1.10 10:38 AM (125.139.xxx.62)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로 멋지게 사시네요^^
    불필요한 물건을 소비하지 않는 삶.
    저도 실천하며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직,저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일이어서 원글님같은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26.
    '19.1.10 10:40 AM (223.63.xxx.145)

    제가 실천하는 건요~
    1. 불필요한 사은품은 아예 받지 않아요.
    2. 식당에서도 먹지 않는 밑반찬이나 장류는 내려놓기 전에 미리 거절해요.
    3. 한번씩 뒤집듯이 정리해서 재고 파악해서 많이 남은 재료 위주로 해먹어요

  • 27. dma
    '19.1.10 10:41 AM (222.111.xxx.173)

    미니멀리스트도 아니고 아직 미니멀라이프라고도 하지 못합니다.
    이제야 정돈이 조금 된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한동안 물건이 정말 많았거든요.
    수납장이 많은 집에서 살았는데 그게 독이 되었습니다.
    꺼내보니 끝도 없이 나왔고 이런 물건이 있었나 싶은 것도 많았어요.
    재고관리를 확실히 해야 낭비가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아는 상황입니다.
    재고 상태를 아니까 지출은 당연히 줄고요.

  • 28. ...
    '19.1.10 10:50 AM (175.223.xxx.173)

    정리 해야되는데....

  • 29. 그루터기
    '19.1.10 10:54 AM (114.203.xxx.118)

    집안 정리. 끝없는 숙제 같습니다. 쓰신 글 찬찬히 읽고 실천하겠습니다

  • 30. 갠적으로...
    '19.1.10 10:54 AM (175.114.xxx.103)

    정말 공감하지만
    전, 버릴려고 물건을 정리하다 보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산 건지.... 감정이 살아나요
    건망증은 심한데 영화 상영 하듯이 기억이 살아나고
    물건이 말을 거는 거 같아서 다시 주섬주섬 모으고
    버릴 땐 심봉사 눈 떠지듯 돼요.

  • 31. dma
    '19.1.10 10:57 AM (222.111.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미련이 남는 물건들이 많은데요, 자꾸 들여다 보면 정이 미련이 사라지고 점차 짐으로만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보류용 서랍이나 박스에 넣어두고 주지적으로 다시 꺼내 보세요.

  • 32. 내일
    '19.1.10 11:23 AM (222.116.xxx.187)

    내집부터 단정하게
    올해의 목표입니다.

  • 33. 정리
    '19.1.10 11:33 AM (61.151.xxx.252)

    집안정리... 버리기....

  • 34. ..
    '19.1.10 11:51 AM (211.227.xxx.2)

    원글 복사해서 남편에게 카톡으로 보냈어요.
    길이 글어 안볼까봐 장점 세가지만 다시 정리해서 요약해줬구요.
    저도 남편 때문에 망설였던 짐 정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35. 00
    '19.1.10 12:57 PM (59.30.xxx.250)

    정리글, 동기부여 좋습니다

  • 36. 정리
    '19.1.10 12:59 PM (112.168.xxx.14)

    정리가 주는 이득이 정말 많네요 감사해요~

  • 37.
    '19.1.10 1:36 PM (182.228.xxx.16)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 38. 저도
    '19.1.10 2:07 PM (180.230.xxx.161)

    저장하고 실천해봐야겠어요ㅜㅜ

  • 39. ...
    '19.1.10 2:45 PM (96.55.xxx.71)

    미니멀라이프 저장할게요^^

  • 40. 따뜻한
    '19.1.10 3:38 PM (211.110.xxx.181)

    정리..가끔씩 읽으며 마음 다잡을게요

  • 41. 하늘
    '19.1.10 3:41 PM (218.145.xxx.189)

    꾸준히 정리하기. 방법과 장점들
    종종 읽으며 실천할게요. 감사합니다.

  • 42. 블루후니
    '19.1.10 6:13 PM (211.200.xxx.174)

    저도 미니멀라이프 저장요

  • 43. 음..
    '19.1.10 10:16 PM (99.102.xxx.108)

    버려야지 하면서 20년 훨씬 전에 산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이라는 책도 아직 못버리고 있네요 무언가 버리려고 하면 "심봉사 눈 떠지듯" 한다는 윗댓글에 격하게 공감해요

  • 44. 치치맘
    '19.1.10 11:25 PM (115.178.xxx.254)

    미니멀라이프^^
    올해 제가 해야할일 중에 하나가 되었네요.ㅎㅎ
    살빼서 입으려는 옷, 책꽂이 가득한 책들..몇년동안 입지도 읽지도 않은 책들이네요.
    꾸준히 정리하고 버려야겠어요.

  • 45. ..
    '19.1.11 12:20 AM (91.115.xxx.205)

    새똥님??

  • 46. dma
    '19.1.11 9:02 AM (222.111.xxx.173)

    새똥님 아닙니다.

  • 47. ...
    '19.1.11 6:32 PM (110.35.xxx.184)

    열심히 사고
    열심히 버리고
    또 사고
    또 버리고
    ...
    이게 인생이라죠

  • 48. 정리
    '19.1.12 10:43 AM (1.237.xxx.200)

    전 매일 정라해야지하고 부담만 갖고는 매일 미루고 있네요

  • 49. 행복한날에
    '19.1.25 2:32 PM (221.143.xxx.31)

    정리못한 1인 글읽고 참고해서 정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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