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수술 병력 있는 딸 선자리 잡아주는 부모

.. 조회수 : 5,529
작성일 : 2019-01-10 00:55:58
당뇨 있는 여자 소개시켜준다는
본인이 당뇨병인데 돌려서 올린 글 봐서 생각나요

20대 난소암 (선천적 기형) 으로 항암치료까지 하고
간간히 알바해서 백화점 화장품이나 사모으는 딸을
그 시골 지역 가까운 한전 다니는 남자들과 엮으려고 선자리 내보냈어요
물론 수술한 과거 이야기는 안 하구요
그렇다고 재산이 있는 집도 아니에요
좋아지면 나중에 지들이 알아서 어찌 되겠지 하는 마인드였던 거 같아요
여자애는 결혼이 가장 큰 꿈이었고 첫만남에 남자를 뒤에서 포옹하는 등 나름 애썼지만 여러모로 빠지는 게 많아 그걸 숨겨도 남자들이 에프터를 원하지 않았어요
예전엔 듣고 이상해서 잠시 멍했는데
나이 좀 들고나니 그게 큰 죄 짓는 일이더라구요
당시 주변 어른에게 물으니 그 딸은 부모가 감당해야지
무슨 결혼이냐 하더라구요
항상 소개 조심하시고 결혼하려거든 건강검진결과 정도는 확인하고 하세요

IP : 223.62.xxx.2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0 12:58 AM (115.21.xxx.13) - 삭제된댓글

    ..집구석 이상한 사람들 만날까 무섭네요
    저부모부터가
    저딸도 암환자라서가 아니라 미래가 없어뵘

  • 2. ..
    '19.1.10 1:16 AM (175.223.xxx.176)

    저는 82에서 극혐하는
    가난한 집 가장인 장녀이고
    현재 아픈부모 백수남동생
    생활을 책임지고 있으며
    몇년전 암수술까지 했어요.

    평생 독신으로 살려고요.

  • 3. 윗님
    '19.1.10 1:39 AM (116.124.xxx.90)

    윗님..82에서 극혐한다니요...
    아픈 부모님과 동생에 본인까지 힘든 상황이신데 너무 비관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건강하시구요

  • 4. 예전에
    '19.1.10 1:43 AM (14.32.xxx.47)

    어려서부터 항상 아픈 딸이였고 시한부선고까지 받았는데 그 집부모는 그런 딸이 가엾다고 어찌어찌 결혼시켜 아들 두명을 낳고 결국은 남편과 어린 두아들 남기고 죽은 여자얘기가 tv에 나왔어요
    슬픈 얘기로 잘 포장되었지만 저는 세상 못돼처먹은 여자랑 그 딸년의 부모라고 욕하며 봤어요
    남편이랑 어린 두아들은 무슨 죄래요...

  • 5. 세상에
    '19.1.10 1:52 AM (121.167.xxx.243)

    참 양심없는 사람들 많네요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픈 거죠.
    몸이 아픈 건 죄가 아녜요. 하지만 결혼할 사람에게 그걸 숨기는 건 죄입니다.
    병자나, 질환있는 사람도 결혼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상대방에게 그걸 말은 해야죠.

  • 6. ..
    '19.1.10 4:37 AM (49.161.xxx.27)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두..딸 성염색체가 xxy인데 겉모습은 여자로 멀쩡해요.. 아이는 못 낳지만요..그 부모가 주변 지인들 아들들과 선보게 하더라는..ㅡㅡ 아직 미혼인거 같더라구요

  • 7. ..
    '19.1.10 6:47 AM (175.223.xxx.77)

    친척이 난치병인데 남자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결혼해서 10년이상 잘살고 있어요.

    결혼은 솔직해야죠.

  • 8. ..
    '19.1.10 7:23 AM (175.223.xxx.77)

    ㄴ이 경우 여자가 서울대 박사에, 고연봉자
    거기에 성격도 상냥하고 덕있고 누가봐도 좋아할 사람이에요. 아이도 못나오니 혼자 살아야 한다고 오히려 여자 쪽에서 반대하고 남자가 설득했고요.

    그래도 가끔 친척모임 때 보면 다들 남자 안됐다고 미안하다고 하는 시선이에요.

  • 9. 결혼은
    '19.1.10 8:19 AM (121.154.xxx.40)

    솔직하게 모든것을 밝히고 숨기는것 없이 해야지요
    특히 유전병 이라던지 가장으로서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문제등은
    더욱 상대방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봅니다

  • 10. ..
    '19.1.10 9:13 AM (115.21.xxx.13)

    암환자는 다 포기하며 살라는게아니고
    살면서 누구나발병할순있죠
    하지만 이미 발병한상태면 상대에게 말은 해야죠

  • 11. ..
    '19.1.10 2:16 PM (223.62.xxx.229)

    첫댓글님 오픈하고 만나는 건 아무 문제되지 않아요
    병 앞에 장사가 없어요
    그걸 속이고 무조건 만나게 하려는 사람들 양심이 문제인 거져
    힘드실텐데 앞으로 쭉 건강하시고 돈도 많이 버시길 바래요
    단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140 빙연까던 손혜원으로 빙연 묻었네요. 13 .. 2019/01/17 1,515
895139 성폭력 사건 은폐하면 징역형..범정부 체육계 성폭력 대책 뉴스 2019/01/17 293
895138 손혜원 의원 해명 인터뷰에서 제일 이해 안되는 부분 20 ㅇㅇ 2019/01/17 1,292
895137 박지원 ‘목포 집값 40% 올라..빈 건물 많으니 투자 하시라’.. 15 .. 2019/01/17 3,146
895136 아오. 이 평생학습관 구청 등등 수영장 고인물들 16 .. 2019/01/17 2,473
895135 위 내시경 해보는게 좋을까요?글 좀 봐주세요 ㅠㅠ 4 .. 2019/01/17 1,215
895134 “전두환 알츠하이머라며 골프, 세계의학계가 놀랄 일” 1 거짓이일생 2019/01/17 965
895133 염색이나 파마후 머리 가려운 경우 1 ㅇㅇ 2019/01/17 1,273
895132 발주아르바이트는 뭘까요? 2 ㅇㅇㅇ 2019/01/17 1,316
895131 도둑질하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13 고민고민 2019/01/17 3,496
895130 초콜릿 때문에 벨기에 간다면 무모한 짓일까요? 33 쿠잉~ 2019/01/17 5,182
895129 인덕션 불가 후라이팬 사용하면 안 되겠죠? 7 원더랜드 2019/01/17 1,787
895128 눈썹문신 추천해 주실곳 있나요? 3 짱구 2019/01/17 1,575
895127 아들 쌍꺼풀 고민.. 20 아들맘 2019/01/17 3,321
895126 소득공제 3천되는 상품도 있나요? 2019/01/17 287
895125 나이스 가입은 어떻게 하나요? 나는나 2019/01/17 309
895124 매생이 보관.씻어서 냉동 5 길영 2019/01/17 1,312
895123 안국역 주위 혼차 혼밥 하기 좋은 곳 있을까요? 8 안국역 2019/01/17 2,252
895122 붉은달 푸른해 질문 2 하나엄마 2019/01/17 1,055
895121 고속터미널 인근 맛집 추천 15 맛집 2019/01/17 3,193
895120 체질에 관하여. 1 ... 2019/01/17 453
895119 마이크로닷 원금 갚겠다네요 29 2019/01/17 14,987
895118 갑자기 드는 뻘생각 3 ㅇㅇ 2019/01/17 785
895117 이제와서 패딩사긴 아깝죠 11 .... 2019/01/17 3,296
895116 학원 등록 상담을 했는데요.(강사) 5 .. 2019/01/17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