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목이 쉬었어요.

.. 조회수 : 6,080
작성일 : 2019-01-09 12:13:41
3박 4일 여행다녀왔어요.
밥 잔뜩, 물 많이, 화장실 추가..
3박 4일만에 집에 왔더니 애가 엄청 울어대요.
따라다니며 울고 일보느라 딴데 가있으면 방에서 우렁차게 울어대며 저 찾고요. 계속 쫒아다니며 울고 안겨있으려하고.
안겨서도 뭐라뭐라 울고..
급기야 애가 목이 쉬었어요.
그래도 계속 따라다니며 뭐라뭐라 에옹에옹..
저도 대답해주느라 바쁨.
둘째는 낯가린다고 멀찍이서 저 주시하고있는데 첫째가 이리 치대네요..
한 10년전에도 오래 비운적 있었는데 그땐 눈물까지 뚝뚝 흘리고.
한 5시간 넘게 울고 앵겨있고 그랬어요..
정많은 내새끼에요ㅜ
IP : 59.6.xxx.2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9.1.9 12:20 PM (110.13.xxx.92)

    정말 안쓰럽네요 ^^; 이런 일상글 좋아요

  • 2. ㅎㅎ
    '19.1.9 12:24 PM (121.137.xxx.231)

    아직까지 어리광이네요
    울 냥이는 같이 살고 처음 집을 오래 비웠더니
    동네 떠나가라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몇년 살면서 익숙해졌는지
    지금은 울지도 않아요
    너무 안울기는 머쓱한지 울듯말듯 흉내만 좀 내주는 정도.
    ㅋㅋ

  • 3. 승아맘
    '19.1.9 12:28 PM (118.37.xxx.134)

    아이구야..얼마나 놀랐을까요...귀엽고..안쓰럽고...ㅋㅋ

  • 4. 귀욤
    '19.1.9 12:28 PM (58.234.xxx.57) - 삭제된댓글

    눈물까지 흘리나요? 헉
    우리집 냥이 안기는거 죽어라고 싫어하는데
    저희도 한 3박4일 여행갔다오면 감격해서 좀 안기고 그럴라나요? ㅋ
    힘들까봐 고양이 봐주는 집에 맡기고 갔는뎅...

  • 5. 귀욤
    '19.1.9 12:30 PM (58.234.xxx.57)

    눈물까지 흘리나요? 헉
    우리집 냥이 안기는거 죽어라고 싫어하는데
    저희도 한 3박4일 여행갔다오면 감격해서 좀 안기고 그럴라나요? ㅋ
    힘들까봐 고양이 봐주는 집에 맡기고 갔는뎅...ㅎ

  • 6. 으어
    '19.1.9 12:33 PM (1.227.xxx.38)

    넘 기특하네요ㅠ 사냥갔다가 죽은 줄 알았나봐요 아이고 엄마를 많이 사랑하나봐요
    제 친구는 육성으로 “누구야~ 엄마 사냥 갔아 올게 사냥가서 츄르 이마~~~안큼 사올게~~” 이렇게 친구만 애면글면 냥이는 쟤 모하냐 이런 표정이던데 ㅋㅋㅋㅋ

  • 7. .......
    '19.1.9 12:35 PM (175.223.xxx.210)

    막 뭐라뭐라 하죠??
    엄청 말?하더라고요
    에휴 주인이 사냥갔다가 죽었는지알았나봐요ㅜㅜ
    가방에서 간식꺼내면
    나가서 사냥해온줄아니까
    잠깐 대문열고 깄다오면서 가방서 츄르 주며 달래주세요.

  • 8. 그냥이
    '19.1.9 12:41 PM (175.118.xxx.16)

    울집 냥이는 잔소리 엄청 하더라구요 ㅋㅋ

  • 9. 귀여워라
    '19.1.9 12:55 PM (39.7.xxx.55)

    사냥갔다 죽어..ㅋㅋㅋ~

  • 10. 우리
    '19.1.9 1:00 PM (223.62.xxx.49)

    우리 고양이도 그랬어요.
    중성화 시킬때도 어찌 알았는지 제가 병원문 열고 들어가서 누구엄미에요. 하자마자 저 안쪽 입원실에서 야옹!!!야옹!!!엄청 크게 고래고래 악을 쓰더라구요. 정작 저를 보면 엉덩이는 도망가고 머리는 디밀고 본인도 되게 갈등있는거 같았어요. 화는 나는데 저를 보면 또 좋구요.
    이번에 여행 님하고 똑같이 다녀왔는데 씨씨 티비 돌려보면 멀쩡히 잘 놀고 잘 먹고 있더니 세상에 저 오자마자 숨어서 안나오다가 두시간뒤에 제가 옷 갈아입고 (외출옷 입은 사람 무서워합니다 ) 짐정리하고 나니 야옹야옹!! 울고 불고 엄청 큰 목소리로 하소연 하더니 나중에 목이 쉬더라구요.

  • 11. ..
    '19.1.9 1:17 PM (59.6.xxx.219)

    제냥이가 시크하면서도 무릎냥이인 편이고 샴이라 그런가 평소에도 말수가 좀 있어요..
    할말있음 눈 꼭맞추고 뭐라뭐라 냥냥!!
    방문에 커텐쳐놓았는데 저 밖에 있을때 할말있으면 앞발로 커텐 확 제끼고 얼굴만 내밀고 저보고 뭐라뭐라 냥냥!!ㅎ
    사람같고 얘없음 안될거같고 그래요.. 나이가 14살이에요ㅜ

  • 12. 닉네임안됨
    '19.1.9 1:41 PM (119.69.xxx.5)

    애고 작년에 2박3일 예정으로 남해안 일주 여행 하느라 병원에 맡겼는데 하도 애가 안 먹고 울어서 탈진 될것 같다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식구들 모두 그냥 집에가자 해서 2박째 새벽에 올라왔어요.
    아침 여덟시에 병원 도착해서 애를 안았더니 얼굴을 내 팔사이에 묻고 다 쉰 목소리로 우는데 가슴 찢어지는줄 알았어요.
    집에 데리고 오는 내내 팔에 얼굴 묻고 울더라구요.
    간식 먹으면서도 내가 어딨나 살피면서 먹는데 어찌나 불쌍하던지 .
    집에 와서도 내가 가는 곳만 졸졸 따라다니고.
    그래서 이젠 1박 여행만 다니게 되네요.
    전국에 펫 펜션이 많아졌음 좋갰어요.

  • 13. ...........
    '19.1.9 1:45 PM (180.66.xxx.192)

    너무나 귀여워요!! 저희집 냥이는 2박 3일 다녀오니 폭풍 땡구리를 하길래 집사가 많이 그리웠구나 했는데..곧 언제 그랬냐 하는 수퍼 과묵한 쉬크냥이라..
    샴이 역시 애교가 많나봐요. 전 그래서 가끔 우리 과묵한 냥이가 애교 부리면 좋아서 넘어갑니다.ㅋㅋ
    저희집 냥이는 곧 5살 되는데, 원글님 냥이랑 함께 20살 넘어서도 건강하게 곁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 14. ddd
    '19.1.9 1:53 PM (110.70.xxx.40)

    샴이 유독 사람 좋아하고 애교쟁이 더라구요
    원글님 냥이 생각하니 눈물날려고 해요 ㅠㅠ
    3박 4일간 얼마나 주인이 걱정되고 보고 싶었을까요
    전 한마리 키울땐 1박2일 이상은 비운적 없었어요
    지금 4마리 키우는데요 .냥이 키우기 시작한지 6년만에 처음으로
    얘들 두고4박5일 여행 갔다 왔네요 .

  • 15. 쓸개코
    '19.1.9 2:02 PM (218.148.xxx.123)

    저 밥주는 길고양이도 오랜만에 마주쳐서 '야 너 오랜만이다' 인사하면
    에옹~
    '배고프지"' 에옹~
    다 대답하더라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747 홍준표"더불어민주당 더불어는 김일성회고록에서 나온말.... 21 홍카콜라 2019/01/18 1,238
895746 78세 암보험 6 어르신 보험.. 2019/01/18 2,347
895745 이승윤 매니저요 12 .. 2019/01/18 6,863
895744 19)임신중 관계는 엄청 나쁜건가요? 18 2019/01/18 15,014
895743 냄비에 데였을 때 조치 13 화상 2019/01/18 2,767
895742 [단독] 올해 역사공간 3곳 조성 예산, 128억 중 110억 .. 10 ㅇㅇ 2019/01/18 783
895741 예비 고2 4 부자되기 2019/01/18 1,029
895740 다스뵈이다 실시간채팅 12000명 30 .. 2019/01/18 1,355
895739 뉴스룸에 소망 교도소 보셨어요 15 김삼환등 2019/01/18 3,890
895738 (도움절실) 보육교사로 일하시는 분들 얼른 모두 모여봐요 8 능력자 2019/01/18 2,259
895737 화장대거울에 조명있으면 밝을까요? 3 조명 2019/01/18 848
895736 김치통 지독하게 배인 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11 .. 2019/01/18 2,906
895735 헐 세븐 진행자가 1 ㅇㅇ 2019/01/18 839
895734 커피 프렌즈 꿈의 직장이네요 9 구직중 2019/01/18 3,719
895733 그럼 엄마의 역할이란 대체 뭔가요? 10 2019/01/18 2,214
895732 헐 방금 발견했는데 혜나가 안치된 곳이 스카이캐슬이네요 .. 2019/01/18 3,294
895731 옷잘입는 여자 8 질문 2019/01/18 8,074
895730 오징어회 좋아하는데 6 nnn 2019/01/18 1,982
895729 미국은 강아지 미용이 얼마정도 해요? 2 ..... 2019/01/18 855
895728 여자 코메디언중 김숙이 젤 웃긴거 같아요 14 .. 2019/01/18 3,521
895727 엄마들 모임.이럴땐 어떻게 하는건가요? 9 ㅡㅡ 2019/01/18 4,251
895726 좋은 학군이 결과를 잘 내는걸까요? 11 ㅇㅇ 2019/01/18 3,353
895725 현관 센서등 교체 비용 얼마나 드나요? 5 ... 2019/01/18 4,950
895724 예능 드라마 요즘 뭐가제일 재밌어요? 9 자두맘 2019/01/18 1,542
895723 심리) 폭력적 성향이 있고, 속으로 상스러운 욕을 지나치게 해대.. 9 ㅇㅇㅇ 2019/01/18 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