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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에서 심리학 공부하는게 정말 치유에 도움이 되나요?

조회수 : 2,161
작성일 : 2019-01-08 17:47:43


심적으로 무거운 고민이 있고 사는게 힘이 들때
데면데면한 친구보다는 익명에 하소연하는게 낫다 싶어서..
생명의 전화에 가끔 전화 걸어 상담받곤 했어요.

저의 상처나 심리에 대한 관심을 털어놓으면
교회에 다니는 상담자는 교회 신앙을 추천하는 경우들이 많고요..
몇몇 상담자 분들은 사이버대 심리학과에서 수업을 듣거나
상담대학원에 진학해보라고 추천을 하기도 하셨어요.

제가 어린시절 애착관계 문제로 평생 고민중인데...
사이버대 상담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하다보면 개인적인 치유도 될수있다고..
그리고 과정내에서 심리를 공부하는 비슷한 처지의 상처있는 사람들과
소모임을 하면서 지지받을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4년제 졸업생이면 심리학과 3학년으로 편입해서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구요.

저도 그 말에 솔깃하기도 한 반면에..
과거에 상담자를 4~5명씩 바꿔가면서 상담받아봤지만,
신뢰가 부족해선지크게 도움이 되는건 잘 모르겠어서요

그리고 사이버대 심리학을 수강하려면 과목당 1학점 별로 비용이 3만원 이상씩
드는걸로 알고있어서 넉넉찮은 처지에 좀 부담이 되기도 해요.

앞으로 생계를 위해 실용적인 공부도 해야할거 같은데...
사이버대에 등록해 상담공부하는게 정말 자기치유에 도움이 되긴 될까요??

IP : 1.216.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9.1.8 5:53 PM (211.44.xxx.160)

    스스로 인지 치료하는거니까요.
    보통은 혼자 인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저의 경우를 보면 다 인지하고 있어도 어려워요....
    사람마다 다른 거죠.

    예를들면, 애착으로 내 마음이 힘든 걸 알았어요.
    1. 아 애착때문에 그런거지. 무시하자.
    2. 아.... 이 망할 애착! 이 애착때문에 망했어!

    인지를 하게 된 후,
    1번으로 생각하면 치유가 되겠죠.
    2번은???? 안됩니다. 외부 요소가 변하지 않으면요.
    그렇게 에고를 죽이는 훈련이 필요해요.
    상담 과정에서 타인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느낄 수도 있으나 결국은 자기 수련입니다.
    차라리 불교가 이럭 수행에 도움이 될 수도.

  • 2. 도움
    '19.1.8 6:55 PM (112.145.xxx.133)

    안 되죠 왜 된다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 3. 그렇궁요
    '19.1.8 7:18 PM (117.111.xxx.78)

    저는 사이버대 대학원 상담관련학과 다니는 중인데
    없던 병도 생기게 생겼어요.
    치유하려면 그냥 책이나 몇권 읽고 명상하면 되지
    뭐하러 스트레스 받으며 대학을 또 다니나요..
    그리고 석박사 해도 갈길이 멀어요, 상담은.. ㅠㅠ
    수련하면서 계속 돈들고 스트레스 받고...

  • 4. 그렇궁요
    '19.1.8 7:19 PM (117.111.xxx.78)

    정 치유받고 싶으시면 집근처 상담센터 다니세요.
    사이버대는 방통대가 아니에요. 한학기 학비 몇백만원이에요.

  • 5. 케바케
    '19.1.8 8:31 PM (116.34.xxx.195)

    전요...
    부모와의 관계로 힘든 청소년 시기와...아직도 아버지와는 안보고 살아요.
    결혼하며 행복한 가정을 꿈꾸었는데...남편과 시댁과 자식들 과의 관계의 어려움때문 심리상담을 일년정도 다니다가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공부하면 어려움도 많지만...풀어가는 방법들도 알게 되었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스트레스가 줄었어요...나이가 들면서 여유가 생겨서 그런 부분도 있고요.

    님도 한번 시작해보세요.

  • 6. ...
    '19.1.8 10:31 PM (180.233.xxx.20) - 삭제된댓글

    케바케라 조심스럽지만 제 경우엔 과정이 많이 힘들었어요.10년도 더 전에 대학원 갈 생각으로 모임에 가서 1년동안 심리학 공부했는데 하는 동안 정말 사소한 모든 것들이 다 올라오고 가족에게 그걸 풀었는데 아버지가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고 시골에 홀로 계시는 동안 외면당하면서 이제 와서는 치매로까지 이어진 것 같은...그게 꼭 저의 책임만은 아닌데 다른 가족구성원이 챙길만한 사람이 없었고 저라도 챙겼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주 원인이 다 아버지는 아니었고 책임은 오히려 엄마쪽에 많았죠.지금도 고쳐지진 않고 있고...
    사소한 올라오는 것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됐어야 했는데..완벽한 부모는 없고,그 모든 것에 불만을 가지면 한도 끝도 없는데 정리가 안됐죠. 인간적인 용서와 인간 그 자체로서의 인정이 병이 생기고 나서 비로소 됐어요.
    암튼 주위에 심리학으로 밥벌이 하는 사람과 밥벌이 준비하는 친한 사람 있는데 공부만으로 본인문제가 해결되는 듯 보이진 않더군요.공부가 참고는 될거예요.그러나 반드시 성숙하고 치열한 해결과정의 본인노력이 필요합니다.방법은 저도 모르겠어요.그러나 주의할 건 공부했다고 그게 끝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그건 학문일 뿐이고 미성숙한 인간일 수록 일상의 모든 것을 본인이 배운 알량한 지식에 기대어 삶을 대입하려 든다는 것이죠.상담전문가 과정까지 거친 인간들도 그런 인간들 많아요.상대방의 모든 걸 그 잣대로 평가하려 들고 그냥 직업병인양 치부하지만 그건 아니거든요.
    종교나 명상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 하고요.공부나 독서도 분명히 도움은 될 겁니다.하지만 거기에 본인 삶을 완벽히 대입하며 더하기 빼기 하지는 마시고 삶 자체를 관조하며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 7. 아뇨
    '19.1.8 10:37 PM (121.131.xxx.120)

    공부는 공부로만 대해야지요. 어려운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만 받을지도 모르고, 책에서 배운대로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어요. 학문적 호기심이 생길 때 공부를 하시고 치유는 다른 것에서 찾으세요.

  • 8. 정신이
    '19.1.8 11:45 PM (122.37.xxx.17)

    정신분석을 받는 게 최선입니다. 정신과 의사들도 수련과정에서 정신분석 받는 경우가 많아요. 백날 지식만으로 아는 것과는 천지차이거든요. 받아봐야 알 수 있어요.

  • 9. ....
    '19.1.9 11:34 AM (58.238.xxx.221)

    그돈들여 애써 공부한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차라리 나와 맞는 상담쌤을 찾거나 정신분석 받는게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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