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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일이 생기는데 그냥 아무말 안해요

그냥 조회수 : 5,476
작성일 : 2019-01-08 16:38:56
친구들과 단체카톡하는데 요새 제게 좋은일이 자꾸 생기는데 그냥 사실 있는 그대로의 얘기도 자랑같아서 입을 다물게 돼요
처음엔 멋모르고 물어보는대로 대답했는데 말하고 나서 반응이 싸늘...가령 지금 어디냐 물어봐서 백화점에 왔다, 뭐 사려고? 이런대화끝에 사실대로 말하면 친구들이 그 뒤로 말이 없어요. 눈치가보여서 요즘은 그냥 뭘 물어봐도 대강 얼버무리고 다 얘기 안해요. 원래 다 이런거죠?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소소한 수다떨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그냥 좀 심심해요 좋은일 생기시는 분들 원래 이렇게 침묵하면서 지내시죠?
IP : 27.163.xxx.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8 4:42 PM (223.62.xxx.235)

    그게 현명한 거에요
    저는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에 의미를 두지 않아요
    예전엔 소통을 중시하고 그에 맞춰 살았는데 좋은 일 있으면 축하해주는 사람 아주아주 드물어요
    저는 좋은 일 있어 이야기했더니 열 살이나 어린 동생이
    저를 말로 비꼬고 누르는데 정떨어져서 연락도 안 하게 되네요

  • 2.
    '19.1.8 4:44 PM (211.179.xxx.129)

    그게 현명한 행동 맞아요.
    자랑은 부모만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거 같고
    형제끼리도 상황에 따라 조심 해야 해요.

  • 3. 어떤
    '19.1.8 4:46 PM (211.186.xxx.126)

    좋은일인데요?
    쇼핑이나 여행은 그냥 말해요.
    뭐..자식 대입문제나 주식,복권?ㅎㅎ 집값상승 등은
    듣는사람 상황에 따라 위화감 줄수도 있으니 조심하면 좋고.
    제 개인적인 성향은
    좋은일은 완전히 내것이 될때까지 입밖에 내지 않아요.
    날아갈까봐요.실제로 조심하니 더 좋더군요.
    좋은사람과의 연애, 이사, 남편의 승진 등이요.

  • 4. ㆍㆍ
    '19.1.8 4:48 PM (122.35.xxx.170)

    부모님한테 자랑하세요ㅋㅋ전 좋은 건 늘 부모님과 나눠요. 그밖에는 아무리 친하다해도 묘한 질시를 하더군요. 별것도 아닌 것조차요.

  • 5. ㅠㅠ
    '19.1.8 4:51 PM (211.36.xxx.98)

    저는 아는 동생한테 결혼한다고 했더니 좋은 사람 맞냐며 한남충;; 자료 링크를 보내더라구요
    결혼식에 초대도 안 했고 그후로 연락 안 해요

  • 6. ㅠㅠ
    '19.1.8 4:51 PM (121.181.xxx.103)

    저도 이런 고민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
    좋은일아 다 어디로 갔니?!!!!

  • 7. 크리스티나7
    '19.1.8 5:00 PM (121.165.xxx.46)

    좋은 일 생겨도 자랑하지말며
    나쁜일 생겨도 공개하지 마세요.
    요즘 그렇게 해야해요. 엄청나게들 예민해서 질투하고 못되면 또 왕따하고 무서워요.

  • 8. ㅇㅇ
    '19.1.8 5:06 PM (125.128.xxx.73)

    정말 그렇더라구요. 입다무는게 최선입니다.

  • 9. ..
    '19.1.8 5:08 PM (117.111.xxx.146)

    그래서 제가 신비주의에요
    좋은일도 나쁜일도 그냥 혼자만 알고 넘어가요
    이번에 수능치룬 고3이 있는걸 회사에서 아무도 몰라요
    너무좋아요 수능을 봤는데 어느대학을 가냐느니 이런질문이 아예 안들어오니까

  • 10. ㅇㅇ
    '19.1.8 5:36 PM (96.9.xxx.36)

    저는 특히 좋은일은 철저히 감춰요. 집샀다. 차바꿨다. 애가 공부잘한다.. 등등.

    멍청한척하고, 돈없는척 (실제 별로 없지만)...해요.

  • 11. ....
    '19.1.8 6:08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몇번 경험 끝에 저도 그래요.
    아파트 계약하고 이사올 집 둘러보는 중에 누가 전화와서 지금 뭐하냐길래, 있는 그대로 얘기했는데 목소리
    톤이 변하며 싸한 기분..그러다가 전화한 용건은 뒷전이고 시댁서 보탰냐 네 돈으로만 샀냐 캐묻기 시작해요. 뭐가 됐건 자기가 뭔 상관인지. 무주택자라면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저보다 먼저 집 산 사람이 그러니 참..

  • 12. ..
    '19.1.8 6:24 PM (175.223.xxx.58)

    특히 그중에서
    돈자랑 금지
    살해까지당합디다

  • 13. 원글
    '19.1.8 6:57 PM (221.149.xxx.219)

    네 역시 다들 조용히 계시는군요 좀 심심해도 앞으로도 그럴께요 댓글 다신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4. 저도
    '19.1.8 8:16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늘 다른 사람들 좋은 일 부러워하고 나도 좋은 일 생겼으면 했는데
    막상 제가 좋은 일이 겹쳐 말하니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고
    축하는 커녕 투명인간 취급을 하더군요.
    그것도 아주 친했던 사람들이 보여주던 시기와 질투, 인간의 민낯을
    보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되도록 아무도 안만나고 가족들하고만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지내요.

  • 15. 저도
    '19.1.8 8:16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늘 다른 사람들 좋은 일 부러워하고 나도 좋은 일 생겼으면 했는데
    막상 제가 좋은 일이 겹쳐 말하니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고
    축하는 커녕 투명인간 취급을 하더군요.
    그것도 아주 친했던 사람들이 보여주던 시기와 질투, 인간의 민낯을
    보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되도록 아무도 안만나고 가족들하고만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조용히 지내요.

  • 16. ....
    '19.1.9 11:40 AM (58.238.xxx.221)

    돈있다 자랑도 아니고 사실 그대로 말하면 돈 빌려달란소리나 하지 축하한다 소리 안해요.
    자랑 거의 안하고 살아요.
    그렇다고 부모도 칭찬이나 잘했다 소리 거의 안하는 사람들이라 그냥 혼자만 침묵하고 지내네요.

  • 17. ...
    '19.1.12 10:35 AM (175.121.xxx.62)

    댓글이 새겨 들을 말이네요. 저도 자랑하지 않는게 현명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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