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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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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때 제 뒤통수 때린 교사에 대한 울분이 아직도 있어요

상처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9-01-08 12:12:52
만나면 저도 때리고 싶어요.
제 태도가 비굴하지 못했는지 가는제 뒤통수를 때렸는데
전 말도 못하고 오히려 제가 반성문 쓰고 수업도 못들었어요.
지금이면 인권침해로 신고하겠지만 그때는 그런거 몰랐고..
최대한 절제해서 써서 이정도지 그 과정에서 들은 말이나 상황 다 기억이 나요. 제가 사과할때까지 교실로 안보내고. 전 제가 왜 사과해야 하는지 몰랐고 제가 받은 대우가 부당하고 불법인지 몰랐어요.

지금 나이들어 잘 살고 있지만 그 비슷한 장면 티비나 영화에서 볼때마다 울컥 화가 나네요.
감정적이고 유치한 교사 왜사나 싶고
그 교사 죽이고 싶어요.
IP : 175.208.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찬가지
    '19.1.8 12:23 PM (23.118.xxx.86) - 삭제된댓글

    감수성 예민한 여고시절, 아무 이유 없이 나오라 하더니 학생들 앞에서 무작정 때리기 시작한 남자 교사. 사립학교였는데 빽으로 들어왔는지 어쨋든 그 당시엔 그저 그런 대학 졸업했던 초짜 국어 선생. 맞을 이유 없던 제가 그냥 교실에서 나와 버리자 달려와서 구타. 정말 그 때 왜 그랬던건지. 지금같으면 감히 있을 수도 없을 일.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절대 잊혀지지 않아요. 그 수치감, 그 모멸감. 잊어 버리고 살아 그렇지 지금도 죽이고 싶네요.
    살아있다면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총이라도 쏘고 싶습니다.

    폭력(언어건 행동이건) 교사 명단 적는 곳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때 그 시간 남의 집 자식들에게 폭력을 휘둘러댔던 교직에 있던 인간들 이름과 내용 올려서 알리고 싶어요.

  • 2. 생각해보면
    '19.1.8 12:26 PM (45.64.xxx.225) - 삭제된댓글

    체벌이 정당하던 시절의 학교는 교도소와 비슷한 일면이 있는 것 같아요.
    간수인 선생이 죄수인 학생을 학대해도 항의할 생각도 못하고, 항의해봤자 웃음거리 되고 묵살되던 시절이었죠.
    뒤통수 가격당하는 것보다 심한 짓을 당한 죄수가 부지기수고요.
    참 선생들 세상 편하게 살았어요.
    그 당시 기준으로 생각하니 요즘 선생질 못해먹겠단 소리가 나오는 거죠.
    요즘은 어딜가나 인권이 중요해서 서울대 의대 나온 의사도 또라이 환자 비위 안 건드리는 세상인데
    애들이 말 안 듣는다고 맨날 징징.

  • 3.
    '19.1.8 12:40 PM (175.117.xxx.158)

    그사람 ᆢ그냥 교사직업은 지밥줄이었고 인성이 쓰레기인 사람인겁니다 미친ᆢ

  • 4. ㅎㄹ
    '19.1.8 12:43 PM (111.118.xxx.188) - 삭제된댓글

    저도 있어요..저는 정말 얌전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는데..
    살면서 울툭불툭 그 부당함이 생각나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올랐어요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많이 분노 하면서 살았었나봐요...
    암으로 일찍 죽었단 소식 듣고 그 화가 사라진 것을 보면..

  • 5. 흠흠
    '19.1.8 12:49 PM (119.149.xxx.55)

    저두요
    중학교 1학년,2학년?때 키가 작아 맨앞 교탁앞에 앉았는데
    첫수업시간에 들어와서 갑자기 출석부로 앞에 앉은 애들을
    사정없이 머리를 치더니 앞으로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까불면
    이렇게 맞을줄 알라고..
    모범생이고 학교에서 맞아본 적 없던 저는 정말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큰 충격을 받았었어요
    예쁜 헤어악세서리도 그냥 장난처럼 뺏어가서 안돌려주고

  • 6. 생긴것도
    '19.1.8 12:58 PM (49.161.xxx.193)

    밥맛인 선생이 있었어요. 깡패 영화에나 나올법한 인상..
    평소에도 인상 드럽고 또라이 같은 기질이 있는 선생이었는데..
    수업중 제가 우스갯 한마디를 해서 주위 친구들이 킥킥대고 웃었어요. 선생이 앞으라고 나오라고 하대요.
    나가서 선생 앞에 섰는데 제가 가만히 못 서있고 몸을 좀 흔들었나 봐요.(아마 다리를 비비 꼬은듯한) 전 그냥 뻘쭘해서 몸을 좌우로 흔든것 뿐인데 선생은 자기를 우습게 알고 건들먹거린다 생각했는지 이 꽉 깨물라고 하더니 귀싸대기.... 그리고 복도 나가 손들고 벌 섰어요. 창피도 그런 청피가.....ㅎ
    수업 끝나고 담임샘이 교무실에서 들었는지 나중에 오셔선 저를 위로했나 안쓰럽게 봤나 암튼 그랬네요.
    평소 행실도 괜찮았고 좋게 봐주셨던 담임이라 좀 의아했나 봐요. 그 전에도 누구 앞에 서면 좀 건들건들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후로 절대 안함 ㅎㅎ

  • 7. 이해돼요
    '19.1.8 1:07 PM (115.161.xxx.211)

    인생에서 평생 감사한 마음이 드는 교사 한 명만 있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도 있지요.
    그만큼 선생이라는 자리가 중요하고 또 그만큼 선생다운 선생 만나기 힘든 현실에 슬프기도 하지요.

    그 분이 아직 교직에 계시면 재직 중인 학교로 그 선생님 앞으로 편지를 써보세요.
    본인 이름은 밝히지 마시구요. 평생 상처고 그건 당신이 꼭 알았으면 해서 편지 보낸다구요.
    퇴직 중이면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학교 행정실로 보내서 그 안에 따로 봉투에 넣은 편지 넣어서 꼭 전해달라고 부탁드리구요.
    사립재단 학교였다면 정년퇴직을 그 학교에서 했을 확률이 매우 높으니 그 학교로 바로 보내면 되고
    공립학교였다면 교육청 스승찾기 서비스 통해서 문의하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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