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일기장을 본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초 6딸아이가 책꽂이에 둔 제 일기장을 봤네요.
주로 제 내면의 고민이 담겨있다보니 언어순화도 안되어있고요
특히 싸우고 난 뒤에 쓴 글도 있어서 남편욕도 있고요ㅠ
아이는 성실하고 겁이 많지만 가끔 눈치없는 말을 해서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는 스타일인데 걱정되네요.
어제는 다른 일로 혼나다가 뜬금없이 집나가서 찜질방을 가겠다길래 어디서 그런걸 배운거야 했더니 제 일기장 내용을 본 거였어요.어제는 제 일기 본 걸 몰랐으니 찜질방은 어린애들만 가면 안되고 등등 잘 타일렀는데
오늘 제 일기장을 본 게 발각되서 너무 미워서 욕을 한바가지했네요. 우연히 봤더라도 남의 일기면 안 봐야지 싸가지 없다고.
아이는 방에 들어가버리고
저 혼자 열만 냈지 훈육은 안 된 것 같네요ㅠ
일단 일기장을 버려야하나 고민중인데 이제 일기쓰기도 겁나네요.
그런데 저는 일기쓰는 게 취미인데 이제 포장해서 써야하나 싶어요. 그런 일기를 쓴 제 잘못이 큰가요? 당장은 큰 문제는제 일기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 것 같은
아이를 어떻게 다루어야할까요?
1. ..
'19.1.8 11:09 AM (223.62.xxx.27)아이가 빨리 성숙해질수밖에요
엄마도 사람이고 불완전한 인간이란 걸 깨닫기엔 좀 빠르네요2. 엄청
'19.1.8 11:10 AM (211.192.xxx.148)애가 엄마 일기보고 일탈을 하려고 마음 먹고 엄마는 또 그걸 두려워하다니,, 그 일기 내용 좀 보고 싶네요.
3. ㅇㅇ
'19.1.8 11:11 AM (211.214.xxx.129)일기는 혼자만 아는곳에 숨겨두세요
4. ....
'19.1.8 11:12 AM (180.71.xxx.169)일기장에 열쇠 안달려있어요? 일기장을 아무나 열어볼 수 있는 곳에 둔 님이 잘못했네요. 애들 일기장은 어른들이 마음대로 검사도 하고 읽어 보니 남의 일기장 보는 걸 나쁘게 생각안할 수도 있어요.
5. ㅇㅇ
'19.1.8 11:13 AM (116.37.xxx.240)엄마가 성숙하셔야
애 잡는 엄마세요??
전 아들 2 키우는데 임자를 아직 못 만나신듯..6. ...
'19.1.8 11:14 AM (1.236.xxx.12)전 매년 다이어리 고르고 엄청 쓰고 꾸미고 그런거 좋아했던 사람인데,어느새 핸폰메모장에 쓴지 십년이 넘네요...
쌓인 다이어리를 누가 볼 걱정도, 공간걱정도 전혀 없고 은근 편하고 좋네요.7. 역지사지는
'19.1.8 11:15 AM (211.36.xxx.97) - 삭제된댓글어디에나 통용이 되는듯 하니
아이에게 내가 너 일기보는거 어때?
그럼 넌 기분이?
엄마가 일기를 거실 한복판에 펼쳐놔도 보지않는게
그런 연습을 하는게 너의 인성이나 인격을 키우는 일이야
라고 타이를거 같아요
혼낸다고 해결이 안나니....8. 일기는 이제
'19.1.8 11:16 AM (119.198.xxx.118)비공개 블로그에서
쓰시는걸로 ㅜ9. 아이가
'19.1.8 11:16 AM (111.118.xxx.4)제 생각은 달라요
남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 것 뿐만이 아니라
그걸 숨기기는 커녕 나불나불거려요?
지금 아이는 혼났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잘못한걸까? 하는 의심조차 안할 것 같은데요
본인한테 화를 낸 상대가 밉다 생각할 뿐이죠 완전체예요
저런 성격이 있어요 저런 아이들이 겁도 많고 순진해보이는데 할말 안할말 다해서 분위기 망치기도 하고요10. 저기
'19.1.8 11:27 AM (61.105.xxx.209)그런 일기를 써서 아이가 볼수 있는 장소에 놓아 두신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1. ....
'19.1.8 11:27 AM (221.157.xxx.127)일기장을 왜 책꽂이에둬요 서랍에 넣어두거나 한걸 꺼내본것도아니고 책꽂이는 누구나 보라고 꼽아놓는거라고밖에는
12. ㅡㅡㅡㅡ
'19.1.8 11:32 AM (122.45.xxx.3)님이 잘못한건데 왜 애한테... 간수를 잘해야죠
13. 엄마가
'19.1.8 11:32 AM (110.5.xxx.184)좀 더 어른스러워지셨으면 좋겠네요.
내 일기장 보았다고 싸가지 없다며 욕을 한바가지 하고서는 무슨 훈육효과를 기대하시나요.
그런건 친구 사이에나 하는 것 아닌가요.
일기장은 개인의 이야기고 그건 엄마나 아이나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소중한 이야기라는 걸 알려주셔야지요.
엄마 일기장도 아이 일기장도 그래서 서로 눈에 띄어도 보지 않는 것이 옷갈아 입을 때 열린 문틈으로 몰래 보지 않는 것과 같은 예의라고.
물론 그런 소중한 것을 함부로 방치한 사람의 잘못도 인정해야지요.
그런 얘기는 혼내지 않아도 서로 할 수 있어야지요.
반복될 때에는 혼내고 확실히 못을 박아야 하지만요.
어머님은 훈육이라고 하셨지만 실은 본인이 이 상황의 피해자로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당했다 - 내가 비밀스럽게 쓴 일기를 딸이 봤는데 앞으로 일기도 못 쓰고.. 한번씩 스트레스 주는 딸아이를 어떻게 잡을까...
일기는 일기대로 쓰고 보관만 잘하면 될 것을 딸 때문에 일기를 쓰네 못쓰네 하실 필요가 없지요.
아이와는 차근차근 이야기해 보세요.14. ....
'19.1.8 11:34 AM (218.39.xxx.101) - 삭제된댓글일기 읽는 거 진짜 싫어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형제 일기 맨날 봤던거 같은데 뭐 몰래 봤고
본거에 대해 말한적도 없고 의미 없거든요.
그냥 원래 뭐든 읽는거 좋아했고 흥미진진하게 본거일뿐.
그리고 일기라는게 행여 누가 놀수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제꺼도 누가 종종 본거 같은데
근데 대학때 친구가 엄마가 자기거 봤다고 엄청 화내더라구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엄마에 대해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는둥 막 화대더라구요.
엄마도 볼수 있지 않나요.
우리 엄마도 내꺼 본거도 같고 나 엄마 가계부도 취미도 많이 본거 같은데
뭘 그리 심각하게
제가 일기를 그리 아끼고 그런 성격이 아니라 그런가봐요.
어릴떄 학교에서 일기장 경시대화 했는데 잘썼다고 전교생에게 일주일동안
전시도 했어요. 제거를요. 정말 못썼는데 하아..
부끄러워 쥐구멍을 찾고 싶었기는 해요.
막 화나지는 않았어요.15. ....
'19.1.8 11:35 AM (218.39.xxx.101) - 삭제된댓글일기 읽는 거 진짜 싫어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형제 일기 맨날 봤던거 같은데 뭐 몰래 봤고
본거에 대해 말한적도 없고 의미 없거든요.
그냥 원래 뭐든 읽는거 좋아했고 흥미진진하게 본거일뿐.
그리고 일기라는게 행여 누가 볼수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제꺼도 누가 종종 본거 같은데
근데 대학때 친구가 엄마가 자기거 봤다고 엄청 화내더라구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엄마에 대해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는둥 막 화내더라구요.
엄마도 볼수 있지 않나요.
우리 엄마도 내꺼 본거도 같고 나 엄마 가계부도 취미도 많이 본거 같은데
뭘 그리 심각하게
제가 일기를 그리 아끼고 그런 성격이 아니라 그런가봐요.
어릴떄 학교에서 일기장 경시대화 했는데 잘썼다고 전교생에게 일주일동안
전시도 했어요. 제거를요. 정말 못썼는데 하아..
부끄러워 쥐구멍을 찾고 싶었기는 해요.
막 화나지는 않았어요.16. ....
'19.1.8 11:36 AM (218.39.xxx.101) - 삭제된댓글일기 읽는 거 진짜 싫어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형제 일기 맨날 봤던거 같은데 뭐 몰래 봤고
본거에 대해 말한적도 없고 의미 없거든요.
그냥 원래 뭐든 읽는거 좋아했고 흥미진진하게 본거일뿐.
그리고 일기라는게 행여 누가 볼수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제꺼도 누가 종종 본거 같은데
근데 대학때 친구가 엄마가 자기거 봤다고 엄청 화내더라구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엄마에 대해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는둥 막 화내더라구요.
엄마도 볼수 있지 않나요.
우리 엄마도 내꺼 본거도 같고 나 엄마 가계부도 취미로 많이 본거 같은데
뭘 그리 심각하게
제가 일기를 그리 아끼고 그런 성격이 아니라 그런가봐요.
어릴떄 학교에서 일기장 경시대화 했는데 잘썼다고 전교생에게 일주일동안
전시도 했어요. 제거를요. 정말 못썼는데 하아..
부끄러워 쥐구멍을 찾고 싶었기는 해요.
막 화나지는 않았어요.17. ..............
'19.1.8 11:53 AM (121.173.xxx.124)애가 엄마 일기보고 일탈을 하려고 마음 먹고 엄마는 또 그걸 두려워하다니,, 그 일기 내용 좀 보고 싶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18. 님이
'19.1.8 11:53 AM (125.176.xxx.243)잘못 보관한 겁니다
19. ...
'19.1.8 12:55 PM (218.38.xxx.226)그러게요. 잘 관리해야했는데 여러모로 부족했네요.
제가 울컥 화낼게 아니라 좋게 얘기해도 될 것을 그랬네요.
성숙한 부모되기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엄마가님 감사해요~ 역지사지님도요~^^20. 에고...
'19.1.8 1:40 PM (61.83.xxx.150)아이가 평범한 성향은 아닌 것 같네요.
그 정도 나이면 호기심에 일기야 볼 수 있어도 그걸 입 밖에 내지않을 판단력과 절제력은 있을 나이인데요.
힘드시겠어요.21. 그렇궁요
'19.1.8 1:57 PM (117.111.xxx.108)애가 피해자이지요. 걔가 그걸 보고 싶어서 봤겠냐구요.
안본 눈 사고 싶을 거예요. 사춘기 애한테 엄마가 아빠 욕써놓은 일기를 보게 하다니.. 님 잘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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