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들어올때 노 젓는게 맞나요?

물들어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9-01-08 02:48:20
여행좋아츠하는 자유로운 영혼이었슴니다.
어쩌다보니 분야에서
자리잡고
일이 많고 수입이 많아졌어요.

매일 일합니다.
주말없고 공휴일 명절 쉼니다.

이때 해외여행정도 다녀와요
명절 포함 한달에 4번정도 일주일씩 쉬나봐요.

아이는 어려요. 초등저학년
오늘 일하느라고
아이를 치과에 내려주고
(단골)
아이는 혼자
이뽑으로 갔답니다.

알아서 척척 어린이에요.
학원 오가는 것만 중간에 챙기고
저 운동이나 병원 가는 시간 빼고는
일만 합니다

일은 안힘들어요.
재밌어요

오늘 여기저기 공연 정보릍 보다보니
저는 공연을 보러 갈 시간이 없네요.
원래 좋아팼거든요

30대부터 지방 축제 따라다녔는데
공휴일 당일치기만 가능하지요.

전 지금 40대 초입인데
50대 60대엔
이렇게 일하고 싶어도 못한다

생각하며 삽니다.
나중에 돈 못벌면 .그때 놀러다니자.

대신 멀리는 못가도
먹고 싶은건 다 사먹는데
그래서 살찌는게 문제지만.

놀고먹는게 100이라면
80쯤 행복합니다.

아이는 엄마가 학원만 보내주면
만족합니다.
학원을 좋아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스타일이라서
알아서 잘 합니다.

제가 어릴때 너무 알아서 하던 스타일이라서
너무 혼자 해결하지 않게
신경쓸려고 하고 있으나
어쨋든 자주 물어보는데
자기 다니고 싶은 학원만 안 줄이면
엄마 일하느라 바쁜건 괜찮댑니다.
(너무 많이 다녀서 멍때리는 시간 줄려고
저는 학원을 줄이려고 생각은 항상 합니다)

교육비는 많이 들지만
늘어난 수입으로 감당이 되니깐
넘어가는데

보고 싶은 공연들
설악산 낙엽 파전
지리산 벗꽃 등

10년뒤에 즐긴다고
참아도 되는거겠죠

10년 뒤에 죽는다면
내딸 고생하지 말라고
잠도 안자고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100세 인생이라고 가정했을때요.

IP : 223.62.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9.1.8 2:56 AM (112.161.xxx.120)

    61입니다.
    처절하게 살았다.
    치열하게 살았다.
    자부하며 50에 은퇴.
    지금 후회합니다.
    좀더 치열하게 살았다면 우리 딸
    힘들 때 팍팍 도와주고 싶은 데
    이제사 한계가 보이네요.
    결혼까지만 했는데 아직도 부모 도움이
    필요하네요.
    몇년만 더 벌어더라면 하는 아쉬움.
    그저 노후준비만 되어있네요.

  • 2. 행복한라이프
    '19.1.8 7:27 AM (39.7.xxx.155)

    아이는 엄마가 학원만 보내주면
    만족합니다.
    학원을 좋아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스타일이라서
    알아서 잘 합니다.
    /-이부분요.ㅡ 본인의 착각이실 수도ㅡㅡㅡ 아이는 강한척하지만 부모님과의 시간을 더 바랄지도ㅡㅡ 드라마를 넘 많이봤나봐요

  • 3. 맞아요
    '19.1.8 9:29 AM (175.198.xxx.197)

    일이 좋고 힘들지 않다면 일 많을때 쉬지않고 하다가
    일 없어지고 한가할때 실컷 놀고 즐기는게 맞습니다.
    그 일이라는게 계속 있을거 같다가 어느 순간 딱 끊어지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재가 그래서 엎어진 김에 쉰다고 쉬고 있어요.
    일 있을때 열심히 하세요.

  • 4. 둘중하나
    '19.1.8 1:32 PM (112.164.xxx.53) - 삭제된댓글

    돈을 많이 벌던가
    아니면 아이랑 완벽히 보내던가
    둘중하나를 해야 그나마 후회를 안하겠지요
    우리여동생은 돈을 벌었고요
    난 아이랑 열심히 놀러다녔어요
    지금 아이들이 다 컷는데 조카들이 그런대요
    자기네는 결혼하면 이모처럼 살거라고
    이모가 사촌데리고 온 사방팔방 다니는거 보면 그러고 못살은게 좀 그랬다고
    멀리 떨어져 살아서 같이 데리고 못 다녔어요,
    단지 방학이면 제가 한달이상 아이와 함께 여행한거를 봤거든요
    돈을 많이 벌어 놓는것 이것도 중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1872 동네 빵집 이야기 27 ... 2019/01/08 6,226
891871 동대입구역에서 동국대 걸어갈 수 있나요? 7 궁금해요 2019/01/08 1,422
891870 한겨레 ‘삼성광고’ 중단에도 2년 연속 흑자 7 박수 2019/01/08 786
891869 말할 때 쓸데없는 부가어가 많은 사람은 왜그런가요? 13 2019/01/08 3,626
891868 류승수 둘째 성별 ㅋㅋ 5 ........ 2019/01/08 5,365
891867 "한국 언론 경제 보도는 미친 짓이다" 2 무늬만언론 2019/01/08 883
891866 방학되니 그놈의 밥 40 방학 2019/01/08 5,758
891865 어제 금강경 얘기가 나와서. ... 14 금강경 2019/01/08 2,414
891864 와 정말 mbn 1 뉴스파이터 2019/01/08 900
891863 주말에 강남역 맛집 추천부탁해요~ 1 행복 2019/01/08 819
891862 비숑 미용 직접하면많이 어렵나요 14 2019/01/08 2,826
891861 임신을 하고나니 포기하게 되는 게 많아지네요. 19 .. 2019/01/08 4,211
891860 돌솥에 금갔는데 이제 쓸수없나요? 8 아까비 2019/01/08 3,153
891859 냄세 안나는 세탁세제는 뭘까요? 13 마마 2019/01/08 2,418
891858 육군참모총장이라는데.. 4 ㄱㄴㄷ 2019/01/08 1,577
891857 주민들은 싫다는데... 우리집 앞이네요! 11 .... 2019/01/08 5,232
891856 x자형 다리는 잘 안자라나요?아이 비율이 6 고민 2019/01/08 942
891855 유심?로밍? 5 여행 2019/01/08 945
891854 끊임없이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거 비정상이겠죠? 6 비정상 2019/01/08 1,366
891853 올해 50이 된 남편 6 ... 2019/01/08 4,251
891852 노영민 비서실장 내정 SNS 반응 3 ... 2019/01/08 2,017
891851 반포 쪽 피부과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3 ㅈㅈ 2019/01/08 1,181
891850 신경외과 의사랑 결혼했는데 131 ... 2019/01/08 54,977
891849 아이유 무섭네요 66 ㄷㄷㄷ 2019/01/08 27,114
891848 ..상상을 바탕으로 한 영화 뭐 있을까요?? 6 qweras.. 2019/01/08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