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법원에서 일하는 공무원들 수준이?

아침드라마 조회수 : 1,943
작성일 : 2019-01-07 16:27:40
지방법원에 일이 있어 몇 번 통화하고 민원실에 직접 찾아가서 상담 아닌 상담(시간만 버려서요)도 받았는데
요즘 공무원 되기도 무척 어렵고 그래서 굉장히 똑똑한(예전에 비해서), 아니 적어도 성실한 사람들이 가지 않나요?
뭘 물어봐도 처음 본 것처럼 어버버...잠시만요, 하더니 그제서야 홈페이지 뒤적이는 소리 나고...
민원실 좀 늙어보이는 아저씨는 딴소리하고(최종적으로 잘못 가르쳐줌), 수십 번 시도 끝에 겨우 연락이 닿은 곳은
(심지어 서류 가져다 내는 곳. 즉 현안 관련 최고로 전문적인 부서임) 모르겠다, 처음이라 모르겠다, 죄송하다,
어 그런가요? 한번 봐야겠네요..이딴 소리나 쳐하고...시트콤 진부한 대사하는 줄..
저희가 순환근무하는데 1월 1일에 여기 온 직원이 있어서 불라불라...제가 뭐 어려운 거 물어본 것도 아닌데...
당신들 서로 업무 연계 안 된 거는 알아서 처리해야지 당신 왈 '민원인'인 내가 그것까지 고려하랴??
카페 가서 알바 얼굴 보고 아 저 친구는 새로 온 것 같으니 카페모카 휘핑 두 번에 샷 추가, 시럽 추가 하지 말고
걍 아메리카노나 시키자, 이래야 하나요? 심지어 오늘 제 민원은 진짜 아메리카노 수준이었어요.
그들의 결론은 니가 알아서 해오고, 해온 거 보고 미진하면 다시 부를테니 그 때 또 서류 준비하라, 였죠.
똥개훈련 시키는 거 이거 쌍팔년도 시스템인데....
동네 주민센터 창구엔 참 지루한 여기 아깝다 싶은 젊은 청년들이 많던데..
일 끝나면 민원 넣을건데 알아나 들으려나??
IP : 220.76.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비오
    '19.1.7 4:32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민원넣어도 못알알아볼겁니다
    창구 가장앞자리는 초임공무원들이 앉아있어요
    민원업무 말고 제대로 된 업무로 거쳐가는곳이라 생각해서
    아메리카노 수준의 사고를 할거예요
    계속 공부하고 열심히 하도록 민원인이 단련시켜야해요

  • 2. 음..
    '19.1.7 4:51 PM (106.246.xxx.138)

    무슨 일로 법원을 가셨는지는 모르지만
    법원은 입법/행정/사법으로 구분되는 사법부로서 심판 감독을 하는 기관입니다.
    가장 쉬운 예를 들자면,
    학생이 시험을 보는데 감독관한테 ' 이거 어떻게 풀어요?' 이거저거 묻는데 대답을 안 해준다고
    감독관이 직무태만이 아니듯이
    법원의 생명은 공정성이기 때문에 민원상담은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어느 곳도 법원 자체에 민원상담실을 갖춘 곳은 아마 한국 밖에 없을 듯.. 특유의 정서 때문에..
    미국 법원도 '당신의 법률자문가에게 도움을 구하라'는 안내를 받을 것입니다.
    민사소송 같은 경우는 개인의 사유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 피고 당사자 중 어느 한 사람이 소송에서 이기면 다른 한 쪽은 지게 되어 있고
    재판에서 진다는 것은 바로 경매를 통해 개인의 재산권을 박탈할 권한을 상대쪽에 부여한다는 것인데,
    어느 일방 당사자의 민원편의를 돕는다? 법률 상담을 해준다?
    이건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공정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법률상담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한국 국민들은 참으로 이해를 못하더군요. 예전 조선시대때 사또가 입법 행정 사법을 혼자 다 주무르는 시대를 지나와서 그런지...

    단순한 절차 안내에 대해서만 응대가 가능하지요.

  • 3. ...
    '19.1.7 4:54 PM (125.128.xxx.133)

    저도 바로 윗분과 같은 생각인데요.
    법원에서 하는 일은 상담이 아닌것 같은데 무슨 상담을 하신건지?
    공무원이면 무조건 상담을 해줘야 하는것도 아닌데요
    법원 쪽이면 소송, 행정심판 같은 심판 감독쪽이라
    원글님이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법무사나 변호사를 찾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공무원들 불친절 뭐 이런거 참 싫어하지만
    님 글 보니 편은 못들어주겠네요
    님 궁금한거 해소안된다고 일방적으로 민원 넣는 사람으로 보여서 편을 들어줄수가 없네요

  • 4. 눈팅코팅
    '19.1.7 5:06 PM (112.154.xxx.182)

    법원에 모든 부서가 분쟁 결정이나 판결을 담당하는 건 아닙니다.
    민원 부서들은 누구에게나 절차와 과정의 안내 또한 제공합니다.

    근데 해당 제도나 담당 개인이나 매우 불성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돈주고 변호사-법무사-사무장-관련직원-브로커 쓰라는 말입니다.
    이 시장을 최대한 키워야 자신들도 퇴직후에 꿀빤다는 뜻이죠.

    법조 시장에서 순전히 개인으로 처리하려고 들면
    망신주고 불친절하고 외면하고 뺑뺑이 돌리고
    심지어는 법정에서도 판사들이 대놓고 모욕줍니다.
    그래서 유경험자들은 법적 불이익이 너무 크니까
    도움받으면서 개인이 하려들지 않고 돈주고 변호사 등등 쓰게 되죠.

  • 5. ㅎㅎㅎ
    '19.1.7 5:44 PM (106.102.xxx.197)

    그래도
    법원직 공무원 시험이 제일 어렵고 힘들어요.
    수준 따지시니 하는 말입니다.

  • 6. 그렇진 않던데
    '19.1.8 1:55 AM (115.136.xxx.173)

    재판하니 판사가 변호사 면박주고
    개인이 이기는 경우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2040 프랑스는 월세살아도 주거세를 내나보네요? 23 ... 2019/01/08 3,716
892039 12월에 인증할게요 78 2019/01/08 24,085
892038 면접..어이가 없어서.. 4 참나.. 2019/01/08 4,018
892037 겨울방학맞이 냉동ㆍ가공식품 릴레이해요 14 궁금이 2019/01/08 3,513
892036 공수처 신설 청원 (4만9천 넘었어요) 7 ㅇㅇㅇ 2019/01/08 575
892035 친정때문에 죽고싶어요 49 ..... 2019/01/08 10,449
892034 당근케익 첨 만들었는데 넘 맛나요~! 5 우왓 2019/01/08 2,743
892033 밀레 식기세척기를 빌트인으로 할 경우 3 설거지 2019/01/08 3,043
892032 요리같은 간단한 반찬 소개해요. 7 간단이 2019/01/08 4,376
892031 교수는 확실히 디른거 같기도 하네요 8 ㅇㅇ 2019/01/08 4,253
892030 나이차 많이나는 연상 만나는 남자들.. 16 .. 2019/01/08 7,767
892029 [펌] 야후재팬 보다가 소름 돋았네요 ㄷㄷㄷ;;/초계기 이슈 8 초계기 2019/01/08 2,473
892028 골목식당 고로케집 난리났네요 54 ... 2019/01/08 28,143
892027 면티 미온수에 빨면 안되나요? 스노윙 2019/01/08 522
892026 스카이캐슬 집이 왜 저렇게 으리으리한가요? 20 432543.. 2019/01/08 8,830
892025 택배 시장... 이런 직업이 생기면 어떨까요? 4 상상 2019/01/08 2,191
892024 종합 건강검진 5 블루 2019/01/08 1,434
892023 대전 유성구쪽 초보영어회화 스터디모임 관심있으신분 계실까요? 8 까페 2019/01/08 987
892022 애성회관과 하동관 곰탕 중 어디가 맛있나요? 8 맛보기 2019/01/08 1,655
892021 예쁘고 여성스러운 옷좀 알려주세요 4 나무 2019/01/08 2,664
892020 최근에 이태리 가셨던 분 5 이태리 2019/01/08 1,657
892019 백화점 호주산 불고기감도 누린네가 나네요 ㅠ 14 ... 2019/01/08 2,944
892018 사이버대에서 심리학 공부하는게 정말 치유에 도움이 되나요? 8 2019/01/08 2,159
892017 재계약 파기 관련 문의;; 23 기쁨 2019/01/08 2,831
892016 47세의 여자와 27세의 남자 27 질문 2019/01/08 1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