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실하긴 한데...노력하지 않는 남편

ㅠ.ㅠ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9-01-06 16:51:17

새해에 49살 되는 남편이야기 입니다.

집에돌아오면 무조건 TV시청만 하고, 밖에서는  당구(최소 주3회이상),

십원짜리 고스톱(주1회이상)을 치거나(술은 못마십니다)

짜투리 시간은 유튜브로 관심있는 차량 소개 영상 보거나

당구 기술관련 영상을 보거나 그도 안되면 핸드폰 게임을 합니다.


저희가 영세한 제조업을 운영중인데 치열하게 제품디자인 및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않으면 바로바로 매출과 직결되는 편입니다.


남편이 공장차리며 날린돈이 10억이 넘어 아직 빚이 수억입니다.

저는 안되는 머리지만, 이렇게저렇게 방법을 모색해보려 하는데

남편은 저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걸 보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한두살 먹은 사람도 아닌데 말해봤자 기분만 상하겠지 싶어서

아직 한번도 뭐라 한적은 없지만, 점점 인내심에 한계가 느껴집니다.


말해봤자 소용 없겠죠?


더 나이 먹기전에 전세라도 한칸 마련해야할텐데...

언제까지 저렇게 아이처럼 시간을 허비할지..답답할 뿐입니다.


이제와서 건설적으로 살길 바란다면 제 욕심이겠죠? ㅠ.ㅠ




IP : 175.112.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6 5:34 PM (49.167.xxx.131)

    대부분 비슷하지않을까요 50세에 무슨노력을 할까요ㅠ 이미 산전수전 다겪을셨을텐데 원글님은 본인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하세요? 전 그냥 애들키우며 하루하루 살게되더라구요ㅠ 그게 다인거죠ㅠㅠ

  • 2. ㅡㅡ
    '19.1.6 6:13 PM (1.237.xxx.57)

    저도 착하고 성실하디만
    욕심 없는 남편이랑 살아요
    답답하죠..
    이젠 제가 지쳐 포기했어요
    저렇게 사는 것도 소소하니 잘 사는거다 냅둬요
    딴짓 안 하고 지 밥벌이는 하니 거기에 만족해요
    집도 사고 노후준비도 해얄 것 같은데
    나 혼자 미래ㅈ걱정으로 에너지 소모 해봤자예요
    그냥 있는 거에 감사하려고 노력해요

  • 3. ..
    '19.1.6 6:46 PM (49.170.xxx.24)

    일단 대화부터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840 하나뿐인 내편에 나오는 유이는... 5 드라마 2019/01/13 4,324
893839 그린북 봤어요 - 추천!! 5 후라이드치킨.. 2019/01/13 2,386
893838 잘 삐치고 우는 초딩 아들, 크면 성격 바뀔까요? 8 kiot 2019/01/13 1,936
893837 학종 컨설팅 받으신분께 여쭙습니다 16 고3 2019/01/13 5,241
893836 온누리교회 불륜목사 j 이후에요, 불륜 2019/01/13 3,872
893835 옆집 소음 너무 민망해요. 35 짜증 2019/01/13 33,383
893834 마늘 꼭지 반드시 떼고 먹어야하나요? 5 귀찮아 2019/01/13 13,480
893833 강릉 숙소좀 추천해주세요 ~ 6 강릉이다 2019/01/13 2,518
893832 말모이 영화 강추 12 말모이 2019/01/13 2,518
893831 학교 소액기부 해보신분들.. 얼마가 적정할까요 2 자녀학교 2019/01/13 903
893830 울남편 어쩌나요. 말모이 재밌다니까 말 나오는 영화냐고.. 15 진짜 2019/01/13 4,314
893829 지금 기차기다리면서 무뚝뚝 먹어요 12 ........ 2019/01/13 4,255
893828 핸드크림 추천 4 ... 2019/01/13 2,041
893827 남자 대학생 쌍수수술 괜찮을까요 15 쌍꺼풀 2019/01/13 6,991
893826 잠을 잘자고 난 얼굴과 그냥 평상시 활동때 얼굴이 차이가 너무 .. 7 2019/01/13 2,009
893825 미서부8일패키지 7 미서부패키지.. 2019/01/13 1,648
893824 대만인데 아이가 복통호소해요 6 000 2019/01/13 2,761
893823 '코르셋' 같았던 학생 교복, 더 편안하고 따뜻해졌다 교복 2019/01/13 1,672
893822 전지현... 37 ... 2019/01/13 16,672
893821 연하고 점점 갈색으로 퍼지는 반점인데요. 8 dd 2019/01/13 3,300
893820 10년 넘으니 남편의 수가 어느정도 보이네요.. 6 aa 2019/01/13 3,639
893819 목감기 때문에 소금물 가글 해볼려고 하는데요 5 .. 2019/01/13 3,981
893818 명절때 뉴스에서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13 음.. 2019/01/13 5,674
893817 대형학원 보내고 한달지났는데요 3 수학 2019/01/13 2,537
893816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영정, 모두 친일파의 작품이네요. 5 친일청산 2019/01/13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