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49살 되는 남편이야기 입니다.
집에돌아오면 무조건 TV시청만 하고, 밖에서는 당구(최소 주3회이상),
십원짜리 고스톱(주1회이상)을 치거나(술은 못마십니다)
짜투리 시간은 유튜브로 관심있는 차량 소개 영상 보거나
당구 기술관련 영상을 보거나 그도 안되면 핸드폰 게임을 합니다.
저희가 영세한 제조업을 운영중인데 치열하게 제품디자인 및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않으면 바로바로 매출과 직결되는 편입니다.
남편이 공장차리며 날린돈이 10억이 넘어 아직 빚이 수억입니다.
저는 안되는 머리지만, 이렇게저렇게 방법을 모색해보려 하는데
남편은 저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걸 보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한두살 먹은 사람도 아닌데 말해봤자 기분만 상하겠지 싶어서
아직 한번도 뭐라 한적은 없지만, 점점 인내심에 한계가 느껴집니다.
말해봤자 소용 없겠죠?
더 나이 먹기전에 전세라도 한칸 마련해야할텐데...
언제까지 저렇게 아이처럼 시간을 허비할지..답답할 뿐입니다.
이제와서 건설적으로 살길 바란다면 제 욕심이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