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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있는 노인분들

000 조회수 : 3,712
작성일 : 2019-01-06 15:06:29
마음의 병있으신가요.
80초반이고요

저희엄마가 집에 늘혼자 있는데 친구도 친척도 거의 없어요.
언니랑살지만 언니도 일이바빠밤늦게 들어가고요.
오빠네도 재산만받고 아들구실못하고요.

저도 일이바빠 자주못가고 아이들도학원땜에 몇달에 한번가구요.
점점 더 그렇게 될거에요.

늘혼자있어 계속 우울증이 악화될거라고하네요.
거리는1시간30분걸려요.
아빠가신후 저와는 많이 다퉛고요. 그래서 살갑게 못하고요.
원래 제성격도 그닥그렇고요.
앞으로엄만 어떻게 될까요.


IP : 124.49.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9.1.6 3:08 PM (124.50.xxx.65)

    이런거보면
    인생의 큰 자산은 친구인듯

  • 2. 개인성향따라..
    '19.1.6 3:12 PM (47.232.xxx.225)

    저희 시어머니 85세인데 혼자사세요.
    성당모임이랑 노인대학 나가시고, 친구모임들도 많으세요.
    그런데 친구들 많이 돌아가셨다고.. 모임도 어딜가셔도 제일 연장자이시고..
    그런데 지금도 시장도보시고 작년엔 고추장도 담그시고..
    아침저녁으로 기도하시고 스트레칭하시고..당뇨혈압약 드시지만 큰병 없으세요.
    저도 저렇게 늙고싶다 싶더군요

  • 3. 그건
    '19.1.6 3:12 PM (101.169.xxx.123)

    엄마의 인생이예요.
    원글님 마음 닿는데까지 전화드리고, 찾아뵙고, 그리고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세요.

  • 4. ..
    '19.1.6 3:20 PM (117.111.xxx.160) - 삭제된댓글

    노인정도 가시고 종교활동 많이들 하시던데요

  • 5. 그래서
    '19.1.6 3:26 PM (112.214.xxx.61)

    노후대비 중 하나가 관계 유지라고 생각되네요
    .거저 주어지는것은 없습니다

    노인정이든 종교든 결국은 관계 ..

  • 6. 한계
    '19.1.6 3:29 PM (211.46.xxx.51)

    가족이 돌봐주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본인이 스스로 밖으로 나오고 으쌰하며 살아야해요
    대부분 아들최고하다가 아들에게 버림당하고 딸에게 힘든거 여러가지 얘기하고 하는데 나이 들어갈수록 그게 더해져서 주변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요
    솔직히 부모님 다 오케 해드리고 다 맞춰드리면 해가 갈수록 더 바라세요. 그게 부모가 못되서가 아니라 인간의 습성이 그래요. 연약하면 할수록 더 연약해져요
    제가 강한 사람인데도 병이 오면서 마음이 힘들어지더라구요
    남편이 처음엔 맞춰줬어요.
    어느날 제가 말 같지도 않은 행동을 하고 더욱더 나만 봐주길 나만 아프니 봐주길 기대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됬어요
    정신이 확 차려지더라구요
    시부모님 매일 본인의 연약함을 만만한 딸에게 의지하고 화냐고 하시고. 며늘인 저에게 막 하셨다가 제가 결혼 15년 만에 크게 뭐라 하니 그때부터 저 눈치보고 함부로 얘기 안하세요
    오히려 그전에 제가 네네 할때는 절 막 부렸거든요
    따님이시니 어느정도 까지만 하시고 우울증 있으시면 병원에서 우울증약 처방받아 드시게 하세요
    노인우울증 다 있어요
    그거 드심 잠도 더 잘 주무시고 맘이 평온해지시더라구요
    꺼리끼던 시누들도 진작부터 우울증약 드시게 할걸 그랬다고 하시구요.
    시아버님 우울증약 드시고는 버럭하거나 잠못자거나 그런거 없어지심요.
    약 드시고 기분 좋아지심 또 밖으로 나와서 활기차게 생활 하실거에요

  • 7. 80
    '19.1.6 3:43 PM (118.176.xxx.138) - 삭제된댓글

    80세 넘으신 어머니 혼자 사셨는데 성당활동 열심히
    하시고 노인대학 다니셔도 결국은 거동 힘들어지고
    집에 계시면 혼자가 되니 기억력도 떨어져
    약도 안드시거나 드신 약 또 드시고 그러다
    아무렇지않은 평지에서 수시로 넘어지고...
    이젠 골절로 꼼짝 못하고 누워계시니 더 못걷고
    치매가 오더라구요. 요샌 하루종일 밤낮으로 주무셔요
    티브이를 봐도 이해를 못해요. 멍하니 보다 엉뚱한 소리
    하시는데 이렇게 계시니 급속도로 인지기능이 떨어져요

  • 8. ..
    '19.1.6 3:45 PM (125.182.xxx.211)

    친구고 뭐고 팔십되고 구십되면 아무 의미 없다고 봐야 되요 노인들끼리 사는 곳을 만들어야 되요

  • 9. 나이들수록
    '19.1.6 3:57 PM (223.62.xxx.220)

    혼자 잘 노는 게 관건이란 댓글이 있었죠.
    애기도 아니고 어떻게 항상 누군가가 있어야 하나요?

  • 10. 안 겪어
    '19.1.6 4:14 PM (121.128.xxx.121)

    본 분들이 애기도 아니고 어떻게 항상 누군가가 있어야 하냐고
    하시는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젊어서 프리랜서로 혼자 일 하는 것도 아니고
    노인이 되어 혼자 지내면
    섭식도 불균형, 사회활동 제한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으니
    말 할 기회도 없고 이러다 보면 우울증 오고 기억력 감퇴되어 치매가 와요.
    저희 엄마 이야기입니다.
    복지관에 가서 열심히 배우고
    매일 운동하시고 그러셨는데 수업을 못 따라 가는 걸 본인이 느껴서
    수업 참석을 힘들어 하시다가 치매약 드시고 계십니다.
    누구나 그 길을 가는 건데 개인이 해결하기는 힘드니
    고령화 사회에서 사회적으로 어린이집 처럼 운영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젊은 사람들이 부양 한다는 것은 자식의 미래를 담보 잡는 것이니
    가정내의 비극이 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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