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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각하는사람의 특징..

흠흠 조회수 : 9,838
작성일 : 2019-01-06 11:20:26


저희남편이 제가 막 끌고가지않으면
꼭 지각을 해요 십분십오분은 기본으로...
생각해보니 연애할때도 늘 그랬네요
저야 최소5분은 먼저가서 기다리는지라
기다리는게 익숙해서 괜찮았지만.
암튼 결혼해보니 왜 지각하는지알겠어요
시간이 이제 바짝 준비해서 나가도 타이트한데
갑자기 뜬금없이 소파에 털썩 앉아서 티비를 켜고
멍하니봐요...
아니면 갑자기 밀린설거지를 한다거나ㅋㅋㅋㅋ
얼른씻으라 욕실보내면 세월아내월아
시간상관없이 샤워를 즐기고있어요ㅠㅠㅠㅠ
거기맞춰서 나가면 꼭 십분십오분늦어요
결혼하니 부부끼리 움직일일이 많고
공식적인 자리나 시간지켜야하는 일들이 많은데
자꾸 저러니 한번씩속터지네요
좀 서두르라그러면 아직 시간많은데 왜그러냬요
차로 움직이는 시간만 생각하고 그외 내리고 걷고
준비하는 시간은 계산에 안넣어요..
사회생활은 성실하게 잘하는데 이런점은 한번씩
답답하네요..
IP : 117.111.xxx.8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9.1.6 11:24 AM (220.85.xxx.184)

    아주 중요한 일엔 안 그러지 않나요?

    지각을 밥먹듯 하는 한 엄마, 늘 시간 계산할 때 딱 차로 슝 가는 시간만 계산해서 늦어요.
    근데 담임샘과 상담약속 잡혀 있으니 어찌나 미리미리 여유있게 가든지....ㅎㅎㅎ

  • 2. 우리집도
    '19.1.6 11:25 AM (59.10.xxx.65)

    똑같아요
    갑자기 설거지하고ㅠㅠ
    나가려면 또 화장실 들어가서 안나와요
    그리고 5, 10분 늦는걸 대수롭지않게 생각해요
    정말 답답해요

  • 3. jac
    '19.1.6 11:29 AM (222.237.xxx.95)

    제가 느낀 지각생들의 특징은 절대 일찍 도착하는걸 안하려해요.
    딱 맞추어가려다가 늘 늦는듯요.
    자신이 정한 이동시간을 머리에 두고.
    준비하는데 있어서 단 1분도 여분의 시간을 안두기때문이죠.
    근데 언제나 이변이 하나씩은 생겨서 입으려던 옷이 또는 용품이 제자리에 없어서 최소 1~2분은 늦게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10분~15분이나 늦는건...제시간에 가겠다는 생각보다는..늦어도 되는 자리라고 판단하고 늦는것같은데욤^^;;

  • 4. 버릇이고
    '19.1.6 11:31 AM (58.230.xxx.110)

    그거 남의 시간 도둑질하는거에요.
    시간에 강박있는 저는
    정말 매번 늦는 사람이랑
    못만나겠더라구요.
    상대방이 얼마나 우스우면
    매번 늦냐구요...
    게다가 언제나 늘 어디는 왜 들렀다
    오는건지...

  • 5. ...
    '19.1.6 11:49 AM (125.178.xxx.206)

    jac님 댓글 공감요.
    엘베는 늘 대기하고 있고 신호등도 늘 내가 도착하자마자 파란불
    이 얘기하면 지각대장들 끄덕끄덕해요 ㅋㅋ
    어떻게 알았냐고

  • 6. ..
    '19.1.6 11:52 AM (117.111.xxx.248) - 삭제된댓글

    제 아들보니 군대에서는 칼 각이더군요.
    제대하니 도로 땡.
    결론은 만만해서입니다.

  • 7. 맞아요
    '19.1.6 11:58 AM (220.116.xxx.216)

    jac님 댓글 읽고 자주 지각하는 사람 떠올려보니 딱 맞아요

  • 8. 비슷
    '19.1.6 12:00 P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군요
    제가 부탁을 들어주러 나가도
    제 차를 태워줘도
    열번중 한번 제시간에 나올까말까한 사람 있었는데
    핑계라도 그럴듯하게 지어내면 그 성의라도 봐주겠는데
    그냥 너무 솔직하게 발톱깍다가 늦었다고ㅠㅠ
    얼마나 사람을 만만하게 보면 이럴까했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미리 와서 기다리는 상대도 있더라고요

  • 9. 만만해서
    '19.1.6 12:01 PM (203.228.xxx.72)

    이 말이 맞아요

  • 10. 음..
    '19.1.6 12:01 PM (1.11.xxx.4) - 삭제된댓글

    친한친구인데 늘 집에서만 봤다가 두어번 밖에서 봤는데 두번 모두 30분씩 늦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엔 저도 30분 늦게 나갔어요. 너도 한번 기다려보라고. 그랬더니 걘 저보다 20분 후에 도착. ㅎ
    그다음부터 전 밖에서 약속 안잡아요
    와서 얘기하는데 새벽 길 뻥뻥뚫릴때 택시타면 40분걸린다면서 그것도 약속시간 40분전이 아닌 30분전에. 그것도 차막힐 오후시간에 그렇게 나왔다는걸. 변명이라하는지.
    아마도 계속 그렇게 살듯.

  • 11. ..
    '19.1.6 12:03 PM (121.185.xxx.66) - 삭제된댓글

    그 약속을 하찮게 생각하더라구요.
    돈 되는 일이나
    자신에게 중요한 중대사안은 잘 지키구요.
    그래서 그 사람 오래 보니 질려서 인연 정리 각이예요.
    나는 네게 하찮은 존재구나..

  • 12. 맞아
    '19.1.6 12:10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전 약속 맞춰 나가고 상대가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늦게 온 전적이 있으면 안 기다리고 주위 산책이라도 해요
    도착했다 하면 그때 약속장소로 천천히 가는데 이럴 경우 거의 대부분 지가 기분나빠 하더라구요
    쌓인 분노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상대 기다리면서 열받게 하려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정상으로 보이진 않아요

  • 13. ㅇㅇ
    '19.1.6 12:15 PM (211.36.xxx.29)

    그런 사람들 특징이 시간약속 잘 지키는 사람들 보면 빡빡하다고 어찌 저렇게 사냐고 욕아닌 욕을 함. 본인이 비정상인건 절대 모르고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 함. 근데 중요한건 어렵거나 무서운 사람한테는 칼 같다는것.

  • 14. 그거
    '19.1.6 12:20 PM (121.128.xxx.121)

    못고쳐요.
    타고 난 기질이 달라서 그래요.
    군대가서 잘 지키는 거야 환경이 허락하지 않으니 그런것이고.

  • 15. 천성이
    '19.1.6 12:26 PM (223.62.xxx.93)

    악해서 그래요.
    남의 시간 빼앗길 좋아하는 사람들이에요.
    남들은 자기한테 희생해주려 존재한다 마인드?
    이런 사람 있으면 도망가는 게 상책입니다.

  • 16. 이런 글 좋아요.
    '19.1.6 12:32 PM (211.36.xxx.95)

    제가 딱 그런 사람이거든요.
    약속 못지키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타고나길 느리고 게으르고 체력 약하고 근력부족 산만함 집중력 부족..등등에서 원인을 찾다가 82에서 비슷한 글을 읽고 문제의 원인을 깨달았어요.
    그렇다고 평생 버릇이 고쳐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산만한 거 집중력 부족이 실제 큰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시간을 지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허비해야하는 자투리 시간이 낭비가 아니고 당연히 지불해야할 보상임을 깨닫게 됐죠.
    그래서 일정이나 약속의 무게를 더 크게 느끼게 됐고 약속에 좀 더 신중하고 절제를 하게 됐습니다.

  • 17. 제 생각엔
    '19.1.6 12:47 PM (117.111.xxx.64)

    정신적으로 문제있거나 장애같은데

  • 18. ㅇㅇ
    '19.1.6 1:11 PM (116.47.xxx.220)

    제 남동생이 저런타입..
    직장관련일은 안저러면서
    가족모임엔 늘 저러는데
    만만한자리 가려가며 저러는듯하네요
    성격이 못되먹어서는
    잔소리하면 되려 그럼 본인은 안가겠다
    으름장놓기 일쑤에요
    뭐든지 그런식이에요
    남에 대한 배려는 일절없고
    자기위주로 득이 되는 행동만 함..
    당근 장가 못갔죠

  • 19. 저도
    '19.1.6 1:22 PM (114.204.xxx.167)

    저도 시간약속 안 지키는 거 너무 싫어하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친구들과 약속을 명확하게 하지도 않고 잘 지키지도 않고....이상해요 원래 요즘 애들은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 20. ...
    '19.1.6 1:31 PM (111.250.xxx.185)

    저는 그래서 한번은 늘 그러는 친구 앞에두고 도대체 맨날 지각하는 사람들 심리가 뭐냐며 욕하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그렇다고 토론한번 하고나니, 그 다음부터는 제 시간에 오더라구요.
    저는 늘 10분전 도착이 원칙인데, 늘 지각하는 사람들 만날때는 딱 정각 혹은 5분정도 늦게 도착해요(그렇다고 늦게 나가는건 아니고 주변에서 다른거 하다가요.)
    한 번은 맨날 늦게오던사람이 너무 일찍와서 놀래서 갔더니 시간 착오 ㅋㅋㅋㅋㅋㅋ 30분 일찍 오셨더이다.

  • 21. ㅎㅎ
    '19.1.6 2:36 P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그거 만만해서 그러는거 맞아요

    늦어서 큰 피해 입으면 아마 안늦을 겁니다

  • 22. 지각대장
    '19.1.6 2:37 PM (1.233.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은 항상 1분~5분 지각하는데 아무리 고치려 해도 안고쳐지네요. 10분 일찍 일어나면 그 10분은 멍하니 딴짓하고있고.. 30분 일찍 일어나면 평소에 세수도 못하고 뛰어나가던거 목욕재계하고 화장까지 하고 나가려니 더 늦어지고....

    월급도둑이라 욕하시려나...그래도 업무에 큰 지장은 없는 직종이라 누가 딱히 뭐라하지는 않네요. 양심에 좀 찔려서 그렇지...

    그런데 개인적 약속은 칼같이 지켜요. 이때는 목욕할거 미리 계산해서 준비시작하니까...

  • 23. 지각대장님은
    '19.1.6 3:28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짤릴만한 직장 아니라 안짤리시는거고
    근태 보는 직장이면 다들 알고있을 거예요.

    늦는 사람 특징은 자기는 남 기다려본적이 없어서 기다리는 사람 속터지는 거 모르는 사람이 늦죠.

  • 24. 한 마디
    '19.1.6 3:59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평생을 지각하면서 사는 가족이 있어서 평소 속이 터지다 못해 문드러진 사람입니다.
    어떤 자리든, 어떤 모임이든 늦어요.
    느릿느릿~ 옷 고르느라 날이 세요. 골라놓고도 바꾸고ㅠㅠ
    화장에 치장하느라 세월아 네월아ㅠㅠ
    사이사이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폰질ㅠㅠㅠㅠㅠ
    단 한마디라도 서두르자는 어감을 담아서 말을 하면 재촉해서 숨 막힌다고 도리어 성질을 부립니다.
    어디서 만나기라도 하면 어디쯤 왔느냐 물어볼 수도 없고 그저 죽은듯이 기다려야 합니다.
    물었다가는 그것도 난리나요. 숨막힌다네요.
    집안에서는 다 내놨는데 본인은 또 그러고 잘 삽니다.

    다시 태어날 땐 그런 사람과 연을 맺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만 그게 제 뜻대로 될까요? 저희 집안 누구도 약속 어기는 사람이 없다는게 아이러니~~
    왜 그 모양인지는 누구도 모르고 궁금해 할 수도 없어요. 궁금해한다는걸 알면 또 숨막히다고 난리가 날테니까요

  • 25. ㅇㅎ
    '19.1.6 4:32 P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늦는 지는 프리한 영혼이고 재촉하는 사람은 답답한 사람
    미안한것도 없고
    기다리는 사람은 입닫고 가만있어야 좋은친구 편한친구라 생각하고
    거기에 한술 더떠 그런 생각을 입밖으로 내뱉는거
    한마디로 인성 쓰레기죠
    게으르고 산만하고 이런거 다 핑계고요
    본인성향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이 제일 잘알기때문에
    안늦기위해서 어떻게해야하는지 스스로 제일 잘 알아요
    그런데도 그거 안하고 허구헌날 늦는건 인성 쓰레기란 말 외엔 설명이 안되죠
    그리고 그런 사람 보면 상대 봐가면서 안 늦는 자리도 있으니 정말 상종못할것들이죠
    제가 겪어본바로는
    그런것들이
    약속 십분 전에 못나간다 문자 하나 보내는짓도 습관적으로 잘하더라고요
    그렇게 기본의 기본도 안지키면서 본인은 대개 친구간에 신뢰할수있는 사람인줄 착각하고 살더라는거죠

  • 26. ...
    '19.1.6 8:21 PM (223.33.xxx.26) - 삭제된댓글

    저 만날 때만 늦게 나오는 사람 있었는데
    제가 만만했던거였군요.

  • 27.
    '19.1.6 9:51 PM (175.202.xxx.20)

    지각대장들이 남의시간 도둑질 하는거라고 위에 누가 쓰셨는데 한편으론, 그런 게으른자들 덕분에 시간을 잘 지키는부지런쟁이들이 덕보지요ㅎㅎ
    본인만 몰라서 그렇지 조직생활에서 근태 기본 안되는 사라은 인사고과 최하평가이고
    평소 그런 삶의 느슨한 태도가 다 업무와 성과에도 이어져
    직장에서의 내 경쟁자가 될 수 없으니 고마운 사람들~
    성공한사람 부자들 파고들어보면 공통점이 시간엄수 부지런등은 기본이잖아요
    다들 부지런에 시간 칼 같으면 숨차서 어케 살겠수
    모자란 사람들이 많아야 내가 잘나보이지
    세상사 다 상대평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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