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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싶어요..

belief 조회수 : 6,044
작성일 : 2019-01-06 10:43:47
자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게 뭔가요?
자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IP : 125.178.xxx.8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1.6 10:46 AM (121.143.xxx.117)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뜯어고치려고 한다거나
    뭔가를 하라고 자꾸 다그치거나
    그러다가 막 미워하게 되는 거..
    이런거 안하면 되겠죠.

  • 2. 존중이요
    '19.1.6 10:47 AM (119.149.xxx.56) - 삭제된댓글

    뭘 이뤄서 귀한게 아닌
    그 존재 자체만으로 소중한 상태요

  • 3. belief
    '19.1.6 10:50 AM (125.178.xxx.82)

    결국은 제가 바뀌어야 하는거군요..
    너무 어려워요..

  • 4. 유리병
    '19.1.6 10:53 AM (24.86.xxx.88)

    보여지는 그대로가 내자식
    욕심내고 바꾸려하지말라는것

  • 5. ㅎㅎ
    '19.1.6 10:55 AM (218.55.xxx.137)

    부모도 자기 자신 바꾸기 어렵죠..
    아이도 마찬가지.
    있는 그대로 보기 어렵고 인정하기 어려울 땐...
    서로 대화를 나누면 덜 해요.

  • 6. ㅇㅇ
    '19.1.6 10:55 AM (49.170.xxx.40)

    스카이캐슬을 보시면되겠네요

  • 7. 파란사과
    '19.1.6 10:56 AM (124.49.xxx.172)

    정답은 없어요...

    주관적이겠지만
    제경우는
    그냥...자식도 다른 타인중의 한명일 뿐이다..그렇지만 가장 사랑하는 타인이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해요
    그럼 자잘한 것들은 많이 내려놓게 되더군요.
    뭐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게끔 도와주는정도.
    이것도 힘들긴 해요..ㅎㅎ
    하지만 투정은 부릴 수 있는 타인이니까요 ㅋ

  • 8. 포기와혼돈
    '19.1.6 10:59 AM (112.152.xxx.82)

    포기와 혼돈될수 있을듯 하네요

  • 9. .....
    '19.1.6 11:00 AM (221.157.xxx.127)

    응원하고 믿어주기 욕심은 내지말기

  • 10. 가장
    '19.1.6 11:10 AM (211.36.xxx.33)

    좋은방법은 내가 어릴때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워줬었으면 좋겠더라하는 생각을 해보는거같아요

  • 11. belief
    '19.1.6 11:13 AM (125.178.xxx.82)

    맞아요..
    포기와 혼돈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혼돈하지 않으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2. ,,
    '19.1.6 11:18 AM (68.106.xxx.129)

    보통 옆집아이 대하듯이 감정적이기 보다는 기준에 맞게 객관적으로 대하라고 하죠.
    하긴, 신이 맡긴 아이를 내가 잠시 20년 키우고 행복함을 누리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사실 부모가 유전자 발현까지 관여할 수 없으니 선물 받은대로 귀하고 감사하게 대하는 거.

  • 13. ㅇㅇ
    '19.1.6 11:26 AM (121.190.xxx.131)

    제 생각엔 이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치로운 일이고 꼭 해내야만 하는일이죠.

    우리는 사람을 보나 물건을 보나 내 시각으로 봅니다.
    저사람 착하네 이기적이네부터 키가 작네 눈이 너무 크네하면서요
    그러면서 그럼 나의 평가가 맞다는것에 의심이 없어요.

    그렇지만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옳고 절대적으로 나쁜게 없어요.

    나에게는 이렇게 보이는게 남들에게는 저렇게 보일수도 있고 어느 시각이 옳고 그른것은 없어요. 단지 그에게는 그렇게 보인다는 것인데...

    몇십년 동안 내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왔기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전환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정신적 환골탈태인데... 쉽지 읺은 일이죠

    저도 저의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이런 습관을 하나 만들었어요.
    어떤 일이 저에게 발생하면
    '이건 좋은일인가? 나쁜일인가?'

    가령 어제 뜨개질을 하다가 하루종일 짠게 잘못되어서 다 풀게 되었어요
    그럴때 묻습니다.
    '뜨개를 다풀게 된것은 좋은일인가 나쁜일인가'

    곰곰히 그 질문을 되뇌이고 있으면 신기하게
    '좋은일도 아니고 나쁜일도 아니다 그냥 다 풀게 되었을뿐..이게 나에게 좋은일이 될지 나쁜일이 될지는 "모른다"
    하루종일 했던 일을 다시해야하는건 나쁜일이 일어난거라고 일생동안 그런 사고방식으로 살아왔으니 생각바꾸기가 쉬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를 잇는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은 지금의 상대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들어야 하는데 그런 인식전환이 쉬운게 아니죠

    진정 자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실려면
    지금 상태에서 마음만 먹으면 안되고
    공부를 좀 하셔야합니다.

    저는 불교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절에가서 복을 비는 불교 아니구요.
    부처님의 우리의 괴로움을 소멸하기 위해 설하신 경전공부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14. 예전에
    '19.1.6 11:35 AM (175.208.xxx.55)

    꼴찌하는 애가
    자기 아빠가
    꼴찌가 있어야
    1등도 있는거라고
    기죽지 말라고 했다는데...
    지금 사업하며 잘 살고 있답니다...

  • 15. 저도
    '19.1.6 11:59 AM (175.193.xxx.150)

    제가 어릴 때 싫었던 거 안 시키고 좋았던 건 추천해주면서 키웠습니다.
    아이들을 가지고 제가 20년 동안 잘 키울테니 그 후엔 필요한 데 쓰시라고 했어요.
    전 애들을 잠시 맡아 키우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최선을 다해 키우지만 언젠가 떠날 애들이라구요.
    어차피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일이 있을테니 하고 싶다는 거나 시키자... 했네요.
    둘 다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행복한 어린 시절이었다고 하더라구요.

  • 16.
    '19.1.6 12:13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포기와 내려놓기의 구분, 힘들지요.
    저는 우연히 본 티비 프로그램에서 머리를 맞은 듯 깨달음이 왔어요.
    프로그램 제목도 모르겠고, 전체도 아닌 일부를 잠깐 봤는데요.
    프랑스인이고, 서울에 정착해서 사는 가족인데, 뇌성마비? 장애인이 주인공이었어요.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에 와서 사는 거예요.
    부인과 가족은 정상인이고, 아이들은 한국 일반 공립 학교에 다니고 우리말도 잘하더군요.
    그 아빠가 하는 말이 내려놓는다는 건 포기가 아니다..
    일단 인정을 하고, 거기에서 딱 한 걸음 더 나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했어요.
    자신의 삶이란 것이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너무나도 불행한 삶이기에
    내려놓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다고 해요.
    혹시 이 가족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나 정보 가지신 분들이 좀더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 17. 지금
    '19.1.6 12:21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기억을 더듬어 검색해보니
    알렉상드르 줄리앙이라는 프랑스인이고 국내에서 책을 출간했네요.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금강경으로부터 많은 것을 깨닫고 쓴 책이라고 합니다.

  • 18. 저도
    '19.1.6 12:28 PM (121.128.xxx.121)

    지금 속터져 하고 있어요.
    대학 4학년이 되는데 허구헌날 자는 게 일.
    아침 9시 30분에 주무시는 걸 깨워 트스트랑 우유 주니
    스마트폰으로 축구 보더니 양치하고
    코고는 소리가 나서 보니 계속 자고 있네요.^^
    그냥 냅두면 허리 없는 사람처럼 저렇게 잡니다.
    중학교 때 부터 잠이 많기는 했는데
    저렇게 계속 잠만 잘줄은...
    20년은 맡아서 키웠는데 이제 어쩌죠?
    군대도 다녀왔고 25살이 되었는데
    30살까지는 동거가 가능한데 그 이후는 독립해야 한다고 말은 해두었네요.
    오늘은 출근 안 하니 저 골을 하루종일 봐야 하다니.
    사실 방문 닫아 놓고 상관 안 하다가도 주기적으로 울컥하게 됩니다.

  • 19. ㅇㅇ
    '19.1.6 1:18 PM (112.153.xxx.46)

    저는 법륜스님 강연이 도움됐어요. 일반적 기준으로 심하게 속썩이는 아이 하나가 있는데 몇년 동안 질풍노동 겪고 이제는 스님말씀이 뭔지를 이해하겠더라구요. 황상민 박사의 상담 유튜브도 도움 컷구요.
    불교에서 가르치는 마음 공부가 도움 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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