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육식만 줄이거나 끊어도 건강이 많이 좋아지는 이유

채식주의자 조회수 : 2,612
작성일 : 2019-01-05 22:50:52

불가에선 살생을 금하는 게 원칙이지만

속세에서 살아가는 속인들이 육식을 피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무작정 

불자이고 부처님 가르침대로 따르기 위해서 육식을 금하겠다는 방식은 

실천하기에 참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달리 생각해서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현대사회에 유통되는 모든 가축들은 도축되어집니다.

도축장에 한번 가보신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산채로 칼과 드릴로 피를 흘리게 죽여서 도축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 생명들이 살점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그대로 느끼며

목숨을  잃는것입니다.

내 눈에 안보이면 굳이 그런 고통을 알 필요가 없다고 외면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짚고 싶은 문제는

그 가축들이 죽으면서 느낀 고통들은 고스란히 남아서

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는 겁니다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말은 굳이 여자에게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고통속에 도축된 가축들의 원한이 고스란히 고기에 남아

그 부정적인 기운과 원망이 전해지고

종국에는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불씨가 되고 발화가 되고 걷잡을 수 없는 불길에 휩싸이는 겁니다.

과학이나 의학의 전문성이란 미명하에 고기의 영양소가 어떻다는 내용은 그 자체로는 사실일진 몰라도

고기를 먹게 될 때 단순히 영양소만 몸속에 들어가진 않는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단지 육식이란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육식을 금한다면, 스스로의 다른 업보로 인한 건강의 문제를 제외하면, 막을 수도 있는 것이죠.

내 입에 맛있는 고기엔 그 몸의 주인이었던 생명의 고통이 스며들어 있음을 상기한다면

고기를 먹는 내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속인의 눈높이에서 막연히 내가 불자이니 육식을 금해보자는 이상의 실천은 어려울지 몰라도

내 건강상의 화근이 될 수 있는 불씨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라면

더 와닿지 않을까 해서 글 남겨 봅니다.


IP : 125.188.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5 11:01 PM (117.111.xxx.252)

    이런 글은 채식주의자 커뮤니티에 올리심이 좋을 거 같아요

  • 2. ...
    '19.1.5 11:15 PM (211.202.xxx.195)

    육식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젓갈 멸치육수까지일까요?

  • 3. 흰민들레
    '19.1.6 12:19 AM (175.223.xxx.67)

    걸어 다닐 때 개미 밟아 죽이는 일 없도록 조심하세요.
    그리고 인간도 각종 바이러스에 공격 당해 죽어요.

  • 4. 과유불급
    '19.1.6 9:12 AM (211.108.xxx.170) - 삭제된댓글

    식사전에 여러가지 의미를 두고
    감사기도드리고 먹어요
    과하지않게
    요즘 먹방보면 탄식하면서 채널 돌리네요
    숟가락에 탑 쌓듯이 올려놓고
    그 작은 입에 밀어넣는게
    묘기인양 보여주는데
    방송사도 각성했으면 하네요
    그들의 터질듯한 배는 엄마 마음에 안쓰럽기만하고요
    음식가지고 그러는것 하나도 안웃겨요

  • 5. 감사
    '19.1.6 9:59 AM (223.62.xxx.69)

    좋은글 감사합니다
    출처가 어디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공장식 축산으로 길러진 육식을 하면서 사람들이 더ㅠ공격적으로 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바로 위의 공격적 댓글들이 그걸 증명해주고 있네요

  • 6. 우리가 고기를
    '19.1.6 10:49 AM (219.251.xxx.176) - 삭제된댓글

    안먹는 다면 그동안 기르던 소나 돼지 닭 오리는 다 애완용이 될까요? 아님 몰살 되어져 더이상 볼수없게되 동물원에서만보게 될까요? 전 그게 궁금하더라구요.

  • 7. 출처는
    '19.1.6 6:46 PM (125.188.xxx.30)

    다음 카페 '나무아미타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324 방콕 쉐라톤가는데 꼭사와야 하는 물품 뭔가요 11 ... 2019/01/20 3,069
896323 심은하가 아직 나이 40이었으면, 컴백해도 됐을까요? 31 그럼 2019/01/20 6,649
896322 구호코트 알려주세요 3 2019/01/20 2,916
896321 트리원의 생각4편..샤덴 프로이데 ..사랑의 두얼굴 6 tree1 2019/01/20 1,170
896320 스카이캐슬 염정아 진주귀걸이 10 MJ 2019/01/20 5,519
896319 유리멘탈 극복하는데 도움되는 책이나 강연 부탁드려요 5 회복탄력성 2019/01/20 1,726
896318 손끝 혈액순환 안되는 분들 티비엔 보세요 3 ... 2019/01/20 3,062
896317 이구 스카이캐슬 보다가 우는 남편이 2 이구 2019/01/20 2,649
896316 용인 수지에서 가까운 바다 20 겨울바다 2019/01/20 7,957
896315 손의원님, 탈당으로 이재명 싸대기도 날리시네요. 일피쌍타 21 ㅇㅇ 2019/01/20 3,505
896314 김의성 배우 근황.jpg 29 2019/01/20 20,499
896313 키즈카페 하고 나서 수명이 반으로 줄어든 거 같아요 ㅠㅠ / 펌.. 48 ㅇㅇㅇ 2019/01/20 25,607
896312 예비고 국어공부 12 어떻게 2019/01/20 2,184
896311 영등포에서 기차탈때요 1 모모 2019/01/20 825
896310 아들 군면회왔다 일가족 사망한 군인 장례 치르고 다시 복귀 23 우리 2019/01/20 9,265
896309 스카이 캐슬 보다가 깨달은 거. 6 ㅇㅇ 2019/01/20 4,963
896308 펌) 김용운 기자의 손의원 관련 9 ㅇㅇ 2019/01/20 1,373
896307 홍준표 ㅎㅎㅎㅎㅎㅎ 6 ㅎㅎ 2019/01/20 1,509
896306 중딩아이 시력차가 엄청나서 6 장애등급 2019/01/20 1,359
896305 아이 야단치는데 옆에서 저한테 뭐라하는 남편 10 ... 2019/01/20 2,618
896304 단디헬퍼란 사이트 글 올리면 삭제 안되나요? ㅇㅇ 2019/01/20 886
896303 축의금 봉투에 금액 쓰시나요? 19 봄봄 2019/01/20 4,698
896302 늦은 나이에 학교에 들어가게 생겼는데 25 ㅇㅇ 2019/01/20 4,434
896301 오랜만에 펜글씨를 쓰니 팔이 무지 아프네요.. 2 .... 2019/01/20 606
896300 순모뜨개실로 유아용 가디건을 뜨려는데요 10 실의 굵기 2019/01/20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