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카이캐슬 김주영 캐릭터

쵸오 조회수 : 2,411
작성일 : 2019-01-05 18:56:08
문득 스카이캐슬 관련 다른 분들 글보다가요...
마왕 가사 올려주신 분 너무 감사해요. 가사까지 허투루 쓰지 않고 인상적이네요.

완벽주의 성향의 꿈과 야망이 큰 김주영 쌤은
(남편이 죽고 딸이 크게 다친) 사고가 고의였는지 아닌지 아직 몰라도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벌하는 것 같아요.
그 무엇보다 큰 자랑이고 내 인생의 가장 큰 성취였던 K를 그렇게 만든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자신과 비슷하게 자식 교육에 올인하는 학부모들에 자신을 투사하고,
이미 정상인이 아닌 K가 자신을 벌할 수 없으니
다른 아이들이 자신의 엄마들을 벌하도록 뒤에서 조종하는 거죠.

이렇게 생각하면 모든 캐릭터들이 다 하나하나 안 쓰럽기도 하네요.
이상 뇌피셜이었습니당.
IP : 220.123.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sa54
    '19.1.5 7:23 PM (110.47.xxx.188)

    K가 김주영을 벌 한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남편과 K가 탄 차의 사고로 남편은 죽고 k는 중환자실.
    차 사고 나도록 조작한 사람이 k가 아닐지.
    어린 딸을 천재로, 대학 입학 시키기 까지
    엄청난 푸쉬와 부작용이...
    남편은 아이의 행복을, 김주영은 성공을 바랬을지도.

    엄마가 가장 행복 할 때 그 행복을 박살 낸다에
    해당되는 상황 같기도 하네요

  • 2. 저도
    '19.1.5 8:15 PM (49.196.xxx.162)

    윗 댓글과 비슷한 생각이요.
    죽은 남편이 김주영 선생과 대치된 상황에서
    예서한테 자기가 했던 말처럼 방해가 되는 어떤것이든, 그것이 엄마라도 .. 라는것처럼
    남편을 죽이려고 했고 케이가 그걸 알면서도
    가장 행복한 순간에 주는 절망으로부터의 복수를 하기 위해 그 차에 같이 탓을것 같아요.
    영재한테 가을이 내쫒은엄마 라는 이미지로 자극했듯
    예서한테는 혜나를들인 엄마 로 자극하려 했겠죠

  • 3. 찌찌뽕
    '19.1.5 8:53 PM (218.101.xxx.241)

    남편과 같이 보면서 원글님과 토씨 하나 안틀리게 남편에게 얘기했는데 신기하네요 @@
    제가 보기에도 자신은 벌받아 마땅한 엄마인데 자기 아이는 자신을 벌할 수 없는 정상인이 아니니 다른 뛰어난 아이와 엄마 조합에 투사하여 아이가 엄마를 벌하고 복수하게 만드는거죠.
    이런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보니 반갑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투사도 자기방어기제의 하나이니 실은 김주영 선생은 그런 자신을 자책하면서도 실은 자신을 보호하고자 남을 괴롭히는 셈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941 폴로셔츠 싸게구입할수있는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2 Polo 2019/01/14 1,154
893940 다큐 3일 공무원 기숙학원 7 어제 2019/01/14 5,758
893939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6 ... 2019/01/14 874
893938 서울 오래사신분들...공기가 과거엔 지금보다 더 나빴나요? 29 .. 2019/01/14 5,617
893937 고등내신에 대해 여쭈어보아요 2 입시초보 2019/01/14 1,667
893936 헤나염색 부작용 많이 겪으시나요?? 뉴스 참조 5 어쩔 2019/01/14 4,049
893935 9급행정과 약학전문대학원 합격중 어떤게 더 어려울까요? 18 때인뜨 2019/01/14 4,681
893934 미래가 불확실하니 2 궁금맘 2019/01/14 1,813
893933 가슴이 막힌 거 같고 답답해요 7 .... 2019/01/14 3,356
893932 "고1부터 유도 코치가 성폭행..실명으로 고발합니다&q.. 14 뉴스 2019/01/14 7,716
893931 한번씩 무너지는 마음 3 별맘 2019/01/14 2,503
893930 아이가 소소한 과자 장난감 팬시용품을 원할때 4 2019/01/14 1,119
893929 열흘 동안 엄마표 영어 해 봤습니다. 3 ㅇㅇ 2019/01/14 3,295
893928 애가아파 뜬눈으로 지새는중인데 직장맘님들 존경스러워요 9 ㄱㄴ 2019/01/14 2,876
893927 로션 중에 실리콘 느낌나는거 아시는지요? 11 —— 2019/01/14 3,995
893926 껌딱지 댕댕이땜에 반신욕도 혼자 못하네요. 3 ㅠ ㅠ 2019/01/14 2,986
893925 남자친구가 인스타에 자기 얼굴 가리고 올렸다는 글-지워진 11 그럴 줄 알.. 2019/01/14 7,290
893924 무슨 기술 자격증이 취직될까요? 3 ??? 2019/01/14 3,293
893923 대장에 좋은 유산균이 있나요? 2 ㅇㅇ 2019/01/14 1,772
893922 재방보다보니 빗을 자세히보여주는건.. 17 숨겨진캐슬 2019/01/14 6,773
893921 스캐) 피묻은 휴지 장면 나왔나요? 3 프렌치수 2019/01/14 4,628
893920 40대자꾸 입가에 힘줘서 주름을 더 깊게 만들어요 2 ... 2019/01/14 2,287
893919 문재인님의 미세먼지 공약 다시 보세용 ㅎㅎㅎㅎㅎㅎㅎ 5 ㄴㅇㄹ 2019/01/14 1,591
893918 동영상도 뽀샵이 되나요? 13 포로리 2019/01/14 10,271
893917 담배피는 남자가 좋다는 미혼여성 14 친구얘기 2019/01/14 4,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