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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내가 뭘 해서 먹고 살아가는지가 왜 궁금할까요?

자기나잘살지 조회수 : 8,010
작성일 : 2019-01-05 16:38:31

남편과 저는 집에서 일합니다.

유니버셜디자인을 하는데 프로젝트 몇 개만 진행해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어요.

둘 다 박사과정을 실내인테리어를 했고 직접 집 꾸미고 만들고 하는 걸 좋아해서 저희 부부는 취미가 집 인테리어 직접하고 조명 만들고 그런겁니다. 요리해서 플레이팅 하는 것도 좋아해서 밥도 거의 집에서 해서 먹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나가더라도 출퇴근시간 피해서 여유로운 시간에 나가고 그럽니다.

집도 전세 살려고했는데 집주인 사정상 대출 인계받고 집을 사게 된 것이 그게 3배가 올라서 본의 아니게 재테크를 하게 돼 어찌어찌 하다보니 집도 3채입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는 남들 사는 거 안 궁금하기때문에 우리 이야기도 안 합니다. 할 필요도 없고요.

그런데 남들이 보기엔 부부가 둘 다 집에서 맨날 놀고...특별히 하는 일도 없어 보이고 그런가봐요.

부모가 부자냐고 묻고...벌이는 있냐고 묻고...  대체 뭐해서 먹고사는지 신기하다고 그럽니다.

자기네들끼리 뒤에서 한심해하고 그러더라고요.

저희 아파트 라인에서 제 남편 백수로 소문났다고 청소하시는 분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전 우리 라인 누가 사는지도 몰라요.

제가 피해를 준 것도 없고, 누구에게 돈을 빌려달라 한 적도 없고, 만나면 계산도 거의 제가 하는데도..특별한 일도 없이 어떻게 먹고사는지 모르겠다며 노후대비는 안 하냐는 말도 합니다.

일 하죠..노후 대비 나름 해요..라고 말해도 미심쩍은 표정으로 실실 웃으며 충고를 합니다.

이해가  안 가요.

내가 일이 없고 돈이 없어 힘들어요 한다해도 만원 한 장 쌀 한포대 안 줄거면서 왜 그리들 난리들인지..

IP : 121.180.xxx.9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5 4:41 PM (222.234.xxx.54)

    인테리어 프리랜서로 충분히 먹고산다고 한사람에게만 얙하면 될 일을 본인이 말 안해놓고 무지한 이웃들에게 왜 화풀이신가요

  • 2. 원래
    '19.1.5 4:42 PM (45.64.xxx.225) - 삭제된댓글

    남한테 관심은 없고 흥미만 있잖아요.

  • 3. ㅎㅎ
    '19.1.5 4:42 PM (68.106.xxx.129)

    질투니까 그냥 물려 받은 게 수백억이라고 해 놔요. 입도 벙끗 안 할걸요?

  • 4. 이웃
    '19.1.5 4:43 PM (39.125.xxx.194) - 삭제된댓글

    같은 아파트 산 지 10년 넘었고, 옆 집 아줌마 아저씨 일년에 한 두번 마주칠까 말까하고
    당연히 직업 뭔지 모르고 인사만 하지 대화 안 나눠요.
    그런데 여기 보면 이웃끼리 알고 지내는 아파트들이 많은가 봐요.
    다들 부녀회 모임 나가시나... 신기해요.

  • 5. ..
    '19.1.5 4:44 PM (49.169.xxx.133)

    그게 걍 슬쩍 말하세요. 섞여 살려면 필요해요.
    어려운 일도 아니고. 집도 여러채라고 기회되면 말하고. 타인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세요.

  • 6. 속물
    '19.1.5 4:44 PM (117.111.xxx.229)

    애정 없는데 호기심, 관심 많은 인간들 이해불가.

  • 7. T
    '19.1.5 4:44 P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헉!!!!
    뒤에서 수근수근 뒷말하는 저들이 잘못이지 얘기 안한 원글이 잘못이라구요?
    남이 뭐먹고 사는지가 왜 궁금할까요?

  • 8. 궁금은 본능
    '19.1.5 4:48 PM (118.222.xxx.105)

    보통은 아둥바둥 출근해야 먹고 사는 삶이니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뭐하고 사나 궁금은 할 것 같네요.
    말 안 하는 것도 잘못 아니고 호기심은 저절로 생길만한 상황이라 생각해요.
    한심하니 뭐니 그런 생각은 안 들고 단순히 궁금증이요.

  • 9. 자기나잘살지
    '19.1.5 4:49 PM (121.180.xxx.94) - 삭제된댓글

    저 프리랜서라고 이야기 합니다. 뭐하는 분이세요?그러면 프리로 디자인해요 라고 말해요.
    그런데도 그래요.ㅠㅠ
    출퇴근 하는 직장을 안 다니면...직업이 없다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 것 같아요

  • 10. 자기나잘살지
    '19.1.5 4:53 PM (121.180.xxx.94)

    저 말합니다...뭐하는 분이세요?그러면 자유직인데 컴퓨터로 디자인해요..라고요.
    그런데도 그래요.ㅠㅠ
    출퇴근 하는 직장을 안 다니면...직업이 없다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 것 같아요

  • 11.
    '19.1.5 4:55 PM (121.191.xxx.15)

    혼자 사는 세상인가요뭐. 무슨무슨 일 집에서 한다 , 재택근무다 하면 그런 한심한 말은 안들을텐데요?

    아님 그러거나말거나 짖거나 물거나 상관을 마시던가요

  • 12. 그럼
    '19.1.5 4:56 PM (116.127.xxx.144)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안쓰시면 될일일듯한데요
    아니면 아예 부촌으로 가시든가.

  • 13. ..
    '19.1.5 5:07 PM (124.50.xxx.61) - 삭제된댓글

    근데 유니버셜 디자인이라는게 뭔가요? 백수들이 쉽게 하는말로 컴퓨터로 뭐한다고 얼버무리기는 하더라고요.

  • 14. 그럼
    '19.1.5 5:09 PM (116.127.xxx.144)

    그런것까지는 우리한테도 안알려주겠죠.
    따라하면 안될테니
    돈버는 사람들은 자기들 버는거 남들에게 오픈 안해요
    저도 한때 영업으로 돈벌때 오픈 안했어요 ㅋㅋ

  • 15. ..
    '19.1.5 5:20 PM (111.65.xxx.138) - 삭제된댓글

    백수라고 흉보다가
    컴퓨터로 일한다고 하니 그거 뭐 얼마나 벌겠어..
    그런식으로 계속 깍아내리는 사람들인가 보네요.
    나중에 원글님이 돈이 많다고 해도 안 믿으려 할거예요.

  • 16. ..
    '19.1.5 5:30 PM (223.38.xxx.80)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그런 말을 전하나요?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프리랜서인데 다들 백순줄 알아요.
    젤 짜증나는건 무슨 일 있으면 내가 시간 많은줄 알고 시킬 때. ㅋ

  • 17. ..
    '19.1.5 5:30 PM (221.140.xxx.15)

    프리랜서예요. 벌만큼 버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해버리세요
    웃기는 사람들

  • 18. ..
    '19.1.5 5:32 P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몇년 전에 연금복권 당첨됐다고 소문내면 되겠네요.

  • 19. ...
    '19.1.5 5:33 PM (1.227.xxx.38)

    그런거 답해주지마세요. 지금 잘하고 계시는 거예요.
    직업 말해줬음 됐지 자기네 천박한 호기심 하나하나 충족해줘야 하나요? 묻는대로 따박따박 답하고 나면 그게 더한 뒷담화나 약점으로 돌아올텐데.
    그리고 남에게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할일 하고 일열심히 하고 사니까 원글님이 잘 풀리시는 거구요. 하던대로 쭉 하세요!!!

  • 20. ㅎㅎ
    '19.1.5 5:35 PM (211.222.xxx.65)

    저희도 그래요
    원글님만큼 부자는 아니지만 애도 없고 둘다 집에서
    노느거 좋아하고 음식도 대부분 해먹고 하는데요
    언젠가 보니 저는 팔자좋은 여자,남편은 백수 이미지 에요
    들여다보면 남편은 외식할 시간도 별로 없이 집에서
    일하느라 바쁘고,전 그거 맞춰 수발들고 저도 나름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느라 바쁜데ㅠㅠ
    강아지 산책을 하루에 30분 내외로 시간내서 일부러
    시키는데 엘레베이터 에 다른분들과 타면 저집은
    맨날 강아지 데리고 산책이나 시키고 뭐하고 사나 싶은
    눈빛으로 쳐다봐요 택배아저씨들도 궁금해하던데요 ㅎㅎ
    가끔 제가 미팅이 있어 오전에 노트북 가방들고 나가다가 이웃을 마주치면 ... 부인이 먹여살리는구나!이런눈빛?도 보여요 ㅎㅎ

  • 21. 그냥
    '19.1.5 5:38 PM (221.159.xxx.134)

    금수저 많고 임대사업자, 성공한 사업가 많은 부촌동네에 살면 되죠.
    집 3채라고해도 1채는 실거주고 나머지 2채는 전세금 그대로 은행통장에 있으면 몰라도 전세금,양도세 빼면 없는거나 마찬가지니 알짜부자들은 부자라 생각안해요.
    쓸데없는 오지랍이 많은 사람들은 시간 많고 할일없는..하지만 사는건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죠.그럴시간에 일을 하든 자기개발을 하든 효율적인 시간을 보내지 솔직히 열심히 사는 사람들 눈엔 한심하긴하죠.
    저라면 그러거나말거나 신경 안쓰고 살듯요.

  • 22. 그동네는
    '19.1.5 5:39 PM (211.215.xxx.107)

    그런가요?
    저희 동네는 같은 엘베 이용해도 이웃집 한 집 말고는 전혀 누가 누군지 모르겠던데..

  • 23. 너무
    '19.1.5 5:54 PM (221.148.xxx.14)

    확대해석하시는거 아닌가요?
    다들 별의미 없이 그냥
    그냥 한마디하는거지
    남의집 궁금해 미칠만큼
    한가한 사람 요즘 드물어요
    연예인도 아닌데
    이웃집 사는게 뭐 그닥 궁금하겠어요?

  • 24. 이해가안되네요
    '19.1.5 5:56 PM (112.154.xxx.44)

    모르는사람에게 왜 직업을 물어보죠?
    누구랑 섞여산다고 그건 니 오해라고 자세히 설명해야되죠?
    택배아저씨가 궁금해한다니..ㅠ
    청소아줌마가 남편 백수소문을 전해주다니..ㅠ
    전 한가지도 이해가 안되네요
    그들을 이해시키느니 차라리 이사를...

  • 25. ㅎㅎㅎ
    '19.1.5 6:11 PM (118.32.xxx.187)

    전 원글님 부부 정확한 전공이 알고 싶네요..
    디자인 전공 하신 건가요?
    딸이 미대 가고 싶어하는데, 엄마가 그쪽으로 문외한이라...해먹고 살게 없을까 걱정되어 반대중이거든요...

  • 26. @@@
    '19.1.5 7:10 PM (104.172.xxx.247)

    호기심 좀 가지면 안되나요?
    원래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란 말도 있습니다...ㅋ

    그리 남의 인생이 궁금하면 드라마나 보지.... 그래도 실제가 더 궁금...ㅋ

  • 27. 그게 뭐라고
    '19.1.5 7:22 PM (178.191.xxx.116)

    너무 예민한거 아닌가요?
    정말 남들에 관심없으면 저런 말도 웃고 넘기죠.
    저런 말 전하는 청소아줌마, 자기가 궁금하니까 없는 말 지어낸거 아닌가요?

  • 28. 보통
    '19.1.5 7:26 PM (123.227.xxx.148) - 삭제된댓글

    님같은 라이프스타일은 정말 이웃이 누군지도 모르고 사는데요.. 경비분이나 청소하시는분들께 인사정도 할려나요

    남들도 님부부존재를 잘 모르구요
    아이없으면 교류없이 무존재로 편히 살 수 있는데...

    집3배오른건 왜 쓰는거며
    흥분은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 29. ㅎㅎㅎ
    '19.1.5 7:32 PM (14.32.xxx.147)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라고 하세요
    한 명한테 말하면 곧 모두 알고 입다물겠네요

  • 30. ㅎㅎ
    '19.1.5 8:34 PM (182.228.xxx.195)

    즈이집도 부부가 백수라고 소문 났나봐요
    저는 주 이틀만 사무실 나가주면 되고 남편은 운항승무원인데
    으르신 많은 아파트 자주 인사하던 분이 이것저것 대화 끝에 웃으면서 남편 출근 하는걸 보시고 직업이 있어 다행이지 싶으셨대요 ㅎㅎ 저는 그냥 웃어 넘겼는데 남편은 그렇게 보이는게 불편한지 강아지 산책도 이른 아침이나 밤에 하려고 해요 ㅋㅋ

  • 31. 정말
    '19.1.5 8:37 PM (175.123.xxx.213)

    남한테 관심 없으면 누가 뭐라하든 관심없음.
    이렇게 부르르 하는 거 보니 남들 이목 많이 신경쓰시나봐요

  • 32. ...
    '19.1.5 9:06 PM (211.172.xxx.154)

    사람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왜 신경이 쓰이는 건지??? 알아봐 주지 않아 싫은가봄..

  • 33. ...
    '19.1.5 9:19 PM (221.165.xxx.155)

    저희는 둘다 임대사업하고 진짜 백수인데 주변에서 별로 한심하게 안보던데요. 한심하게 봐도 별 상관없구요. 그냥 원글님이 백수나 임대사업자를 한심하게 평소에 생각하셨던거 아니예요?

  • 34. ...
    '19.1.5 9:29 PM (211.36.xxx.40)

    저도 남편 집에 있다니까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재택근무하는데 이상한 여자들하고 첨부터 엮이면 안되요

  • 35. 저요저요
    '19.1.5 10:08 PM (109.132.xxx.204)

    저는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요, 저희 부부도 집에서 근무해요. 남편은 주식관련 일을 해서 돈 관리를 잘 하는 덕분에 최근에 집도 넓혀서 옮겼어요. 한 번은 여기 나와있는 주재원 부인이 저한테 뜬금없이 모임에서 새로 이사간 저희 집에 놀거가도 되냐고 묻길래, 제 남편이 집에 있어서 힘들다고 하니까 대뜸 남편 직업이 뭐길래 평일에 집에 있냐고 한심하다는 듯이 물어 보더라고요. 이런저런 말 하는 것도 귀찮아서 백수라고 했어요. 그 뒤로 어느 누구도 저희 집에 놀러 온다는 말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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