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육대학원 졸업식 안가면 후회할까요?

졸업식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9-01-04 16:15:57
이번에 제가 교육대학원 졸업합니다.
교사자격증 때문에 40대에 진학해서
논문 고생 고생해서 통과했습니다.

지도교수가 많이 꼼꼼하셔서
논문 통과 안된 학생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렇다해도
졸업식이 뭔 의미가 있나 싶어 안가려고 했어요.

근데 남편이 졸업식이 언제냐고 물으면서
그날 (평일임) 직장 휴가내서 참석하겠대요.

근처 사시는 시어머님과 시누이에게도
연락해서 졸업식 참석하고
근처 호텔뷔페에서 다같이 밥 먹자 하네요.

졸업식 안가면 나중에 후회될까요?
IP : 59.9.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4 4:23 PM (211.206.xxx.52)

    저도 40대 교육대학원 들어가 졸업한지 얼마안되어 댓글드리자면
    이나이에 쑥쓰럽게 가야하나 했는데
    남편과 애들이 당연히 가야한데서 참여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가길 잘했다였고
    가운입고 사진찍으니 그간 고생이 결실을 맺은거 같아 감회가 새롭더군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원글님 가족 분위기에 맞게 판단하시고
    졸업식은 같이 축하할 동기가 있으심 가시는거 추천요

  • 2. ...
    '19.1.4 4:24 PM (220.93.xxx.10)

    원래 대학, 대학 졸업식은 당사자 본인 때문에 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친지들 사진찍는 용...
    저도 대학, 대학원 졸업식 뭐하러 가나 안가려고 했는데, 부모님, 심지어 친척들까지 졸업식 몇시에 가야하느냐 채근하는 바람에 가서 사진찍고 밥 먹었어요.

    제 대학원 동기는 그나마도 안하려고 가운도 안빌려서 엄마한테 잔소리 잔뜩 듣고 끌려와서 제 가운 빌려입고서 사진만 찍고 밥 먹으러 갔어요.

    정작 논문쓰면서 이 별거 아닌거 쓰느라 고생한 거 생각하면 당사자는 뿌듯함 보다 그냥 끝났다 밖에 생각이 안들어도 주변 사람은 신통해 하나 싶더라구요. 대학보다 대학원은 더 그런가 보더라구요.

    원글님 후회나 마나 식구들이 저정도로 나오면 가서 우아하게 사진 몇방 박고 남편, 시어머니 사각모 쓴 모자 한방 찍고 우아하게 밥 먹고 오세요. 너무 큰 의미 두지 마시고...
    힘들게 공부하는 동안, 옆에서 같이 힘들게 봐준 가족들을 내가 치하(? ㅎㅎ)한다 생각하시고...

  • 3. 원글이
    '19.1.4 7:18 PM (59.9.xxx.8)

    댓글 주신 분들 글 읽으니
    맘에 와 닿습니다.

    남편이 졸업식에 가고싶어 하니
    다녀와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0841 스카이캐슬 이제야 알았네요 5 ㅇㅇ 2019/01/05 8,334
890840 영재 잘생겼어요ㅎㅎ 8 ㅂㅁㅋ 2019/01/05 3,064
890839 스카이캐슬 마지막 장면 클래식 뭔가요? 6 ... 2019/01/05 5,600
890838 스카이캐슬 얘기해요 - 극한직업 조선생 77 zzz 2019/01/05 17,871
890837 유시민 '알릴레오' 1회 올라왔어요! 18 Pianis.. 2019/01/05 3,501
890836 피어싱 어떻게 빼나요? 2 초콜렛 2019/01/05 1,769
890835 갱수야!!! 깜방 가즈아~~~~~ 32 겨울 뛩파리.. 2019/01/05 4,187
890834 비행기수화물 15kg까지 무료라는데 기내에 들고가는 건 3 .. 2019/01/05 3,828
890833 톱스타 유백이 14 푸푸팡 2019/01/04 3,694
890832 콜센터 자살하신분.... 9 ..... 2019/01/04 8,932
890831 의자 커버링 할수있는 원단 좀 알려주세요 2 원단 2019/01/04 843
890830 서대문 안산자락길 늦게까지 가보신분 8 부엉이 2019/01/04 1,966
890829 저는 전두환,박근혜,이명박이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4 .... 2019/01/04 987
890828 복합기- 캐논 vs. 브라더 두 개다 써보신분 계실까요? 재아 2019/01/04 1,045
890827 스카이 캐슬 오늘은 실시간 수다 안 될까요? 3 너무나 보고.. 2019/01/04 2,472
890826 성당 냉담자인데 이제 나가보려고 합니다 17 ykk 2019/01/04 3,391
890825 팔순 나이요~~ 5 다야 2019/01/04 2,262
890824 궁금한 이야기Y 아동학대사건 7 천벌받아라 2019/01/04 2,882
890823 언니문화... 참 촌스럽네요~~ 4 ... 2019/01/04 4,262
890822 내일 국회의원 회관 대강당에서의 축제 행사 알립니다. 5 설라 2019/01/04 539
890821 초딩도 롱패딩 사셨나요 ᆢ 15 궁금 2019/01/04 2,592
890820 마마무 그룹에선 휘인이 제일 노래를 잘하나요? 다들 혀를 내두르.. 3 .. 2019/01/04 2,363
890819 아기 유아식 고민입니다. 4 ... 2019/01/04 1,096
890818 20대 초반 여자아이들 7 0000 2019/01/04 1,936
890817 Kmo가 고등이나 수능때 도움이 되었나요 5 .. 2019/01/04 2,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