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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서 인간관계 어떻게들 하시나요?

인생선배 조회수 : 6,720
작성일 : 2019-01-04 15:33:12

살면서 오래된 친구...잘 없는거 같아요.

거리가 멀어서

사는 형편에 따라

그때그때 상황따라 바뀌더라구요.


그리고 갈수록 관계의 확장보다는

관계도 줄여야 할거 같구요.

에너지도 딸리고..


남편과의 관계도 예전에는 섭섭한거 투성이이고

기대도 많이 했는데..

이젠 안해요.


남편이든 친구든 기대를 하지 않고

그저 같이 있을때 최선을 다하고 가급적

부담주지 않고 즐거우려고 합니다.


작년에 정말 평생갈 거 같았던 모임 사람들을

어떤 기회로 실망하고

그 실망이 그들에 대한 실망도 있지만

제에대한 실망도 있었지요.


그리고 나서 사람에 대한 어떤 생각이랄까 이런게 바뀌었어요.

인생선배님들 다들 나이들면서 인간관계 어떻게들 하시나요?


별 기대없이 별의미 안두고 그냥 만나고

안만나도 그만..

좀 더 자유로와 지고싶네요.


은둔형외톨이로 사람도 안만나고 이런게 아니라

만나면 즐겁게

하지만 안만나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사람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기대를 없애고

좀 더 자유롭고 싶다는 의미예요.


또한 여기 인간관계는 모든 인간관계요.

친구, 가족 모두 포함.


인생선배님들의 고견 듣고 싶네요.

살아보니 친구나 가족,,,사람과의 관계...

살아보니 이것이더라..하는 좋은 말씀 듣고 싶어요.

IP : 39.115.xxx.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4 3:36 PM (218.148.xxx.195)

    만남 자체가 줄어들었구요
    가족들에게 집중하자 특히 나한테 ^^

  • 2. ....
    '19.1.4 3:36 PM (39.121.xxx.103)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고 내가 행복하고 외롭지않은게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나와 맞고 서로 스트레스 주지않는 관계만 유지해요..
    만나서 스트레스받고 힘든 관계는 그냥 연락 안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고있네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더 에너지를 쏟고싶고 그리 살고있어요.
    결국 남은 남일뿐이더라구요.

  • 3. 오.
    '19.1.4 3:38 PM (220.123.xxx.111)

    윗분들 말씀에 백퍼 공감합니다.

  • 4. ㅇㅇ
    '19.1.4 3:40 PM (116.47.xxx.220)

    어려서부터 교우관계가 안좋았어서
    지금도 걍 혼자놀아요

  • 5. 원글
    '19.1.4 3:43 PM (39.115.xxx.33)

    가족...가족과의 관계도 변하지 않나요?
    어릴때는 내가 아이들에게 모든것이었지만 갈수록 그들에게 나의 자리도 점점 작아지고..
    그런 관계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남편도 이젠 같이 아이를 키우고 생활하는 동반자? 협력관계란 생각이 들어요..

    시댁이나 시어머니에 대한 생각은 확연히 달라져서. 예전엔 을의 입장에서 끌렸다면 이젠 할말 하고 더이상 을이 안되려고 합니다.

  • 6. ㅇㅇ
    '19.1.4 3:45 PM (49.167.xxx.69)

    그냥 내가 좋아서 잘하려고 했다고
    애써 위안해도 내 맘같지 않다는 서운함은 가시지 않더라구요
    내 사랑을 에너지를 쏟아도 서운하지 않는 관계는
    역시 가족인가봐

  • 7. ...
    '19.1.4 3:47 PM (182.225.xxx.24) - 삭제된댓글

    사람 많이 만나고 다녀보고 했는데
    저는 혼자가 편해요.
    제가 막 살가운 성격도 아니고
    에너지도 딸려요.
    핑퐁처럼 말 주고 받는 것도 힘들고
    그냥 혼자려니~하고 살아요.

  • 8. 원글
    '19.1.4 3:47 PM (39.115.xxx.33)

    윗님 가족은 서운하지 않던가요?
    전 가족에게 서운한 적이 더 많던데.....ㅠㅠ.
    남은 안보면 되지만 가족은 그게 아니니.... 가족에게서 상처를 더 받는듯해요.
    부모, 형제, 자식..남편은 뭐 두말하면 입아프고 ㅎㅎㅎ.

  • 9. 나이먹으면
    '19.1.4 4:06 PM (61.26.xxx.31)

    가족도 남이에요.

  • 10. 멀리하고싶은
    '19.1.4 4:1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사람이 자꾸 연락을 해와서 괴롭네요.
    딱히 틀어질 이유는 없는데 만나면 너무 지루하고 할말도 없어서 피하고싶은데
    상대방은 납득 못할테니 차단해버리기도 그렇고 만나자는거 거절해도 눈치를 못채서
    내가 나쁜사람 인것 같아서 괴롭네요

  • 11. 혼자가편함
    '19.1.4 4:10 PM (110.70.xxx.71) - 삭제된댓글

    나이들었다는게 몇살인지....

    전 원글님처럼 살고 싶은데 일하면서 만난 동료들
    그만둬도 계속 모임처럼 만나길 원해서 넘 부담이에요
    자연스레 보고싶음 보는거고 그런식으로 오래 갈수도 있는거지...가까이들 사니까요

  • 12. ...
    '19.1.4 4:14 PM (223.39.xxx.117)

    사회에서 괴상한인간 보고나서 가족들은 천사란걸알았어요
    진짜 그지같은 쓰레기도 많아서 전 이제 외모보고 걸러요
    징그럽고 촐싹대고 뒷담화잘히고 주제파악안되고..이런 사람들 외모나 눈빛 말투에 고대로 나타나요

  • 13. 노력하지
    '19.1.4 4:15 PM (1.231.xxx.157)

    않아요
    흘러가는대로 가게되더라구요

  • 14. 내가
    '19.1.4 4:31 PM (49.161.xxx.193)

    그어놓은 선 안으로 침범해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관계가 편하고 좋아요.
    그런 모임이나 관계가 오래 가구요.
    그래서 취미모임을 두어개 갖는데 개인적으로 연락해 만나진 않아요. 그러나 만나면 최선을 다합니다.

  • 15. ......
    '19.1.4 4:37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식구들끼리 사이 좋고 부부 간에 문제 없지만
    나이들수록 남편하고도 자식하고도 거리를 둬야겠다 싶어요.
    친구든 지인이든 남에게는 더더욱 기대 접어야죠.
    저는 실은 에너지가 딸려서라도 관계 많이 못 해요.

  • 16. 완전 동감
    '19.1.4 4:39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사회에서 괴상한인간 보고나서 가족들은 천사란걸알았어요
    진짜 그지같은 쓰레기도 많아서 전 이제 외모보고 걸러요 22222

  • 17. 9345
    '19.1.4 5:04 PM (211.169.xxx.2)

    세상은넓고 미친x는 많다고
    별일겪어보니 차라리혼자가 편하네요.
    그보다 내자신먼저 챙기고
    남의눈치안보고.
    내가족먼저챙기다보니 시간모자라요
    이젠 다른사람들 만나는것도
    시간없어 못만나구요
    나를소중히 생각해주는사람은
    내가미처생각치못한 순간에
    먼저 손내밀어주더라구요

  • 18. wisdomH
    '19.1.4 5:13 PM (117.111.xxx.108)

    상대에게 내가 이익 볼 것(나쁜 의미가 아니라)
    내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 베풀 수 있는 것에
    집중합니다.
    오히려 그 면만 보고 맞게 대응하니까 기대 없어서 서운 섭섭 부당.
    이런 감정이 안 느껴져요.

  • 19. 그냥
    '19.1.4 8:54 PM (125.182.xxx.27)

    내가좋아하는사람이나오래된친구들‥또 가족으로만난사람들‥그냥 만났을때 최선다하고 즐겁게보내는거‥그게최선일것같아요 되도록 즐거운추억 많이만들어볼려구해요

  • 20. ...
    '19.1.5 12:19 AM (180.71.xxx.26)

    저도 안 맞는 사람들하고 있느니 혼자가 편하긴 한데, 그게 참... 외로움이 너무 크게 다가올 때는 넘 힘들기도 하더라구요.
    인간관계... 정말 어렵죠...?

  • 21. 진선
    '19.1.5 3:58 PM (1.236.xxx.98)

    여러사람들과 섞여있어도 외로운건 마찬가지랍니다
    여자셋이모이면 그모임 얼마나가나요?
    홀수로모이면 더짧아지고, 모임에서 단짝 한팀만 생겨도 왕따생기고,
    외로워지는건마찬가지에요.
    모든것을 함께할수는 없으니까요.
    군중속의 외로움이 더 처절할수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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