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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오래된 담석끝에 결국 담낭절제 수술을 받았어요

담석 담낭 수술 조회수 : 3,775
작성일 : 2019-01-04 15:05:34
젤 첨 담석 발견된게 20년전 종합검진이었는데 해외에 나와 산지 20년만에 최근들어 잦은 심한복통 여러번끝에 매운 음식 먹고난뒤 결국 너무 아파서 응급실행..초음파검사하더니 의사가 오늘 당장 수술하자고 해서 결국 제거수술을 받았네요..ㅠ 평소 식성이 김치를 거의 매끼 먹어야할 정도로 김치를 좋아하고 직접 담가먹기까지 하는지라 분명히 짜게먹는 게 영향이 있을것 같아요. 고기도 물론 좋아하는데 고기보다는 라면 좋아하고 술도 일주일에 한번은 집에서 양주 서너잔 반주..음식 남기는거에 지나친 죄의식? 같은게 있는지 애들 먹다남긴 국물도 다 비우고 그릇에 김칫국물 까지 싹다 비워야 일어나요.
이제 지방분해기관인 담낭이 없어졌으니 식습관을 싹 바꿔야 할거 같아서 고기 염분 기름기 인스턴트 다 끊으라고 했더니 말 듣기가 싫은가봐요 ㅠ 더군다나 미국에 살고있어서 그런지 여긴 의사들도 먹는거 영향 없다..아무거나 다 먹어라..하고 심지어 병원밥이 ‘정상식단’이라 걍 무식하게 햄버거 스테이크 치킨수프 ..난리더군요. 수술하고 하루 입원했는데 아침에 죽 만들어 11시에 가보니 배고파서 커피랑 프렌치토스트 시켜먹었다고..@@  먹는거 똑같이 먹고 살면 이제 뭐 담도고 간이고 담석이 다시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네요 이런 상황에선. 음식조절을 거부한다면 대체 뭘 어떻게 조심해야 후유증 합병증이 덜할까요...? ㅠㅠ




IP : 73.182.xxx.1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4 3:07 PM (210.94.xxx.89)

    댓글달러 로그인 했네요..
    담낭결석은 말씀하신 식습관하고는 크게 상관없다고 해요. 오히려 채식 위주 습관에서 더 생긴다는 통계도 있다고 하구요.

    저희 아버지 2년 전에 수술하셨는데, 별 지장은 없어요.
    다만 소화능력이 분명히 떨어지긴 할텐데,
    노화로 인한 것인지 담당 절재로 인한 것인지는 모호.

    너무나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만사 다 해결됩니다..

  • 2. ㅇㅇ
    '19.1.4 3:19 PM (125.128.xxx.73)

    7일정도 입원했을때 같은 병실에 17살짜리가 담석이 생겨수술하러 들어왔어요.
    얼핏 들은거라 우유나 요구르트 이런거 먹지 말라고 한거 같은데 유난히 결석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다구요.

  • 3. ㅇㅇ
    '19.1.4 3:19 PM (175.223.xxx.45)

    담낭 절제했는데 담석이 또 어떻게 생겨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신경 쓸거 없다고 해요

  • 4.
    '19.1.4 3:22 PM (211.59.xxx.23) - 삭제된댓글

    두달전 급성담낭염으로 제거수술 받았어요
    잘 알지 못하면서 너무 호들갑이세요
    담석은 특별한 원인이 없어요 그냥 복불복이라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담낭이란 장기가 갑자기 없어져서
    몸이 적응하는데 한두달 걸릴뿐 식습관을 바꿀 필요없어요
    저도 지금 고기먹고 빵먹고 과자먹고 맥주마시고 다해요
    남편분 그냥 놔두세요 먹고싶은대로 먹어도 돼요
    다만 수술하고 한달은 기름진거 조심하라고 하대요
    이유도 별거 없어요 몸이 적응하기전이니 설사난다고...
    저도 한달 안됐을때 이미 치킨도 먹고 먹고싶은거 다 먹었습니다 날씬하고 건강체질이에요 설사도 안하구요

  • 5. 저도
    '19.1.4 3:34 PM (125.186.xxx.152)

    십몇년전 담낭제거술 받았는데
    기름진음식 조심하랬어도
    신경 안쓰고 먹고싶은대로 다 먹었어요
    (원래 고기 좋아하는 식성이라 매끼 고기반찬 먹어요)
    그래도 아무 이상없이 잘 지내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 6. 나옹
    '19.1.4 4:06 PM (223.33.xxx.68)

    제가 원래 채식위주의 식습관인데 젊을 때 황제다이어트한다고 극단적으로 채식만 하다가 극단적으로 육식만 하는 식단 왔다갔다 했어요. 요새 유행하는 저탄고지하고 비슷한 건데 그러다가 담석 생겼었어요.

    몇번 크게 아프고 수술했는데 가끔 피자 같이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아플때가 있긴하지만 10년 넘게 치킨이며 고기 먹어도 괜찮아요. 햄버거도 못 먹으면 너무 슬플 것 같고요.

    수술 후에는 병원에서 주는 약 먹으면서 한식 위주로 먹긴 했는데 한달 쯤 지나서는 평소처럼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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