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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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와 숟가락
1. 피곤
'19.1.4 2:22 PM (223.39.xxx.81)피곤 해서 어찌 사시는 지
그런 거 일일히 신경 쓰고2. ..
'19.1.4 2:27 PM (117.111.xxx.42) - 삭제된댓글그만한 일로 답답 하면 어째요ㅜ
3. 이건 진짜 뭐...
'19.1.4 2:2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제대로 알고 답답해지세요.
진짜 재밌습니다.
답답해지려면 제대로 알고 답답해지세요.
설령 알고 있는게 맞다 해도 그런걸로 답답해지나 싶은데...
이 글 지우실 듯
참고로 오픈사전이나 위키백과 같은거 아닙니다.
수저1
[명사]
1. 숟가락과 젓가락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숟가락’을 달리 이르는 말.4. 이 글
'19.1.4 2:32 PM (59.149.xxx.146)이 글을 보니 잊지 못하는 저의 옛날 일이 떠오르네요.
대학교 엠티 가는데 준비물에 수저라고 써 있는거예요. 그래서 숟가락을 챙겨서 갔더니 다들 숟가락 젓가락을 가져왔어요. 그 때 알았죠. 수저가 숟가락 젓가락을 말하는걸 일고 있었는데 난 왜 달랑 숟가락만 가져왔을까 하고. ㅎㅎㅎ
저 같은 분들 많나봐요~~5. 윗님
'19.1.4 2:35 PM (218.101.xxx.241)수저의 원래 뜻, 어원은 ˝술 져˝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나 사람들이 숟가락을 뜻하는 말로도 많이 써서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국립국어원 설명입니다.6. 내비도
'19.1.4 2:35 PM (121.133.xxx.138)원래 수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일컫는 말이었지만, 상민들은 젓가락을 잘 쓰지도 않아서, 윗님의 2번항목, 숟가락을 개별 의미로도 쓰기 시작했어요. 물론 지금은 숟가락을 수저라해도 전혀 문제가 없어요.
7. 네
'19.1.4 2:36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단어도 계속 바뀌는거지요.
지금의 뜻은 수저를 숟가락으로도 쳐 주는게 아니라 수저=숟가락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우리때
읍니다. 돐잔치, 설겆이라고 썼던것 처럼요.8. zz
'19.1.4 2:38 PM (49.161.xxx.87)아 참 . 꼭 따지려는 건 아닙니다만..
'숟가락을 달리 이르는 말'
이 경우는 물리적 실체를 가진 도구로서의 숟가락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요 이때의 '수저'는 단위성 의존명사로 쓰인 것으로 앞에 수 관형사의 수식을 받아 "밥을 한 수저 떴다"와 같은 단위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됩니다.9. 그러니까
'19.1.4 2:41 PM (218.101.xxx.241)원글님은 업데이트가 안되셨을 뿐이지요.
원래 의미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르는 말이었으니 말입니다.
누구는 업데이트를 접하여 알고 있지만 아닌 사람들도 있으니 왜 답답하냐는둥 이 글 지우겠다는 둥 비꼴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10. zz
'19.1.4 2:42 PM (49.161.xxx.87)윗님 업데이트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11. ㅇㅇ
'19.1.4 2:47 PM (211.36.xxx.21)언어는 바뀌어요. 님이 업데이트가 안 된 게 맞아요
국립국어원 답변
안녕하십니까?
˝수저˝의 어원은 ˝술 져˝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나, 현실적으로 대중들이 숟가락의 의미로 수저를 많이 쓰고 있으므로 이를 인정하여 사전에 반영시켜 놓은 것입니다. 1999년에 나온 “표준국어대사전” 초판부터 ˝숟가락˝을 달리 이르는 뜻이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12. 원래 말이란
'19.1.4 2:48 PM (115.140.xxx.180)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지 않나요?? 쓰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확장될수도 바뀔수도 있는거죠
답답할것 까지야~13. 47
'19.1.4 2:50 PM (183.108.xxx.130)오~ 수저에 숟가락이라는 뜻도 있었군요. 저도 가끔 수저를 숟가락이라는 뜻으로 쓰고 싶은데(2글자라서) 저 혼자 눈치 보여서 못 쓰고 있었거든요. 오늘부터는 ‘간장 한 수저’ 해야겠어요 속시원하게.
14. 수저가
'19.1.4 2:51 PM (110.9.xxx.89)숟가락을 이르는 말이 된게 몇년 됐습니다.
국어사전 업데이트 하세요.15. 내비도
'19.1.4 2:53 PM (121.133.xxx.138)원글님이 설명 하시는 '한 수저'와 같이 국한 되게 쓰던 과도기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온전히 '숟가락'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수저 (숟가락과 젓가락) > 수저 (숟가락고 젓가락을 뜯하지만, 수관형사의 수식을 받는 경우 숟가락을 뜻하기도 함) > 수저 (숟가락과 젓가락, 또는 숟가락)
언어는 바뀝니다... 한글이 바뀌는 게 아니라 우리 말이 바뀌고 당연히 그 문자수단인 한글도 바뀌는 거예요. 그러니 세종대왕님께 부끄러울 필요 없어요.16. ㅋㅋㅋㅋ
'19.1.4 2:54 PM (222.118.xxx.71)어제 미쉐린이라고 쓴사람 막 비웃으며
미슐랭 말하는거냐고 하던사람 생각나네요17. 저도
'19.1.4 2:55 PM (61.82.xxx.223)원글님과 ㅎㅎ
숟가락을 수저로 쓰는걸 보면 답답했는데 ..
오늘에야 업데이트합니다
원글님덕분에 ^^;18. ..
'19.1.4 2:57 PM (58.237.xxx.103)우리가 흔히 쓰는 '머리 잘랐다'........머리에 머리카락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거랑 같죠.
19. 알다
'19.1.4 2:58 PM (223.38.xxx.120)원글님 덕분에 수저에 숟가락이라는 뜻도 있다는 걸 알고 가네요.
모르고 가르치기라도 했다면 망신당할 뻔20. zz
'19.1.4 3:00 PM (49.161.xxx.87)내비도님 설명 감사합니다.
21. ..
'19.1.4 3:19 PM (58.140.xxx.31)한중일 모든 나라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합니다만. 중국과 일본은 거의 젓가락만 사용하는 반면
한국만 숟가락과 젓가락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상차림에서도 늘 한세트로 움직이죠.
중국과 일본은 숟가락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거나 심지어 그 모양과 쓰임도 후퇴해가는 느낌이지만
한국은 숟가락이 없으면 식사를 제대로 마치기 힘든 상황입니다 ㅎㅎ
그래서 수저란 단어에 숟가락이란 단독의미를 부여한것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22. ...
'19.1.4 3:44 PM (220.86.xxx.91)저도 원글님과 같은 답답함이 있었어요 ㅎ
댓글들 보고 앞으로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네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23. 111
'19.1.4 4:00 PM (223.62.xxx.62)저 오늘 첨 알았네요
수저=숟가락의 의미도 있다는걸.
원글님의 말뜻도 뭔소린지 알겠구요.
어제 미쉐린=미슐랭인지 모르시고 미쉐린이랬다고 웃으신 그분도 떠오릅니다24. ㅎㅎ
'19.1.4 7:01 PM (182.228.xxx.195)업데이트 되셨겠네요
이제부턴 답답하지 않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