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이모 고혈압 아니래요.

... 조회수 : 3,527
작성일 : 2019-01-04 13:21:49
지난주에 이모 혈압이 160까지 찍었다고 혈압낮출 방법없냐고 여쭤봤었어요.
당장 병원가서 약 드시게하라는 조언있었고 지당한 말씀이셨죠
방문했던 근처 내과에서도 다소 신경질적으로 당장 약먹으라고 하셨고요.
이모께서 너무 우울해하셔서 제대로 검사받아보자고 큰병원갔었어요.
각종 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는 동안 처방해주신 약 먹었고요.
오늘 결과보러 갔는데 고혈압 아니래요.
폐경이후엔 맥박이 다소 빨라지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더 빨리진대요.
혼자계신 이모님이 여기저기 아프시면서 더 우울해지셨을꺼라고
우울함이 불안으로 번지고 스트레스가 극심해진대요
호른몬이 큰 역할을 하구요
딱히 큰 걱정거리가 없어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리고 빠르게 살이 찌시면서 혈관이 늘어났는데 몸이 아직 적응을 못해서도 그럴수 있고
기온문제도 있대요
24시간 혈압검사동안 115에서 128까지 나왔는데 처방해서 일주일동안 먹은 약은
맥을 아주 조금만 늦게 뛰게하는 안정제에 가까운 약이고 고혈압환자는 그 약 먹는다고 절대
혈압안떨어진대요
봄될때 까지만 약을 드시고 마음 다스리시고 운동도 가볍게하고 사람들 많이 만나시래요.
병원은 여러군데 다녀봐야 하는것 같아요.
검사도 없이 혈압만 삼일간격으로 재보고 약먹으라던 의사 선생 말들었으면 어쩔뻔했어요.
글을 쓰는 이유는 여기 중년 회원분들 많으시잖아요.
참고하시라구요.
많이 움직이시고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이모 모시고 나들이 자주가려고요.
저희 어릴때 많이 이뻐해주셨는데 너무 무심했어요 ㅜㅜ
엄마도 많이 기뻐하세요
기분 좋은 날입니다
IP : 211.36.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 질녀분
    '19.1.4 1:24 PM (221.166.xxx.92)

    고운 글이네요.
    같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 ..
    '19.1.4 1:53 PM (58.237.xxx.103)

    고혈압 의심으로 병원가서 진단받기전에
    최소 2주정도 집근처 구청이나 보건소에서 주기적으로 셀프혈압계로 재어보세요
    재는 환경에 따라 널뛰는게 혈압수치라서 무턱대고 한두번 높게 나왔다고 병원가면 괜히 병력만 늘어나죠.

  • 3. 세상에
    '19.1.4 1:55 PM (211.177.xxx.181)

    이모 건강을 이렇게까지 신경 쓰다니.
    엄마라도 기특할텐데.
    원글님 참 예쁘요.

  • 4. 감사
    '19.1.4 1:57 PM (210.92.xxx.162)

    이런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
    '19.1.4 1:58 PM (119.64.xxx.194)

    너무 맘이 예쁜 글이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그만... 혹시 원글님과 이모님 연령대 물어봐도 될까요? 저는 아들밖에 없고 저네들 놀기만 바빠 저 신경도 안 써줘요. 제 조카딸은 제가 미혼일 때부터 워낙 내 자식처럼 키웠는데 얘도 나이 들면 날 이리 챙겨주려나요? ㅜㅜ

  • 6. ㅁㅁㅁㅁ
    '19.1.4 2:36 PM (115.143.xxx.96)

    역시 큰병원가야하네요

  • 7. 원글님
    '19.1.4 8:47 PM (121.128.xxx.121)

    고혈압에 관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621 전병규 기자회견. 끝까지 관둔다는 말은 안하네요 8 와우 2019/01/21 2,017
896620 고구마 피자 어디가 맛있나요 8 피자 2019/01/21 1,610
896619 목포로 여행가고 싶네요 16 ... 2019/01/21 2,024
896618 [펌]최근 손혜원의원 사건을 보고 10 공감 2019/01/21 1,275
896617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수녀님 다큐인데 7 ㅈㅂㅈㅅㅈ 2019/01/21 1,407
896616 학원인데 1:1수업 자꾸 시간변동 및 어기는 사람 5 어케야하나요.. 2019/01/21 1,417
896615 이은재국회의원이 4년만에 40억을 번 이유! 12 ㅇㅇㅇ 2019/01/21 3,279
896614 부모님 의료비 공제.. 이런경우 1 질문이요 2019/01/21 1,104
896613 너무 큰 잘못을 했어요.. 45 남친에게 2019/01/21 21,623
896612 질문..한탄강 얼음트레킹 6 ... 2019/01/21 994
896611 자랑좀 할게요 이모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네요 27 2019/01/21 8,574
896610 나경원 다음달 10∼11일 방미…“북미정상회담 입장 전달” 18 ... 2019/01/21 1,395
896609 고3내신 따로 봐주는 수업이 없다는데.. 3 고3엄마 2019/01/21 1,358
896608 2월 중순 제주도 옷차림? 4 제주도 2019/01/21 2,135
896607 정말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시댁과 합가한 경우 12 ... 2019/01/21 5,161
896606 놓치기 싫어서 결혼한다 5 iou 2019/01/21 2,988
896605 이해안되는 시어머니 말 7 2019/01/21 3,532
896604 대학병원 안과 시력 측정할 때 1 궁금해요 2019/01/21 879
896603 SBS 심각한 취재윤리훼손 가능성 11 .. 2019/01/21 1,603
896602 커피전문점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어요 6 클라라 2019/01/21 3,612
896601 유튜브 추천영화들은 어디에서 볼수있나요? 영화광 2019/01/21 445
896600 예비고등 딸래미 동유럽 패키지 여행 보내는데요 9 궁금이 2019/01/21 3,227
896599 영국발음 자꾸 들으면 발음이 그쪽으로 변하나요? 10 .. 2019/01/21 2,543
896598 70대 집에서 스테퍼 어떨까요? 5 쫑이 2019/01/21 2,632
896597 흐린 날씨 1 종일 2019/01/21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