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매년 기부하는데가 있어요.
양성 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여성의 권익을 주장하는 여성단체와
제 모교와,
제가 거주하는 지역의 대학과
기타 등등 단체에요.
기타 등등 단체와 모 여성단체에는 매달 기부하고
제 모교와 거주지 지역의 대학에는 연 단위로 기부해요.
몇년 전에 제 모교에서 어떤 건물에 신축공사를 위해서 기부금을 받는다고 해서
제가 매년 기부하던 것과 별도로 신축공사를 위해서
2016년에 1200 여만원,
2017년에 200 여만원
합해서 총 1500만원 이상을 기부했어요.
그 건물은 이미 완공해서 다른 일로 모교에 갔다가 제제작년엔가 그 건물에 가본 일이 있는데요.
한쪽 벽에 신축공사를 위해 기부금 낸 사람들이 동판에 새겨져 있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1200여만원 기부했을 때인데요.
1500만원 이상 기부금 낸 사람들과 1000만원 이상 기부금 낸 사람들이 별도로 동판되어 있더라고요.
지난해 2018년 12월 하순에 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전화해서
제가 기부한 금액이 1500만원 넘었는데 제 동판이 1500만원 기부금 낸 쪽에 있는가 물었더니
아니라네요.
아직 100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 명단에 있대요.
제 기부금 총액을 물으니 1500만원 넘은 거 확인해주면서도요.
그 건물 신축공사를 위해서 기부금 받는건 이제는 끝났대요.
그러면 기부금 명단에서 제 동판 위치를 언제 변경시키는지 물었더니
아직 계획에 없대요. ㅠㅠ
물론 제가 기부할 때는 제 동판 위치 때문에 기부한 것은 아닙니다.
좋은 의미에서 기부한 것은 맞아요.
하지만 동판 위치를 변경시키기 않는 대학측의 처사도 이해되지 않네요.
어찌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