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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여년전 볼링장에서 사람들이 다 제가 하는걸 지켜본적이 있었어요.

^^ 조회수 : 5,661
작성일 : 2019-01-04 11:47:08

20여년전 가족들과 바닷가에 놀러를 갔어요.


저녁을 먹고 거기에 볼링장에 갔었어요.


볼링을 처음 치는 저와 제 남동생은 부모님께 배우고


동생과 치기 시작했죠..


근데...


제가 계속 도랑에만 빠지는거예요.


잘 가다가도 쓔욱 돌아 도롱에 빠지고..


계속 제가 0점만 계속...


사람들이 한두명이 구경을 시작..


"아이고~하나도 안쓰러트리기가 힘든데.."하는 말들 들려오고..


진짜 최종스코어가 0점이 되었답니다 ㅠㅠ


사람들이 0점도 대단한거라며 ㅎㅎㅎ


밥블레스유 볼링 얘기 나오는거보니 그때가 생각하네요.



IP : 39.121.xxx.10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4 11:51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너무 잘치거나 자태가 너무 예뻐서
    봤나보다했는데...ㅋㅋ

  • 2. 내비도
    '19.1.4 11:52 AM (220.76.xxx.99)

    도랑 핑계삼아 예쁜처자 구경했나 보네요.ㅎ

  • 3. ㅋㅋㅋ
    '19.1.4 11:52 AM (211.36.xxx.77)

    요즘 볼링에 꽂혀
    언니네 부부랑
    저희 부부 매주 볼링치러 다니는
    중이라 반갑네요

  • 4. ...
    '19.1.4 11:52 AM (39.121.xxx.103)

    그것도 추억이되어 엄마,아빠랑 가끔 그 얘기해요.
    운동 신경이 아무리 없어도 0점이 뭐냐고 ㅎㅎㅎ
    그게 더 힘들다고..

  • 5. ...
    '19.1.4 11:53 AM (39.121.xxx.103)

    근데..일직선으로 쭉가다가 갑자기 도랑으로 빠지는건 왜그런거예요?
    저 진~~짜 열심히 쳤거든요...

  • 6. ㅇㅇ
    '19.1.4 11:54 AM (117.111.xxx.229)

    팔힘이 약하고 스냅조절 안되면
    쉽지않아요.

  • 7. ㅋㅋ
    '19.1.4 11:55 AM (27.35.xxx.162)

    님 멩탈 좋은가봐요.

  • 8. ...
    '19.1.4 11:57 AM (39.121.xxx.103)

    저는 또 낯은 두꺼워서 ㅎㅎ
    사람들 모여도 제가 도대체 몇점 나올지 진지하게 구경하는데...
    진짜 토탈 0점 나오니 다들
    그 어려운걸 해냈다는듯 보더라구요.

  • 9. ㅋㅋㅋㅋ
    '19.1.4 11:59 AM (1.231.xxx.157)

    정말 힘든걸 해내셨군요

    체육시간이 젤 싫은 저 같은 운동무능력자도 볼링은 꽤 되던데... ㅋㅋ 암튼 재미나는 에피소드네요

  • 10. ...
    '19.1.4 11:59 AM (39.121.xxx.103)

    딱 굴렸을때 느낌이 좋으면서 공이 일직선으로 쭉~나가요.
    그럼 스트라이크구나..하는 기분이 확 드는데 갑자기
    공이 좌석에 끌리듯 꺽이며 도랑으로 빠지더라구요..
    보고도 믿기지않는...

  • 11. .........
    '19.1.4 11:59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너무 잘 쳐서 보는 건가 했는데 이건
    ㅎㅎㅎ
    재밌네요

  • 12. ...
    '19.1.4 12:03 PM (39.121.xxx.103)

    더 웃긴건...
    계속 0점이 계속되니 모르는 사람들의 훈수가 막 들려와요.
    제가 핀 하나라도 쓰러트리길 볼링장 모두가 바라는 그런...
    토탈0점 처음 보았다며..
    우리엄마,아빠도 오랫동안 볼링배우셨는데
    0점을 우리딸한테서 처음 본다며...
    0점이 그리 어려운건가요? ㅎㅎ

  • 13. ...
    '19.1.4 12:11 PM (220.93.xxx.10)

    그 어려운 걸 원글님이 해내셨군요!!!! ㅎㅎㅎ

  • 14. ㅋㅋㅋㅋㅋ
    '19.1.4 12:16 PM (117.111.xxx.196)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 15. ㅇㅇㅇ
    '19.1.4 12:26 PM (39.7.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볼링공이 구르질 않고
    쭉 미끄러져 가는데 왜그런거예요?

  • 16. ㅇㅇ
    '19.1.4 12:27 PM (121.134.xxx.249)

    스냅이 정확하지 않고 힘이 딸리면 그래요

  • 17. ...
    '19.1.4 12:30 PM (39.121.xxx.103)

    스냅이 정확하지않고 힘이 딸리면 공이 아나보네요 ㅠㅠ
    왜 사람 기대하게 일직선으로 쫙 가다가 핀 직전에가서 확 꺽냐구요!!
    공들이 야속해~~~
    그 후로 볼링장 한번도 안갔는데 다시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18. ..
    '19.1.4 12:39 PM (182.55.xxx.91) - 삭제된댓글

    이렇게 시선은 처음 보네요. ㅎㅎㅎ
    운동을 못해서 늘 부끄럽고 창피한 적이 많았던 저는
    본인의 운동신경에 대해서 냉철하고 비판적이되 주눅들지 않는 태도로 임하며 객관적으로만 볼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 19. ...
    '19.1.4 12:46 PM (39.121.xxx.103)

    운동신경없는게 부끄러운일 아니잖아요^^
    전 고등학교때 무용시간에 선생님이 저만 무용하면 포복절도했어요..
    "전 어쩜 그리 귀엽니~ㅎㅎㅎㅎ 너무 웃긴다..얘" 이러면서요 ㅠㅠ
    애들 다같이 저 구경하고웃고..
    뭐...다같이 웃으니 좋네~~하며 지냈네요.
    우리 당당해지자구요..이러면서도 저도 부끄러운적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 20. ....
    '19.1.4 12:46 PM (175.223.xxx.157)

    볼링장 얘기가 나와서... 시조새 파킹하는 야그한번 할게요. 30년전 처음 갔던 볼링장 핀 쓰러지면 기계옆에서 직원이 핀정리 했던 시절이예요. 공 한 번 굴리면 다리가 쑥 나와서 다다다 핀 정리(프레임 같은 게 내려와서 거기에 핀을 꽂으면 프레임이 다시 올라가요.) 하는데 보통 한 사람이 두 레인 사이에서 다리만 왔다갔다 해요.
    진짜 오래된 얘기죠?

  • 21. . .
    '19.1.4 1:16 PM (211.41.xxx.16)

    손끝을 끝까지 쭉밀어줘야 끝까지 바로가는데
    그게 안되고 끝에서 휘어지기때문일거예요
    그래서 손가락에 스텐?같은거 끼고도 하잖아요
    팔힘이 없어서 끝까지 밀어주질 못하고
    나도 모르게 손끝이 휘어지는거죠

  • 22. ..
    '19.1.4 1:34 PM (107.77.xxx.5) - 삭제된댓글

    너무 웃겨요. 막 상상이 되서요. 저도 대학교 1학년 대 교양 시간에 첨 쳤는데 도랑으로 계속 들어가서 너무 속상했던 기억이 나요.

  • 23. ....
    '19.1.4 1:50 PM (125.135.xxx.84)

    도랑에 빠지면 다행이죠.
    전 공이 중간에서 스톱, 아예 움직이지를 않더군요ㅠㅠㅠ
    이건 제가 공 있는 자리까지 가서 굴리든지 들고 오든지 해야되는데 제가 우물쭈물 하니 어떤 남학생이 대신 해줬어요ㅠㅠㅠ

  • 24.
    '19.1.4 2:27 PM (125.132.xxx.156)

    원글님 멘탈 존경합니다 ♡

  • 25. ㅇㅇ
    '19.1.4 3:08 PM (58.125.xxx.181)

    토탈 0점이면 다른 의미로 진짜 시선 끌었을듯 ㅋㅋㅋㅋㅋㅋㅋ대단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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