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쯤 독해질까요 ?

둥이맘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9-01-04 01:49:35
넘 힘드네요 지금까지도...

아이엠에프때 온 가족이 흩어지다시피하고
연쇄부도로 아버진 잠깐 살다나오시고,
그 뒤로 집안이 많이 기울면서 이것저것 엄마도우며
안해본 일이 없는거 같아요 ㅜ
제 결혼해서 까지 아버진 다른곳에 사시고
엄마는 시댁건물빌려 잠깐 식당도 하시고 그마져도 잘안되서
제가 같이 도우며 음식택배로 해서 그나마 버텼죠 ㅜ
전 삼남매인데 언니는 외국에 있고
남동생은 결혼하니 그닥 그렇고
부모님 챙길 사람은 늘 저뿐이네요ㅜ
이 상황들이 왜이렇게 짜증이나죠? 제 살기도 바쁜데
도시에서 힘드니 아버지고향으로 모셨어요
생활비도 덜들고 이젠 텃밭이나 가꾸며 사시라고 ...
그러면 서로 덜 힘들고 저도 좀 편해질까해서요.
이젠 좀 덜 뒤치닥거리덜하나했더니..
아버지고향이 함양인데 놀고먹고 쉬는 성격이 안되는 엄마가
곶감농사를 시작하셔서
자식 아무도 신경안쓰는데 저한테 기대요 ..
팔아보라고...
저 진짜 친정에서 벗어나고파요ㅜ
말만이렇고 하고 하루종일 친구,지인들께 전화돌렸어요 ㅜㅜ
제 맘이 너무 약해요.너무싫어요
고샘하시는 엄마가 늘 안쓰럽지만 자꾸 일만드시는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IP : 183.104.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4 2:23 AM (175.223.xxx.233)

    마음 약한자식이 독박쓰더라고요.
    저도 그래요.
    나 혼자 독박쓰는게 너무 힘든데
    힘든 엄마 아빠 외면하면
    지금 힘듦보다 몇배는 더
    신경쓰이고 힘드니깐
    계속 이렇게 살게 되네요.

    전 부모 책임지느라 결혼은 포기했어요.
    이것도 너무 벅차거든요.

    님은 님 가족까지 챙겨야 되니
    진짜 힘드시겠어요.

  • 2. 님도
    '19.1.4 3:45 AM (182.253.xxx.149)

    독립해야죠 ㅠ

  • 3. 음...
    '19.1.4 8:23 AM (180.68.xxx.22)

    착함을 지키는 건 독함.

    엄마는 그런 부탁을 할 자유가 있고
    원글님은 안 들어줄 자유가 있습니다.
    곶감 팔아주는데 신경 안썼다고 경찰 출동 안합니다.

    부모 부탁 안들어주면 마음이 언짢다구요?
    그건 머리에 박힌 착함에 대한 잘못된 관념 때문입니다.
    부모나 자식이나 컸으면 각자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걸 못하니 답답해지죠.

    엄마가 벌인 일이니 스스로 감당하시라 하세요
    부모는 자식을 강하게 키워야 하듯
    자식도 부모를 강하게 대해야 휘둘리지 않아요.

    본인 인생이 불쌍하지 않아요?

  • 4. ..
    '19.1.4 9:04 AM (121.130.xxx.83) - 삭제된댓글

    님이 먹을 곶감 한접 사고 팔데없다고 딱 자르심 되요. 제친구가 농산물 팔기 힘들어 자기 돈으로 메꿔주는 경우도 있어요.
    곶감 못팔까 걱정되죠? 곶감 도매에 넘기면 되요. 개인판매가 더 남아서 그리하는것뿐. 그 지역 곶감농사 잘 알거든요.
    요즘 다 자기만 생각하는 세상에 효도하는분들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는데요 자기가 감당할만큼 해야 억울하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0597 수저와 숟가락 21 zz 2019/01/04 3,578
890596 '부정선거 양심선언' 파면된 장교들 30년만에 국가상대 손배소 ... 2019/01/04 517
890595 김현정 뉴스쇼 채현국선생님 인터뷰 넘 좋네요^^ 3 추천 2019/01/04 780
890594 다음주 월욜부터 출장인데 0989 2019/01/04 286
890593 방탄♡ 13 복잡미묘 2019/01/04 2,160
890592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욕을 많이 할까요 27 행복해요 2019/01/04 4,000
890591 중국 경유시 뭐하면 좋을까 중국 경유시.. 2019/01/04 347
890590 젓갈 찾아주세요 4 귀여니 2019/01/04 918
890589 불고기 양념으로 닭다리? 1 Hmm.. 2019/01/04 614
890588 정시가형인데 문과 접수..빵점처리죠? 12 2019/01/04 2,352
890587 이사후 정리정돈요 7 인테리어 2019/01/04 2,233
890586 나이차 많이 나는 연하남과 결혼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30 연하남 2019/01/04 14,083
890585 이젠 50 되는데 뭘 입어야 할지...조언 부탁드립니다. 12 ... 2019/01/04 4,578
890584 스켑슐트와 롯지 6 무쇠 2019/01/04 3,787
890583 밥은 먹고 다니냐네요 6 익명1 2019/01/04 2,010
890582 간마늘이 왜이리 많이 쓰이는지? 14 궁금 2019/01/04 7,443
89058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페이스북.jpg 4 역시 2019/01/04 1,449
890580 받아만 쓰던 화장품 화운데이션 주문 새삼스러워 2 너무많아 2019/01/04 1,369
890579 일본 눈치 보기..필리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이틀 만에 철거.. 6 뉴스 2019/01/04 639
890578 치골모양 튀어나와서 병원다니신분 계신가요 1 .. 2019/01/04 1,329
890577 60대 후반에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어느 분 얘기를 하다가.. 15 ... 2019/01/04 6,953
890576 영어 능률 어원편으로 단어 공부 시작했는데요. 3 .. 2019/01/04 963
890575 인터넷 쇼핑 최저가는 지옥이 제일 싸네요.. 8 쇼핑 2019/01/04 2,686
890574 미국에서 가족이 보내주는 중고 옷도 관세 무나요? 2 희망 2019/01/04 2,081
890573 멸치볶음과 꽈리고추 멸치볶음 냉동보관해도 되나요? 3 냉동보관 2019/01/04 6,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