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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맞선

다시 조회수 : 8,452
작성일 : 2019-01-03 20:24:53
얼마전 7급이랑 맞선 봤다는 여자인데요. 그 이후로 간간히 연락하고 있고 두번정도 만났어요. 저 진짜 결혼하고 싶고 그리고 모쏠이라 연애 환상도 있고 나이도 많은 노처녀이구요 근데 왜 이 아저씨가 마음에 안들어올까요.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 별 볼일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나이 먹은 여자인데 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이아저씨 너무 생머리라 머리가 눌려보이는 것도 걸리고 등이 구부정한 것도 키도 작은 것도.. 옆에서 말할때 게슴츠레 쳐다보는 것 같은 것도 싫으네요. 모쏠 인것 같기도 하구요. 딴에는 실례라 생각하는지 문자 하는 것도 아저씨 같고 말투도 아재 말투.. 다들옆에서 혼자보다 연애라도 하는게 낫다고 맘에안들어도 계속 만나보라고 하는데.. 지난번에 2시간 밥먹고 얘기 조금 하다 왔어요 새해 첫날 만나자고 했는데 일도 있기도하고 이러저러해서 거절했구요 근데 제가 누가 확 다가오면 바람둥이처럼 확 빠져들게 하지 않는 이상 강하게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이 나이에 미쳤죠.. 20대 30대 계속 이랬습니다. 바람둥이한테 확 빠지거나 누가 다가오면 강하게 밀어내거나 이러다 나이 먹은 노처녀에요. 조언좀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살다가 나이 먹어서 이제는 지혜롭고 싶네요
IP : 112.157.xxx.1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3 8:25 PM (111.65.xxx.219)

    나이가 40대인가요 40대면 정말 마음을 내려 놓아야 될듯요 능력 으면 능력 하나만

  • 2. ..
    '19.1.3 8:26 PM (111.65.xxx.219)

    근데 저 아저씬 진짜 싫을거 같네요 차라리 동호회를 가입해보세요 ~

  • 3. 아이고..
    '19.1.3 8:27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그냥 다른남자 보세요. 쫌. 제발....

  • 4. 남자 40대 극초반
    '19.1.3 8:28 PM (112.157.xxx.17)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능력만 보자 성격만 보자 세번 만났는데 남자보는 눈이 아직도 없는지 이 아저씨랑 손잡고 뽀뽀할 생각하니 한숨이 나서요 이러다 정든다던데 맞을까요.. 정들때까지 만나다보면 좋아질수도 있겠죠 하긴 이러다 그 아저씨가 싫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 5. 현실적으로
    '19.1.3 8:29 PM (49.1.xxx.168) - 삭제된댓글

    Physically,mentally 괜찮은 사람들은 다 30대 초반에
    결혼해요 마음을 내려놔야죠

  • 6. ....
    '19.1.3 8:29 PM (110.47.xxx.227)

    결혼을 위한 결혼만큼 어리석은 게 없습니다.
    어쩌다 만나는 지금도 싫은데 밤마다 몸을 맞대고 자야 하는 남편이라면 어떻게 견딥니까?
    이혼녀보다는 노처녀가 백배는 낫습니다.

  • 7. ..
    '19.1.3 8:29 PM (111.65.xxx.219)

    30대 중반이면 ~ 만나지마요 --,, 만날수 있는 기회 있어요

  • 8. 아이고..
    '19.1.3 8:29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거리에서 어느누가봐도 님도 40대 어머님 이세요. ...님은 별거 있을거 같나요. 전신거울 보고 주제를 파악 ㅎ시길.
    별거없는 그저그런 안생기고 몸매도 아닌 나이찬 모쏠들 생각과 너무 일치해서 답답....

  • 9. 다팔자예요
    '19.1.3 8:31 PM (211.202.xxx.168) - 삭제된댓글

    싫은데억지로만나진마세요 결혼은 그냥저절로되는결혼이 제일이상적이예요 둘이죽고못살어두 문제가만이생기는게 결혼생활인데 ㅠ

  • 10.
    '19.1.3 8:31 PM (112.157.xxx.17)

    저도 아줌마 나이이고 제 스스로도 별거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주제 이미 파악완료 그래서 올렸죠 저분이 저보다 나이는 많지만 공뭔이구요

  • 11. 7급과
    '19.1.3 8:33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중소기업 이면 결혼해도 경제적으로 갑갑할듯 하네요
    친정이나 시댁이 여유롭지 않으면 ㅠㅠ

  • 12. ..
    '19.1.3 8:34 PM (58.237.xxx.103)

    걍 2D랑 연애하세요. 그런 전적과 마인드면 현생에서 3D는 힘들 듯 보이네요.

  • 13.
    '19.1.3 8:37 PM (49.165.xxx.192)

    그렇게 싫은데 결혼 비추요. 재고의 여지도 없다고 봅니다- 제 눈에 안경이라고 딴 사람들 눈에는 별로라도 내 눈에 차는 사람 나올 거예요 기다려보세요-

  • 14. 저번글
    '19.1.3 8:39 PM (61.109.xxx.121)

    읽었고 댓글도 달았어요
    그리 괴로우면 만나지요
    오히려 만남 결혼이 고통이 될텐데요
    모든 본인이 용납할수 있는 범위가있는데
    그아저씨는 원글에게 용납가능한범위가아니에요
    나랑 한이불덮고 성관계할 사람인데
    어떻게 해요? 만나지마요

  • 15. 흰민들레
    '19.1.3 8:39 PM (58.236.xxx.104)

    옆에서 말할 때 게슴츠레 쳐다보는 것 같은 것도 싫으네요.
    ------------------저도 이 부분이 싫어요ㅋ
    나이고 키고 다 상관없는데 글만 봐서는 음침한 느낌...?!!

  • 16. 저번글
    '19.1.3 8:39 PM (61.109.xxx.121)

    만나지요 만나지마요로 수정이요
    죄송~~~

  • 17.
    '19.1.3 8:48 PM (112.157.xxx.17)

    저번글 님 두번이나 댓글 달아주셨는데 아직도 멍청하게 결정못하고 글 또 올려서 죄송.. 82선배님들 힘을 주셔서 연락하지 말자고 말할까 해도 주변 사람들은 말리네요. 제 스펙에 공뭔이면 정말 괜찮다고 나이 먹으면 이런 사람도 없다는 말 듣고 그런가 싶고 살다보면 외모가 중요치 않다는데 정말인가 싶고

  • 18. ..
    '19.1.3 8:52 P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

    안끌리면 만나지 마세요. 결혼 안해도 큰일 안나요

  • 19. ...
    '19.1.3 8:54 PM (221.151.xxx.109)

    맘에 들어서 해도 살다보면 싫어지는데...

  • 20. 위에
    '19.1.3 8:54 PM (118.33.xxx.66) - 삭제된댓글

    빈정거리는 댓글들 다 나이먹은 남자들인듯...
    너무 기분 상하지 마세요 요새 82에 한남들 많이 유입되서
    물을 흐려 놓더라구요

  • 21. ....
    '19.1.3 8:55 PM (110.47.xxx.227)

    외모에 상관없이 싫은 사람이라서 싫은 겁니다.
    오세훈이 서울시장 출마하기 전에 TV에 나오면 저는 꼴보기 싫어서 채널 돌렸거든요.
    그런데 아줌마들은 오세훈을 잘 생겼다며 서울시장으로 찍어주더군요.
    잘 생겨도 싫은 사람은 싫은 것이고 못생겨도 마음에 들면 못생긴 외모가 아무렇지 않습니다.
    원글님은 그냥 그 남자가 싫은 겁니다.
    두 사람 사이에 화학작용이 없어요.
    아마 상대남자도 원글님보다 나은 선택이 없으니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려는 중일 겁니다.
    상대남자가 원글님에게 반해 있다면 반응이 보다 적극적일테고 원글님의 마음 역시 지금보다는 더 긍정적일 겁니다.

  • 22. ㅇㅇ
    '19.1.3 8:55 PM (124.51.xxx.216)

    띄어쓰기, 줄바꿈 하나도 안 돼있으니 가독성 떨어져서 못읽겠어요.

  • 23. ㅇㅇ
    '19.1.3 8:56 PM (118.33.xxx.66) - 삭제된댓글

    외모 중요해요. 배우처럼 잘생긴거 이런 거 아니어도
    최소한 님 눈에는 호감이고 매력적으로 보여야
    연애고 결혼이고 가능한 겁니다

  • 24. ..
    '19.1.3 8:58 PM (81.135.xxx.5)

    님께서 말씀하신것만 보고는 잘 모르겠지만
    연애 제대로 해본적 없고 공무원 분위기가 막 흐름에 따라 멋내는 부류도 아니고
    그 나이까지 누구 조언 없으면 촌스런 아저씨 아닌가요.
    님이 좋은 헤어샵 추천해주고 옷도 챙겨주고 하면 달라질 사람인지 보세요.
    여자말 잘 듣고 달라질 사람이라면 계속 진도 나가보세요.

  • 25. ...
    '19.1.3 9:00 PM (211.201.xxx.16)

    참 어려운 문제네요ㅠ
    주변분들 말도 맞고
    여기 대다수 댓글 단 분들 의견도 맞아요
    제 생각은요
    원글님이 제일 잘 이실것 같아요
    나란 사람에 대해서
    본인의 욕망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이
    무엇인가?
    를 스스로에게 물어 답을 찾으셔야 해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저는 제 욕망에 따라 선택해서
    결혼 16년차예요
    어떤날은 정말 행복하고
    또 때때로 후회해요ㅠㅠ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 26. ..
    '19.1.3 9:04 PM (49.170.xxx.24)

    원글님 님이 싫으면 어쩔 수 없어요.
    그런데요. 아직도 연애에 환상 있으시다는 것 보면 연애경험 적으시죠? 그건 님이 이성으로 매력이 적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커요. 자신의 객관적인 조건도 생각해보세요.

  • 27. ..
    '19.1.3 9:18 PM (211.179.xxx.147) - 삭제된댓글

    결혼,연애 인연이 생기면 하는거지 그거 못했다고 하자있다는 식으로 단정짓는 사람들 말 듣지마세요.
    원글님은 아직 젊고 기회 충분해요.
    결혼에 목매달지말고 자존감,자신감부터 찾으세요
    나를 알고 나자신을 사랑할수 있고 나혼자 잘 살수 있을때 남도 마음에 들어오느겁니다
    결혼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많이 고민해보고 해야되는겁니다
    안해도 상관없어요

  • 28. ..
    '19.1.3 9:31 PM (175.197.xxx.12)

    삼십대 중반이면 통통하심 살빼고 업그레이드해서 다른 사람 만나보세요. 체형 이쁘게 가꾸는덴 snpe 3개월 열심히 하면 충분해요. 앱다운 받아서 벨트갖고 집에서 따라해도 되요. 포즈는 좀 웃겨도 헬스나 필라테스보다 효과 크거든요.
    그렇게 해서 이쁜옷 사고 화장 세련되게 하고 동호회 가심 괜찮은 사람 생길거에요.
    저 삼십대 중반 백수라도 동호회 가면 관심 보이는 사람 있었어요.
    남자가 외모는 평범해도 직업이 괜찮거나 집안에 돈 좀 있거나요. 제가 볼 땐 나이가 문제가 아니에요

  • 29. ..
    '19.1.3 9:39 PM (175.197.xxx.12)

    그리구요. 절대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 가지세요.
    밝은 에너지에 여성스런 분위기면 남자들은 끌려해요.
    여자들이 잘생기지 않아도 남성적인 느낌에 끌리듯이요.

  • 30. ㅡㅡ
    '19.1.3 10:03 PM (219.254.xxx.15)

    친구. 선본남자가 7급공무원.
    원글님과 비슷한 사람같은데요?ㅡㅡ 7급하고 어울리는 직업군도 아닌데 7급과 선을봤는데
    만난첫날 그런 게슴치레한 눈에 정말싫어서 대답조차하기싫은 ㅜㅜ 아무리 7급이지만 아닌건 아닙니다요

  • 31. 절대로
    '19.1.3 10:07 PM (211.219.xxx.227)

    함부로 결혼하지 마세요 절대로

  • 32. 댓글
    '19.1.3 11:10 PM (112.157.xxx.17)

    감사해요! 주옥 같은 댓글이 많아 다시 마음 다 잡습니다. 인연이라면 이렇게 싫지는 않겠죠..? 외로움 많이 타는 성향이라 결혼 해서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 33. 그 남자에 대한
    '19.1.3 11:46 PM (182.221.xxx.55) - 삭제된댓글

    호불호와는 별개로 30대 중반까지 모쏠인 게 좀 걸려요.님이 남자에 대한 환상을 너무 크게 갖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우선 주위 사람들을 찬찬히 떠올려 보세요.그리고 유부남이던 총각이던( 연예인같은 사람들 빼고) 생활속에서 부딪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이면 사귀고 싶다는 남자가 얼마나 되는지 세어 보세요. 인생 통틀어 손가락에 꼽는 다면 다음에 누굴 만나도 만족하기 쉽지 않거든요. 드라마에 나오는 멋진 남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거든요.

  • 34. 제가
    '19.1.4 2:31 AM (121.88.xxx.63) - 삭제된댓글

    모쏠급인데 님처럼 누가 다가오면 막 도망갔어요. 왠지 어색하고 겁나서. 근데 맘먹고 사귀어봐도 한단계 발전이 어렵더라구요. 어색하고 겁나서. 여러번의 경험끝에 간신히 남자 사귀는게 가능해졌어요. 일단 남친 사귀는 경험이 있어야할듯해요. 나이가 이미 많은게 문제지만.
    글구 제 남편도 조건보고 만났다가 도저히 극복 못할것 같아 그냥 친구처럼 지내야겠다 맘먹으니 오히려 괜찮아져서 결국 사랑끝에 결혼했어요. 절대 결혼은 커녕, 손 잡는것도 상상이 안갔는데 어느순간 가능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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