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경하는 여인 스타일 있으세요?

.... 조회수 : 5,139
작성일 : 2019-01-03 17:25:24

저는 살면서 두 명 본 거 같아요.


한 명은 집시풍(?) 여인이었는데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향기로운 느낌?

그림도 잘 그리고 기타도 잘 치고

옷도 만들어 입고, 손재주 좋아서 이거저거 잘 만들어

경리단길에서 편집샵 같은 거 했었는데 지금은 제주로 이사갔어요.

화초 하나를 키워도 윤기 나게 잘 키우고,

느릿느릿 천천히 사는 거 같은데도 뭔가 사람이 풍성해 보였어요.

차 한잔 마셔도 함께 마시면 더 따뜻하고 달콤한 느낌?


또 한 명은 한때 제 룸메이트였는데

생긴 건 심은하 닮았는데 피부가 참 좋았어요.

매사 절제를 잘 해요.

집에 오면 딱 씻고 팩 하고, 자기 할 일 착착 잘 하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일어 학원 가고, 

시간 활용 잘 하고, 밝고 긍정적이면서도, 추진력 있더라고요.

옷도 되게 심플하고 좀 고급스럽게 잘 입어요.

이 친구가 골라준 코트는 지금도 어딜 가도 이쁘다 소리 듣네요.

그리고 상담 같은 것도 잘해줘서

이 친구한테 물어보면, 아 얘 통찰력 있네 그런 느낌 받고 그랬었네요.


살면서 이런 여인들은 이후에도 만난 적이 없네요

동경하는 여인이요.


동경하는 여인 스타일 있으세요?

아님 영화 속에서라도요.

영화 추천이라도 받고 파요.



IP : 59.5.xxx.1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3 5:27 PM (118.221.xxx.165)

    외모는 김현주,김혜수요
    밝고 당당한 기운이 좋아요.
    그리고 김정숙 여사님이요..
    성격,인품,센스...다 너무 좋네요

  • 2. 아~
    '19.1.3 5:29 PM (112.162.xxx.107)

    전 카를라 브루니요ㅋ
    내한 공연할때 봤는데, 50인데도 모델출신이라 몸매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르고..특히 리듬 타는게 우아하면서 세련되었더라구요.
    배우고 싶을 정도로..
    다시 태어나면 그녀로 태어나고 싶네요.ㅋㅋ

  • 3. ㅇㅇ
    '19.1.3 5:30 PM (121.152.xxx.203)

    재주 예술적 재능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그림이나 집꾸미기, 테이블 셋팅 등등
    감각이 좋은 사람
    혹은 악기 연주를 아주 잘 하거나 글을 잘쓰거나
    그렇다고 그게 직업인 사람이 부러운건 또 아닌데
    취미인데 프로만큼 하는 사람들

  • 4. ...
    '19.1.3 5:3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외모는 한성주.심혜진
    성격은 어른스럽고 긍정적이었으면 좋겠어요
    곽정이라고 무협지 인물인데 닮고 싶어요

  • 5. ㅋㅋㅋ
    '19.1.3 5:38 PM (221.138.xxx.232)

    곽정이라고 무협지 인물~~~~~~
    책 제목이 뭔가요
    급 궁금해짐

  • 6. ㄴㄴ
    '19.1.3 5:39 PM (182.227.xxx.59)

    에바 그린이나 마리옹 꼬띠아르? 처럼 뭔가 치명적인 아름다움 같은거 부러워요.

  • 7. ㅇㅇ
    '19.1.3 5:39 PM (175.223.xxx.196)

    여자는 아니고 저는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주인공
    앤디 를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이라
    생각했었어요
    느릿하고 아내 죽이지도 않았으면서 죄책감에
    옥살이를 감수하는 자기 방어나 생존력도 약해보이는
    그 감옥 안에서도 자신만의 삶이 리듬을 고수하죠
    모짜르트를 사랑하고 그 음악을 나누기 위해
    지옥같은 독방생활도 마다하지않고
    그런데 그곳에서 나가겠다 생각한 순간 보여준
    엄청난 집념과 끈기, 실천력.
    게다가 막대한 돈을 가지고 멕시코의 촌동네에서
    어슬렁거리며 낡은 배나 고치며 살아가며 옛친구를
    기다리는...

    봐도 봐도 멋진 앤디 듀프레인.
    2019년의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인간상은 아니지만
    저도 저렇게 살아가고싶어요
    나만의 박자와 리듬으로 감옥 안에서건 어디건
    누구도 뺏어갈 수 없는 나만의 생각과 예술작품들을
    머리속에 품은 채로~

  • 8. 내면
    '19.1.3 5:44 PM (221.141.xxx.186)

    내면은 저로 충분하구요
    외면은
    산소같은 얼굴 이영애

  • 9. 곽정
    '19.1.3 5:45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영웅문이요.
    1부 사조영웅전.몽공의 별주인공이에요.
    고려원에서 나온 해적판을 읽으셔야해요.
    18권 한세트 30년전에 나온건데도 중고가가 상당해요.
    사실 요즘 읽기에는 유치해요.
    남자들 커뮤가서 영웅문 이야기 꺼내시면 어마어마한 간증을 들으실걸요.

  • 10. ....
    '19.1.3 5:55 PM (39.121.xxx.103)

    외면은 그냥 저로 만족하구요..
    내년은 김정숙 여사님처럼 밝고 건강한 사람이요.
    제가 좀 시니컬하고 우울한 성격이라 너무 싫거든요.

  • 11.
    '19.1.3 6:05 PM (125.182.xxx.27)

    저는 재밌는사람 좋아요 멋도알고 ‥청춘때엔 하릴없이 만나면 웃고떠들고 아 그립네요 그때가

  • 12. 00
    '19.1.3 6:09 PM (182.215.xxx.73)

    김연아의 전부

  • 13. ㄱㄱ
    '19.1.3 6:16 PM (223.62.xxx.129)

    탕웨이요~~

  • 14. ..
    '19.1.3 6:21 PM (180.230.xxx.161)

    저두 두번째 쓰신분처럼 절제하는 사람 동경해요
    저 자신이 절제와는 거리가 먼 인간이라ㅜㅜ

  • 15. ..
    '19.1.3 6:29 PM (49.169.xxx.133)

    그 집시풍의 여인에 대해 더 알고 싶네요.
    실제로서 존재하는군요.
    소설 주인공인줄..

  • 16. ...
    '19.1.3 6:30 PM (106.102.xxx.239) - 삭제된댓글

    외모는 제 외모에서 머리랑 얼굴만 작아지면 좋겠고 ㅋㅋ
    밝고 야무지고 부지런한 사람 동경해요

  • 17. ..
    '19.1.3 6:34 PM (1.227.xxx.38)

    연느랑 최서희요 특히 연느.. 현실에 이런 사람이 존재하다니

  • 18. 새옹
    '19.1.3 6:37 PM (49.165.xxx.99)

    전 이연희요

  • 19. .....
    '19.1.3 7:10 PM (106.102.xxx.6) - 삭제된댓글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타다히로 우에스기의 그림에 나오는 팔자 좋고,마른 여자..

  • 20. 오돌뼈김치
    '19.1.3 8:34 P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

    스텔라테넌트 영국 귀족으로 태어나 모델워킹하며 애들을 잔뜩 낳고 행복하게 살다 그리고 죽는다

  • 21. 동경
    '19.1.4 3:00 AM (124.111.xxx.235)

    동경하는 스탈~
    피아노 전공하면서, 수학문제 잘푸는~

  • 22. sally
    '22.12.17 8:13 AM (175.115.xxx.183)

    동경하는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773 오늘제보자들 국민신문고.질문이요. 4 . 2019/01/21 898
896772 서울) 신협이나 새마을금고는 같은 구에서만 가입하나요?? 7 .... 2019/01/21 2,164
896771 어금니 빠지면 무조건 임플란트인건가요? 6 나무 2019/01/21 4,275
896770 드라마 남자친구 보는데 참기 쉽지 않은 것 11 ... 2019/01/21 4,316
896769 명절 전날 부산에서 서울 상향선도 많이 막히나요? 1 교통 2019/01/21 656
896768 장기요양급여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 2019/01/21 1,538
896767 부모님 암판정...언제쯤이면 조금 무뎌질까요?ㅠㅠ 10 49세 2019/01/21 4,814
896766 4층짜리 다이소에 살 거 많을까요? 4 다있니 2019/01/21 3,434
896765 칼슘 많은 음식 뭐 드시나요 7 .. 2019/01/21 3,117
896764 엄마라고 부르지맛! 이라고 해버렸어요 17 왜또이래 2019/01/21 7,321
896763 부모님보다 자식이 학력이 낮은경우 32 .. 2019/01/21 8,483
896762 국토부 목포 도시재생 사업지 0.11% 올랐다. 8 .. 2019/01/21 1,177
896761 대학생 아이 복수전공 무얼해야? 7 보름달 2019/01/21 2,054
896760 텔미썸싱 보는데 12 ㅇㅇ 2019/01/21 3,789
896759 사업하는 오빠한테서 엄마 집을 어떻게 지켜낼까요? 8 ㅠㅠ 2019/01/21 4,688
896758 치즈인더트랩 좋아하세요? 2 2019/01/21 1,565
896757 트리원의 생각 5편..미생작가님은 9 tree1 2019/01/21 1,584
896756 굽지않은 맨김도 살이 찌나요? 5 다이어터 2019/01/21 4,094
896755 《KBS 청원》 2017년 타워크레인 사고 17명 사망 ->.. 시나브로 2019/01/21 826
896754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2 ㅠㅜ 2019/01/21 3,444
896753 단톡방 나가면 욕하나요? 6 ㅎㅎ 2019/01/21 2,853
896752 대학 예치금 반환에 대해 2 대학예치금 2019/01/21 1,366
896751 세후 650정도면요 54 급여 2019/01/21 22,287
896750 스브스 스폰서 불매운동할까해요.. 9 불매운동.... 2019/01/21 1,085
896749 20년 이상 직장다니다 관두신분 계신가요? 8 뭐하시나요?.. 2019/01/21 2,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