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들아이가 열심히는 해요. 정말 성실하고요..
그런데 공부재능이 없는 건지 다른 아이들이 정말 더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그런지
보여지는 노력만큼 성적이 나오질 않아요.
이제 고2가 되는데 남편이 외국으로 이직하면서 같이 나갔다가 아이를 유학 보내자 하고 있어요.
놀면서 못 하는 아이가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한국에서 친구랑도 잘 지내고 학교생활도 재밌게는 하고 2학기 임원도 했어요.
그렇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손에 꼽는 인서울은 힘들고
성적을 많이 올려야 한다고 담임선생님은 그러시더라구요.
성적 올리기가 그리 쉬운 것도 아니고 남편은 한국에서나 인서울이지
외국은 다르다고 자꾸 이야기 하네요.
아이의 뜻이 제일 중요하지만 아이도 마음을 못 잡고 그때그때 마음이 바뀌는 거 같아요.
여기 게시판 글 보면 외국 나가서 공부하면 한국에서 직장 잡기 힘들다고
결국 한국 대기업 원한다면 한국대학이라고 하는데...그렇다고 탑10 대학이 아니라면
대기업 들어가기는 쉬울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네요.
아이는 성실하고 공부가 보통이라 유학 보내신 님들~안계시나요?
외국에서 공부하고 잘 풀렸다는 이야기 좀 나눠 주시면(자랑 좋아요..제가 멍석 깔아드릴께요)
감사하겠습니다. 단!! 한국에서도 원래 잘 했던 아이들 말고요...그냥 성실하고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은 살짝 아쉬운 경우로 부탁드립니다.
제가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하나는 전문대 정도 겨우 갈 학생이었는데 힘들겠지만 미국 보내달라고 해서
미국 컬리지에서 간호학 공부 했는데 거기서 교포 남편 만나 미국에서 결혼하고
간호쪽으로 주립대로 편입해서 졸업하면 월급도 훨씬 많이 오를거라 하더라구요.
그 얘기 해 주신 분은 간호사 딸이 초청해서 3년 안에 미국으로 이민 갈 예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공부 못 했고 미국에서 공부할때 돈 보내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제일 잘 한일이라고
저보고도 아이 외국으로 보내라고 하지만 남편이 다닐 외국회사가 미국은 아니거든요.
미국이면 저도 정말 큰 고민 안 할 거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