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보통이었는데 유학 갔다가 잘 됐다 싶은 아이 두신 님들~~

안 계시나요?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9-01-03 14:21:12

고1 아들아이가 열심히는 해요. 정말 성실하고요..

그런데 공부재능이 없는 건지 다른 아이들이 정말 더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그런지

보여지는 노력만큼 성적이 나오질 않아요.

이제 고2가 되는데 남편이 외국으로 이직하면서 같이 나갔다가 아이를 유학 보내자 하고 있어요.

놀면서 못 하는 아이가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한국에서 친구랑도 잘 지내고 학교생활도 재밌게는 하고 2학기 임원도 했어요.

그렇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손에 꼽는 인서울은 힘들고

성적을 많이 올려야 한다고 담임선생님은 그러시더라구요.

성적 올리기가 그리 쉬운 것도 아니고 남편은 한국에서나 인서울이지

외국은 다르다고 자꾸 이야기 하네요.

아이의 뜻이 제일 중요하지만 아이도 마음을 못 잡고 그때그때 마음이 바뀌는 거 같아요.

여기 게시판 글 보면 외국 나가서 공부하면 한국에서 직장 잡기 힘들다고

결국 한국 대기업 원한다면 한국대학이라고 하는데...그렇다고 탑10 대학이 아니라면

대기업 들어가기는 쉬울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네요.

아이는 성실하고 공부가 보통이라 유학 보내신 님들~안계시나요?

외국에서 공부하고 잘 풀렸다는 이야기 좀 나눠 주시면(자랑 좋아요..제가 멍석 깔아드릴께요)

감사하겠습니다. 단!! 한국에서도 원래 잘 했던 아이들 말고요...그냥 성실하고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은 살짝 아쉬운 경우로 부탁드립니다.


제가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하나는 전문대 정도 겨우 갈 학생이었는데 힘들겠지만 미국 보내달라고 해서

미국 컬리지에서 간호학 공부 했는데 거기서 교포 남편 만나 미국에서 결혼하고

간호쪽으로 주립대로 편입해서 졸업하면 월급도 훨씬 많이 오를거라 하더라구요.

그 얘기 해 주신 분은 간호사 딸이 초청해서 3년 안에 미국으로 이민 갈 예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공부 못 했고 미국에서 공부할때 돈 보내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제일 잘 한일이라고

저보고도 아이 외국으로 보내라고 하지만 남편이 다닐 외국회사가 미국은 아니거든요.

미국이면 저도 정말 큰 고민 안 할 거 같은데 말이죠.

IP : 175.124.xxx.2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대
    '19.1.3 2:2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미국 고등학교, 유명 공대 나오고 석사 까지 마치고, 한국 대기업 취직 쉽게 하던데요
    물론 그 사람이 열심히 했겠지만

    문과는 모르겠지만, 이과계열은 미국에서 석사까지 마치면 한국 대기업에 쉽게 취업해요

  • 2. 저희
    '19.1.3 2:24 PM (39.113.xxx.112)

    시동생 지방 전문대 1년 다니다 미국유학 석사따고 돌아오자 마자 공기업 취업해서 잘다녀요
    전문대 다녔음 꿈도 못꿀 직장이죠

  • 3. 외국기업에
    '19.1.3 2:45 PM (223.62.xxx.34)

    한 여자직원, 여기서 원하는 대학 떨어져서 미국 대학으로 유학갔다왔었어요.
    영어를 토종들보다 잘하니 외국기업에 들어왔었어요.
    명문대를 떨어져서 간건 아니었대요.

  • 4. ....
    '19.1.3 2:48 PM (124.53.xxx.103) - 삭제된댓글

    남편 박사과정 미국에 있을때 친했던 학부생이 있어요
    자신이 스스로 자기는 한국에서 공부 못해서 고등학교 마치고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로 유학왔다고 하더군요
    영어만 좋아해서 좀 했다고 해요
    그런데 미국와서는 정말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그래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로 그다음에는 주립대 꽤 괜찮은 곳으로 편입해서 졸업하고
    나중에는 mba마치고 홍콩으로 일자리 잡아서 잘 살고 있어요

  • 5. 그런데
    '19.1.3 2:53 PM (182.227.xxx.92)

    중요한 건 원글님 아이가 영어가 잘 되느냐가 아닐까요? 지금 유학가서 미국대학가려면 일단 고등학교를 따라가야 하는데 ESL듣는 수준이면 고등학교 공부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아요. 저희 애가 미국에서 고2다니는데 세익스피어같은 것 배우는데 고전영어 때문에 힘들다고 해요. 1학년때 유학갔고 원래 영어는 아주 잘하던 아이였습니다.
    다만 좋은 학교 욕심 안내고 동네 주립대나 커뮤니티 칼리지부터 차근차근 밟아서 올라가겠다고 하면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미국은 워낙 편입도 흔하고요. 위로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 게 당연하고 인정받아요. 꼭 하버드 프린스턴 안가도 성공하는 사람 천지예요.

  • 6. 청순마녀
    '19.1.3 4:57 PM (122.44.xxx.202)

    제 사촌동생도 여기서는 강남에서 중상위권이었어요.
    고 1때 가족이 다 미국으로 갔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웬만한 주립대 합격은 했는데 더 좋은 학교가려고 커뮤니티 칼리지가서 UCLA로 편입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으로 졸업했어요.
    그리고 대학원까지 마치고 지금은 마이크로 소프트 다녀요.

  • 7. 문제는
    '19.1.3 5:37 PM (65.189.xxx.173)

    어느 나란지 몰라도 미국도 유명대 아니면 잘 안쳐주고 미국 아닌 나라 학위는 잘 안쳐줍니다.
    한국에서 보내고 일찌감치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 지역우선 선발권있는 지역거점국립대 보내는게 정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880 지금 sbs 스페셜 간헐적 단식 합니다.(냉무) 7 ㅇㅇ 2019/01/13 3,769
893879 미국 미네소타 날씨 여쭈어요 5 딸맘 2019/01/13 1,470
893878 한 과외선생님한테 8 기간 2019/01/13 2,496
893877 설 기차표 예매하신분 결제하세요. 2 풍경 2019/01/13 1,462
893876 손금주 이용호 입당 불허는 문재인 정부 성공은 관심없다는 뜻 28 sbs 2019/01/13 2,020
893875 고전 명작 제목을 인용해서 정부를 까곤 하던 애국보수 영감님들의.. 2 ㅋㅋㅋㅋㅋㅋ.. 2019/01/13 447
893874 11시5분 MBC 스트레이트 해요 5 ... 2019/01/13 821
893873 결혼정보회사 연하남을 소개해주는 경우가 있나요? 5 .. 2019/01/13 4,108
893872 여행을 패키지로 7일간 가면 3 패키지 2019/01/13 2,433
893871 내사랑치유기에서 연정훈 전처의 립스틱 무슨 색인가요? 립스틱 2019/01/13 635
893870 미우새 홍진영언니 61 어휴 2019/01/13 28,901
893869 엄마아빠는 있는데 부부는 없는 우리집 8 ㅇㅇ 2019/01/13 5,615
893868 선보고 남자가 마음에 들면 그자리에서 바로 애프터 시간 잡나요?.. 9 코코 2019/01/13 4,474
893867 40대 후반 운동 어떤거하세요? 11 운동 2019/01/13 5,573
893866 대명과 한화 콘도 이용권 중 어디가 나을까요? 3 콘도회원권 2019/01/13 1,914
893865 외국도 입양해줘서 고맙다고 애들이 자나깨나 말하려나 23 아니 2019/01/13 6,328
893864 자동차 보험료도 오르네요ㅠㅠ 6 다올라 2019/01/13 1,642
893863 19) 부전.. 11 ..... 2019/01/13 7,442
893862 세대원 분리 잘 아시는 분 4 ㅇㅇ 2019/01/13 2,578
893861 소개팅 하고 왔는데 맘에 드는 경우 4 소개틸 2019/01/13 3,552
893860 공수처~~공수처~~~~ 3 ㅇㅇ 2019/01/13 600
893859 지금이라도 환기해야 겠어요. 5 환기 2019/01/13 2,962
893858 마카오 호텔중 화장실 방음이 잘되는곳은 어딘가요? 3 ㅇㅇ 2019/01/13 1,501
893857 꼴보기 싫은 인간이랑 엮여야하면 3 귀귀 2019/01/13 1,446
893856 삼십대... 영어 잘하고싶어요 4 ... 2019/01/13 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