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을 해야겠어서 치과를 갔더니 구강이 다 헐었다며 이 증상은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생기는 것이라고 하면서 어디 편찮으시냐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다른 병원 검진을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마침 인근에 내과가있어 갔더니 병원 분위기가 아늑하니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어떤 할머니는 혈당만 체크 하러 갈꺼라고 하니 간호사분들이 친절하게 체크 해주시고 돈도 안받으시나봐요. 역시나 진료 받으러 갔더니 나이 지긋한 의사선생님께서 처음 하는말이.. 내가 이런말을 평상시 안하는데 오신분은 기도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은 다른사람 원망도 못하고 속으로만 삭힐 사람으로 보인다고. 기도를 해 드려도 되겠냐고 자기도 평상시 이런 행동은 안하는데 기도해 드려애 할 것 같다며 기도를 해주셨어요. 빨리 잘 낫길 바라는 치유의 기도였고요.
저보고 눈빛이 너무 맑아서 힘들때마다 본인의 눈빛을 보고 위로를 받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기도를 할때 처해진 환경이 어떻든 무조건 감사의 기도를 하라고 하셨어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단지 신이 있다면 꼭 저의 상황을 보시고 저의 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게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