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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엄청 잘하던 친구네 방문했을때의 충격

.... 조회수 : 35,596
작성일 : 2019-01-02 17:12:37
말도 어수룩하게 하고 조용한
딱히 암산을 잘한다거나 그런아이도 아니었죠
대게 전교권인 아이들 보면
공부하는 시간도 많겠지만
기본적인 머리도 좋잖아요 부모가 의사 변호사같이
타고나거나
이친구는 전혀 아니었는데
한번 놀러갔을때

그래도 저희때 페밀같은 게임기나
16비트 컴퓨터도 있어서 피씨통신하고 그랬던 시절인데
적어도
놀거리 많고 거실에 티비도 기본인 시절에

집에 놀러가보니
거실에 벽에는 큰 책장
그리고 엄청 큰 책상
7~8은 돌려 앉늘 의자와 쇼파뿐

놀러갔는데
집에 어머니가 거실에서
커피 마시면서 책을 보시고
저희에게도 차를 대접하시고

방에가보니 침대랑 옷장만 있어서
거실에서 책골라서 조용히 읽다 나왔었죠

1.책을 진득하게 앉아서 볼 환경과

2.부모도 거실에서 늘 책을 보는걸 보여주는것

이 두가지가

평범한 그친구를
집중력과 독해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준게 아닐까 생각해봐요
경국 중학생 시절 그친구는
명문고 명문대 최고학과를 갔었죠

저는 그래서 드는생각이

애들 쥐잡듯이 잡으며 공부해라 다그치는
엄마들 정작 본인들을 보묜

본인은 스마트폰 손에서 안놓고
아줌마들끼리 모여 수다떨고 놀러다니고
매일 아침 저녁 티비 드라마 예능 끼고 보면서

애들만 방구석 책상으로 내몰고
학원가게 하는게
과연 설득이 될까
하는거애요

같이 공부하고 같이 책보는 환경만으로도
아이들은 집중력이 생기고
상식이 생기고 독해력이 생기는데...

IP : 175.211.xxx.250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 5:14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부모가 그런 환경 조성한다고 애들이 다 공부 잘 하게 되는 거 아니에요
    그냥 그 친구가 남달랐을 뿐...

  • 2. ..
    '19.1.2 5:15 PM (115.140.xxx.21)

    아닙니다.

  • 3. 저희집
    '19.1.2 5:15 PM (1.232.xxx.157)

    거실에 엄청 큰 책장 있고 저는 어릴때부터 집순이에 책 좋아해서 책 많이 읽는데 아이는 책을 하루에 한 장도 안 읽어서 답답하네요.
    환경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 4. ...
    '19.1.2 5:16 PM (175.211.xxx.250)

    조성하는거 뿐아니라 본인도 늘 책을 보모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야죠 그러면 적어도 밤마다 티비켜놓고 웃고 떠들고 아이에게는 공부하라 종용하고 학원돌리는 아이보다 학습환경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억울한 면도 없을거같아요

  • 5. ...
    '19.1.2 5:16 PM (118.223.xxx.155)

    그 친구가 평범했을까요?
    어머니 보니 머리도 좋았겠죠

    근데 저게 자연스럽고 몸에 배인 사람이어야 가능하지 흉내로 가능한가요
    그냥 생긴대로 살게되죠 대개는..

  • 6. ~~~
    '19.1.2 5:17 PM (121.128.xxx.23)

    일면 맞는 말씀이기도 한데요..
    아이의 성향도 있답니다. 부모가 다 독서를 많이 해도 아이는 책 안좋아한다는 글도 얼마전에 있었듯이.
    일례로 제 선배는 아들이 둘이고
    부모가 다 TV는 커녕 핸드폰도 안보고 독서를 많이 하는 분들인데
    아들 하나는 독서광, 다른 아들은 게임광이죠.
    같은 환경에서도 다르게 자라납니다.

  • 7. 세상사가
    '19.1.2 5:18 PM (175.113.xxx.141)

    그렇게 단순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 8. ...
    '19.1.2 5:18 PM (175.211.xxx.250)

    아이의 성향도 있고 타고난것도 있지만 적어도 그런 환경도 제공안하고 아이만 공부해라 어쩌라 몰아대는 부모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애들도 다 사리분별하는데 본인은 공부시키면서 엄마는 스마트폰보며 티비보며 놀고 그러면 아이들도 다 알죠

  • 9. ....
    '19.1.2 5:18 PM (221.157.xxx.127)

    환경 된다고 다 공부잘하는거 아니던데요 그친구 평범하게보여도 기본머리도고 노력형인거죠

  • 10. ...
    '19.1.2 5:19 PM (175.211.xxx.250)

    환경 된다고 다 잘하는게 아니라 그런 환경도 제공안하면서 아이탓하고 하는 부모분들이 있으니까요

  • 11. 그집은
    '19.1.2 5:19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테레비가 거실에 있었어도 공부잘햇을겁니다

  • 12. ...
    '19.1.2 5:1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가만있어보자.
    지난주에 부모의 독서습관과 자녀하고는 아무 상관없다는 체험글이 올라왔었는데..
    우리아빠 클래식 좋아하시고 누구나 다 인정하는 선비셨어요.
    엄마요?돈이 없어서 그렇지 지금도 공작부인 마인드에요.
    저랑 동생들.말해 뭐해요?

  • 13. ...
    '19.1.2 5:20 PM (175.211.xxx.250)

    어릴때 좋은 면학환경을 제공하는건 부모몫이죠. 그래도 못한다면 그건 어쩔수 없겠지만 그런 환경조차 제공 안하는건 직무 유기 아닐까요

  • 14. 전혀
    '19.1.2 5:21 PM (221.140.xxx.126)

    그래서 거실을 서재로
    이따구 운동까지 하고 하던데

    집은 후식하고 가족간 관계가 중요한 곳이지
    꼭 도서관화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성향이에요.

    집안좋고 머리좋은 장기하도
    나를 키운건 9할이 테레비라고..,,,,,,,ㅋㅋㅋㅋ

  • 15. 저흰
    '19.1.2 5:21 PM (1.232.xxx.157)

    삼남매인데 저만 책 좋아했고 집안은 늘 티비 켜놓는 분위기였는데 저는 티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와서 책 읽곤 했어요.
    지금은 부부 둘 다 책 좋아해서 많이 읽고 사고
    집에 책이 넘쳐나는데 아이가 보지를 않네요ㅠ

  • 16.
    '19.1.2 5:22 PM (223.62.xxx.248)

    첫번째 문단을 이해못해서
    몇번이나 다시 읽었네요ㅠㅠ
    환경이 100프로는 아니지만
    분명 중요한 요소가 되었을거예요
    슬프게도 저희집 거실엔 책장과 tv가 함께있답니다 ㅠ

  • 17. ......
    '19.1.2 5:23 PM (14.36.xxx.234)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하루종일 핸드폰 끼고 각종 맘카페 들락거리는 부모보다는
    독서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부모가 더 영향력 있는건 맞지요.
    핸폰으로 누워서 게임이나 하는 엄마가 아이한테 공부하라고 하면 그게 먹히겠어요??
    일년에 책 한권 안읽으면서 애들 쥐잡듯 잡는거 많이 봐서...

  • 18.
    '19.1.2 5:24 PM (117.111.xxx.229)

    저희부모님이요. 아버지 공대출신 회사원이었는데,
    집에서 전공관련 일어책 영어책 보셨고
    어머니는 성경탐독,ㅋ
    다들 좋은대학 갔어요.

  • 19. 남편
    '19.1.2 5:29 PM (110.13.xxx.2)

    서울대 들어갔는데
    누구머리 닮은거냐 물으니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늘 책을 보셨다고.
    에휴... 근데 애 아빠서 제가 지금 이러고있네요.

  • 20. 저희 친정이요..
    '19.1.2 5:29 PM (117.111.xxx.113)

    엄마는 맨날 이웃 아줌마들과 수다 떨며 놀고
    아빠는 돈벌어다주는 기계
    그 밑에 아들딸 모두 좋은 대학 갔습니다

    근데 쓰고보니.. 집안 분위기가 더 좋았으면 더 좋은 대학 갔으려나요 -_-?

  • 21. ...
    '19.1.2 5:33 PM (175.211.xxx.250)

    당연 더 결과가 좋았겠죠?
    어릴때부터 아이와 같이 책보는게 즐거운 추억으로
    인식시켜준 부모랑
    부모는 놀면서 아이에게만 학습을 강요하는 부모
    그게 몇년이 누적되면 그 차이는
    엄청 나겠죠

  • 22. ....
    '19.1.2 5:34 PM (152.99.xxx.114)

    엄마 맨날 드라마 보시고...
    책 너무 봐서 눈나빠진다며 책도 뺏어가시고 그랬으나 공부잘했습니다.
    참고로 아버지도 S대 과수석 입학하셨어요.

    공부도 운동이나 예체능처럼 반이상이 재능입니다. 환경은 단지 도울뿐이죠.

  • 23. ....
    '19.1.2 5:34 PM (221.164.xxx.72)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실 쇼파에 누워서, 앉아서 테레비만 보고 있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네요.

  • 24. 저런저런
    '19.1.2 5:37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그 친구는 평범한 게 아니에요
    원래 머리와 집중력도 있던 거죠
    지금도 친구가 평범하다고 믿고 있다니...

    저런 환경에서 평범한 학교 간 사례가 더 많거든요

  • 25. ...
    '19.1.2 5:39 PM (59.15.xxx.141)

    케바케 입니다
    저 공부가 직업인 사람입니다
    책장으로 집이 도배가 된 수준이고
    저 드라마 티비 안보고 온종일 책봅니다
    어릴때부터 아이한테도 책읽는 습관 들여주려고 무지 애썼으나
    절대 안되더군요-.-
    아이 겉 낳지 속 낳는거 아니라는 말이 진리인듯
    혹시 원글 읽고 책 안읽는 울 애 내탓인가 하시는 분 있다면
    절대 그런생각 하실 필요 없습니다
    웃긴건 저희 엄마는 제가 책읽는거 넘 싫어하셔서
    저는 몰래 이불 속에 책 숨겨가며 읽었어요

  • 26. 인생은
    '19.1.2 5:43 PM (175.123.xxx.2)

    누구와 비교하면 안됩니다.사는건 다 틀립니다.,저런 삶이 정답 아닙니다. 우리 부모가 이래서 내가 공부 못했다,다 핑계입니다. 삶은 다 틀립니다. 성공적인,공식에 놓고 타인을 대입시키지 마세요.

  • 27. ..
    '19.1.2 5:48 PM (59.17.xxx.143)

    ㅎㅎ 전교 1등하던 사촌언니, 고등학교때 시험기간인데 손엔 책이 들려있고,
    눈은 티비에....
    현재, 고등학교 수학선생님 입니다.

  • 28. 공부하는엄마
    '19.1.2 5:53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원래 활자중독에 책벌레인데,,
    애들이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더라구요.
    근데 올해 인강으로 한 6개월간 공인중개사 딴다고
    하루에 인강을 10강씩 자나깨나 듣고 외우고 밥먹으면서도 책 보고 문제 풀기 했어요.
    그걸 보더니 중3 큰애가 저렇게 하루종일 공부만 할 수도 있구나 자극을 받았는지
    저를 따라서 문제집을 한상자씩 풀고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더니 올백 맞고 전교1등 찍더라구요.
    엄마가 임계치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니 아이가 자기도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는 걸 시도해보더군요.
    다행히 자격증은 무사히 따게 됐지만 그보다는 아이에게 엄마가 공부하는 걸 통해 깨닫게 된 게 더 커서
    뿌듯하고 고마웠답니다.

  • 29. 밀크
    '19.1.2 5:56 PM (218.50.xxx.227)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s대학 상위과 다니는데요 남편도 ky 상위과..
    다들 저희집 오면 놀래요 책이 너무 없어서..
    저희 남편은 책보다 게임을 훨씬 좋아해요 인터넷 개통전부터 씨디 사다나르며 엄청 했죠^^
    거실에 tv 똭~ 있구요 (아이 대입까지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요)
    집에 tv 없앤 집..엄마아빠 학구적이고 책 많은 집,,결혼후 애키우면서 명문대 석박사 한집..대학에 강의 나가는 집..제주변에 다양한데 아이들 입시결과 안좋은 집이 많아요 반대 분위기에 반대 결과도 많구요
    저도 똑같은 부모님 아래 형제들은 다 공부 잘하고 상장으로 도배해도 될 정도였는데..공부 못(안)해서 걱정 많이 끼쳐드렸었어요 환경이 같아도 아이들은 제각각이에요
    자식은 랜덤 인것 같고..최선을 다해 키우되 아이의 성과가 모두 부모의 책임이라 생각하는 데서 좀 자유로울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 30. ..
    '19.1.2 5:59 P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자신은 책안읽으면서 아이보고 읽으라하는건 잘못된게맞죠.
    책뿐이겠나요. 자신은 술고래면서 아이보곤 술배우지마라
    자신은 채소 안좋아하면서 아이보고 채소먹어라
    자신은 툭하면 욕쓰면서 아이보곤 고운말해라 욕쓰지마라
    다 똑같죠.
    물론 그대로 바르게 자라는 아이도있겠죠
    하지만 사회에서 배우면서 그게 나한테 이득이니까, 스스로의 욕구가 크니까 하는거지.
    절대 부모 말때문에 깨달아서 하는게아니죠.
    속으로는 코웃음치고 더 삐딱선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여기서 포인트는 '부모가 안한다'가 아니라 '강요한다'예요
    부모가 독서안할수도 있고 채소싫어할수도 있고 술좋아할수도 있지만 자신도 못하는걸 자식에게 강요하면(심지어 못한다고 혼내고 벌주면) 자식에겐 웃긴부모밖에 안된다는거예요. 그건 정말 사실.

  • 31. ...
    '19.1.2 6:01 PM (1.253.xxx.54)

    자신은 책안읽으면서 아이보고 읽으라하는건 잘못된게맞죠. 
    책뿐이겠나요. 자신은 술고래면서 아이보곤 술배우지마라
    자신은 채소 안좋아하면서 아이보고 채소먹어라
    자신은 툭하면 욕쓰면서 아이보곤 고운말해라 욕쓰지마라 
    다 똑같죠.
    물론 그대로 바르게 자라는 아이도있겠죠
    하지만 사회에서 배우면서 그게 나한테 이득이니까, 스스로의 욕구가 크니까 하는거지. 
    절대 부모 말때문에 깨달아서 하는게아니죠.
    속으로는 코웃음치고 더 삐딱선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여기서 포인트는 '부모가 안한다'가 아니라 '강요한다'예요
    부모가 독서안할수도 있고 채소싫어할수도 있고 욕쓸수도있지만 자신도 자제못하는걸 자식에게 강요하면(심지어 못한다고 혼내고 벌주면) 자식에겐 웃긴부모밖에 안된다는거예요. 그건 정말 사실.

  • 32. 댓글님들
    '19.1.2 6:02 PM (175.213.xxx.116)

    덕분에 죄의식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공부밖에 모르는데 아이는 노는 걸 더 좋아하네요.

  • 33. 케바케
    '19.1.2 6:03 P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저는 국민학교때 어린이 다독상까지 받았는데 울아들 한 주에 한 권도 안 읽어서 저랑 싸우다가 독서논술도 때려쳤어요.

    작년 여름에 자격증 이론 시험때문에 어쩔수없이 열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니 옆에서 열심히 책보더라구요 . 몆달 그렇게하더니독서 습관이 좀 잡히더라구요.

    그리구 저희집에는 책 너무 없긴해요.
    반전은 제가 도서관학과출신에 사서교사자격증까지 있는 사서 출신..

  • 34. ..
    '19.1.2 6:13 PM (1.225.xxx.79)

    애는 낳아 키워는 보셨는지, 최소 고등이라도 보내는 보셨는지
    공부도 타고난 재능
    한 배에서 낳은 형제자매라도 아롱이다롱이
    연관성이 조금이야 있겠지만은...

  • 35.
    '19.1.2 6:16 PM (218.155.xxx.6)

    집안 분위기 무시할수 없는거 사실이지만
    어차피 자식은 케바케.타고 나요.
    저는 책도 좋아하지만 티비도 좋아하고
    남편은 s대 나왔지만 책 안읽고요.
    애는 책벌래에다가 아빠랑 대학동문 됐어요.
    애 자체가 티비나 게임에 큰 관심이 없고요.
    보고 하긴해요.
    그냥 타고 난듯요.

  • 36. 케바케...
    '19.1.2 6:19 PM (175.116.xxx.202)

    물론 부모가 저렇게 노력하면, 아이가 잘될 가능성이 더 많긴 하겠지만, 그것도 결국은 케바케더군요.
    저희 부모님 평생동안 주간지 빼고는 읽으시는걸 한번도 못 봤습니다. TV는 하루 종일 켜져 있었구요. 그렇지만 저나 동생이나 엄마가 책 그만 읽으라고 빼앗을 정도로 어릴떄부터 책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대학도 명문대 갔구요.

    아이 낳고 저는 당연히 엄마,아빠가 노력하면 될줄 알았죠. 저나 남편이나 독서가 생활화된 사람이라 거실에 당연히 큰 책장 있고, 어릴떄부터 목이 쉬도록 책도 많이 읽어 줬습니다. 도서관도 엄청 데리고 다녔구요.
    고등인 지금이요? ㅋㅋㅋ 그냥 웃지요. 피씨방 폐인에 공부는 아예 포기하고 전문대도 못갈 성적이지요.

    유전자의 힘도 아니고, 환경의 힘도 아니고 그냥 아이는 자기 팔자대고, 타고난대로 자란다고 생각하니 돌덩이같은 마음이 조금은 편해 지더군요.

  • 37. ㄴㄴ
    '19.1.2 6:49 PM (116.125.xxx.235) - 삭제된댓글

    진짜 케바케죠. 저 어릴때 책 엄청 열심히 읽었던 애였는데 티비 켜놓고 책 읽었어요. 티비 간간히 보면서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본다고 엄마가 신기해 하셨어요. 형제들은 티비만 봤고요. 개인 성향이라고 봅니다.

  • 38. ...
    '19.1.2 6:56 PM (180.71.xxx.169)

    이런 글 불편해요.
    '당신 애가 공부 못하는 건 옆에서 독서 모범을 보이지 않은 당신 탓이다.'
    애 공부 잘하게 하려고 부모가 컴퓨터니 티비니 다 끊고 20여년간을 책속에 파뭍혀 살아야하나요?
    그렇다고 나는 책을 안보니 너도 공부 안하고 놀아도 된다 할 수는 없잖아요.
    부모는 부모대로의 여가시간을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충분히 힘든 학창시절 보냈고 힘든 사회생활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대한민국 부모는 몇년 간을 책속에 파묻혀 살아야 한다는 겁니까?
    본인 초딩시절부터 시작해서 자식 학업마치는 나이인 쉰 넘어까지 책을 즐겨해야 목표를 달성하는 거군요.

  • 39. ..
    '19.1.2 6:59 PM (1.227.xxx.38)

    음 맞는 케이스도 있고 아닌 케이스도 있겠죠
    저희집이 그런 환경인데 저와 형제들 다 책끼고 살고 책 좋아하는데 둘은 공부 잘하고 한명은 못했어요
    결론은 케바케

  • 40. ...
    '19.1.2 7:02 PM (1.237.xxx.189)

    이래서 애 키우는게 즐겁지 않아요
    티비를 맘 놓고 봐 인터넷을 마음대로 하길 해
    스마트폰도 보지 말라니
    집만 가정집이지 산속에서 차나 마시고 책이나 읽고 도나 닦는 삶일세

  • 41. 울남편
    '19.1.2 7:04 PM (223.62.xxx.178)

    내내 티비 켜놔도 애는 티비 안좋아하고 방에서 책보더라구요
    물론 환경이 좋으면 더할나위없지만 그렇지않은 경우도 있다는 말이에요

  • 42. 다 케비케 맞쥬
    '19.1.2 7:05 PM (122.38.xxx.78)

    환경이 받쳐주면 좋은영향 받을순있겠지만 상황 기질
    유전따라 다르구요
    저도 엄마한테 책 그만보라고 등짝맞고 몰래보고
    또 그만큼 티비도 좋아했고ㅎ

    문제는 이런글로 부모 특히 엄마의 불안감 죄책감몰이 안했음해요

  • 43.
    '19.1.2 7:06 PM (211.108.xxx.4)

    4형제인 우리집
    단칸방이라 늘 애국자 나올때까지 방에 tv틀어져 있었어요
    집에 교과서외 책은 한권도 없었구요
    부모님은 책읽는 모습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저는 초등때 오빠 교과서 읽고 또 읽고
    중학교 문집 읽고 또 읽고
    그러다 중딩부터 시립독서실을 알고 부터는 하교후나 주말에 독서실서 책읽는게 취미 였습니다
    울집서 책읽던 사람 저혼자였어요
    .그래서 교내 글짓기상 교외 대표로 자주나가 상 탔었구요
    학교문집에도 단골로 나왔어요

  • 44. 저도 불편
    '19.1.2 7:06 PM (110.70.xxx.110)

    저는 타고난 활자 중독이라
    어렸들 때부터 책 많이 읽었고 지금도 공부 연구가 업입니다.
    지금도 다양한 독서해요. 휴가가면 비치 체어에서 책 읽는 게 낙이구요. 부모님은 사달라는 책은 다 사주셨지만 본인들이 많이 읽지는 않았어요. 다만 아버지께서 토론을 자주 해주셨어요. 제 동생은 책 싫어했고요.
    티비도 잘 안 보고 (설겆이 할 때 태블릿으로 보는 정도), 게임이라고는 부부가 다 안 해요. 아직도 집에 책 천지구요. 부부 모두 집에서 책 자주 읽습니다. 그래도 애들이 책을 저만큼 좋아하지는 않아요.
    책을 한권을 읽어도 10권 읽는 만큼 내용을 뽑아 먹는 사람이 있고 한권 읽어봐야 표면적 활자 10프로나 남을까 말까한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 45. 아닙니다 ㅋㅋㅋ
    '19.1.2 7:10 PM (218.146.xxx.187)

    그 거실을 서재 만드는 것 좀 ㅋㅋㅋㅋ
    아 오글오글

  • 46. 놉놉
    '19.1.2 8:23 PM (59.16.xxx.68)

    저희 부모님 1년에 책 1권도 안 읽으심 \ 책도 잘 안사주심
    울 이모 독서광 집에 애들 책도 산더미처럼 있었음

    사촌들 간신히 인서울 저희남매 최상위
    저 -> 독서광 남동생 -> 책 안 읽음. 게임광

  • 47. 타고나는게
    '19.1.2 8:32 PM (175.223.xxx.186)

    더 큰 것 같아요.
    집이 책 읽을 환경이 아니더라도 화장실에도 책 가져가서 읽는 사람이 있고, 조용한 방에서 잠만 자거나 게임만 하는 사람이 있어요.

  • 48. 저 공감해요
    '19.1.2 8:48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그래서 가문말도 있구요
    나혼자 엄청나게 자식 잘키울것같지만
    우리부모님대에서 내가 한발자국 앞선거고 우리아이들이 또한발자국 그게 모여 우리 가문이 되고 집안이 되고 분위기가 되죠

    물론 전부라 말할수는 없지만

    학자집안에서 학자나올 확률이 크고 선생집에서 선생 연예인집에서 연예인 운동집안. 이런게 있는걸보면 조상부터 특화된 재능들이 집안에 있는거죠 가랑비 옷젖듯이 묻어나는 분위기와는

  • 49. ...
    '19.1.2 8:49 PM (211.36.xxx.125)

    타고나는게 없다고 했나요? 애들 대학 수능 내신 1~2점에 등급갈리고 명문대 인서울 또 인서울 지방대로 갈려요 그 1~2점이 부모의 면학조성에 갈릴수 있다는거애요. 본인이 불편하고 죄의식 드는게 싫다해도 그게 10년 이상 누적되면 애들 성적은 차이가 나고 그게 아이 인생에 결정적으로 가르는 한방이 될수 있다는거죠. 물론 이 글도 불편하신 분들은 그냥 그런거 신경 안쓰시고 그냥 살던대로 사시면 될 노릇이구요

  • 50.
    '19.1.2 9:45 PM (175.116.xxx.74) - 삭제된댓글

    아들1은 과고 전교권 아들2는 내신때매 일반고가서 항상 전교1등인데 부모는 티비중독 수준인 집이 시댁이네요. 책많이 읽어 공부잘하는 집은 보통 문과가 많더라고요. 근데 전 거실을 서재화 시킨집 보면 숨막혀요.

  • 51.
    '19.1.2 9:47 PM (117.111.xxx.99) - 삭제된댓글

    요새는 워낙 입시가 복잡한건 알지만(저는 아직 애들 어려 잘 몰라요 조카들봐서 알뿐요)
    대학이 갈리는 1~2점은
    대부분 엄청난 실력차이에요
    부모의 면학분위기 조성이 아니라요
    수시는 워낙 전형이. 복잡하지만
    시험은 사실 마지막에 쏟아붓는자가 이겨요
    (학문의 길은 모르겠어요 오로지 시혐점수는 제 경험상 그래요)
    어릴때부터 면학분위기 습관 이런거 필요없어요

  • 52. ...
    '19.1.2 9:51 PM (114.203.xxx.66)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맨날 놀러 나가고 제 앞에서 책 읽는 모습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으나 저는 독서광. 제일 점수 높은 대학 갔어요. 지금은 퇴근하면 지쳐서 맨날 누워 휴대폰 잡고 이렇게 시체놀이 하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저희 아들도 그냥 독서광. 제가 책 읽는 모습 안보여줘도 독서광. 유전인 듯요. (저 역시 엄마 아니더라도 조상 닮았지 않았나 싶어요. 조선시대 그때 그랬던 내력이 주욱...)

  • 53. .......
    '19.1.2 10:24 PM (124.61.xxx.75)

    그런데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늘 공부 잘 하는 건 아니라는 슬픈 현실.
    상위 1프로는 타고난 머리, 승부욕입니다. 그리고 독서.

  • 54.
    '19.1.2 10:35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인정들을 안할까요?
    부모의 면학분위기 조성이 아니고
    집안자체가 면학인거라구요
    이건 1,2점 서울대 이런걸 뜻하는게 아니구요

    인생 전반에 걸친 학문에 대한 열정이라구요

  • 55. 연구실
    '19.1.2 10:42 PM (180.64.xxx.100)

    먹고살기 바쁜 부모 아래 태어난 삼남매
    큰 딸 별로 욕심 없으나 인문계 나와서 대학 가야 한다고
    하더니 전문대 졸
    욕심 있고 나름 야무졌으나 부모생각해 여상가서 취직해
    부모 돕다가 본인이 벌어서 나중에라도 대학가서 석사까지
    마치고 전문직
    막내 공부 잘해서 의대감
    셋 다 같이 먹고 살기 힘든 환경에 있었지만 결과는 다르죠
    타고 나길 욕심과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거 같아요
    환경이 좋았으면 셋다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 56. 연구실
    '19.1.2 10:47 PM (180.64.xxx.100)

    저는 둘째이고 아들 둘인데
    똑같은 환경 조성하고 거실에 책만 잔뜩이고
    저 집에서 매일 일하느라 컴퓨터 붙들고 있고
    책 읽고 하는데 애둘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래서 저는 타고난 성향은 무시를 못하고
    자식은 랜덤이구나를 매번 느낍니다 ㅠ

  • 57.
    '19.1.2 10:55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랜덤자식은
    하늘에서 떨어진 자식도 아니고
    부모의 피를 가지고 태어났는데요
    그 유전자가 어디서 나왔느냐는 말입니다
    가문
    전통
    혈통
    에서 나왔다구요
    본인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부모의 행동 조상의 행동들이 녹아있고
    그 위에 교육을 통한 본인들의 행동이 하나씩 얹혀져서 본인들이 있는겁니다

    그러니 부모의 면학분위기 조성이나 집안 분위기는 하루아침에 내가 이렇게 만들어야지해서
    만들어진게 아니란말입니다 나의 행동이나 사고에 내가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를 분석하면
    나의 부모 부모의 부모 등으로부터 이어져 온다는 말입니다

    전 자식키워볼수록 내가 인생살아볼수록 남편도 보고 시댁도 보고
    내가 내 노력으로 자식을 만들수도 키울수도 없다는 확신이 들던데요

    단지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려고 하는 작은 노력들이
    나를 벗어나려고하는 작은노력들이 쌓이고 쌓여 발전하고
    그걸보고 자식들도 조금이라도 나아지겠지 하는 믿음이 생기구요

    공부공부 집을 서재로 만들고 좋은학원 보내고 하는것들로 어느정도까지
    아이들을 만들수 있는지 회의감이 드네요

  • 58. 공부는 재능
    '19.1.2 10:56 PM (68.174.xxx.175)

    저희 어릴때 단칸방에서 5형제가 자랐는데요......우리 언니 집에 책이 없으니
    친구네 집에 가서 친구네 집 책 다 읽고 오고 문장 실력 좋아서 문학 공모전 상 받고
    공부도 잘해서 명문대 가고 저는 뭐 예체능이라 공부를 뭐 썩 잘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인서울
    4년제 졸업하고 오빠들도 공부 잘했고요...............그냥 지금 생각 해 보니 케바케 맞는 거 같고
    공부는 재능 맞는 거 같아요.

    부모가 자기 행동에 너무 죄책감 느낄 필요 없이 그냥 아이가 타고난 다른 재능이 없는지 지켜 봐 주면
    될거 같아요.

  • 59. 공감
    '19.1.2 10:57 PM (110.70.xxx.239)

    공감해요~ 요즘 지능만 유전이라고 하지 않고 문화도 유전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님 글 보고 불편해하는 분들 많은건 부모도 노력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이미 부모가 미디어 중독인데 어떻게 끊나요. 알콜중독인 부모에게 부모가 알콜중독이면 아이 학업에 영향을 미치니 그러지 말라고 한다면, 그 부모는 주변에 술 매일 마시는 부모밑에서도 공부 잘하는 자식 예를 들겠죠ㅎㅎ 반대의 경우가 훨씬 많은데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실리콘벨리 연구원들도 자녀들 스마트기기 사용에 굉장히 엄격하더라고요. 그 사람들이 유난이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더 잘 알기 때문이에요. 제 생각에는 아이가 책에 흥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부모는 아이 정상 발달에 유해한 유혹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줘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티비와 스마트폰이 있는데 보여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티비와 스마트폰을 아예 집에 놓지를 말아야죠. 책을 많이 보지 않더라도 게임하고 유투브 보는 것보다는 다른 놀이를 하면서 공상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독서량은 어느정도의 학업성취까지는 의미가 있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학업성취는 다른 요인이 많이 결정하니까요. 지능과 자기절제력이겠죠? 자기절제력은 부모 보고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책을 보는 것만 자기절제력이 아니라고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드는 것, 바른 식습관을 위해 노력하는 것, 운동하는 것 등 이 모두가 생활 속의 자기절제예요. 만약 부모가 이런 자신이 없다면 아이를 볶지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불편하지만 진실이죠. 부모들은 속 편하려고 다 타고나는 거라고 하지만 유전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면서 아이들은 발달해나가고, 환경에서 부모의 역할은 절대적이에요.

  • 60. 사실
    '19.1.2 10:58 PM (1.230.xxx.225)

    불편하지만 인정하기 정말 싫은 사실을 담은 글인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책 많이 읽거나 학자집안인데
    아이들은 공부와 담 쌓은 케이스는 정서 문제가 좀 있었어요.
    혼자만 책 읽고 애들은 정서적으로 결핍되게 키우거나
    즐거움이나 화목함이 부족한 환경에서 너무 일찍부터 사교육 시키거나 등등 상황도 다양.


    엄마 아빠가 공부랑 담 쌓았는데 아이가 명문대 진학 한 경우는
    집안 분위기가 좋고 보통 가정보다 아이에 대해 지지적인 분위기가 무척 강했거나
    평범한 가정분위기인데 부모 한 쪽이 상당히 높은 지능을 가진경우도 있었고요.

    면학분위기가 절대적인 건 아니어도
    적어도 엄마아빠가 핸드폰 붙들고 살고 아이 감정에 둔하고 책 한 줄 안보는데
    아이가 명문대 가기는 거의 어렵다고 봐요.

    스카이 케슬의 염정아 스타일의 엄마만 굉장한 노력을 하는 걸로 보이기쉬운데
    사실 우주네 가족 스타일, 부모가 아이에게 그런 정서적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굉장히 어렵죠.
    실제로 공부 잘 하는데 그런 환경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요.
    서울대 입학생 평균 지능이 110 조금 넘는걸로 알아요. 약간 우수한 지능에 나머지는 기질 조금에 환경
    과 정서를 바탕으로 세워진것들 입니다.

  • 61. ...
    '19.1.2 11:01 PM (58.148.xxx.122)

    원글님 중학교때 친구에게 충격받고는....
    그냥 충격만 받고 그대로 사셨나봐요?
    그래서 원글 인생이 맘에 안 드는게
    부모가 책 읽는 환경을 조성을 안해줘서..그래서 좋은 대학을 못 가서라고 굳게 믿는데
    여기선 동조를 안해주니 미치겠지요???

  • 62. 공감
    '19.1.2 11:02 PM (110.70.xxx.88)

    윗분 말이 맞아요. 학업이나 기타 다른 성취요소들 중 정서가 매우 중요해요. 평온한 가정분위기가 정말 중요하죠. 이 평온한 가정분위기가 애들 앞에서 독서하는 것보다 어렵죠. 그런데 면학분위기보다 이런 정서환경이 훨씬 중요해요.

  • 63. 짱아
    '19.1.2 11:14 PM (223.38.xxx.213)

    쭉 읽음서 딱 두 가지 알겠어요
    원글에 비해 댓글님들이 너무 훌륭한 분들이 오셨다.. 82 좋은 분들 많이 출동하신 듯
    그리고 원글쓴 이.. 좋은 사람은 아니다...

  • 64. ...
    '19.1.2 11:42 PM (175.223.xxx.155)

    중독이 아닌 다음에야 남들 하는 거 조금씩은 다 해보며 크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집은 기본적으로 쉬고 긴장을 푸는 곳이에요. 집이 도서관 같기만 하다면 그것도 지나친 것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엄마아빠와 티비 프로 보면서 함께 웃고 얘기하고 생각을 나누는 것도 책 읽는 것만큼 좋은 일이에요.

  • 65. 책은 외가 닮아요
    '19.1.3 12:18 AM (218.156.xxx.82) - 삭제된댓글

    부모가 아무리 노력해도 엄마가 기본적으로 책을 안본다거나
    외갓집이나 외삼촌들이 책하고 거리가 먼 집이면 아이들도 아무리 노력해도 책하고
    가까워 지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책만 보게 되지요.
    주변에 보면 거의 맞는 것 같습니다.

  • 66. 책은 외가 닮아요
    '19.1.3 12:20 AM (218.156.xxx.82)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책보는 환경도 아니였고
    부모님도 책을 보는 편도 아니였는데
    외가집이 선비집안이었어요. 그래선지 책은 많이 좋아하고 읽었습니다.

  • 67.
    '19.1.3 12:31 AM (218.145.xxx.189)

    부모의 라이프스타일과 집안환경이 아이의 성적과 실력에 영향을 미친다...? 원글과 다양한 댓글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어 좋네요. 좋은 건 빨리 배우고 실천해야겠지요.

  • 68. 훌륭한 댓글들
    '19.1.3 1:29 AM (68.174.xxx.175)

    와~ 옳다! 그르다! 를 떠나서 인생 사는데 아이들 양육하는데 도움되는 댓글들 너무 좋고 교육에 관한
    깨달음을 주는 보석같은 댓글들 읽으면서 인생 선배님들의 엄청난 내공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를 되돌아 보고 아이를 성적만으로 다그치기 전에 정서적인 부분에서 어떤 면을 뒷바침 해 줘야 할지
    한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글들에 감사 하게 되네요.

  • 69. ㅋㅋㅋ
    '19.1.3 4:05 AM (112.149.xxx.27)

    남동생 서울대 당시 최고과 나와서 미국서 교수하는데 초중고딩 대딩까지 게임홀릭이었어요 책? 문제집 전공책 말고 거의 안읽고..
    오직 게임 게임 중딩때까진 성적도 그냥그냥 상위권 정도 고딩때 맘먹고 공부해서 서울대 갔는데 대학 가서도 와~ 진짜 게임 게임 게임ㅋㅋㅋㅋㅋ

    서민정 남편도 수재잖아요. 아마 게임광이죠 그 사람도? 남동생 생각나더라고요.

    중딩때 책 정말 많이 보고 역사 철학에 관심 많은 같은반 남자애가 있었는데 책 많이 읽어 또래보다 성숙하고 후에 서울대 갔단 소리 들었을때 역시~ 싶었는데 30대 중후반까지 사시를 계속계속 떨어지고ㅠㅠㅠㅠ 아버지회사 물려받는다 하더라고요ㅠㅠ

    공부지능 능력은 독서량이나 독서습관과는 별개인듯 해요. 물론 책 많이 읽음 여러모로 공부에 도움은 되겠지만 그게 다는 아닌거같아요.

  • 70. ㅋㅋㅋ
    '19.1.3 4:09 AM (112.149.xxx.27)

    참고로 저 책 많이 읽었는데 책보는게 좋아 공부 별로 안해서 학벌 그저 그래요ㅠㅠ 그리고 스카이 이공계 남자애들 특히 책 많이 안읽는 애들 진짜 많아요.

  • 71. 클로스
    '19.1.3 4:21 AM (211.201.xxx.168)

    으이구!
    어떻게 모든게 공부로 귀결됩니까?
    책 많이 읽고 설령 공부는 조금 못했을 지언정
    인생은 훨씬 더 풍요로웠을겁니다!

  • 72. 유전이에요.
    '19.1.3 4:28 AM (220.120.xxx.216)

    dna6 친구영향3 부모교육1 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죠.

  • 73. ...
    '19.1.3 5:33 AM (14.52.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가 놀러왔는데
    니네 찹 조용하다 그러더군요
    우리집 조용하고 심심하고 책이나 신문 보고
    애들은 거저 공부잘했어요
    친구네집 가보니 가족들이 수다수다가..
    들락날락 하면서 한두마디 말걸다
    한번 얘기시작하면 기본 30분 한시간이고
    수다떨다 시간 다가는 집이더군요
    하하호호 깔깔 웃음은 많은집인데
    시간을 너무 허투로 보내는 듯하긴했어요

  • 74. ....
    '19.1.3 5:34 AM (14.52.xxx.71)

    저도 친구가 놀러왔는데
    니네 집 참 조용하다 그러더군요
    우리집 조용하고 심심하고 책이나 신문 보고
    애들은 거저 공부잘했어요
    친구네집 가보니 가족들이 수다수다가..
    들락날락 하면서 한두마디 말걸다
    한번 얘기시작하면 기본 30분 한시간이고
    수다떨다 시간 다가는 집이더군요
    하하호호 깔깔 웃음은 많은집인데
    시간을 너무 허투로 보내는 듯하긴했어요

  • 75. 캐스터네츠
    '19.1.3 7:43 AM (121.180.xxx.192)

    원글은 자기의 학부가 결국 부모님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주지 못해서 그렇다..나도 친구같은 면학 분위기 속에서 컸다면 친구만큼 좋은 학교 갈 수 있었다..이 모든건 부모님 때문..이라는 생각이 강하신듯..한두번도 아니고 댓글에서조차 계속 강조강조..이상해요.

    일리는 있을 뿐, 자신의 의견이 진리인거 처럼..

  • 76. ㅇㅇ
    '19.1.3 7:57 AM (115.137.xxx.41)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첫째 키울 때는 집안 분위기가 놀자판이었더니 공부 못하고
    둘째 키울 때는 면학 분위기 조성했더니 공부 잘 하더라
    최소 이 두 경우만 거쳤어도 원글님 말 인정할게요

  • 77. ..
    '19.1.3 8:08 AM (87.123.xxx.80)

    이 글이 불편하신분들은 많이 찔리시나봐요.
    맞는말밖에 없는데.
    자기들은 티비보고 책 한권 안 읽으면서 애들한테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거 너무 웃겨요.ㅋㅋ
    유독 팔이쿡에는 스카이캐슬 염정아에 빙의되신븀들도 많고 ...

  • 78. ....
    '19.1.3 8:49 AM (221.148.xxx.234)

    음 저도 자랑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3손가락안에 드는 대학나와서 대학 석사 그리고 쉬면서 근 10년간 서초 목동쪽에서 과외랑 학원강사로 있었어요 근데 과외하면서 느낀건 집 면학분위기 엄청 중요하다는거애요 적어도 과외하러 가서 거실 티비부터 끄고 조용하게 있는집이랑 애가 안에서 수업을 하건 말건 밖에서 떠들고 티비키고 하는 집은 '평균적'으로 면학분위기 조성하는 아이들 집이 더 공부를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유전유전 하시는데 유전이 다결정하면 뭐하러 애들 학원 보내고 그러시나요 손흥민이 유전만 갖고 유럽에서 날라다니나요? 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엄청 연습시키고 그랬다는거 너무나 유명한 일이던데. 유전뿐 아니라 부모 노력 환경 조성도 엄청 큰 영향을 줘요. 근데 반발하시는 분들은 그냥 그런 본인 탓 본인책임을 회피하고 싶으신 거겠죠 ^^

  • 79. 두번째 댓글
    '19.1.3 10:36 AM (58.237.xxx.103)

    뭐든 예외가 있죠. 하지만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겁니다.
    케바케 사바사는 어느 경우에나 있으니 그런 얘기는 할 필요가 없어요.

  • 80. 엄마
    '19.1.3 11:39 AM (114.204.xxx.98)

    감사합니다
    이글 저장해야겠어요

  • 81. wisdomH
    '19.1.3 12:51 PM (211.114.xxx.56)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공부하나요?
    부모는 그 힘든 공부 시절 다 보냈는데..애 보라고 또 책과 보내는 생활을 꼭 해야 하나요?.
    공부 빡세게 해서 공부 몇 등 했었고 이 직업 가지게 되었고 이 여유를 즐긴다고 말하는데
    안 먹히나요?
    고등학생 되니 알아 듣던데요.

  • 82. ???
    '19.1.3 2:31 PM (112.165.xxx.120)

    글보면서 공감했는데, 댓글분위기는 왜 이렇지....
    물론 사람마다 성향 다르고 저런 분위기라고 다 성공하진 않겠죠
    하지만 분위기란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뛰어난 수재 아니라 보통 사람한테 환경이 더 중요해요
    수재는 어느환경에서나 잘하겠지만 보통 사람은 휘둘리잖아요..
    그리고 꼭 객관적으로 성공하지 않아도 저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면
    뭐가 됐든 자기인생 주체적으로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은데요!

    저만해도 티비안보고 아이한테 책 읽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싶은데 ㅋㅋㅋ
    얼마나 힘든데요 ㅠㅠ 반성합니다..흑

  • 83. ㅇㅇ
    '19.1.3 2:56 PM (116.126.xxx.216)

    dna6 친구영향3 부모교육1 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죠.

    으아악
    부모교육보다 친구영향이 더 큰건가요??

  • 84. ㅇㅇ
    '19.1.3 3:02 PM (116.126.xxx.216)

    왜이렇게 원글에 머라는 댓글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틀린 말 아니구만
    예외는 어디에나 있지만 그런얘길 하려는게 아니죠
    전 도움됐어요 원글님 지우지마세요

  • 85. --
    '19.1.3 3:04 PM (14.42.xxx.69)

    아닙니다.
    집에서 항상 책보고
    공부하는 게 있어서 항상 공부했는데
    저희 아들 어릴때부터 책 진짜 싫어하더라구요.

  • 86. 22
    '19.1.3 3:16 PM (106.248.xxx.203)

    부모가 책을 워낙 좋아해서 매일 책을 읽었더니
    자녀는 부모가 책만 좋아한다고 책을 미워하여 보지도 않는 경우도 봤어요.

    부보의 가르침과 본보기가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만이 자기 성장의 원인은 아니에요
    님은 그 집 방문하고 충격받아 그 날부터 열심히 책을 보셨더라면 달라졌을 텐데..... 자극은 어디서든 받을 수 있는 거에요.

  • 87. 한숨
    '19.1.3 3:43 PM (115.137.xxx.76)

    나오지만 공부..환경..저장합니다

  • 88. 제인에어
    '19.1.3 5:32 PM (220.94.xxx.112)

    자식 문제가 그리 간단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60넘어서도 공부와 독서가 취미인 우리 시누네 부분.
    아이들이 다 책 안봐요.

    같은 가정에서 자랐지만 저는 책을 끼고 살고 제 동생은 책과 거리가 멀어요.

    우리딸은 엄마가 늘 책보고 공부한다고 엄마를 별종 취급하네요. ㅋㅋ

    살면살수록 환경보다 유전자가 더 큰 요인인거 같아요.

  • 89. 저희 집이
    '19.1.3 5:37 PM (59.15.xxx.36) - 삭제된댓글

    거실의 서재화
    tv 없습니다.
    별로 안봐서요.
    딸 하나인데 어릴때부터 영상물을 별로 안좋아 했어요.
    집안일 할때 하도 내 다리 잡고 늘어져서
    만화영화 틀어줬는데 집중시간 1분
    책은 좋아했어요.
    입에서 단내나도록 읽어줬어요.
    어린이날 어디갈까 물어보면 도서관이나 박물관 가자고...
    기대가 컸습니다.
    공부에 최적화된 아이 같았거든요.
    작년에 대학갔는데 겨우 인서울 했습니다.
    책은 많이 읽어서 초중고 다독상 놓친적 없고
    잡지식 풍부합니다.
    그런데 얇고 넓게 알 뿐 깊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딱 그렇습니다.
    더불어 남편도 그렇습니다.
    둘다 어릴때 별명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책읽기 좋아했는데 어려운 책은 스킵

    공부는 환경보다 dna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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