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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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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확정 자녀둔 어머니들 졸업식가시나요

가기시릉 조회수 : 3,662
작성일 : 2019-01-02 14:48:59
수능 폭망하고 수시 다 떨어지고
정시도 갈데없어 재수 확정인데
내일 모레 졸업식이에요

애하고 고1까지 성적비슷했던 친구들 서성한이상 다 합격
애도 가기싫은지 졸업식 꼭 가야되냐묻는데
일단 가자고 했어요
그런데 저도 가기싫어요
고1까진 전교권이다가 고2부터 손놓은 우리애라
친했던 엄마들 보기 민망하군요
그래도 가야겠죠
애한테는 재수가 별거냐 했는데
제가 이렇게 속다르고 겉다른인간이군요 ㅠㅠ
IP : 39.7.xxx.23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든건알겠으나
    '19.1.2 2:53 PM (117.111.xxx.122)

    꼭 가세요
    제가 때 그맘이라 안가고 그냥 출근했는데요
    1년뒤 애가 얘기하더라구요
    졸업식장 다들 가족들손잡고 내려가는데
    나만 혼자라 좀쓸쓸했다 라고

  • 2. ....
    '19.1.2 2:53 PM (210.220.xxx.6)

    재수...그까짓거 긴긴 인생 살다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에요.
    고등학교 졸업식 사진이 그리 중요하진 않지만
    3년간 다닌 학교인데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사는 해야지요.
    저희 애 때도 가보니 안 온 애들 더러 있더라구요.

  • 3. 의미
    '19.1.2 2:54 PM (211.36.xxx.86)

    재수생은 졸업식 두 번 해주는 것도 아니고 고등학교 졸업식 평생 한번이잖아요
    저라면 다녀올 거 같아요.... 공부하느라 고생했다고 꽃다발 안겨주고 사진이라도 한 방 찍고 다 같이 식사하고 오세요 원글님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셧어요

  • 4. 99
    '19.1.2 2:58 PM (121.190.xxx.28)

    전 안갔어요
    뭐 가도 어수선하고 앨범받고 사진찍고 오는게
    전부에요
    일주일지나서 앨범 받으러가도되고
    전날에 미리가서 받아도 되어요

  • 5. 아이고
    '19.1.2 2:58 PM (59.7.xxx.110)

    재수는 재수고 평생 한번뿐인 졸업식을 안가면
    너무 후회할거같아요~
    인생 깁니다

  • 6. ....
    '19.1.2 2:59 PM (14.37.xxx.104)

    인생 살면서 얼마나 고비고비 많은 데 의연하게 가서 졸업식 마치세요. 뭐 얼굴보면
    합격자들 축하해주세요 .속과 다르게 대처하는 것도 배우고 그게 인생이죠.. 내년에 수능대박나고 더 좋은 학교 갈거에요. 그때되면 졸업식 다녀온 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에요.

  • 7.
    '19.1.2 3:00 PM (39.7.xxx.235)

    제가 가라는 말을 듣고싶었나봐요
    지나치지않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새해에 모두 행복하세요

  • 8. ㅇㅇ
    '19.1.2 3:01 PM (223.33.xxx.88)

    졸업일까지 발표한 학교 다 떨어진 상태여서
    재수거의 확정이었는데
    이럴때일수록 가족이 뭉쳐야 한다고
    아빠 동생까지 모두 참석했네요

  • 9. 가셔야지요
    '19.1.2 3:04 PM (221.138.xxx.20)

    저도 몇년전에 딱 안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래도 식구들 다 갔어요. 대학 붙은 아이 엄마들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모두 원하는 대학을 붙은건 아니었을텐데 아이들이 아주 밝고 명랑하더라구요. 몇달동안 죽상이던 우리 아이도 친구들과 있으니 웃고 떠들고 그날은 아주 좋아보이더라구요. 1년도 아니고 10개월 금방 지나요. 중,고 6년을 고생했을건데 가서 축하해 주시고 맛있는거 사주시고 재수성공하라고 기운 북돋아주세요~

  • 10. 가세요
    '19.1.2 3:06 PM (211.58.xxx.158)

    큰애 재수 결정하고 졸업식가니 엄마들 다들 와서
    고등학교 4학년 됐네 하며 다들 웃고 지나갔어요

  • 11. 결과보다 과정
    '19.1.2 3:08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결과 중요하죠. 그래도 고등학교 무사히 잘 마친거 충분히 축하받을 일입니다. 가족들 많이 부르시고 선물도 주시고 멋지게 입혀서 축하 많이 해주세요.

  • 12. ^^
    '19.1.2 3:11 PM (14.40.xxx.8)

    참 따뜻한 어머니이실거 같아요
    재수해서 보는 수능은 꼭 실력보다 훨씬 좋게 나오길 바랍니다!

  • 13.
    '19.1.2 3:11 PM (59.149.xxx.146)

    고3 담임 오래한 퇴직 교사인데요
    재수해도 안 오는 학생들이 많진 않습니다. 가족들도 다 오구요. 여자애들이라 그랬나...
    안 오면 제가 너무너무 서운했어요. ㅠㅠㅠ

  • 14. 흠..
    '19.1.2 3:12 PM (183.98.xxx.197)

    전 둘다 굳이 가야 하나..하는 상황이면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가 최종학력이 될 것도 아닌데..

  • 15. .....
    '19.1.2 3:18 PM (221.157.xxx.127)

    한명은가서 꽃다발은 줘야죠 대학졸업부턴 안가는 분위기도 많구요 마지막 졸업식 참석이 될 수도 있음

  • 16. 아..인생길어요
    '19.1.2 3:20 PM (124.49.xxx.61)

    맞아요. 의연하게 가야죠ㅠㅠ
    댓글읽는데 괜히 눈물나네요. 모두같은마음

  • 17. 감사합니다
    '19.1.2 3:2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가야겠네요.
    기대치보다 아주 낮은 대학에 됬거든요.
    여기 원서쓸때는 무조건 넣으면 붙는곳으로 썼는데 그거 하나 붙고 다 안 됬어요.
    안가고 싶었는데 가야겠네요.

  • 18.
    '19.1.2 3:22 PM (223.38.xxx.118)

    아니 재수가 뭐라고 아이 졸업식을 안가다니요?ㅜ
    아이들 친구들이랑 사진 찍고
    선생님 덕담 듣고
    맛난 점심 먹고 꽃다발 들고 가셔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세요
    저희는 멀리서 할머니도 오셨는데

  • 19. 우리조카
    '19.1.2 3:35 PM (223.62.xxx.178)

    재수확정일때 우리 온집안식구들 총출동해서 졸업식가서 으쌰으쌰해줬어요 재수가 뭐라고 졸업식에 고개를 못드나요 고등생활 열심히 했고 친구들 선생님 한자리에 다같이 보는거 이제 쉽지도 않을텐데..

  • 20.
    '19.1.2 3:35 PM (223.39.xxx.121)

    졸업은 졸업이고 대학은 대학인 거죠
    내년에 좋은 대학 걸렸다고 고딩후배들하고 같이 졸업식
    할것도 아니잖아요
    몇년 일찍 대학보낸 대학생부모인데 대학 1년 늦게 들어가고 빨리 들어간다고 어찌 되는게 아닙니다
    한2년만 지나도 뭔 말인지 알겁니다

  • 21. 재수했었는데
    '19.1.2 3:45 PM (223.62.xxx.198)

    수십년전에요..

    합격한 애들 박수만 치다 왔어요.
    부모님까지 오셔서 초라한 내 모습 보여드리는게 더 속상했고
    전날까지 안오면 결석으로 친다고 협박(?)하신
    담임샘 원망하며 갔다 왔어요.
    (막상 어수선해서 누가 왔는지도 모르시더만)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 줄것 같아요.
    대신 용돈 많이 주던가..

  • 22. ...
    '19.1.2 3:56 PM (175.198.xxx.247)

    저라면 가겠어요. 저 재수했거든요. 집안 형편도 별로 안좋은데 재수까지 하게되어 면목도 없고 우울했는데, 엄마가 새 옷도 사주시고 미용실 데려가서 머리도 해주셨어요. 그리고 같이 졸업식 가고 끝나고 돈까스도 사주시고 ㅎㅎ
    첨에 쭈뼛거리며 들어갔지만 금방 잊고 친구들이랑 사진찍고 즐겁게 마쳤네요.
    엄마가 그렇게 해주신게 두고두고 감사해요.
    그냥 저한테 맡기셨으면 저도 안 갔을거 같아요.
    지나고보니 한번뿐인 졸업식인데 안갔으면 속으로 후회했을거에요.

  • 23. ㅇㅇㅇ
    '19.1.2 4:50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안가면 나중거의다 후회 하더라고요
    할까말까 하는건 하라고.
    우리애도 재수했지만
    새옷사주고
    꽃다발 맞춰서 참석했어요

  • 24. 고등학교
    '19.1.2 4:52 PM (122.36.xxx.95)

    저도 재수했고 저희 아이도 재수했는데 온 가족이 축하해주러 졸업식 갔어요. 전 대학 합격과 별개로 생각합니다.
    곧 성인이 될 아이들 그동안 아침부터 일어나 학교 다니느라 고생했다고 격려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 25. ..
    '19.1.2 6:00 PM (125.177.xxx.43)

    그래도 추억인데 가고 맛있는거 먹고 기운내세요

  • 26. 가려구요
    '19.1.2 6:09 PM (124.51.xxx.155)

    아이가 3년동안 너무나 애썼고 성실하게 다녔기에 졸업 축하해주려고 합니다.
    저희도 수시 6불합, 정시는 못내고 재수 확정입니다 ㅜㅜ
    힘든때일수록 가족이 힘을 모아 응원해줘야지요.

  • 27. 재수맘
    '19.1.2 6:32 PM (175.213.xxx.82)

    재수하는 아이들 너무 많아서 별로 특별하지도 않아요. 아이들 다 왔구요. 기분좋게 다녀오세요^^

  • 28. ..,
    '19.1.3 1:57 AM (125.187.xxx.69)

    오지 말래서 안갔는데 지금까지 후회해요 ..꼭 가세요....그 학교 많은 수가 재수했는데..아이도 부모들이 안올줄 알았는지 ..심지어 새옷도 안사주고. 대학입학식때도 오지 말라는걸 기를 쓰고 갔어요...내년이 졸업인데 취업에 상관없이 새옷입히고 식구들 동원해서 갈겁니다..지금까지도 아이에게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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