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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아동의 말
새해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19-01-02 08:40:25
아침에 일어나 밥 앉혀놓고
아이는 수학문제집을
저는 108배를 했습니다.
다 하고 소파에 앉아 쉬다가
밥차리려고 일어나니
“엄마, 마음을 못 비워서 또 하러 가시는 거에요?”
“뱃 속 채우러 밥 푸러 간다”
이랬네요.
며칠 전에 108배 하는 거 보고
왜 하냐 길래
마음을 내려놓고 비우려고 한다 라고 했더니
마음비우는 일로 받아들였네요.
그냥 그래도 흡수하는
애들 앞에서 말조심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108배 하면서 마음비우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가져 봅니다.
IP : 124.56.xxx.2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2 8:44 A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열살짜리가 저래요?와
울집애는 아침에수학공부하라고하면 난리납니다2. 아침에
'19.1.2 8:48 AM (223.62.xxx.178)일찍 일어나 밥먹기전에 공부부터 하는 애들 참 신기해요
3. 원래 안했는데
'19.1.2 8:50 AM (124.56.xxx.217)제가 거실에서 108배 한다고 조용히 있으니
본인도 어차피 해야 하는데 해치우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지
어제부터 하네요.4. 와
'19.1.2 8:50 AM (121.162.xxx.45)어침 공부는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제 딸도 저랑 체질이 같아 아침에 하면 좋을 거 같은데요5. 원글
'19.1.2 8:58 AM (124.56.xxx.217)수학 문제집 푼 지 6개월 됐는데요. 그 전에는 악기, 운동만 해서
놀다가 보면 하기 싫고 울때도 있고. 그런데 못하면 그 담날 못한 거 해야했고 큰 테이블에서 저도 책보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앞에 앉아 하는데 아침에 하는 건 어제 우연히 아침 일찍 하고 보니 하루가 편하다는 깨달음이 와서인 것 같아요.6. ㅇㅁ
'19.1.2 9:48 AM (115.136.xxx.137)tv 안틀고 운동하시는 어머님도 멋지고
일찍 깨달음을 얻은 아이도 예쁘고...
미루다 미루다 저녁 늦게나 책을 잡는
12살된 형님은 어쩌면 좋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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