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밥 사는거 좋아하시는 분 안계시나요? 전 좋아해요
저도 이십대때는 더치 열심히 했었어요.
더군다나 여대라서 어찌나 깍쟁이들인지 매점에서 새우깡 한봉지도
각출해서 먹었었죠.
그런데 사십대 되니 친구 만나면 밥은 무조건 제가 사게 되네요.
그냥 내가 밥 사는게 즐거워요.
친구들 만나 밥 먹으면 주로 십만원 내외 나오는데
매일 만난다면 부담 스럽겠지만 한달 한두번 만나는 정도라 크게
부담도 없구요.
커피는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사는지라 별 갈등도 없구요.
일년에 한두번 보는 어릴때 친구들은 서로 내려고 거의 육탄전이 벌어져요.
친구들도 같은 맘인거죠.
아이들 유치원 동기로 만나 십년 넘게 만나 온 엄마들은 제가 젤 언니라
밥 살때마다 잘 먹었어요 인사하며 좋아하더라구요.
전 아이도 하나고 비교적 여유 있어 그냥 제가 내는게 기분 좋고 편하더라구요.
나이 드니 모든 인연들이 소중해지기도 하구요.
밥 값 정도는 혼자 밥 먹게 만들지 않고 잠시지만 즐거운 시간의 댓가라 생각해요.
물론 저도 너무 대놓고 속보이게 빈대 붙거나 얄미운 사람 하곤 밥도 같이 안먹어요
1. ....
'18.12.31 1:53 AM (180.230.xxx.54)정신 제대로박히고 기브애테이크가 되는사람에게는 밥사면 좋지만 ..전 20대와 30대초중반에 맘에도 없는동생이 만나자고 자꾸 졸라대서 만나주고 내가 연장자란이유로 돈내고 그짓을6년간하니까 .. 나중에 철저하게 더치하게 되더라구요
어떠사람이 기브앤테이크 하는지 안하는지를 모르니..
물론 내가 선택하고 오랜인연유지하는 친구지인들은 모두 갚을줄 알거나 그런사람들 이예용2. 저도 좋아해요
'18.12.31 2:21 AM (118.176.xxx.3)저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밥사주는거 좋아해요. 돈 버는 보람도 느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는것도 행복이거든요. 그래도 다행인건 주변 사람들이 다들 있으면 안아끼고 사주려고 하지 얻어먹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어서 서로서로 잘 해요.
3. ㅇㅇㅇ
'18.12.31 2:25 AM (112.133.xxx.111)밥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예의와 개념이 탑재된 예쁜 사람이라면 누가 뭐라 할까요.
그쪽에서 아무리 돈을 내려도 해도 커피까지 사주고 싶어지죠. 그런데 꼭 뜬금없이 전화해서 뭐 맡긴 사람처럼 밥 사달라 요구하는 넌씨눈들이 문제죠. 거기다 뻔뻔하게 아이까지 대동하고요.
말도 얼마나 밉상으로 하던지...밥은 커녕 편의점 커피도 아까운 부류-_-4. 친구
'18.12.31 3:53 AM (67.186.xxx.112)저도 좋아해요. 맛있는거 있으면 사다주고 친구들 뭐 좋아할것 같으면 사주고 특별한 날 아니더라더요. 근데 오고 가는게 있어야지 저만 계속 주면 기분 안좋아지고 나중에는 밥까지 더치로 가더라구요.
근데 친한 친구들 저한테도 잘 하고 그럼 잔 던 별로 상관 없어요5. 서로
'18.12.31 4:36 AM (178.191.xxx.85)좋고 베풀려는 관계니까 가능하죠, 여기에 빈대 한마리 붙어봐요, 철저히 계산적이 됩니다.
멤버 합이 좋고 다들 양심적이야 가능하죠.6. 내는게
'18.12.31 4:37 AM (122.60.xxx.162)밥값이고 커피값이고 내는게 편해요.
주로 비싼건 제가 내고
싼건 양보하는데..이러면 마음이 편해요
저도 주로 지가 내지만 얌체한테는
안냅니다.아예 만나지도 않죠7. 타인에게
'18.12.31 6:09 AM (183.97.xxx.229)베푸시는 분들, 모두 자신의 복으로 돌아오는 거 아시지요?
그리고 얌체로 불리는 사람들, 의식의 전환이 없는 한 '재복'이 피해간다고 합니다.
그냥 얻어먹고 다니게 그냥 두세요~ 잘살기 싫다는 사람들이랍니다.
남에게 주는 사람들은 주는 모드이기 때문에 돈이 모인다는 이론인데요,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빈대족들은 공짜에 익숙하므로 돈이 피해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혈족이 아닌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분들, 행운이 함께 한다고 하니
그리 섭섭해 마시고 계속 사주세요~8. 저는 20대때
'18.12.31 7:52 AM (223.39.xxx.118)정말 밥사기 좋아했어요 그거 10년 딱 하고 끊었어요. 고마워 하고 염치 있음 좋은데 어느순간 전 호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더라고요.
9. 20대때
'18.12.31 9:18 AM (121.175.xxx.200)좋아했는데 어짜피 이어지지 않을관계, 부모님이 주신용돈을 참 아깝게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뭐라고 제가 샀을까...저도 지금도 천성은 사는게 더 편한 사람이에요.
칼같이 더치하고 정말 좋아하는 친구 지인에게만 쓰는게 참 좋아요.10. 밥값이 10만원
'18.12.31 11:34 AM (218.146.xxx.112)그정도 밥값은 넘 부담돼요ㅜ
그래도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님은 좋은 분이라
밥사는것에 즐거움을 느끼는듯해요
저는 상대를 보면서 밥도 사라고 얘기하고싶어요
당연한듯 받아들이는 얌체들에게는 절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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