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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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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강박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하나 조회수 : 6,121
작성일 : 2018-12-30 23:21:27
초등2학년 아이인데 원래 성격도 애기때부터 약하게 강박증이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일주일동안 너무 심해져서 힘듭니다.
1. 책읽을때 책 전체를 못보고 그 전페이지를 계속 봅니다. 몇시간동안 1~2페이지를 봐요.  안본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계속 본대요.
2. 더러운게 손에 있는것 같고 뭐 가루같은거라도 있는것 같아서 자꾸 씻고 또 씻으려해요.
3. 잘 쓰던 일기도, 최근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생각하고 쓰라고 했다고, 그 뒤로 계속 생각해야 한다며 일기를 쓰지 못해요
생각을 덜했다며..
혼자 그러고 마는게 아니고 계속 징징 부모를 힘들게 해요.  조곤조곤 몇시간 대화하고 이해시켜줘도 계속 반복..
하지 말라고 하면 엄마말 거역하고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계속 해도 되나며 수십번 질문하고요..

어떻게 해줘야 할지 경험담 있으시면 조금 나누어주세요...
IP : 118.42.xxx.18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30 11:24 PM (178.191.xxx.85)

    병원가세요. 증상이 심각해요.
    꼭 가세요.

  • 2. ㅜㅜ
    '18.12.30 11:25 PM (199.249.xxx.84)

    아이가 아직 어린나이인데 너무 불쌍하네요.
    엄마가 절대로 잔소리, 큰소리 치지 마세요.
    엄마가 잔소리하고 완벽주의자일 경우 아이가 저런 경우 많아요.
    사춘기 크게 와요.
    지금부터 아이한테 잘 대해주세요. 비교하지 마시고 아이를 존중해주세요.
    사랑 많이 해주면은 고쳐집니다. 그리고 과자같은 정크음식이나 특히 빵종류 먹이시지마세요.
    강박증 같은 증상 더 심해집니다.
    클린푸드, 집밥등 깨끗한 음식 먹이세요.

  • 3. 일찍
    '18.12.30 11:25 PM (1.235.xxx.24)

    가세요 병원.
    늦어지면 더 힘들어져요

  • 4. 막돼먹은영애22
    '18.12.30 11:26 PM (49.174.xxx.170)

    병원가세요. 증상이 심각해요.

  • 5. 하나
    '18.12.30 11:28 PM (118.42.xxx.185)

    어디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구체적으로 좋은병원 알려주세요... 어느과를 가야하는지도요... ㅠ

  • 6. 하나
    '18.12.30 11:30 PM (118.42.xxx.185)

    많이 혼냈어요. 자꾸자꾸 수십번 알려줘도 반복해서... ㅠㅠ 이제부터 혼내거나 소리지르지 않고 안아주기만 하려고 해요..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7. 근처
    '18.12.30 11:30 PM (178.191.xxx.85)

    대학병원 소아정신과로 가세요.

  • 8. ...
    '18.12.30 11:31 PM (95.130.xxx.69)

    저희 언니가 원글님 아이처럼 강박증이 어릴대 있었는데, 원인은 엄마였어요.
    저희 엄마가 강박증처럼 집을 밤새도록 치우고 새벽까지 빨래하고, 큰딸인 언니에게도 똑같이 뭐든
    철두철미하기를 강요하다가 언니 정신병 왔었어요.
    그냥 두세요. 일기 쓰기 싫어하면은 선생님께 아이가 강박증 때문에 그렇다고 솔직히 말씀하시고
    일기 쓰지 말라고 하고, 책도 한페이지 계속 읽어도 너가 읽고 싶으면은 그렇게 하라고
    엄마의 생각 강요하지 마시고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주세요.

  • 9. 소아과가셔서
    '18.12.30 11:32 PM (125.131.xxx.8)

    상담하시고
    의뢰를받으시는게어떨까요?
    제아이가어릴적이랑비슷한데
    저한테문제가있었고
    전오랫동안 자각못했어요
    계기가되서 많이 달라지긴했지만
    기본타고난성격도있고ㅠㅠ
    여튼 엄마가 자각하시는거봐선
    조금심한정도일수있으니
    빨리 상담치료받으시는게좋으실거에요
    소아정신과로 의뢰서를 써주실겁니다

  • 10. 하나
    '18.12.30 11:32 PM (118.42.xxx.185)

    대학병원 소아정신과는 바로 갈수 있나요? 아니면 근처 병원에서 뭘 떼 가야 할까요?

  • 11. 동네
    '18.12.30 11:35 PM (178.191.xxx.85)

    소아과 먼저 가세요.
    생각해보니 대학병원은 3차네요.

  • 12. 아 그리고
    '18.12.30 11:36 PM (125.131.xxx.8)

    제아이는 지금 성인인데
    학교생활 사회생활잘하고있고
    기본적으로 타고난 성격이 워낙 꼼꼼하고
    기질적으로 완벽주의같은건있더라고요
    엄마공부도 필요하시고
    아직 아이가어리고 엄마가대화를
    잘 받아주시니 긍정적으로보이네요
    혼내지마시고 침착하게 인내심갖고
    아이를 잘 보살펴주세요

  • 13. 하나
    '18.12.30 11:43 PM (118.42.xxx.185)

    병원으로 가면 따로 전문치료 가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굳은맘 먹고 전혀 큰소리 안내고, 심하게 그럴땐 그냥 음악틀고 안고 누워있으면 어떨까요? 당분간 책 같은건 아예 보지말고 운동만 학원은 보내볼까도 하고요.. 제 얕은 노파심으로는 병원가서 괜히 약만 먹고 등등 그러는거 아닌가 싶어서요..ㅠ

  • 14. 하나
    '18.12.30 11:45 PM (118.42.xxx.185)

    윗님, 제 아이도 성격 완전 꼼꼼하고 완벽주의성향 있어요ㅠ 희망적인 답변 감사합니다ㅠ 그래도 병원에 가는게 나을까요? ( 소아강박증은 아니지만 강박증으로 검색하니, 병원가서 약만먹고등등의 후기도 있어서요...ㅠ)

  • 15. 너무 걱정마시고,
    '18.12.30 11:46 PM (1.239.xxx.79)

    동네 소아과 가셔서 진료의뢰서 받아, 서울대 소아정신과 예약하셔서 가시길 바랍니다. 아이 윽박지르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받아주세요. 이쁜아이 잘 자랄겁니다.

  • 16. 증상만 보면
    '18.12.30 11:49 PM (178.191.xxx.85)

    님이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고
    아기때부터 있었다면 유전적 기질적 요인인거죠.
    님이나 님 남편 비슷한 성향이 있죠?
    꼭 병원가서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아야 해요.
    여기서 어설픈 조언받고 그냥 넘기지 말고 꼭 병원가세요.

  • 17. 음냐
    '18.12.30 11:52 PM (119.149.xxx.122) - 삭제된댓글

    저 정도로 심해진지 얼마나 된건가요?
    저 상태면 학교에서도 티가 날텐데요
    담임선생님이 말씀 안하시던가요?
    저 초등 교사인데 처음엔 하루종일 손씻기로 시작하더라구요
    우리반 누구가 손을 왜 저렇게 씻지? 라는 생각이 들면 등꼴이 싸 하면서 느낌이 안좋아요
    꼭 병원 가셔야 합니다

  • 18. ㅎㅎㅎ
    '18.12.30 11:53 PM (14.32.xxx.147)

    그런 질병은 환경보단 유전적인 소인이 커요
    무조건 엄마때문이라는 말 틀립니다 죄책감으로 괴로워하지 마시고 병원가서 진료받으세요

  • 19. 하나
    '18.12.31 12:01 AM (118.42.xxx.185)

    심해진건 일주일째예요..

  • 20. 하나
    '18.12.31 12:02 AM (118.42.xxx.185)

    네 꼭 병원 갈게요...ㅠ

  • 21. ..
    '18.12.31 12:19 AM (14.36.xxx.246)

    에고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 마음은 더 아프겠지요..
    저도 자책하지 말란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여유를 가지시고 좋은 의사샘 만나시길 바랍니다.
    오은영 샘 책 읽어보니 좋던데 그런 유명한 분은 예약이 오래 걸릴까요?..
    아무튼 다른 좋은 샘들도 많을테니 상심하지 마시고 용기 내세요^^

  • 22. 항상봄
    '18.12.31 12:29 AM (1.235.xxx.24)

    엄마 문제 아니고요.
    이건 유전적 기질이에요.
    학대부모 밑에서도 잘 자라는 아이는 잘 자라요.
    엄마탓 아니에요

  • 23. 기질반
    '18.12.31 1:15 AM (125.184.xxx.67)

    환경반입니다. 엄마탓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글 내용, 댓글 보니 엄마 탓 없었다고 말할 수 없겠습니다.

  • 24. 글내용에 뭐가
    '18.12.31 1:25 AM (1.227.xxx.117)

    윗님 정신과 의사라도 되나요?
    글내용에 원글님이 뭘 잘못을 했길래 단언하는지...

    아기가 아픈줄 모르고 계속 계속 반복하면
    어떤 엄마가 처음엔 야단 안치겠어요?
    반항한다고 생각하거나 엄마 놀린다고 생각하고 야단 칠수도 있지...

    원글님이 쓴 글 몇 줄 되지도 않는구만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어떻게 "엄마 탓 없었다고 말할 수 없겠다고" 단언하시나요?
    랜선뒤에 사람 있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기 아픈 엄마 자책하게 만들지 말아요.

  • 25. 흠.
    '18.12.31 2:36 AM (222.110.xxx.90)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랑 비슷한 부분있어서 댓글남겨요. 지금 대학병원대기 많이 길거에요.. 일단 대기 걸어두시구요 지역에서 유명한 아동상담센터도 알아보세요. 대학병원가도 어차피 미술치료 놀이치료같은거 권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아이가 자주 묻고 확인하고 싶어하는건 그만큼 불안도 높다는거에요. 열흘전에 심해졌다면 무슨 계기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아이마음을 공감하고 헤아려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아이들은 또 금방 좋아지기도 하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화이팅!

  • 26. 눈사람
    '18.12.31 4:52 AM (125.176.xxx.126)

    소아전문 정신과 추천해요.
    서울이라면 노원구 전성일 , 중랑구 성모 마음 정신과가
    소아 전문이에요. 대학병원 대기가 기니 여기도 괜찮아요

  • 27. 소아정신과
    '18.12.31 6:56 AM (61.74.xxx.177)

    저 또한 소아정신과 추천합니다. 상담, 놀이치료, 약물치료 병행해야 해요. 약물 쓰는 것에 대해 거부감 갖지 말아 주시고요. 엄마가 노력하면 곧 좋아집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28. 전남편 강박증
    '18.12.31 8:27 AM (119.192.xxx.173)

    시부모 모두 유전적요인 있었어요
    공부 잘해 항상 우등생이었고 좋은대학 졸업했으나 사회적응이 안됐어요
    강박증이 여러가지로 불화를 일으키는데 치료가 필요한줄 모르고 살아서 상대가 잘못했다고만 생각한거예요
    치료하면 인식이 되고 상대보다 나에게서 원인을 찾는 일도 가능할거예요
    나중에 사회생활이 어려울수 있으니 어릴때부터 상담 꾸준히 받으세요
    그러면 엄마도 깨닫는게 있을거고 나중에 큰 탈없이 지나갈수도 있을거예요

  • 29. ...
    '18.12.31 8:49 AM (175.223.xxx.155)

    병원 가는 거 거부감 갖지 마시고 어릴 때 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기셨음 좋겠어요. 아이들은 고치기 훨씬 쉬워요. 나이들수록 더 어렵지요. 이런 기질이 있으니 앞으로 뭐뭐를 조심해야겠다는 걸 미리 주의할 수 있구요.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

  • 30. yesyes
    '18.12.31 9:03 AM (218.50.xxx.30)

    제발 꼭 병원가세요. 전문병원을 가는 건 나쁜일이 아니예요. 제발 병원 먼저 다녀오세요. 동네 소아과가서 대학병원 가보겠다하시고 얼릉 진행하세요. 그러는과정에 원글님도 공부하시고 애도 편안하게 해주시고 하세요. 꼭 전문가 상담받으세요. 인터넷으론 안돼요.

  • 31. ㅇㅇ
    '18.12.31 9:17 AM (222.120.xxx.9)

    많이 걱정되실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제 아이는 손씻기강박에 (자다가도 일어나 씻음) 음성틱이 동시에 왔는데 정말 제가 숨쉬는것도 힘들더라고요.
    우선 대학병원 유명의사는 몇달 걸려요. 전 동네 정신과에서 약 짓는것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처음약은 가장 약한거라 부작용 걱정은 별로 없어요. 내성 걱정 하기도 하는데 우선은 지금 증상을 잡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일주일이면 많이 증상이 누구러지는데 신경을 이완 시키는거라 애가 좀 가라앉을거예요. (낮잠을 잠) 그렇게 먹이면서 경과 보시고 의사랑도 상담하세요. 참고로 제가 심리상담사는 몇년을 받아봐서 굳이 권하진 않습니다. 정말 좋은 선생님이 드물고 비용대비 효과를 못봤습니다. 제가 몇년간 느낀건 내가 바뀌는게 아이 상담사 만나게 하는거보다 훨 좋습니다.
    안되는 경계선은 부드럽고 단호하게 알려주고(같은일이 어떤때는 되고 어떤때는 안되면 불안이 올라가면서 강박도 올라간다함) 가끔씩 다독여 주세요. 손이 찝찝하면 씻고 싶지.. 나도 그맘 아는데 너도 많이 힘들겠다.. 이런말이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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