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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에도 오빠 밥 차리는 여동생이 있군요

.. 조회수 : 3,159
작성일 : 2018-12-30 22:52:41
학원일 하는데 예비고1학생과 겨울학기 이야기 하다가

애가 오빠 집에 있을땐 저녁 차려줘야한다고...설거지도 본인이 다 끝내놓는다고..
부모님 맞벌이신건 알았는데 당황스러워서 어안이 벙벙..

여학생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교육열도 높으신 분이에요..
오빠는 이 아이에 비해 좀 평범하고요.


듣고나서 너 공부에 좀 더 집중해야한다.
라고 이야기 했지만

듣고서 충격 그 자체였네요ㅡㅡ
IP : 223.38.xxx.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
    '18.12.30 11:06 PM (211.112.xxx.251) - 삭제된댓글

    오빠가 많이 모자란가 보죠. 보살펴야 하는..
    이렇게 생각할래요.

  • 2. 지적장애
    '18.12.30 11:08 PM (211.112.xxx.251)

    오빠가 장애가 있나봐요. 제 스스로 밥도 못차려 먹을 정도로...

  • 3. 과거
    '18.12.30 11:13 PM (221.138.xxx.195)

    저 70년대 중반 생인데 대학 1학년 입학한 해 여름방학에 엄마가 한 달 넘게 미국여행 가면서 아빠 저녁을 맡겼어요. 일주일에 두세번 도우미 아줌마 오셔서 반찬 해놓긴 했었어요. 전 그냥 당연히 해야 하는 걸로 생각하고 그 한창 놀 나이에ㅜㅜ 꼬박꼬박 저녁마다 집에 들어와서 매일 차렸었어요.
    한 살 위 오빠는 노느라 집에 거의 없었지만 있는 날은 제가 차린 저녁 같이 먹었고요.
    아빠는 나한테 반찬 투정까지 했었고, 서러워서 울기도 했었지만 그냥 당연히 엄마가 없으니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했었던 거 같아요.
    아빠가 부인 여행도 못 보내는 ㅁ친ㄴ까지는 아니었지만 성질 드러운 다혈질 남자였고, 엄마 e여대 나오고 아빠 s대 나온 평범?한 다 집이었어요.

  • 4. .....
    '18.12.30 11:28 PM (221.157.xxx.127)

    저 중1때 엄마안계실때 아버지 밥차려주러 집에 빨리 들어가야한단 친구도 있어요 그아버지 당시 마흔쯤 되셨을래나 참내

  • 5. 타고난 유전자
    '18.12.30 11:43 PM (95.130.xxx.69)

    저는 딸하나 아들둘인데 딸아이는 제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부엌일 도와줘요. 디쉬와셔도 돌려놓고 그릇정리, 설겆이, 그리도 간단한 계란요리, 샌드위치 만들고요, 아들놈들은 진짜 시켜도 잘 못하더라구요.
    대신에 베큠돌리는 거나 무거운거 들고, 힘쓰는 무식한 일들은 아들들이 다 도와줘요.
    타고난게 좀 다른 것 같아요.
    강쥐 돌보는것도 아들들은 같이 뛰거나 터그놀이등 격한 놀이들, 딸은 손톱 정리, 털 정리, 털 빚어주기 안아주기 이런쪽이예요.

  • 6. ....
    '18.12.30 11:49 PM (59.25.xxx.11) - 삭제된댓글

    자기가 먹고싶은것 본인이 해먹는게 더 맛있고 행복할거 같은데요 그리고 직접해서 대접하는 기쁨도 느낄수 있고요

    갖다바치라는 남자들은 본인 삶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거에요 저도 그런 남자랑 살고 있지만 안타까워요 그렇게 사는게....

    저도 딸하나 아들하나 있지만 본인이 먹을것은 스스로 마련하게 가르칠거에요

  • 7. ...
    '18.12.31 12:01 AM (125.177.xxx.43)

    컵라면 물붓는 것도 밖에서 놀던 초등동생에게 해주라고 시키는데..어이없더군요
    차라리 엄마가 들어가던지

  • 8. 엥?
    '18.12.31 1:29 AM (58.79.xxx.144)

    우리 아들이(초4) 좀 특이한 케이스인가 봅니다.
    김치볶음밥 해서 동생이랑 나눠먹어요.
    라면도 끓여주고, 짜파게티, 비빔면도 끓여줍니다.
    나 아플땐 누룽지 넣고 숭늉도 끓여서 온다는...

    가스 교육은 확실히 시켜놨어요. 못하게 한다고 안하는거 아니더군요.
    계란후라이할때 기름에 물튀면 안된다고 했더니
    계란 씻어서 키친타올로 꼭 닦고 계란 깨트리더라는...
    쓰고보니 울 아들은 이쪽으로 소질 있나봐요...

  • 9. 저도
    '18.12.31 9:38 AM (175.115.xxx.86)

    초4 아들
    엄마없으면 아들이 아빠와 동생들 밥 챙겨줍니다.
    즐거워해요.
    오빠 없으면 둘째 여아8세 아빠 식사 챙깁니다.
    오빠가 식사챙기면 둘째가 뒷정리 설거지합니다.

    엄마의 가치관에 따라 아이들도 자라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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