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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이랑 친하기가 어려워요

yearend 조회수 : 8,857
작성일 : 2018-12-30 22:02:36
나이 많은 미혼이에요.
성격은 딱히 모난 건 없는것 같고 남한테 피해주는거 싫어하고 또 피해입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는 적당히 개인주의적 성격인 것 같아요.

남자들과는 매우 잘 지내는 편이에요. 직장이나, 모임에서나..
근데 여자들과는, 특히 모임같이 다수의 여자와 다수의 남자가 있을 경우 매우 어려워요. 거의 남자들과만 친하고 친한 여자가 없어요.

성격상 여우과도 아니고, 여자들 무리한테는 오히려 먼저 다가가고 인사도 하고 해도 뭔가 더 이상 가까이 갈 수 없고 자기들만의 세계가 있는 것 같아요. 반면 남자들은 아무래도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챙겨주기도 하고 하고, 대화도 더 잘 통해요. 그래서 직장 내 나이차있는 아저씨들이랑도 친힌 편이고. 모임 뒷풀이같은데선 의도치않게 주위에 남자들만 있게 됩니다. (죄송합니다. 이성에게 인기는 좀 있는 편이긴 합니다.)

내 쪽에서 상대방에게 같은 정도의 노력을 한다면 여자들에게 돌아오는 반응은 10~20, 남자들에게는 8~90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데 이런 현상이 특정 모임에서만 그런게 아니다보니, 문제는 '나'인 것 같은데..뭐가 문제인지 잘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원인 두어개는 여자들 특유의 무리지음을 안좋아하고 서로의 자찬 아닌 자찬에 침묵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특별히 내 자랑을 하는 건 아니니 큰 문제일까 싶긴 한데..

주변에 저같은 여자분 계신가요 그 분들은 문제가 뭐였나요.
동성간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연말 모임에 갔다 왠지 서글픈 마음에 물어봅니다.
IP : 123.215.xxx.12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대로
    '18.12.30 10:06 PM (110.12.xxx.4)

    알고 계시네요.
    여자들 특유의 무리지음과 서로의 자찬 아닌 자찬에 침묵하는 편입니다.

    님스타일 대로 사세요.
    그런면이 좋아서 다가오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 2. ...
    '18.12.30 10:07 PM (88.130.xxx.44) - 삭제된댓글

    혹시 intj??

  • 3. 곽군
    '18.12.30 10:07 PM (121.134.xxx.48)

    개인적인 성격이면 사실 여자,남자랑 다 친하지 않아야 개인적인거구요 ^^;;
    저도 남초에서 일하는데 결론이 전 감정적으로 누군가와 가까운걸 싫어하더라구요
    여자는 그냥 거리를 둔채 가깝기는 어렵고 정말 친하거나 안친하거나로 나뉘는것 같고
    남자는 그냥 술자리서나 일할때 편히 말하고 또 뒤돌아서서 안친한척해도 별 무리가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결론은 전 그냥 남여를 떠나 감정적으로 거리감있게 다가오는 사람이 불편해요
    그래서 전 혼자 많이 다녀요
    그리고 제자신을 잘 알아서 그다지 서글프지도 않구요
    그들보다 관계에 관심을 두지 않고 마음을 쓰지 않은게 사실이니까요

  • 4. ...
    '18.12.30 10:07 PM (211.36.xxx.169)

    본문에 적혀있네요.
    여자들 무리지음 안좋아하신다고.
    반면 남자들은 싫은게 없으신거고.

  • 5. ...
    '18.12.30 10:08 PM (211.214.xxx.224) - 삭제된댓글

    무리지음이나 자찬에 침묵하면
    무리에 못끼는거죠.
    저도 그런편인데 성향도 무리지어는 피로하고
    개인적인 친구들은 좀 있어서 자족하는 편이죠.

  • 6. 비슷
    '18.12.30 10:09 PM (49.161.xxx.193)

    여자들보다 쬐끔 더 이쁘고 겉으로 보기에 도도해 뵈거나 깍쟁이 처럼 보여서 그런것도 같아요. 얘기해보면 털털하다고 하는데...
    또는 말투가 직선적이거나... 성격은 안그런데 말투로 인해 오해받는...
    근데 남자들 시선을 빼앗아 갈까봐 시샘해서 그러는 여자도 있더라구요.

  • 7. 별로 어울리고
    '18.12.30 10:10 PM (125.182.xxx.20)

    어울리고 싶지 않아요. 저도 남에게 피해주기 싫고 피해 받고 싶지 않고 모여서 남 흉보고 싶지 않다보니 잘못어울려요. 저는 그냥 이댜로의 제가 좋아요. 웃어가며 친한척하면서 뒷담화도 잘하고 사생활까지 알려고 하고 싶진 않네요. 남자들은 흑심 품으니까 못어울리고... 그냥 혼자 적당히 거리두고 지냅니다

  • 8. ....
    '18.12.30 10:12 PM (223.39.xxx.194)

    여자만 있는 모임에선 문제없나요?
    남자와 여자 같이 있는 모임이 문제구요??
    그럼 원글님 문제 아니에요
    그냥 혼성모임이나 직장에선 여자들이 거리두면 남자들과 어울려 지내세요

  • 9. 연연하지않으니
    '18.12.30 10:16 PM (175.193.xxx.206)

    어느순간 사람들이 꼬였던것 같아요. 친해지려고 굳이 나를 버리고 내려놓고 애쓸필요도 없이 베푸는것도 기대없이 할만큼만 하면서 나혼자 즐겁고 재미있을 수 있을때 서서히 나를 찾는 사람들이 생기는듯 해요.

  • 10. 남자에만
    '18.12.30 10:17 PM (182.222.xxx.70)

    원래 여자들은 털털하고 은근히 매력있는
    타입이 인기 많아요 예쁘고 깍쟁이 같은데
    잘 챙겨주고 성격좋다
    남자들은 살살 웃고 애교만 떨어주면 단순하게
    지 좋아하는 줄 알고 넘어가죠 내면이야 뭐 ㅎ
    그룹에서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와
    남자만 좋아하는 여자.
    감이 안오시나요?
    보통 남자들도 여자들만 좋아하는 남자를
    시샘 얹어 찐따라고도 하죠
    남자들이 좋아하는 남자는 진국?같은 스타일이고

    님이 여자들이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평소 분위기와 행동이 있나봐요
    예쁘다고 다 배척하는거 아니거든요ㅎ

  • 11. ..
    '18.12.30 10:25 PM (211.243.xxx.147)

    돌아오는거 계산하는거 보면 받는거에 익숙한분 같은데요 님같은 유형보면 배려없고 받는거에 익숙하더군요 무리지음으로 다 설명하긴 부족해요

  • 12. 그냥 단순히
    '18.12.30 10:34 PM (124.56.xxx.35)

    여자들은 내 초등 친구와 내 고등 친구가 각각 있을때
    초등친구 따로 만나고 고등친구 따로 만나죠
    그냥 셋이서 만남은 자리를 마련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남자들은 내 초등 친구와 내 고등 친구가 각각 있을때
    그냥 셋이 만나서 다같이 어울리고 친해져요
    술한잔 마시면 금방친해지죠

    여자들은 몇몇 무리지어 만나서 꼭 자신의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고
    다른 그룹 여자들과는 이야기도 안해요

    남자들은 더 친하고 더 잘어울리는 몇몇이 있더라도
    다른 그룹 남자들과 꺼리낌 없이 잘 어울리죠

    여자는 복잡하고 남자는 단순해요

  • 13. year
    '18.12.30 10:37 PM (123.215.xxx.126)

    성인이 된 후 항상 남자가 많은 환경이었어서, 여자만의 모임은 없고, 혼성 모임에서 여자끼리만 있을때 가끔 처음부터 날 안좋아한다는 느낌은 (특히 언니들) 있어요.
    외모가 착하게 생긴 편은 아니라 그런 지 ㅋ

    모임이나 직장에서 남자들과 친한 건 그 때뿐이고 진정한 교류는 어려우니..그냥 나갔을 때 안 외로운 것 뿐이지 큰 의미는 두지 않아요..

  • 14.
    '18.12.30 10:44 P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혹시 베프 있으세요?
    감정적으로 서로 교류하고 그래야 친한 사람도 생기고 그 중에 더 친한 베프도 있고 하는데 감정교류, 내 감정을 나도 잘 모르고 그걸 남들에게 얘기할 수도 이런 감정 교류가 안되면 여성 친구들 사귀기 어려워요. 남자들과는 그냥 겉도는 일 얘기등만 하면서 무리에 섞이는게 좀 더 쉬운거 같아요. 근데 남자들과도 좀 더 깊게 친한 친구 사귀는 것도 감정교류 안되면 어려운거 같아요.
    남자들과도 잘 지내긴 하지만 그중 특히 더 친한 남자친구는 없으실듯해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그랫었기 때문이예요
    내 감정을 잘 알고 그걸 남들과 잘 나눌 줄 아는 것. 이게 성을 떠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능력인 거 같아요

  • 15. 아마도
    '18.12.30 10:52 PM (218.51.xxx.112) - 삭제된댓글

    Mbti중 intj 유형일 것 같네요.
    여자들에게 잘 없는 유형라고하는데,
    납득되지 않는 사안에 사사건건 장단맞춰 공감 날려줘야 하는 여성모임 특유의 가식적 분위기가 견디기 힘든거 아니신지.
    남자들과는 동료로서 잘 지내는 편인거지 연애박사나 불여시 이런 부류는 또 아닐거구요.
    원글님 업무가 기획이나 연구 이런 파트라면 이런 성향 더욱 강해질거고
    굳이 고쳐야할 성격도 아니니 그냥 조심할 거 조심하면서 거리조절 잘하고 살면 되지 않을까요?
    고독한 미식가로 살아야 하겠지만 뭐 그리 사는 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 16. ..
    '18.12.30 10:55 PM (223.38.xxx.50) - 삭제된댓글

    다 좋게 이야기해주시는데..
    여기보다 젊은 여초에선

  • 17. ..
    '18.12.30 11:02 PM (223.38.xxx.50)

    여기보다 어린 연령대에 비슷한 글 올라왔을때 생각해보면
    남자들은 애초 여성을 동등한 경쟁자로 보지 않고, 봐주는게 깔려있고 여자는 같은 성이라 그렇지 않다. 챙김 받는데 익숙하고 편하니 동성과 어울리기가 힘든거다.라는 리플이 대부분이였어요. 글에서도 챙김 받는거 돌아오는거 이야기 하니 그런 이유도 있을 것 같아요.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랬는데 아마 글 쓰신분이 그분들과 동등한 경쟁자로 인식되지 않는 나이차이라서 더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 18. ....
    '18.12.30 11:15 PM (220.120.xxx.204)

    님의.감정처리회로가 여자들하고 달라서 그래요. 그렇게 타고 난 거고 배워서 되는게 아니죠. 글도 논리적으로 숫자를 인용해가면서 설명하셨어요. 그냥.. 타고난 성격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조언드리고싶네요..

  • 19. 흠님
    '18.12.30 11:18 PM (123.215.xxx.126)

    짧은 제 글에서 깊은 분석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감정 표현이나 교류가 잘 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베프들이 있긴한데, 내밀한 마음이나 감정은 그들과도 공유하지 않아요. 그들도 그걸 개의치않고 다들 개인적이고 그닥 가식없는 성격들이구요.

    근데, 여자고 남자고 저는 주된 한 명과 주로 얘기해요. 물론 그 날 내내 한 명은 아니지만 같은 테이블에 여럿이 앉더라도 그때그때 대화나 함께 함의 주 타겟이 있어서 더 친한 사람들(남자들 ㅠ)이 있고, 개중 호감을 표현하는 상대방의 공통된 반응은 저랑 얘기할 때 편안하단 건데..왜 여자들은 저한테 편안함을 못느낄까 항상 궁금한 부분이에요.

    뭔가 제 대인관계의 성격적 특성이 잡힐랑말랑 뭔지 모르겠네요;

  • 20. 아하
    '18.12.30 11:24 PM (123.215.xxx.126) - 삭제된댓글

    제 감정처리회로가 여성 특유의 특성은 아닌거란 말에 급 공감이 갑니다. 그럴수도 있겠네요

  • 21. 님의 관심사는
    '18.12.30 11:27 PM (220.120.xxx.204)

    사실관계. 관찰하는것. 탐구하는것. 해결책을 내는것이지 감정. 느낌. 이런게 아니기때문이죠. 여자의 대화는 감정과 느낌.공감이 베이스가 되지 않으면 진행되지 않거든요. 님과의 대화는 상대방 여자가 느끼기엔 님이 듣기 힘들어하는 아무 의미없는 끊임없는 가쉽처럼 느껴지는거예요. 이런 타입은 감정과 공감도 공부하면 좀 가능하기는 한데요.. 그런데 님한테는 그게 중요하지 않잖아요?

  • 22. ...
    '18.12.30 11:28 PM (59.12.xxx.99)

    저도 남자 사람 친구들이 편해요.
    걔네는 제가 여자기 때문에 배려 해 주고 맞춰 주니까 그렇더라고요.
    남자 많은 그룹에서 똑같은 주제로 말 해도 남자애가 말 한건 씹혀도 제가 말한건 다 리액션 해 줘요.
    메뉴 정할 때도 저 혹은 다른 여자애가 먹고 싶다고 하는게 우선시 되고요.
    특별히 이성으로 봐서라기 보다는, 머릿속에 여자는 배려하고 존중 해 줘야 한다는 태도가 깔려 있어요.
    편할 수 밖에 없죠.

  • 23.
    '18.12.30 11:41 P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 생각엔 제가 누굴 편하게 느끼려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거 같아요. 그러긴 위해선 상대가 자길 드러내야 하고요.
    그냥 분위기가 편한 사람도 있지만요..
    상대가 어떤 상태이고 무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 내가 그 사람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는거 같아요. 즉, 내가 나는 이러이러하다고 나를 잘 드러내야 상대가 날 잘 알 수 있단 얘기여요. 특히 감정적인 부분에서요...
    그렇지 않고서는 늘 모호한 상대, 잘 모르겠는 상대인거죠. 알고는 지내지만 친하거나 편하진 않은...
    그런 모호하고 잘 드러나지 않는 나를 잘 받아들여주는 친구들 무리도 물론 있고요. 다만 깊게 친하기가 어려운 것이고요..
    또 이성끼리는 약간의 이성의 호감이 전제가 되어서, 약간의 썸같은 분위기로 좋게 느낄 수도 있거든요. 동성과는 다르게..
    호감이 있으니 그 순간 편안할 수 있지만, 이성끼리도 이게 지속되려면, 서로 감정적인 부분이 교류가 되어야 하는 거 같아요.

    원글님, 이게 제 생각이예요... 그리고 이건 제가 느끼고 깨달은 거고요.. 저도 대학 공대라 남자애들과 더 잘 어울리고, 회사에서도 늘 팀에서 여자혼자고 그래서 난 남자들과 더 잘 지내나 했는데, 이런 거였더라구요..

  • 24. ...
    '18.12.30 11:48 PM (122.40.xxx.125) - 삭제된댓글

    여자무리와 친해지기 참 어려워요..먼저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시고 그 분위기에 나를 녹여야가능하더군요;;;

  • 25. year
    '18.12.30 11:55 PM (123.215.xxx.126)

    감정처리회로가 다르단 말씀이 와닿네요. 정말 그런 연유인건가 싶네요.

    챙김받는다 돌아온다는 표현은.. 제가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제가 마주치면 먼저 인사하고 말한마디 더 걸고 해야하는 노력이 정말 무색하게 수확이 없단 의미이기도 해요. 뭐 당연 그 당시엔 서로 인사하고 가식같은 한두마디 더 하지만. 그렇다고 그 이상 넘어가는게 없는데 비해..남자들과의 관계는 오히려 제가 여자들에게 하는 노력을 상대방이 해주고 전 반응만 해주면 되니, 어차피 친목모임인데 그쪽과 교류하는게 편한거죠.

    검색해보니 왠지 intj일것 같네요;;

    음..여자들 얘기가 가쉽같이 느껴진다는 게 맞아요.
    전 좀 사실과 정보전달 관찰위주의 대화가 더 맞는 것 같아요.

    대충 감이 오네요. 이성이라는 베이스로 인한 배려에 근간한
    편안함 여성적 감성과 감정 처리 부족에서 오는 비동질감.

    근데 82분들도 제 짧은 글에서 엄청난 추론과 논리로 분석해주시는데, 이러한 능력에 여성적 공감과 감정적인 교류 능력도 있으시단 거죠? ㅠㅠ

  • 26.
    '18.12.31 12:08 A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늘 듣던 말이 "사실만 짧게 말한다" 였어요.
    근데 그런건 날 고립시키고 외롭게 만드는 대화법이라고 생각해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저런 식의 대화를 하는 사람은 외롭고 고립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보전달 관찰위주의 대화가 더 편한 이유는 자기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깊고 솔직하게 보는건 때로 아프기도 하는데, 그걸 피하는 걸 수도 있어요. 내가 이런 찌질한 부분이 있구나 이런 것들 인정하는게 힘든거죠. 사실은 그게 찌질한 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그렇게 판단하는 거고, 그거 보는 걸 피하는 걸 수도 있어요..
    감성,감정 부분은 여성적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건 여성적인 부분이 아니고, 성을 떠나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가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 계속 댓글 다는 이유는,
    원글님이 이런 부분에 대해 의식하시니 이번 기회에 이런 부분 더 공부하시면 어떨까 해서요.나이들수록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해 지는 거 같아요.

  • 27. 네편
    '18.12.31 12:09 A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늘 듣던 말이 "사실만 짧게 말한다" 였어요.
    근데 그런건 날 고립시키고 외롭게 만드는 대화법이라고 생각해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저런 식의 대화를 하는 사람은 외롭고 고립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보전달 관찰위주의 대화가 더 편한 이유는 자기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깊고 솔직하게 보는건 때로 아프기도 하는데, 그걸 피하는 걸 수도 있어요. 내가 이런 찌질한 부분이 있구나 이런 것들 인정하는게 힘든거죠. 사실은 그게 찌질한 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그렇게 판단하는 거고, 그거 보는 걸 피하는 걸 수도 있어요..
    감성,감정 부분은 여성적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건 여성적인 부분이 아니고, 성을 떠나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가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 계속 댓글 다는 이유는,
    원글님이 이런 부분에 대해 의식하시니 이번 기회에 이런 부분 더 공부하시면 어떨까 해서요.나이들수록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해 지는 거 같아요.

  • 28. 네편
    '18.12.31 12:09 A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늘 듣던 말이 "사실만 짧게 말한다" 였어요.
    근데 그런건 날 고립시키고 외롭게 만드는 대화법이라고 생각해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저런 식의 대화를 하는 사람은 외롭고 고립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보전달 관찰위주의 대화가 더 편한 이유는 자기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깊고 솔직하게 보는건 때로 아프기도 하는데, 그걸 피하는 걸 수도 있어요. 내가 이런 찌질한 부분이 있구나 이런 것들 인정하는게 힘든거죠. 사실은 그게 찌질한 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그렇게 판단하는 것일뿐인데, 그거 보는 걸 피하는 걸 수도 있어요..
    감성,감정 부분은 여성적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건 여성적인 부분은 아니고, 성을 떠나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가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 계속 댓글 다는 이유는,
    원글님이 이런 부분에 대해 의식하시니 이번 기회에 이런 부분 더 공부하시면 어떨까 해서요.나이들수록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해 지는 거 같아요.

  • 29.
    '18.12.31 12:10 A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늘 듣던 말이 "사실만 짧게 말한다" 였어요.
    근데 그런건 날 고립시키고 외롭게 만드는 대화법이라고 생각해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저런 식의 대화를 하는 사람은 외롭고 고립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보전달 관찰위주의 대화가 더 편한 이유는 자기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깊고 솔직하게 보는건 때로 아프기도 하는데, 그걸 피하는 걸 수도 있어요. 내가 이런 찌질한 부분이 있구나 이런 것들 인정하는게 힘든거죠. 사실은 그게 찌질한 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그렇게 판단하는 것일뿐인데, 그거 보는 걸 피하는 걸 수도 있어요..
    감성,감정 부분은 여성적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여성적인 부분은 아니고, 성을 떠나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가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 계속 댓글 다는 이유는,
    원글님이 이런 부분에 대해 의식하시니 이번 기회에 이런 부분 더 공부하시면 어떨까 해서요.나이들수록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해 지는 거 같아요.

  • 30. ㅇㅇ
    '18.12.31 12:30 AM (175.223.xxx.253) - 삭제된댓글

    엄마랑 감정교류 잘 하세요?
    제가 비슷한 성격인데 어릴때부터 오늘은 학교에서 어땠다 재밌었다 힘들었다 미주알고주알 이런 얘기를 잘 안하고 자랐어요. 그래서 내 감정을 읽고 털어놓는게 학습되지 않은 것 같아요. 제 경우엔 그래요..

  • 31. ...
    '18.12.31 1:11 AM (222.106.xxx.156) - 삭제된댓글

    저도 여자들이 힘들어요.

    공감한다는 적절한 리액션해줘야하고 내 이야기도 어느정도 끄집어내야하고.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요.

    남자들은 그냥 정보전달 유머 정도로 만으로 대응해도 충분히 대화가 되거든요.

    예를 들어. 스페인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만일
    남자라면: 물가가 어떠니 추천지가 어디냐 경비얼마 로 끝내도 됨.
    여자라면: 남자와같은 질문을 해도 좋겠다 부러워 이런 추임새 꼭 넣어줘야함.

    회사에 상사에 대해 불평한다면
    남자라면: 당사자가 혼자 계속 말하게 내버려두어도 됨.술이나 마셔 이렇게..
    여자라면: 중간중간 힘들겠다. 또라이네. 등 편들어주는 말을 넣어야함.안하면 무안해짐.

  • 32.
    '18.12.31 1:22 AM (125.183.xxx.190)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댓글들이 있어서
    넘 좋네요

  • 33. ....
    '18.12.31 2:36 AM (61.99.xxx.108)

    본인이 남자가 더 좋아서 그래요

  • 34. 큐퍙퍙
    '18.12.31 4:27 AM (101.80.xxx.168)

    주변에 님같은 여자들 몇 명 있는데 공통점은
    1. 감정교류가 잘 안된다.(모난 거 없지만 딱히 의사소통이 정감갈 정도로는 되지 않는 타입. 그냥 직장동료나 지인에서 그칠친밀도를 갖게함. 정이 안붙는다고 해야하나?)

    2. 받는 것에만 익숙하고 돌아오는 게 없음. (단순히 밥을 얻어먹거나 물건이나 돈이 오고가는 문제 뿐 아니라, 정서적인 기브앤테이크가 잘 안됨. 예를들어 만나자는 말을 먼저 절대하지 않는다거나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보다 자기 휴식시간이 더 중요한 사람. )

    3. 남자를 더 좋아하고 여자보다 남자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
    (님같은 여자들은 그동안 동성과 못 어울리는 패턴이 고정되고 본인도 익숙해져서 "여자들 우정 별거없다"이런 말이 진짜라 생각함. )

    4. 여자들에게 남자들로부터의 친절을 기대한다
    (남자들은 외모가 흉하지 않은 여자에게 기본적으로 호의적으로 다가가지만 그것이 이성적인 관심에 그칠 가능성이 높음. 글쓴님은 남들이 단기적으로 잘해주는 관계에 익숙해져 있어서 여자들에게도 남자들이 보이는 친절을 은연 중에 당연한듯이 바라는 게 티났을지도)

  • 35.
    '18.12.31 4:30 AM (174.216.xxx.184) - 삭제된댓글

    딸과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듯해 댓글 포함 글 잘 읽고 갑니다.

  • 36. 아니
    '18.12.31 4:55 AM (211.218.xxx.183)

    남자하고도 깊은감정 교류 안 되면서 여자하고만 안 된다고 글 쓰는 이 편협함은 뭐지
    그냥 님이 사람이랑 못 어울리는 성격인거고
    나이 많은 미혼이면 대다수의 여자들 기혼과는 접점이 없고 미혼들과는 이성관계에 있어 본능 적으로 경쟁관계라 친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 그런건데
    자기 분석 좀 하고 사세요

  • 37. ....
    '18.12.31 5:03 AM (122.60.xxx.162)

    저도 그래요.
    이해갑니다
    여자보다 남자가 더 편하다..

  • 38.
    '18.12.31 8:37 AM (58.121.xxx.139)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래요
    여자에게 있어서 동성과의 관계는 이성과의 관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사회성을 요구합니다..

  • 39. ....
    '18.12.31 9:00 AM (58.238.xxx.221)

    어떤건지 알아요.
    대체로 남자들의 친절함이 몸에 베다보니 그게 더편하고
    여자들은 테두리안에 들어와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껴들어야 하니 힘들고 불편한거죠.
    저도 비슷한 경험해봐서 알아요.
    남자들은 친절하고 알아서 해주니까 편했어요.
    근데 여자들은 그런게 없으니 소극적이면 대화에 껴들기가 힘들어지죠.
    결론은 받는거에 익숙하고 사회성부족이에요.

  • 40.
    '18.12.31 11:32 AM (211.206.xxx.180)

    Intj여서 그렇다고 결론내리지 맙시다.
    정식검사로 여러 번 오랜 세월 intj로 살아온 사람인데
    님과 달라요. 제 주변에 공대녀 intj들도 있는데 고민없이 두루 잘 지내요. 오히려 intj라면 이런 고민 안할 겁니다. 자신이 자처해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독립적 생활에 최적화된 유형이니.
    저도 intj라 가십거리 싫어하지만 여자그룹들과 두루 연결돼 있고 여초에서 리더 역할도 했어요.
    여자무리는 늘 편 나누고 서로 과한 공감과 리액션을 해줘야 한다는 편견이 있으신데 아닌 그룹도 많고 사람 나름이에요.
    오히려 제 개인적으로 리액션을 해줘야 해서 피곤한 쪽은 남자들이 그다지 재밌지 않은 유머를 할 때예요. ㅋ
    제가 여초집단에서 관찰한 바로 남자 친구들만 과하게 많은 여자 유형은 두 부류가 있어요.
    한 부류는 남자 이용하는 여우과들,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과한 리액션으로 그 속에서 자기 걸 챙기며 편히 사는 게 습성화 된 이런 사람들은 여자 무리에서는 그 정도로 얻을 게 없고 인정받기 힘들다는 걸 스스로 알기에 자신이 먼저 기피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부류는 님이 본문과 댓글에 적은 이유를 드는 게 행동에서 보이는 건조하고 정형화된 유형들. 미묘하게 불편해 하는 심리나 분위기를 상대도 느끼고 알아봅니다.
    나이들수록 불편한 사람과는 굳이 관계하려 하지 않아요.
    그냥 자연스럽고 능청스레 지금의 자신과 관계들을 인정하고 편해지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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