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저에게 적응하게 하는 길
첨엔 잘 지냈는데 여러 일을 겪고 이젠 어떤 기대도 감정도 없는 상태이고 그걸 눈치 채시곤 저희 가정에 간섭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빙빙돌려 자식들 비교하며 너희는 왜
전화도 안하냐 저희 집 어려움 생활 고충 아픈아이 관심없으시면서 그냥 본인이 관심받고 싶은거 다 알아버렸구요. 원래도 여왕벌기질이 있었는데 연세드시니 초등생마냥 말도 안되는 떼와 고집 공주병이 추가됐어요
싫어요 괜찮아요 조곤조곤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뒤로 넘어가십니다. 자식들은 모두 어려운 상황임에도 엄마에게 절절메고 며느리인 저 혼자 할말 하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90프로 제 심정을 이해해요
오늘 저희 집에 오셨다 며느리 또박 반박하니 울면서 횡설수설 하시다 열내고 가셨어요. 잘못 엮여 큰 싸움 하긴 싫고 저에 대해 포기하시고 기대를 끊으셨으면 한데
이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설도 돌아오는데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숙이고 어머님 뜻대로 해드릴 생각은 없어요
1. 그냥
'18.12.30 8:29 PM (182.221.xxx.208)말을 안하는게 최고
조곤조곤 반박도 필요없어요
최소한의 만남
최소한의 단답형 대화2. 그대로 계속~
'18.12.30 8:31 PM (14.40.xxx.74)저는 명절에 만나면 그냥 영혼없는 대답만 짧게 해드리고 먼저 말 걸거나 하지는 않아요
시어머니 항상 혼자 말걸고 장황하게 말씀하시고(항상 결론은 네가 나한테 그렇게 하면 되겠니~)
제풀에 지쳐서 끝나요, 맨날 저한테 충성맹세하듯 대답요구하시면 잘 할께요 플러스 바쁘네요 플러스 요즘 저도 힘들어서 직장 그만두고 싶어요 로 돌려막아요3. …
'18.12.30 8:34 PM (59.6.xxx.81) - 삭제된댓글저희 집에도 늙은 여왕벌 한분 계시는데요
그냥 태생부터 이기적이라서 그래요
맞추고 맞춰도 끝없이 만족을 못하고
남하고 비교하면서 자기불행하다고 울고불고 자식들 닥달하고
그게 뭐가 잘못된건지 평생 모를걸요?
저는 대꾸할 가치도 못 느껴서 그냥 무시해요
울든가 말든가 놔두고 간섭하려들면 들은척 안하고 딴짓하고
내 식대로 해요
내 마음대로 한다고 날 때려요, 아들을 때려요
정말 짜증나는 상황까지 가면 시댁에 전화고 방문이고 일절 뚝 끊어버려요
웃긴건 제가 안가면 남편도 자기집 안가요
가도 두세시간만에 도망오던데요
결국 또 울고불고 하는데 남편이나 저나 또 시작이네 하면서
내버려둡니다
주름 짜글짜글한 유치원생 보는것 같아서 징글징글해요4. .....
'18.12.30 9:11 PM (221.157.xxx.127)무대응이 젤 좋은듯요
5. belief
'18.12.30 9:36 PM (125.178.xxx.82)꼭 해야 할말은 하고 사세요..
첨엔 뒤로 넘어가시지만
곧 조심하시게 될껍니다..
더불어 님이 해야 할 도리는 하시구요~6. 무반응
'18.12.30 9:59 PM (116.37.xxx.69)그런 떼쟁이 늙은이들에게는 무반응이 그나마 나은거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늙은이들에겐 자신의 현실이 민낯을 보게 될거에요
자신의 에너지를 쓸데없는곳에 소모하지마시길요7. 다
'18.12.30 10:04 PM (223.33.xxx.189)귀찮아요
그냥 남인것처럼 나 안찾아주는것만
바래요
안보고 안듣고 알고싶지도 않아요8. ㅡㅡ
'18.12.30 10:41 PM (211.221.xxx.226)누가 그러던데요,..어설프게 나쁜년하면 죄책감느낀다고..걍 나쁜년하셔요..전 이리하다 이젠 당췌 나한테 해준것도 없는데 왜저러나 생각들어 걍 쌩까요.
9. 퓨쳐
'18.12.30 10:58 PM (180.68.xxx.22)도리 하지 마세요.
내가 뭔 gr을 해도 저쪽은 나에게 할 건 해야하는 관계라는 게 성립되면 그게 노예 입니다.
도리?
그건 쌍방간에 할 건 했을때 성립되는 말이고요.
일방적인 희생과 인내 요구는 뻥~~차 버리세요.10. 그냥
'18.12.30 11:26 PM (59.20.xxx.188) - 삭제된댓글원글 읽으니 좋은 며느리시네요
앗차하고 며느리 잃기 싫어서
시어머니가 자충수를 두시는 것 같은데
어째요...이미 잃은 인심.. 앞으로 본인 마음넚이대로
좋으면 좋음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자식들에게 돌려받겠지요11. 무대응
'18.12.31 9:46 AM (175.223.xxx.214)저는 말을 안해요
눈도 안마주쳐요
네 아니오만 해요
단둘이 같이 주방에 있을 때 그 침묵을 견뎌야 해요
전화도 안받아요
세상이 다 조용해서 좋네요
제가 겪은 시집얘기를 주변에 하면 사랑과전쟁같다고 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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