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카이캐슬] 김주영의 진실?

mmm~ 조회수 : 8,132
작성일 : 2018-12-30 00:56:22
대단한 건 아니구요, 오늘 방송에서 코디 김주영이 술 한 잔 하면서 튼 음악있죠? 그게 괴테가 쓴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마왕"인데, 그 시의 내용이 아이를 마왕의 손길에서 지키지 못한 아버지에 관한 내용이죠. 그걸 보자면 김주영이 벌이는 행각의 배후에는 자신의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가책이 있을 것 같네요. 스포(?)에서도 언급이 된 걸로 알지만요. 

참고로 아래에 시 한글번역을 올려봅니다.

어둠 속 바람을 가로질러 이렇게 빨리 달리는 자가 누군가? 
그것은 아이를 안고 있는 한 아버지; 
아이를 그의 품에 싸고 있네, 
아이를 따듯하게 팔에 꼭 안고 있네. 

"아가, 무엇이 무서워 얼굴을 숨기니?" 
"아버지, 아버지는 마왕이 보이지 않아요? 
관을 쓰고 긴 옷을 입은 마왕이?" 
얘야, 그건 그냥 안개 모양일 뿐이야."  

'귀여운 아가, 이리 오너라, 나와 가자! 
나와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꾸나; 
갖가지 색깔의 꽃을 볼 수 있을 거야. 
내 어머니는 금으로 된 옷이 많단다.' 
 
"아버지, 아버지 들리지 않으세요 
마왕이 내 귀에 달콤하게 속삭이는 것을?" 
"조용히, 가만히 있거라, 오 내 아들아; 
마른 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란다." 

'착한 아가, 나와 같이 가자꾸나? 
내 딸들이 널 정중히 기다리고 있단다; 
내 딸들이 밤마다 축제를 열거야 
널 위해 노래부르고 춤출꺼야.' 

"아버지, 아버지 보이지 않으세요, 
저 어두운 곳에 마왕의 딸들이?" 
"아들아, 아들아 잘 보인단다; 
그것은 잿빛의 오래된 버드나무란다." 

'난 널 사랑해, 네 잘 생긴 모습에 반했어; 
그래도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강제로 끌고 가겠어.' 
"아버지, 아버지 그가 내 팔을 잡았어요! 
마왕이 절 다치게 했어요!" 

아버지는 두려워 급히 말을 달린다; 
팔에는 떨면서 신음하는 아이를 안고서; 
땀에 젖고 지쳐서 집 마당에 도착했을 때에는, 
그의 팔의 아들은 이미 죽어 있었다. 
IP : 110.11.xxx.1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30 12:59 AM (221.151.xxx.109)

    마왕 전주나올 때부터 ㄷㄷㄷ

  • 2. ..
    '18.12.30 1:05 AM (223.38.xxx.199)

    헐 그런 의미가 ㄷㄷㄷㄷ

  • 3.
    '18.12.30 1:14 AM (183.98.xxx.95)

    그렇죠
    하필 그곡이 흘러나와서 또 비극이 시작되나 했어요
    아픈 아이를 지켜주지못하는 아버지

  • 4. 언제봐도
    '18.12.30 1:14 AM (182.222.xxx.106)

    소름돋아요..

  • 5. ㅇㅇ
    '18.12.30 1:17 AM (222.114.xxx.110)

    저는 마왕을 통해 김주영의 실체를 드러낸거 같아요. 아이들을 유혹해서 영혼을 파괴시키고 한 가정을 파멸로 이끌려는 목적이 아닐까 싶어요.

  • 6. ㅇㅇ
    '18.12.30 1:41 AM (222.114.xxx.110)

    가책을 느낄때마다 고통스러워 회피하고 세상에 분노를 품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 7. 자우마님
    '18.12.30 2:32 AM (120.188.xxx.68)

    대단하세요 소오름

  • 8. ..
    '18.12.30 3:20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마왕ㄷㄷㄷ

  • 9. ..
    '18.12.30 6:40 AM (96.55.xxx.71)

    만약 진짜 남편을 죽인거라면 그냥 사이코패스겠네요.
    나름 사연이 있어서 미친 건줄 알았는데.

  • 10. 애들엄마들
    '18.12.30 8:30 AM (210.218.xxx.222)

    저도 마왕 전주 듣고 후덜덜 ...

  • 11. . .
    '18.12.30 8:39 AM (59.12.xxx.242)

    와 마왕의 곡에 그런 뜻이 있었네요.

  • 12. ..
    '18.12.30 1:41 PM (39.119.xxx.165)

    보통은 남자 바리톤이 부르는 곡이 많은데 어제는 여자가 부르는 마왕이길래 암시.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9097 나혼산 잘되는 이유가 6 ㅇㅇ 2018/12/30 4,693
889096 직원에게 권고사직 해야하는데요. 12 슬픈싸장님 2018/12/30 5,214
889095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왜 빨강밖에 안남은 걸까요? 4 ... 2018/12/30 2,196
889094 스카이 캐슬 질문있어요 5 크하하하 2018/12/30 3,087
889093 살면서 황당했던 예전 일. 4 살면서 2018/12/30 2,485
889092 82쿡이 참 편해요. 4 저는 2018/12/30 1,074
889091 그릇 브랜드 좀 찾아주세용 2 그릇 2018/12/30 1,387
889090 진학사 문/이과 교차지원시 가산점 반영되서 칸수 뜨는 건가요? 2 ... 2018/12/30 968
889089 LED 등 사용하시는 분 9 흠흠 2018/12/30 1,895
889088 열린음악회 1 ..... 2018/12/30 617
889087 예비고 1 남학생 3 예비고 2018/12/30 978
889086 대패삼겹 잡내 5 ㅇㅇ 2018/12/30 2,403
889085 10년 넘은 고추장은 먹어도 될까요? 5 고추장 2018/12/30 4,233
889084 홍진영 실업고 졸업이네요 42 ..... 2018/12/30 31,201
889083 박나래 이쁘네요~~ 17 ... 2018/12/30 5,483
889082 스카이캐슬 원장 복지부장관 줄대는거 5 스카이캐슬 2018/12/30 3,978
889081 짝눈 노안 2 모야 2018/12/30 1,137
889080 스카이캐슬)이수임의 문제점. 27 .. 2018/12/30 6,374
889079 자궁경부 이형성증3기 17 혼란 2018/12/30 7,830
889078 스카이캐슬)다음주예고에서 소름돋는장면 18 흠흠 2018/12/30 8,934
889077 회사 다니면서 공무원 준비 24 인생이모작 2018/12/30 7,875
889076 유행을 타지 않는 코트길이는 어느 정도일까요? 5 패션 2018/12/30 2,597
889075 미혼) 세대주 바꿀까요?? 7 ㅇㅇ 2018/12/30 2,020
889074 아파트가 매매 5천만원이네요 16 춥다 2018/12/30 10,736
889073 교과전형,최저맞췄는데 불합한 경우요 4 고3맘 2018/12/30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