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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이태란에게 공감이 되지 않는 이유

오름 조회수 : 3,310
작성일 : 2018-12-29 23:50:31
이태란 캐릭터에 공감이 되지 않고 자꾸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이수임이 타인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인물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수임은 선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신념을 가진 인물이지만 나와 다른 타인의 악의와 술수를 잘 읽지 못하죠. 
반면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들은 이수임의 속을 빤히 들여다보고 원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갖고 놀아요.
김서형처럼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나 자신도 알아야 하고 타인도 잘 읽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이태란이 맡은 캐릭터는 그런 면에서 그냥 평범한 축이죠.
현실에서도 보면 선한 사람들이 답답하는 평, 착하지만 어리숙하다는 평을 듣곤 하는 걸 종종 보는데 
그런 평가의 이유는 그들이 타인의 마음, 타인의 욕망을 잘 읽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 역시 자기의 단순하고 맑은 마음속과 같을 거라 생각하니까 읽지 못하는데,
한편으로는 자신의 맑은 마음이 다치고 오염될까 두려워 타인의 더러움과 접촉하고 그것을 읽어내기를 거부하고 있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뛰어난 인물들은 타인의 더러움을 손바닥 같이 읽어내면서도 
자기가 가진 선의와 신념을 지켜나가는 강한 사람들이죠.
뛰어난 작가의 자질 역시 사람의 가장 더러운 욕망을 똑바로 보고 읽으면서 
그 세계에서 어떤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기도 하구요.
작가가 이태란의 캐릭터를 왜 이렇게 설정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이태란의 연기 부족인지, 작가의 설정 미흡인지. 
그런데 어쩌면 인간으로서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49.162.xxx.2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12.29 11:53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살리려면 어두움을 깔아야죠
    의외로 폭력 남편이라든가
    전남편과의 관계라든가

    현재 고민이 있어야 함

    타인의 감정도 못 읽고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자기 부정 한번도 안해본 인생,
    어딘가 장애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 장애의 원인을 어두움으로 삼아야
    그나마 살릴 수 있음

  • 2. 윗분은
    '18.12.29 11:54 PM (110.13.xxx.2) - 삭제된댓글

    뭐래요?
    남의불행이 곧 행복?

  • 3. 윗분은
    '18.12.29 11:56 PM (110.13.xxx.2)

    무슨말인지 ㅋ

  • 4. 작가설정미흡
    '18.12.30 12:10 AM (222.118.xxx.202)

    이 태란 절대 선이지만 선에 동의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어린이가 말하는 착하게 살아야 한다 라는 말 속의 의미와

    다 산 60대가 말하는 착하사 살아야 한다 라는 의미가 다르듯

    이 태란 역시 고난과 역경을 겪고 선을 이야기해야

    그 의미가 공감이 간다는 말입니다

    순수는 또 다른 이름의 '악' 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 5. 220님
    '18.12.30 12:51 AM (222.118.xxx.202)

    의견 피력하시는 것 좋아요.

    존중하죠.

    하지만 님 말투는 그리 선해보이시지는 않네요.

    순수는 또 다른 이름의 악 이란 말 제가 먼저 쓴 것도 아니고 그런 거라고 의견도 말 못하나요?

    이태란 입장에 선것 존중하듯 다른 사람 보는 입장도 생각하고 글 쓰시지요

    그리고 헛소리 인지 아닌지 님 이야기를 그런식으로 매도하면 좋나요?

    못 마땅해하는게 아니라 작가가 좀더 보충해주었으면 하는 건데 흥분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제가 이태란 역이 잘못했다했나요? 작가가 미흡하다고 했죠.

    너무 행복하고 잘나가고 모든것이 완벽한 사람이 너희도 노력해봐 라고 해봐야 인생은 노력만 하면

    다 이룰 수 있어 너희들이 못사는 이유는 노력하지 않아서야 라고 하는 말에 공감이 가나요?

    마지막 말은 ㅎㅎㅎㅎㅎㅎ

    욕 수준이군요.

    님 수준을 알것 같은 말이네요. 님 수준 그대로 글을 쓰시네요.

  • 6. ...
    '18.12.30 1:18 AM (49.162.xxx.209) - 삭제된댓글

    조금 덧붙이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장 과정 중에 순수하달까 고구마스럽달까 하는 상태를 거치는 거 같아요.
    이런 상태일 때는 자신의 마음속이 맑고 투명하니까 다른 사람도 당연히 그럴 거라 생각하죠.
    하지만 나이가 들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나와른 다른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그리고 이 시점에서 여러 길의 선택이 생기죠.
    타인의 악의와 멀리 떨어져서 나와 같은 순수한 사람들과만 교류하며 마음 편하게 살 것이냐
    나도 그 사람들에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 계산적이고 악하게 변신할 것이냐
    더럽고 추한 욕망을 똑바로 간파하면서도 세상에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을 관철해나갈 것이냐
    제가 볼 때 김주영, 염정아 같은 캐릭터는 2번이고
    윤세아는 1번
    오나라는 1번과 2번 사이
    이태란은 1번과 3번 사이의 갈림길 앞에 있는 듯해요.

  • 7. 오름
    '18.12.30 1:19 AM (49.162.xxx.209)

    조금 덧붙이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장 과정 중에 순수하달까 고구마스럽달까 하는 상태를 거치는 거 같아요.
    이런 상태일 때는 자신의 마음속이 맑고 투명하니까 다른 사람도 당연히 그럴 거라 생각하죠.
    하지만 나이가 들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나와른 다른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그리고 이 시점에서 여러 길의 선택이 생기죠.
    1 타인의 악의와 멀리 떨어져서 나와 같은 순수한 사람들과만 교류하며 마음 편하게 살 것이냐
    2 나도 그 사람들에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 계산적이고 악하게 변신할 것이냐
    3 더럽고 추한 욕망을 똑바로 간파하면서도 세상에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을 관철해나갈 것이냐
    제가 볼 때 김주영, 염정아 같은 캐릭터는 2번이고
    윤세아는 1번
    오나라는 1번과 2번 사이
    이태란은 1번과 3번 사이의 갈림길 앞에 있는 듯해요.

  • 8. ...
    '18.12.30 1:59 AM (222.99.xxx.98)

    오 이런 글 좋습니다..

    원글님 글 읽으니 이수임 캐릭터가 이해가되네요..

  • 9. ilj
    '18.12.30 9:07 AM (211.225.xxx.239)

    원글님 통찰력 짱!! 이수임 캐릭터에 뭔가 깊이가 없었던 이유가 이거 였군요~ 이수임이 곽미향에게 선지팔던 운운하며 실체를 까발리면서도 해맑았던 이유가 이거였어요~ 저도 3번으로 진화하는 중인데도 미처 간파하지 못했는데 원글님 덕분에 알게 돼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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