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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사에 늘 연출사진 올리는 건 어때요

ㅇㅇㅇ 조회수 : 5,296
작성일 : 2018-12-29 23:15:27

프사 뭘 올리든 자유지만

제 중학교 동창이

싸이월드 시절부터 지금까지 sns 열심히 하는데

늘 컨셉이 연출된 럭셔리..거든요.

쫙 빼입고 호텔이나 외국 여행지에서 찍은거.

거울을 들여다 본다던가, 걸어온다던가,

멀리 응시한다던가, 책장을 넘긴다던가..

딱봐도 사람 시켜서 찍어찍어로 연출된 화보같은 거요.

거의 프로필 몇 십장을 그런 화보사진으로만 가득가득..

나 봐봐..멋지지? 이렇게 얘기하는거 같아요.

이제 40중반인데요. 안할때도 돼지 않았나?

사는 것도 그냥 평범한데 꼭 호텔연출사진..연말엔 더 하고요.

딸이랑 같이 연출하죠.

얘가 원래는 그냥 평범한 성격이고,

부모님이 많이 위해주고 큰 딸인데

대학입시에서 삼수 후 전문대 간 이후로

잠수를 몇 년 타더니 다시 나타났을 때는

(다른 친구들과 학력차이가 많이 나지만 그런건 아무도 문제삼지 않는데요)

공주병이 심하게 뙇 생겼더라고요..

일하는데서 쓴다고 하지만(의상관련 일 했어요)

영어단어도 심하게 쓰고요..

사람들이 자기만 귀한 대접 해준다는 둥,,

뭐 이런 얘기 잘하고.


나이들어서 이제 안할때도 됐는데 거부감도 들고 그렇네요.

같이 만났을 때도 사진을 얼마나 찍어대는지..

이번에 만나자고 하는데, 왠지 안내켜서 핑계대고 안나갔어요.

자연스럽게 해보는거 어때?..이렇게 말하면 어릴적 친구라도 실례겠죠?

어릴 때는 , 같이 도시락 까먹으며 신나게 놀았는데,

이제 서로 가치관이 엇갈리는구나 싶기도 해요

IP : 180.69.xxx.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et it be
    '18.12.29 11:17 PM (110.12.xxx.147)

    삶의 낙이 그것뿐인가보죠
    어쩌겠어요. 그냥 냅두세요.

  • 2. ㅡㅡ
    '18.12.29 11:18 PM (27.35.xxx.162)

    남 프사사진에 관심이 없어서 올리든말든 이에요.
    친구와 경쟁의식때문에 그러실 수도 있어요.

  • 3. Oo
    '18.12.29 11:20 PM (124.50.xxx.185)

    자기 만족이려니..하고 넘어갑니다.
    별 의미있나요...
    .

  • 4. ㅡㅡ
    '18.12.29 11:23 PM (112.150.xxx.194)

    그친구 맘에 안들면 그만이지. 이런글도 별로에요.

  • 5. ...
    '18.12.29 11:24 PM (203.234.xxx.239)

    남의 프사에 이렇게 관심들이 많은지 진짜 몰랐네요.
    남의 프사가 바뀐 것도 모르고 사는데.
    나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 6. ..
    '18.12.29 11:25 PM (180.69.xxx.24)

    이런 글 별로인것도 알아요
    같이 씹자고 올린건 아니고요
    내 맘 속에 자꾸 그런 거부감이 드는게
    나도 불편해서,
    객관적으로는 또는 보편적으로는 어떠한가 궁금했어요.

  • 7. ..
    '18.12.29 11:28 PM (222.237.xxx.88)

    님이 그 친구 sns언팔하고 같이 안놀면 다 해결됩니다.

  • 8. 관심없어요
    '18.12.29 11:29 PM (59.17.xxx.111) - 삭제된댓글

    친추에 올라온 프사 잘 안 봐요. 저도 우리 강아지 사진
    올려놓고 몇년째 안 바꾸고 있기도 하고요. 사람들
    관심사가 다르니 그 친구분은 그런 소소한일에 재미있게
    느끼나보죠.

  • 9. ...
    '18.12.29 11:34 PM (111.118.xxx.4)

    저희가 모르는 친구의 서운한 점이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하시는가봐요
    댓글 분위기가 이런 이유는 연출 사진은 지극히 평범한 일이기 때문이예요
    카톡 프로필에 분위기 좋은 사진 올리는거 사실 아무렇지 않거든요
    젊은 사람들은 다들 올릴정도니깐요ㅠ

  • 10. 와우
    '18.12.29 11:39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대학입시에서 삼수 후 전문대 간 이후로
    대학입시에서 삼수 후 전문대 간 이후로
    대학입시에서 삼수 후 전문대 간 이후로


    완전 무시하네요
    무시하는 와중에 외모 비하 없는 거 보니
    외모는 원글보다 나은 듯

  • 11. dddd
    '18.12.29 11:40 PM (180.69.xxx.24)

    서운한 일은 없어요.
    제 맘이 편협한 거겠죠.
    평소에 좀 가식적이거나 부자연스러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요.
    아마 그런 연장선 아닐까 싶어요.
    친구의 프사는 그냥 잘나온 사진 올리는 정도가 아닌,
    잡지 연출샷 수준인데..ㅎㅎ그게 좀 거슬렸나봐요.

    남일인데 제가 오지랍이네요.
    이제부터 사람은 다양하니까..로 생각을 더 바꿔 보겠심다

  • 12. ...
    '18.12.29 11:44 PM (211.44.xxx.160)

    그게 그친구 놀이인 것 같은데요.

  • 13. 원글님
    '18.12.29 11:48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많이 배우신 분이 맞춤법 틀리셨어요

    오지랖이랍니다~~

    질투 그만하시고요

  • 14. ~~
    '18.12.29 11:56 PM (182.208.xxx.58)

    자연스러운 거 좋아하는 것도
    연출된 거 좋아하는 것도
    취향인데
    은연중에 취향에 우열이 있다고 생각하시니까
    친구에게 충고해줘야하나 싶으신 거지요..

  • 15. ㅇㅇ
    '18.12.30 12:05 AM (49.170.xxx.40)

    보정잔뜩해서 다른 사람된 얼굴 크게 올리는것보단 나은것같아요..

  • 16. 그냥 남이사
    '18.12.30 12:13 AM (87.236.xxx.2)

    프사를 연출하든 뭘 하든 관심 끄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속으로 별로일 순 있지만 굳이 깊이 생각할 필요 없으니까...

  • 17.
    '18.12.30 12:18 AM (125.129.xxx.129)

    스카이캐슬서 차세리는 학력도 속이던데요 뭘
    이런 돌아이도 봐서리
    저런 사람 많지요

  • 18. ㄴㄷㄴㄷ
    '18.12.30 12:18 AM (180.69.xxx.24)

    혼자 괜히 거슬려서 어디 말도 못하고 끙끙댔는데
    다른 분들 이야기 들으니
    역시 얘기 안하기 잘했타 싶고
    내생각 고쳐야지 싶어요
    고맙습니다

  • 19. 연출사진
    '18.12.30 12:23 AM (210.109.xxx.211)

    친구분이 프사에 공을 열심히 들이시는게 취미같아요. 취미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친구가 가식적이다 이런 관점이 아니라..

  • 20. ..
    '18.12.30 12:39 AM (36.38.xxx.183)

    프사야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수는 있겠지만 만날때 과하게
    사진찍어대는건 부담스럽고 별루네요

  • 21.
    '18.12.30 1:22 AM (110.12.xxx.147)

    맞아요 원글님..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은 조심 또 조심
    잘하셨어요.

    연출이란거 자체가
    남에게 보여주기위함이 핵심ㅋ 목적인거같아요.

    외출해도 선크림외엔 화장안하는 여자가 있는반면
    집앞 슈퍼만 나가더라도 화장하는 여자도 있으니..
    개인취향.성격이라고봐야쥬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어서 일일히 신경쓰자면
    밑도끝도없이 피곤해질거에요

    친구의 그런모습도 과거의 구질한 자기현실을 잊고싶은...
    프사에 투영된 미래의 희망사항 아닐까생각되요.
    그냥 지켜보는수밖에요.

  • 22. 저도 연출사진
    '18.12.30 1:25 AM (119.197.xxx.183)

    저도 돈주고 찍은 프로필 올려놨는데요.
    누가 뭐라하면 뭐래 너나 잘해 그럴거 같아요.

  • 23. ....
    '18.12.30 2:45 A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보정잔뜩해서 다른 사람된 얼굴 크게 올리는것보단 나은것같아요..222

    아는 아줌마 포토어플로 매번 눈키우고 얼굴형바꾸고 셀카찍어 올리든데 그거보단 나을지도 ㅋㅋ 자기 아이들이랑 사진찍을때도 본인얼굴만은 꼭 그렇게 실물이랑 완전 다르게 정성스럽게도 바꿔놓든데..ㅋㅋ 자기만족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좀 이상해보이더라는. 친구나 동네엄마들 다 자기얼굴아는데 프로필사진 그리 올리면 안쪽팔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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