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160에 55킬로 정도..안날씬하지만 66사이즈 옷은 하나도 안 작게 잘 입던때가 있었죠 그때는 그것도 살빼야된다고 난리쳤는데 점점점 살이 붙더니 (별다르게 더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진짜 점점점 나이랑 정비례해서 살찌더군요) 60넘었는지가 언제인지 기억도안나고.....아마 지금 62-63킬로 정도 될거에요....불행인지 다행인지 상의는 아직 66 맞아서 입고 하의는 다 77로 새로 샀어요.
과장 승진하고 일이 많아진 이후부터는 뭘 줄인다는 생각을 잘 못하겠어요. 물론 살 빼려고 줄여봤는데요 사람이 일하고 애 키우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이것마저 못먹으면 사는거 너무 재미없다 이런 생각 있잖아요. 이런 생각하면 다시 먹게 되요. 그렇다고 제가 막 엄청 과식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침은 시간없어서 못먹고 회사에서 블랙커피에 우유타서 한잔 마시고 간식 들어온거 있으면 조금 먹고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고 저녁은 간단히 먹을때도 있고 업무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할 때도 있고 그래요
살쪘다고 구박받아서 한동안 걷기 운동도 하루 한시간씩 했는데 살은 1도 안빠지고....이제 추워서 운동 하기도 싫어요 사실 하루에 한시간 운동하는것도 저에게는 엄청난 결심이었거든요....일하고 와서 피곤해 죽겠는데 애 챙기고 운동까지 하려니 진짜 사는 재미 없더라구요..(운동을 싫어해요..)
저는 그냥 뚱뚱한채로 평생 살게 될까요 ?도저히 여기서 먹을걸 줄일 수가 없네요...일하는것 만으로도 에너지가 엄청나게 딸리고 스트레스도 많은데 지금 먹는 정도도 안먹으면 정말 너무 괴로울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