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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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했는데 무릎이 시큰거려요
1. 최근 절해본 경험
'18.12.29 11:27 AM (121.182.xxx.115) - 삭제된댓글저는 불교신도가 아니라서 108배를 해볼 기회가 없었어요.
그런데 시부모님 초상을 치루면서 몇년전 한차례
그리고 이번에 한차례
절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영정앞에서 하는 절
문상 오신 분들과의 맞절
끝도 없이 절을 하면서 몸이 많이 아팠는데요.
이번에 하나 발견한 게 있습니다.
법당에 쌓여 있는 절방석이요.
사십구재를 올리면서 매주 한번 절을 하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무릎도 허리도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마룻바닥에 발을 딛고 서서
절을 할 때만 그 방석위에 무릎과 손을 놓는 거죠.
그리고는 마룻바닥에 놓여진 발로 탄력을 받아 일어나고요.
그 방석이 저에겐 신기한 발명품 같았습니다.
108배를 하고나니 배도 툭 꺼져서 절밥이 맛있기까지 했고요.
우스개소리로 운동삼아 절하게 절방석 하나 사야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2. ㅇㅇ
'18.12.29 11:29 AM (121.168.xxx.41)스님들은 그 방석을 2개 포개서 절 하시더라구요
3. 제대로
'18.12.29 11:34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108배를 하면 무릎이 좋아진다는 건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네요.
원래도 무릎이 약하다면서요.
유독 한국은 좌식 문화가 발달해서 절에 가면 절도 하고 가부좌 틀고 앉아야 하는 게 사실 저는 불편해요.
상체가 크고 하체가 약하면 되려 무릎에 되려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스님들은 직업이 스님이니까 절해야 하지요.
동남아 스님들 그렇게 절 안 하고 좌복(방석)도 얇아요.
스님들도 근골격계 좌골신경통 달고 사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가부좌 트는 자세도 척추에 안 좋은 자세입니다.
잘 알아 보시고 하세요.4. 절방석
'18.12.29 11:35 AM (119.193.xxx.189)위에 두분 고맙습니다~~
절방석을 사서 해봐야겠네요
아 방석이 중요하군요
혹시 절방석 추천해 주실분 계신가요?5. 지금
'18.12.29 11:37 AM (223.38.xxx.6)절방석 검색해보니 삼사만원대 품질 좋다는데 크기는 좀 작다는 평가가 많더라구요. 저도 남들이 뭐 쓰나 궁금해요
6. ㅇㅇ
'18.12.29 11:39 AM (121.168.xxx.41)무릎 강화 운동을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유투브에 보면 많이 나와요
거창한 동작 아니구
의자에 앉아서 바닥에 앉아서 누워서 수시로 할 수 있는
동작들이에요
노력에 비해 효과는 더 좋은 듯.
요실금이 좋아지는 건 덤이구요7. ㅇㅇ
'18.12.29 11:40 AM (121.168.xxx.41)시어머니 다리굵고 하체 건강하셨는데
매일 수십년을 절 하셨어요 물론 절방석 위에서..
옆에서 보기에는 바른 자세 같았는데요
지금 잘 못 걸으세요8. ..
'18.12.29 11:56 AM (106.255.xxx.9)무릎 안좋으시면 절운동 절대하지 마세요
아무리 정석대로 한다고 해도 무릎에 무리가 안 갈수 없고요
나중에 무릎 다 나가요
다른 무릎에 무리안가는 운동도 많은데 왜 절을 하려고 하세요...9. 그런가요??
'18.12.29 12:00 PM (119.193.xxx.189)못 걸으신다니 겁나네요
저도 어제 겨우 30개 했는데 무릎이 지금도 시큰거려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추운면 더 심하고요
저한테는 맞니 않나 봐요ㅠㅠ10. .....
'18.12.29 12:08 PM (118.176.xxx.128)방석을 안 깔고 하셨나요?
굳이 절방석까지는 필요 없고 두툼한 방석이나 그것도 없으면 담요 접어서
무릎 밑에 놓고 하세요. 절 할 때에 무릎이 바닥 닿는 부분있죠?
그 부위에 보호막이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두툼한 방석이나 그에 유사한 걸 깔고 하세요.
맨바닥에서 백팔배 하면 당연히 무릎 나가죠.11. 시큰거리면
'18.12.29 12:48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허지마세요.
저는 큼직한 절방석 2개 겹쳐놓고해요.
푹신해서 무릎닿을때 통증 전혀없어요.
일어설때도 허벅지힘과 반동으로 일어나려고 하기때문에 무릎에가는 힘은 크지않아요. 처음에 반동으로 일어나는게 힘들면 손짚고 일어서도 괜찮아요.
아무튼 시큰 거리면 하지 않으시는게 낫죠.12. ....
'18.12.29 12:51 PM (119.69.xxx.115)절할때 발목이랑 단전에 힘주고 해야죠 호흡내쉬면서 몸 가볍게하고 무릎은 살짝 내려놓고.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거죠. . 뻗뻗하게 절도있게 하시면 무릎을 계속 찧는거에요. 당연히 무릎아프죠.. 큰일 납니다. 절 초보일때는 이불깔고 (발쪽엔 안깔더라도) 무릎닿는 부분엔 더 두툼하게 깔아도 됩니다.
13. 차라리
'18.12.29 12:57 PM (123.248.xxx.230)스쿼트 운동을 먼저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14. 원글
'18.12.29 1:14 PM (119.193.xxx.189)스쿼트 해 봤는데도 아파요ㅠ
당연히 방석 깔고 했고요
허벅지는 좀 두꺼운 편이예요
여러번 시도 하다 포기했어요
펑상시에도 춥거나 컨디션 안 좋으먼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파요15. 그럼
'18.12.29 1:19 PM (175.223.xxx.125) - 삭제된댓글안하시는게 나을듯해요.
16. ...
'18.12.29 1:30 PM (14.52.xxx.71)스쿼트 제대로 하면 무릎 안나간다는 피티샘들
다 아니더군요
뭘해도 아픕니다 벽대고 하기 공이용하고 등등
다 소용없어요17. 무릎이
'18.12.29 1:58 PM (14.47.xxx.51)딱딱한 바닥에 닿을때 충격 때문에 상하는게 아니예요
일어설때 몸의 부하를 받아서지.
따라서 푹신한 방석 깐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지요.
자세가 중요한데 무릎을 갖고 실험할수는 없잖아요
고로 결론은.... 하지마시라는 것18. ...
'18.12.29 2:17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하이고...
108배가 무슨 해가 1도 없는 신적인 운동도 아닐진데! (저는 108배 운동 하는 사람입니다만)
내 몸이 아프다고 하는데 굳이 왜 하시나요?
내 몸이 내게 보내는 사인을 먼저 들으세요!
108배 아니라도 무릎 강화하는 운동들 많이 있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걸 선택해서 하는게 핵심 아닐까요.
그리고 마음 내려놓기에 좋다는 거 어느정도 인정 합니다.
그러나 그 또한 108배가 (이세상 존재하는 최고 명상법도) 아닐겁니다.
왜냐?
절을 (보통사람 보다 많이 하고) 명상이나 참선을 (보통사람 보다 많이 하는)
스님들 중에도
속세사람보다 못한 언행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많으니까요.
본인에게 맞는걸 찾고
그걸 조금씩 꾸준히 합시다용.19. 음
'18.12.29 5:03 PM (121.191.xxx.15)일어설때 손을 짚고 일어서세요 그럼.
무릎이 왜 아플까요.ㅠ
큰스님들 죄다 무릎 아프시던가요 ㅎ아니잖아요20. ..
'18.12.29 5:39 PM (219.248.xxx.64)본인은 자세 맞게했다해도 정확한 자세를 깨닫기 전까지는 모르는거죠. 분명히 자세가 틀려서 그래요.
시큰거리시면 안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3번을 하더라도 완벽한 자세와 호흡을 아셔야해요21. ...
'18.12.29 6:04 PM (220.83.xxx.39)담요 여러장으로 푹신하게 깔고 어제부터 50번했는데 무릎주변하고 허벅지가 약간 아프더니 오늘은 산에 올라갔다온거처럼 허벅지가 아프더라고요. 오늘도 50번했는데 허박지가 단단해졌어요. 무릎이 걱정이라면 더이상 늘리지않고해도 운동이 될것같아요. 오늘은 무릎은 아프지 않네요
22. ...
'19.1.4 8:32 PM (211.173.xxx.131)저도 여기서 하도 좋다길래 따라했다가
곧바로 정형외과 환자 신세 됐어요.
절운동 안맞는 사람은 안 해야해요.
모든 사람에게 맞는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