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에 있으면 죽은 듯이 잠만 잡니다.

ㅇㅇ 조회수 : 2,569
작성일 : 2018-12-28 17:17:03

 제가 그렇습니다.
 
 30대고, 직장인이며 업무 강도는 뭐 그럭저럭 보통입니다.
 성격상 속으로 스트레스를 잘 받고, 뭐든 잘 해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업무강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저도 모르게 느끼고 있을 것 같아요.
 
 뭐 거의 모든 직장인이 주말되면
 그간 피로들, 스트레스들 다 쌓여서 축 늘어져서 쉬고만 싶고 그런 건 알고 있어요.
 이게 직장인들 삶? 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요즘 저는 좀 심한 것 같습니다.
 직장에 나가고, 일을 하고, 그럴 때는 오히려 몸에 열이 엄청 나서
 제 스스로도 몸이 뜨끈뜨끈함이 느껴져요. 그래서 추위도 잘 안 탑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조는 법이 없고, 정신이 얼마나 맑은지 모르겠어요.
 그 흔한 감기도 걸리지 않고, 몸이 불편함을 느낀 적도 없습니다.

 문제는 귀가한 후 혹은 직장에 나가지 않는 휴일일 때.
 요즘 같은 경우에는 추위에도 예민해져서 방을 뜨겁게 달궈놓고,
 무엇보다 하루종일 잠을 잡니다. 너무 심하게요. 
 배는 고파서 끼니만 먹고, 소화도 다 못 시킬 시간에 곧바로 또 잠에 듭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5일 휴가였었는데요,
 총 4일을 내리 잤다면 믿어지시나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에 꾸역꾸역 알람까지 맞춰서
 5일 중 하루는 억지로 외출을 하고 왔어요.

 직장에 대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도 아니고
 나름 재미를 느끼며 잘 다니고 있는데..
 직장에서 벗어났을 때 몸이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바람 빠진 풍선처럼 늘어져 버리는 것이 걱정도 되고, 
 한편으론 무섭고, 답답합니다.

 주말 시간을 활용하고자 이래저래 찾아봤는데,
 모든 것에 무기력해지고 그냥 죽은 듯이 잠만자요.

 그리고 또 월요일이 되면 아주 말짱하고 쌩쌩하게 출근하고요.

 전 무엇이 문제일까요?
 병원에 가면 나아질까요....?
 대체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218.144.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8 5:42 PM (175.113.xxx.77)

    님은 과도한 직장 생활 아닌 듯 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본인이 가진 에너지보다 200프로 이상 너무 심하게 돌리는거에요
    해야하니 직장에선 버텨지지만
    원래의 자기 에너지로 돌아오면 기가 다 빨려서 기절하는 거죠
    그러다가 병생깁니다
    몇 년 그런식으로 일하고 산 지인이 암생겼더랬어요

  • 2. 혹시
    '18.12.28 8:15 PM (112.152.xxx.35)

    심하진 않더라도 빈혈의 증상일수도 있어요.
    제가 이유없이 잠을 너무 많이, 오래 자서 님처럼 자괴감의 나날을 보냈는데요. 크게 아픈데도 없고 피곤한 일도 없는데도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좀 저렴한 한우를 2kg을 사서 하루에 한번은 고기로만 식사를 한지 일주일째입니다. 보약 먹는거보다는 싸게 먹힌다는 생각으로요.
    구워먹고 찜해먹고 국 끓여 먹고 등등
    그랬더니 한결 낫네요.
    하루에 잠을 10~12 시간씩 자고 그마저도 일어날 때 힘이 들었습니다.
    제가 과일을 안좋아해서 거의 안먹는 편이었는데, 소고기와 더불어 사과도 열심히 먹습니다. 사과도 좋대서요
    님의 식생활을 잘 생각해보시고 뭔가 부족해서는 아닐지... 그 부분을 한번 고려해 보세요.

  • 3. ㅇㅇ
    '18.12.29 12:57 AM (218.144.xxx.31)

    댓글 달아주신 두 분께서 해주신 말씀 모두, 제게 해당되는 부분이 많아서 따로 메모해두고 실천해보려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4. ...
    '18.12.29 9:37 AM (211.37.xxx.55)

    보약 드세요
    생활의 질이 달라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980 주식)낼 마녀의 날이라던데 1 기분좋은밤 15:55:27 258
1809979 나솔 31기 미방분 풀림 15:55:18 149
1809978 친정집 노견 거취 문제... 어떻게 하시나요. ... 15:54:29 104
1809977 종소세 신고 꼭 세무사 사무실에서 해야되나요 ,, 15:54:24 45
1809976 요즘 일본 결혼시장. jpg 3 ㅇㅇ 15:48:35 569
1809975 주식 올라서 좋으세요? 10 ㅇㅇ 15:47:22 657
1809974 욕조 뭘로 닦으세요? 5 A 15:46:17 247
1809973 현금받은거 통장입금하면 3 금팔아서 15:41:55 477
1809972 오뚜기 스파게티라면 추천해요 1 .. 15:37:24 297
1809971 인서울 힘들면 대부분 유학 보내는건가요? 20 ㅇㅇ 15:32:32 764
1809970 조국 '허위사실이면 고소해라' 22 검증해요 15:32:31 446
1809969 국민성장펀드 가입 방법 잘 아시는 분~ 9 궁금 15:26:32 405
1809968 하이닉스 시총2위 기업에 이런 개잡주 무빙이;; 6 미친 15:19:26 1,363
1809967 사는게 그저그렇고 힘들고 귀찮고 5 못죽을것도없.. 15:07:19 854
1809966 대기업/중소기업 직장과 나의 행복 8 프로이직러 15:02:45 613
1809965 하이닉스 신고가 터치! 13 ... 15:02:37 2,078
1809964 보자마자 신분증 복사하는 법무사 5 ㅇㅇ 14:59:37 986
1809963 80년대에도 부산대가 경북대보다 높지 않았나요? 20 ... 14:57:43 887
1809962 남편이 동거인이랑 살림차렸어요 14 화병 14:57:34 3,027
1809961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폭행 전과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 8 ㅇㅇ 14:56:52 655
1809960 삼전빼서 하닉을 더 들어갈까요? 13 ........ 14:56:20 1,776
1809959 제주 귀농지 어떨까요?! 3 JJ 14:55:45 315
1809958 실업급여받는동안 국민연금내시나요? 4 급한데요 14:52:07 570
1809957 아 오세훈 저 세종대왕 둘러싼 거 17 쿠에 14:51:41 1,010
1809956 주식팔아서 16 잘했지요 14:51:05 2,008